전 연령대를 상대하는 직업인데요, 확실히 20~30대 남성들이 대화가 수월하고 사람에 대한 존중과 예의가 있고 두뇌회전도 빠르고 행동도 날렵해서 대하기가 편해요. 사회화가 잘되어 있는 느낌.
같은 연령대 여성도 대체로 그러긴 하지만 어떤 포인트에서 기분이 나쁘면 바로 말과 행동에서 티가 나더라구요.
며칠전 주민센터에 서류를 떼러 갔는데 주차장에 한자리가 비어 주차진행을 하는데 각도 맞춘다고 전후진을 몇번하니 옆차에 타고 있던 양복입은 젊은 청년이 내려서, 주차해드릴까요? 하고 말해서 고마운 맘에 흔쾌히 부탁을 했죠.
주차후에도 문콕하지 않게 조심스레 내리는데 너무 고마워서 머리숙여 고맙다고 인사했어요.
이런 친절은 사람사이를 부드럽고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것 같아요.
물론 조심해야할 부분은 있지만요.
서류발행후 제차에 탑승을 했는데 제뒷순서 였던 어떤 청년이 옆차에 타는 겁니다.
제가 먼저 나가시라고 손짓을 했더니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며 차를 빼더라구요.
기분좋은 하루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