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탈리아여행 열흘째에요.

... 조회수 : 5,484
작성일 : 2024-10-02 23:25:01

로마에서 5일, 토스카나지방 (시에나, 산지미냐노, 피엔차, 오르비에토등) 3일 찍고 이제 피렌체 이틀째입니다. 

취리히에서 경유했는데 경유시간이 1시간이었거든요. 인천에서는 시간 충분하다 했는데 사람이 갈아타는 시간은 충분했지만 가방은 그렇지가 않았나봐요.

주소 적으래서 주소적었더니 호텔이름이 아니어서 배달 안해주고...3일을 기다리다 결국 공항으로 가서 찾아왔어요ㅠ 다행히 가기전 여행자보험을 들어놔서가방이 호텔로 오길 기다리는 3일은 필요한거 사서 쓰면서 버텼네요ㅠㅠ

로마는 어딜가든 사람이 미어터졌어요. 스페인광장, 트레비분수, 바티칸은 말할 것도 없었구요. 가이드도 이렇게 사람많은건 처음이라 하더라구요.

그렇게 사람에 치이다가 차렌트해서 떠난 토스카나지방은 참 좋더만요. 한적하고 조용하고 여유롭고...

숙소도 레지던스라서 저녁에는 쿱에서 티본스테이크 고기랑 와인사다가 실컷 먹었어요.

로마에서 툴툴대던 남편이 오히려 더 좋아하더라는...

어제 피렌체로 넘어와서 아침일찍 우피치미술관 다녀오고 저녁에 야경투어 나가려고 잠시 방에서 쉬고 있어요.

2-30대때는 여행와서 방에 있는 시간이 참 아깝다 생각했는데 40후반 되어가니 체력이 따라가주질 않네요ㅠㅠㅠ 남편은 옆에서 낮잠자고요.

내일은 쌓인 빨래하고 재정비해서 모레 베네치아, 돌로미티 일정을 떠나보려구요.

한국음식 가져가는지 글도 올리고 했었는데 누룽지랑 진라면 작은거 6개 가져와서 라면 두개먹고 누룽지 끓여먹었었어요. 아직은 다행히 버틸만 합니다.

이탈리아는 진짜 사람들 많이 와서 도시세, 입장료등등 돈은 많이 벌겠어요.

조상 잘 둬서 부럽다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만큼 얘네도 불편하긴 하겠지만요.

 

IP : 188.13.xxx.11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 11:31 PM (169.211.xxx.228)

    돌로미티 3번 갔었지만 내년 여름에 또 갈려고 합니다
    지금은 10월이라 눈이 내렸여름도 모르겠네요
    알페 디 시우시
    프라토피아자
    트레치메 트레킹
    알레게 호수
    또 정말 영화에 나오는 그 알프스 장면같은 곳...
    이름이 생각안나네요 카나쩨이에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갓는데..
    라가주오이 전망대도 가시고...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 2. ...
    '24.10.2 11:34 PM (188.13.xxx.111)

    이번여행에서 제일 기대했던 곳이
    돌로미티와 토스카나지방이었어요.
    저는 이번이 4번째인데 톨로미티랑 토스카나는 처음이라서요. 동쪽 서쪽 나눠서 5박예정인데
    말씀해주신 곳들 찾아가볼께요.

  • 3. 차량렌트
    '24.10.2 11:41 PM (114.205.xxx.142)

    할만 하신가요? 주차장이나 도로등이요
    워낙 유럽길들이 좁아서 할까말까 고민만 하는중요
    저도 소도시 좋아합니다.
    로망있어요 토스카나

  • 4. ...
    '24.10.2 11:50 PM (188.13.xxx.111)

    소도시여행은 렌트카로 할만 했어요.
    도심지 주변으로 주차장 잘 되어있었어요
    저도 ZTL이라고 차들어가면 벌금나오는 구역 들어갈까봐 걱정했는데 그 길 피해서 알려주는 어플도 있고
    소도시 관광할 수 있는 외곽쪽에 주차장도 잘 만들어놨더라구요. 물론 주차비를 내야하긴 하지만요.

  • 5. 베네치아
    '24.10.3 12:03 AM (47.39.xxx.156)

    에서 그제 집에 왔어요.
    세번째 였는데 예전의 그곳이 아니였어요.
    사람도 많고 지저분하고..

  • 6. 저는
    '24.10.3 12:07 AM (116.126.xxx.94)

    많은 곳은 가보지 않았지만 가본 곳 중에서 돌로미티가 가장 좋더군요. 지금까지 여러번 다녀왔는데 그 중에서 6월말 7월초가 가장 아름답구요.

  • 7. ...
    '24.10.3 12:12 AM (188.13.xxx.111)

    로마, 피렌체가 사람 많아서
    베네치아도 많을꺼라 예상은 하고 있어요ㅠ

  • 8. 베이
    '24.10.3 12:34 AM (210.108.xxx.139)

    산지미냐노에서의 밤, 새벽 산책이 생각나요
    관광객 다 빠지고 고요하던 그 골목..발소리만 들렸죠
    성 주변의 평화로운 풍경 그립네요.
    토스카나 소도시들 슬렁슬렁 여행하다가 오히려 피렌체는 넘 복잡해서 감흥이 덜 했죠
    담번에 토스카나와 북부가려구요.
    남부도 좋은데, 남부는 남부만 가는걸로ㅎㅎ

  • 9. 여행
    '24.10.3 12:44 AM (59.0.xxx.28) - 삭제된댓글

    돌로미티 지난해 6월 갔었는데 진짜 가는곳마다 탄성이 나오고 차 렌트해서 다니니 예쁜마을 빙하수 흐르는 마을에서 놀고 빙하수가 신기해서 다리에서 한참 물구경을 했어요.파리에서 베네치아 넘어가는 비행기에서 알프스 산맥이 보였는데 정말 지구의 비경을 혼자보는 듯한 감격..이탈리아 고대건축,아름다운 성당 박물관 너무 좋았어요. 이탈리아는 깨끗하지 않아도 볼거이 너무많고 베네치아는 진짜 인간이 만든 아름다운 도시중 최고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넘 많고 덥고 지쳐서 카페에서 맥주 먹으며 사람구경만 실컷하고 미술관 못간거이 제일 아쉬워요. 베네치아 작은 숙소에 머물면서 배버스는 많이 타고 다녔네요.
    돌로미티는 최고였어요.

  • 10. 토스카나 아시시
    '24.10.3 1:21 AM (49.164.xxx.115) - 삭제된댓글

    아시시가 좋은데
    진짜 좋은데요.
    작년에 시에나, 산지미냐뇨, 피엔차, 오르비에토, 시네마 천국 촬영한 아래초까지 다
    갔었는데 신자 아니었어도 아시시가 제일 좋았어요.
    돌로미티는 5일간 갔었는데 날씨가 하루 빼고
    좋았는데 날씨가 어찌될지 몰라서 여행날짜에
    여유가 있는 게 좋아요.
    몬테풀치아노네서 한 시간 거리인 온천 사투르니아도
    있지만 돈주고 유료 온천 가는거 추천해요.

  • 11. 토스카나 아시시
    '24.10.3 1:24 AM (49.164.xxx.115) - 삭제된댓글

    파도바 엄청난 곳이고
    라벤나도 이탈리아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곳.

  • 12. ㅇㅇ
    '24.10.3 5:21 AM (104.28.xxx.23)

    돌로미티 돌고, 토스카나 움브리아 거쳐서 로마에 와 있어요. 아말피 포지타노로 내일 떠나는데,
    아시시가 소도시 중 최고였답니다.
    해질때와 해 뜰때의 장관을 꼭 보세요

  • 13. ㅡㅡ
    '24.10.3 7:00 AM (1.236.xxx.46)

    정말 꼭 다시가고 싶은 아시시..즐거운 여행 되세요

  • 14. 저장
    '24.10.3 8:13 AM (106.101.xxx.12)

    저장합니다

  • 15. 수진엄마
    '24.10.3 9:17 AM (125.129.xxx.197)

    12월에 여행가는데 참고할께요~아시시는 꼭 가보도록하겠습니다~죄송하지만 묵으셨던 레지던스여쭤봐도 될까요.??
    숙소정하는게 넘 어렵네요~ㅠㅠ

  • 16. ㅇㅇ
    '24.10.3 9:40 AM (223.39.xxx.188)

    이탈리아 여행 감사해요

  • 17. 올여름에
    '24.10.3 10:28 AM (218.48.xxx.143)

    7월에 다녀왔는데도 더워 죽는줄 알았네요.
    물론 한국오니 더 더웠지만요.
    너무 오랜만에 가는 유럽이라 걍~ 기차타고, 토스카나는 걍 현지투어 상품 이용했었는데.
    담번엔 저도 렌트카 여행 함 해보고 싶네요

  • 18. ...
    '24.10.3 2:26 PM (188.13.xxx.111)

    부킹닷컴에서 I due cipressi라는 현지인주택이었어요. 원베드룸이었고 하루에 10 전후였고요.
    소금 후추는 숙소에 있었고 올리브유만 작은거 사서 고기구워먹고 샐러드에 뿌려먹고 밤에 호텔에서 와인마실때 부라타치즈랑 토마토사다가 뿌려서 알차게 잘 먹고 있어요.

  • 19. ...
    '24.10.3 2:28 PM (188.13.xxx.111)

    아시시는 11년전에 갔을때도 너무 좋았던 곳이었어요ㅠ
    기온이 점점 낮아져서 걱정입니다ㅠ
    돌로미티 얼마나 추울지...ㅠㅠ

  • 20. 수진엄마
    '24.10.4 1:58 PM (220.117.xxx.11)

    숙소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한하루되세요!!

  • 21. ..
    '24.10.8 8:18 AM (58.148.xxx.217)

    이탈리아 여행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001 50대 옷브랜드요 11 ㅇㅇ 2024/10/06 5,519
1632000 애가 말을. 너무 안들어도 우울증이 오나요 16 ㄴㅅ 2024/10/06 4,333
1631999 (궁금) 원래 음성녹음이 클라우드에 자동저장 되나요 클라우드 2024/10/06 957
1631998 미국의 초능력자 에드가 케이시의 삶의 열 가지 해답 5 2024/10/06 3,375
1631997 제가 궁금한 옛 가수 6 ..... 2024/10/06 2,523
1631996 내 생애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 6 2024/10/06 4,705
1631995 간화선을 배우고와서.. 2 남자여자 2024/10/06 2,165
1631994 혹시 아파트 누수 윗집말고 다른 원인이었던적 있으셨던분 32 ..... 2024/10/06 3,007
1631993 그알 굉장히 의미있는 사건이 되겠네요 1 ㄴㄴ 2024/10/06 5,175
1631992 그알 가해자 변호사 너무 한거아닌가요 7 .. 2024/10/06 4,872
1631991 그것이 알고싶다 - 답답하네요 6 ........ 2024/10/06 4,715
1631990 모임에서 안 맞는 사람 4 ... 2024/10/06 2,559
1631989 수채화물감 낱개판매하는곳 5 잼잼 2024/10/05 889
1631988 컵커피 마셨더니 갑자기 생기는 두드러기 1 알러지인가 2024/10/05 909
1631987 4살아이 돌봄 알바 중입니다.. 10 4살아이 돌.. 2024/10/05 4,684
1631986 팁드리는거 실례였을까요? 20 .. 2024/10/05 6,390
1631985 칫솔 좀 추천 해주세요 9 칫솔 2024/10/05 1,986
1631984 아랫배 자궁 질쪽으로 한번씩 찌르듯이 아픕니다 8 의심스럽습니.. 2024/10/05 3,330
1631983 저 이사가는데 쇼파가 고민이예요. 5 살짝 고민입.. 2024/10/05 2,655
1631982 연예인자녀들은 하나같이 영재라는데.무슨영재가그리많나요? 42 쾐즈 2024/10/05 15,880
1631981 신해철의 노래는 모두 명곡이지만, 내게는 22 신해철 곡 2024/10/05 4,737
1631980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4 2024/10/05 3,146
1631979 자녀 교육비는 성인 이후에도 15 ㅗㅎㄹㄹㄹ 2024/10/05 4,085
1631978 모기향켰더니 꽃이 하룻밤새 폭삭 8 ㅇㅇㅇ 2024/10/05 3,785
1631977 국정원 블랙리스라는게 무서운거였네요 9 ... 2024/10/05 3,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