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잘 사는데 자의식 높은 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혹은 부모 가준치가 높아 달달 볶거나 볶여
성취는 높으나 좀 피곤하게 사는듯 보이구요.
잘 살고 부모가 좀 배움이 짧은 경우
대충 4년제만 가도 나보다 낫네 하고
4년제 갔으니 돈으로 발라서 외국물 좀 먹이고
칼리지와 유니버시티는 구분못해도 공부 한줄 알고
또 그렇게 스펙 만들고 자리 만들어 밀어넣어주면
어디내놓기 번듯한 집안 부유한 자제가 되죠.
3,4년 직장 다니면서 집안 유세도 좀하고
월급은 제 이름으로 꼬박꼬박 모아
2,3억은 그냥 현금으로 챙기고
엄마카드 쓰며 명품에 해외여행에
금융권이면 집안돈 끌어다 실적 올리고 등등
여기저기 전문직에 사짜들 선봐서 골라 결혼하고.
결혼도 현금에 주렁주렁 들고 가니
고개 숙일일ㅊ없고 살면서 고민같은게 있긴했을까
싶은 인생을 직접 보니 현타 씨게 오네요.
직장만이라도 제 스스로 노력해서 잡았다면
이런 허탈감이 덜했을텐데...
그 자리도 누군가는 피눈물 삼키며 쳐다보는 자리일텐데
싶어... 씁쓸한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