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만나기도 싫고
곧 애 실력이 다 알려질걸 생각하니 꼭
제가 잘못해서 애가 저렇게 공부
못한것같고
주위에 우리애 어디갔냐고 물으면
난 어찌대답을 해야되나싶고
시댁 동서애는 똑똑하니 공부잘하니
시어머니 보기도 챙피하고
난 이제 설날되면 어찌 살아야되나
사라져야지 되는데ㅣ
사라지고 싶어요
지금도 애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그냥 본능에만 충실해요,
저는 고3되니 압박감도 생기고 앞날 걱정도되고
혼자 이래선 안된다
하면서 그나마 안되는 머리로 공부하는 시늉이라도
하고 애 넷 중 젤 괜찮은 대학가서 친정엄마가
좋아서 자랑하셨는데
저는 우리 큰애 때문에 이제 시댁이나 어디가서
차마 얼굴을 못들지 싶어서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