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할꺼니까 부러워해줘용~~

오렌지 차 조회수 : 4,539
작성일 : 2024-10-02 17:07:14

코로나로 집 밖엘 자유롭게 못다니고
노안으로 책 읽기가 어려워지다보니 어느덧 유튜브를 많이 보고있더라구요.

처음에는 다이너마이트란 노래가 빌보드 1위를 했다기에
BTS를 찾아보았다가 알고리즘의 축복을 받아 아미가 되었고..
그 다음에는 먹방 유튜브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했고..
시골에 집 짓는 영상 보면서 퇴직후 전원생활을 꿈꾸고..
최근에 어쩌다 "서재로 36"을 보았더니
알고리즘이 또 나를 해외 여행 유튜브의 세계로 초대했죠.

가장 최근에 보던 채널은 "상가의 안녕히 살아보기"
외국어라고는 스페인어 조금 하던 청년이 외노자로 멕시코에서 일하다가
자기가 2년동안 번 돈으로 해외여행을 하는 채널인데
돈이 적다보니 저렴한 나라 위주로 다녀요.

평소 해외여행이란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를 가는것!! 이다 라는게 제 신조였는데
이 채널을 보면서 그게 아니었구나.. 를 알게되었죠..

아.. 젊어서.. 남자라서... 청년이라서.. 그런거지
이런생각도 했지만 
현지인들하고 마음열고 소통하고 어울리고 잘 웃는게 참 보기 좋더라구요.

각설하고
자랑하나 하려구요.

저 요즘 스페인어 공부 시작햇어요
남미든 유럽이든 스페인어를 하면 내가 보고 이해하는 폭이 많이 넓어질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루 30분씩 무료앱으로 간단히 하는데 벌써 두 달째가 되었지 뭡니꽈!!!!
유튭 하나 우연히 보다가 스페인어 공부를 하다니
어쩌면 남편 말처럼 결국 순례자의 길을 가려는게 큰 그림인가 싶기도 한데
(쏘근쏘근~~)제가 아랍이나 남미계열의 찐한 남자얼굴을 좋아라 합니다.
요즘애들 표현으로는 간장얼굴을 좋아라 하는거죠..
남편 얼굴은 두부상이죠..

얼마나 더 오래 꾸준히 할지는 모르지만 여튼 자랑하나 하고
저녁 밥 하러 갑니당~~~

IP : 211.38.xxx.14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
    '24.10.2 5:09 PM (182.211.xxx.40)

    대단하세요.

  • 2. 대단쓰
    '24.10.2 5:10 PM (221.145.xxx.192)

    스페인어는 그 속도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히 높던데 대단하시네요.

  • 3.
    '24.10.2 5:13 PM (118.235.xxx.87)

    저 데스파시토 노래 사랑해서 부르려다
    포기했는데...그 쪽 계열 언어는 넘 빨리 말해서 혀가 안돌아가요 ㅎㅎ

  • 4. 쓸개코
    '24.10.2 5:25 PM (175.194.xxx.121)

    자랑 마땅합니다. 박수쳐 드릴게요. 짝짝짝!!!^^

  • 5.
    '24.10.2 5:52 PM (1.213.xxx.15)

    저 부러워해드리려고 일부러 로그인 했습니돠!
    유투브를 보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젊은 사람도 많은데.
    그 추진력 엄청 부럽습니돠!
    그걸 2달이나 꾸준히 하신다니.. 그 성실함 부럽습니돠!
    요즘 애들 표현인 간장얼굴 이런 단어도 아신다니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트렌디함! 부럽습니돠!

    저도 오늘 부러움에 몸부림 치며.. 영어공부해보겠습니돠!

  • 6. 우와
    '24.10.2 5:52 PM (211.200.xxx.192)

    저 의식의 흐름대로 엉뚱한 거 참 잘하는 사람인데,
    이런 의식의 흐름 정말 멋진데요~!!!
    대체로 좋은 방향으로 의식이 흘러가시는 것 같아요
    멋지세요~!!! 싫증 느끼시다가도 또 다시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그렇게 언어는 평생 공부하면 되는거니까
    시작 자체가 멋지고, 두달이 네달, 12달 두해가 되고 그러시리라~!!!

  • 7. ㅇㅇ
    '24.10.2 5:58 PM (182.161.xxx.233)

    간장얼굴 친구도 많이 만나시길~
    우와 부럽당
    시작이 반
    기립박수 짝짝짝

  • 8. ㅎㅎ
    '24.10.2 6:07 PM (211.109.xxx.157)

    흐페인이 매력적인 곳인가 봐요
    일년에 두세 달은 해외에 놀러가는 제 동생이
    다음 타깃은 스페인이라며 방통대 스페인어 등록했었어요
    더 아래 동생은 스페인 5월에 놀러갔다가 매력있다며 그 다음해에 귀국한 적도 있구요 춤도 배우고 언어도 배우고 했다더라구요
    유럽자유여행간 저희 애들도 다음 주가 스페인인데 기대되네요 ㅎ

  • 9. ....
    '24.10.2 6:15 PM (112.148.xxx.119)

    방통대 스페인어가 있어요?
    전엔 없었는데 새로 생겼을까요?

  • 10. 남의
    '24.10.2 6:18 PM (106.146.xxx.188)

    기분까지 좋게하면서 정말 부럽게 만드는 님이 승자이십니다.

  • 11.
    '24.10.2 7:15 PM (175.214.xxx.33)

    저 위에분
    5월에 가서 그 다음해 귀국이 ?
    유럽은 3개월이상 체류가 안되는데 ..

    방통대에 스페인어 없네요..

  • 12. ㅎㅎ
    '24.10.2 7:32 PM (61.74.xxx.41)

    T존 뚜렷한 진한 얼굴을 아랍상
    눈선 흐릿한 얼굴을 두부상 했었는데

    요즘 간장상이라고 하나봐요ㅎ

  • 13. ...
    '24.10.2 8:35 PM (124.5.xxx.219)

    원글님 그 무료앱이 뭔지 궁금합니다
    알려 주시면 감사합니다

  • 14. 한낮의 별빛
    '24.10.2 10:14 PM (175.205.xxx.176)

    멋지세요.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요즘 뭘 해야하는데...만 외치고 있는 저라서
    원글님의 추진력에 쌍따봉 드립니다.

  • 15. 앗???
    '24.10.2 10:17 PM (211.109.xxx.157)

    https://naver.me/GpeexKhh
    방통대 프라임칼리지라고 하네요
    어쩐지 공부중독이라 방통대 석사 몇 과목 가지고 있는데 스페인어 학위땄다는 얘긴 못 들었었어요

    유럽체류가 3개월이라구요? 저희 애들도 언제 들어올진 계획이 없다던데 3개월 기한이 있는 줄 몰랐네요 확인해 볼게요 감사해요
    동생은 장기체류를 염두에 두고 미리 비자를 받아놨겠죠
    1년씩 안식년도 잘 다녀오더라구요

  • 16.
    '24.10.3 6:10 AM (58.140.xxx.20)

    상가의 안녕히 살아보기 재밌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766 뻔뻔한 상간녀의 처참한 최후? 2 사이다복수 2024/10/02 4,480
1630765 방금 이승만, 박정희 덕분에 잘살게 되었다는 글 4 열내지 말자.. 2024/10/02 1,238
1630764 최근 상하이 여행하신분 12 ㅇㅇ 2024/10/02 2,537
1630763 아침에 머리손질하는거 몇분 쓰세요? 5 2024/10/02 1,606
1630762 소개팅 상대 부모님 노후가 준비중이라고 하면.. 26 .. 2024/10/02 6,263
1630761 배추김치가 너무 비싸서 갓김치 핫딜이요 7 .. 2024/10/02 3,248
1630760 수학선행에 대한 고민.. 7 ㅂㄷ 2024/10/02 1,594
1630759 형제 환갑때 부주들 하시나요? 12 ??? 2024/10/02 4,352
1630758 쌀쌀하니 너무 좋네요. 7 좋다좋다 2024/10/02 2,364
1630757 M자 탈모 모발이식 1 탈모 2024/10/02 785
1630756 충청도 여행가려고 하는데요 7 50대 2024/10/02 1,212
1630755 애가 한 말 중에 귀여운거 28 .... 2024/10/02 5,300
1630754 한국학생들은 죽어라 공부해도 25 ㅋㅇㄴㄹ 2024/10/02 5,714
1630753 좋은 일이 생겼는데 불안장애일까요? 1 ... 2024/10/02 1,962
1630752 자의식 없는 부자집 애들이 잘사는거 같아요. 9 사실 2024/10/02 5,917
1630751 성균관대 문과나와서 행시패스하면 12 ㅇㅇ 2024/10/02 3,739
1630750 농구선수 한기범과 아내 사람이 너무 좋네요. 7 ㅇㅇ 2024/10/02 2,868
1630749 코인 육수 뒤늦게 처음 써 본 소감 34 2024/10/02 13,271
1630748 상비 식은밥만 있어도 참 좋네요. 7 2024/10/02 2,404
1630747 뉴스룸-감건희 명태균 텔레그램 첫 확인 6 JTBC 2024/10/02 2,224
1630746 10/2(수) 마감시황 1 나미옹 2024/10/02 591
1630745 전에 여기서 보고 산 농협 쌀 ㅡ쌀눈이 검어요 2 sksmss.. 2024/10/02 1,407
1630744 방금 위고비 처음 맞았어요. 18 .. 2024/10/02 6,980
1630743 애가 고3인데 공부 못하고 안하니까 12 저만 이런가.. 2024/10/02 3,355
1630742 전기장판 켜고 잤네요.... 2 2024/10/02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