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어릴때 사교육 안시키면 어떻게 되나요?

조회수 : 3,170
작성일 : 2024-10-02 16:03:52

강남살고있는데 분위기가 저희집이랑은 안맞는것같아요

다들 자기아이 최고고 사교육 엄청시키고

저희집은 남편은 설대, 저는 인서울나오긴 했는데 공부 빡세게 시키는데는 소질이 없는지

특히 저는 애들 키우는거자체가 좀 버거워서

야무지게 이거저거 잘 시키고 준비시키는데 소질이 없는것같아요

그게 제가 부족하게 느껴지면서 힘들어요

 

엊그제도 월요일에 여행가면서 학원에 보강신청을 못하고갔는데 얼마나 자괴감이들던지 ..

숙제도 딱 기본만하고요ㅜㅜ

솔직히 두명 이거저거 스케줄링해서 챙기는게 제 역량 밖인것 같아요

 

저희둘다 학군지에서 안자라서 이런분위기를 몰랐는데

잘하는 아이들 야무진엄마들이 넘 많고

저는 천성적으로 그게 안되는 사람이라 스스로 좀 힘이 빠지는것같아요

 

애들은 머리좋다는 소리 듣는편인데

맘같아서는 그냥 놀리고 할때되면 했으면 좋겠네요ㅜㅜ

 

 

 

IP : 211.235.xxx.9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 4:09 PM (219.241.xxx.152) - 삭제된댓글

    근데요
    아이 머리가 좋으면 그냥 잘 해요
    학원 보내서 이것저것 자세히 안 챙겨도 알아서 잘 해요
    물론 엄마가 옆에서 잘 챙기면 좋지만
    아이역량이 정말 중요해요

    영재고도 초등부터 아무리 가르쳐도 중등되면
    다 보여요
    초등때 안 가르쳐도 중등되면 한순간에 차고 올라가고
    그러니 자책 마시고 시중에 학원 보내시고
    잘 하면 선생님이 뭐 하라 다 해도 되어요

  • 2.
    '24.10.2 4:10 PM (219.241.xxx.152)

    근데요
    아이 머리가 좋으면 그냥 잘 해요
    학원 보내서 이것저것 자세히 안 챙겨도 알아서 잘 해요
    물론 엄마가 옆에서 잘 챙기면 좋지만
    아이역량이 정말 중요해요

    영재고도 초등부터 아무리 가르쳐도 중등되면
    다 보여요
    초등때 안 가르쳐도 중등되면 한순간에 차고 올라가고
    그러니 자책 마시고 시중에 학원 보내시고
    잘 하면 선생님이 뭐 하라 다 해 주어요

  • 3. ㅇㅇ
    '24.10.2 4:11 PM (59.17.xxx.179)

    잘하는 애들은 안시켜도 잘 하더군요

  • 4. .....
    '24.10.2 4:13 PM (165.246.xxx.133) - 삭제된댓글

    스카이캐슬같은 드라마가 보편적인 사실은 아니더라도 그 엄마들 받는 부담과 스트레스는 나도 같죠..

  • 5. ...
    '24.10.2 4:20 PM (182.216.xxx.28)

    안시켜도 됩니다. 대신 인성에 신경써주시면 됩니다.
    배려하는 마음, 사람이 먼저인 마음.
    가족을 생각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음 등등이요.
    어거지로 시킨 집들은 잘 된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부작용이 있더라구요.
    남들 보기엔 성공했는데 낮은 자존감으로 바보같은 짓을 하더군요...
    그 중 하나가 저희집이기도 합니다.
    저희 애가 설대 나왔고 주변에 스카이 널렸고 명문대 유학생도 있으나...믿기 힘드시겠지만 자존감 낮은 애들이 대부분입니다.

  • 6. ...
    '24.10.2 4:27 PM (124.49.xxx.33)

    그렇죠... 잘 하는사람은 많더라구요.. 부모나 아이나 대단 혹은 부럽..

  • 7. ...
    '24.10.2 4:54 PM (211.36.xxx.214) - 삭제된댓글

    학군지에서 애 둘 학원 안보내고 키웠는데
    큰 아이는 서울대, 작은 아이는 재수 중인데
    인서울 간당간당한 성적이에요
    진리의 할 놈 할이죠
    둘 다 영어학원 한 번 안보냈는데
    영어시험 잘 보는 거 보면 결국 타고나는 건가봐요

  • 8. ㅇㅇ
    '24.10.2 4:56 PM (223.39.xxx.70)

    억지로 안하셔도 됩니다 할놈할이에요
    다만 학원은 좋은 곳으로 잘 찾아줘야죠 그건 의무에요
    뭘 가르치려고 노력하기 보단 아이들과 많이 얘기하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티비든 책이든요
    집에서 독후감 안쓰면 논술만 꼭 보내세요 논술글을 잘 쓰려고 보낸다기 보단 학교 수업이 디지털활용이 많아서 예전만큼 문해력을 습득해오지 못하기때문에 집에서 책을 많이 읽는 환경이 아니라면 보내는게 좋습니다

  • 9.
    '24.10.2 4:59 PM (118.34.xxx.203)

    현직인데요
    공부머리 타고 난 아이들은 사교육 안해도 대입때 기가 막히게 빛을 발해요. 그런데 두되가 보통인 아이들은 사교육을 안함 기본 이하로 내려가니까 공부를 시키는 거예요. 기본을 하기 위해서ㅠㅠ

  • 10. 그츄
    '24.10.2 5:04 PM (211.58.xxx.161)

    머리좋음 냅둬요
    할애들은 알아서 다할테니
    내가 안시켜서 못한다?? 그건 머리가 그냥 거기까지인거니 인정하면 됩니다

  • 11. 118.34님
    '24.10.2 5:07 PM (223.39.xxx.68)

    두되가 보통인 아이들은 사교육을 안함 기본 이하로 내려가니까 공부를 시키는 거예요. 기본을 하기 위해서ㅠㅠ
    ---------------
    동감입니다ㅜㅜ 성적 양극화 심해요

  • 12. ...
    '24.10.2 5:25 PM (223.62.xxx.20)

    좋은 학교 들어가기 전엔 다 사교육 엄청 받는 것 같은데
    정작 들어가서 주변 친구들 보면 의외로 많이 안 한 케이스도 꽤 된다더라구요

  • 13. 아이역량
    '24.10.2 5:29 PM (175.193.xxx.206)

    진짜 아이역량이 맞아요. 그리고 시간을 돈으로 살수는 없다보니 자기공부 하는시간을 꼭 챙겨줄 필요는 있더라구요. 오히려 무리한 스케쥴에 주객이 바뀔수 있어요.

  • 14. 습관
    '24.10.2 5:42 PM (211.235.xxx.144)

    머리 좋으면 이런말 믿지마세요 요즘애들 기본지능 다 높은 경우 많아요 중요한건 공부습관 분위기예요 노는 아이들 엄청 역량 떨어지지 않는다면 습관잡아주는게 중요하구요 동네분위기가 그러면 잘따라가는 애들있어요 우리애가 어떤아인지 파악부터

  • 15. ㅇㅇ
    '24.10.2 5:54 PM (118.235.xxx.64) - 삭제된댓글

    머리 좋으면 이런말 믿지마세요 요즘애들 기본지능 다 높은 경우 많아요 중요한건 공부습관 분위기예요 노는 아이들 엄청 역량 떨어지지 않는다면 습관잡아주는게 중요하구요 동네분위기가 그러면 잘따라가는 애들있어요 우리애가 어떤아인지 파악부터2222

    머리 아무리 좋아도 지구력 없으면 고등때 엄청난 양의 물리적인 학습량 소화를 못해요.
    어릴때부터 학원 다닌 애들은 다들 그리 공부하는 줄 알고 습관되어 학원도 참고 다니던데, 느즈막히 놀거 다 놀다가 학원 시작한 애들은 놀던 버릇땜에 학원 수업조차 집중을 못해요.
    엄마들이 몰라서 자기 자식 고생시키려고 학원 일찍부터 보내는게 아니랍니다

  • 16. ...
    '24.10.2 5:57 PM (211.179.xxx.191)

    저 초등까지는 영어만 보내고도 대학 잘 보냈는데

    우리애가 과외하는 애들은 초등인데 벌써 고등수학해요.

    시대도 다르지만 학군지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뭐가 맞다고 못하겠어요.

  • 17. 저도 비슷
    '24.10.2 6:04 PM (106.101.xxx.180)

    저는 제가 sky나왔는데 대학 들어갈 때도 막 악착같이 공부해서 간 게 아니라 그냥 성실히만 했는데 갔고 직장다니며 집안일 조금 하는 것만으로도 지쳐 애들 공부를 못 시키고 있어요. 에너지가 낮은 사람이라 그런 것 같아요. 제 일로도 피곤하고 강요도 못 하는 성격이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자기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적성에 맞아서 관심보이는 것에 시간을 많이 쓰게 하고 공부는 기본만 하게 하고있어요. 게임 너무 많이만 못 하게하면서

  • 18. ...
    '24.10.2 6:05 PM (122.40.xxx.155)

    어쨌든 애들은 학생이니 공부는 피할 수가 없죠. 성적과는 별개로 성실함, 습관의 척도구요. 성적으로 비교는 말고 열심히 하는 자세는 가르쳐줘야 할것 같아요.

  • 19. ....
    '24.10.2 6:07 PM (175.116.xxx.96)

    "될놈될"은 맞는데요...
    문제는 내새끼가 '될놈'이 아니라는데 문제죠 ㅠㅠ
    그래도 중간 정도의 머리가 있으면 플러스로 사교육을 시키면 그래도 기본은 하니까요. 솔직히 학군지 아닌지역인데도 공부를 아예 포기한 아이가 아닌이상 영어,수학 사교육 안하는 사람은 거의 못 봤습니다.;;;;

    다른 분들말대로 뛰어나기 위해서 시키는게 아니라, 그래도 '기본'이라도 하기 위해 시키는게 요즘 사교육인듯 싶어요.

  • 20. 하나도
    '24.10.2 6:29 PM (118.235.xxx.214) - 삭제된댓글

    하나도 안하고
    지가국 사범대 갔어요
    학습 지 하나 안했어요
    4년 장학금 받고요

  • 21. ..애마다 달라요
    '24.10.2 6:33 PM (218.147.xxx.224)

    첫째는 거의 안다니다가 학원 필요할때만 6개월다니고 책을 많이 읽었는데 대학 좋은곳에 한번에 붙었어요. 둘째는 성적 바닥인데 집에선 아예 안하니 그나마 시간이라도 때우라고 전기세 내주러 그냥 보냅니다.

    자기주도는 안되지만 순해서 끌면 그대로 끌려가주는 아이는 스케쥴 관리해주면 시너지 나더라구요.

  • 22. ...
    '24.10.2 6:55 P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진짜 어릴 땐 사교육 안해도 되구요
    영어는 초3 수학은 초5~6이 효율적인 것 같아서 그렇게 시켰는데 강남에서 내신 1.1찍고 수시 다 붙었어요

  • 23. ...
    '24.10.2 6:56 PM (211.109.xxx.157)

    진짜 어릴 땐 사교육 안해도 되구요
    영어는 초3 수학은 초5~6 시작이 효율적인 것 같아서 그렇게 시켰는데 강남에서 내신 1.1받아 수시 다 붙었어요

  • 24. 일단
    '24.10.2 8:00 PM (118.235.xxx.91)

    영어는 빡시게 시키세요 나머지는 지가 알아서 할겁니다
    머리좋은거 다 소용없어요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는거지

  • 25. ...
    '24.10.2 9:53 PM (114.207.xxx.198)

    좋은머리(부모학벌이 어느정도 알려주죠)가 받쳐주면
    중학교때 하려고하는 의지만 있다면 따라잡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당한 공부량을 무리하지 않고
    계속 독려하며 상당한 양의 독서를 병행하고
    미디어를 가능한한 제한하며 부모역시 열심히 사는 본보기를 보인다면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아이가 숙제도 잘 못하고 수학 2장 푸는데 너무 오래 걸리고 영어도 숙제 많아서 울고불고 해서 초딩내내 숙제없는 학원 보내고 위처럼 했는데 중학생되어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니 중학 1~2년만에 급속도로 학습량이 늘고 따라잡았어요

  • 26.
    '24.10.4 9:13 AM (211.235.xxx.74)

    댓글 감사합니다 애바애도 맞는데 남들이 다 하니 그 불안감이 또 레이스에 기웃거리게 하네요
    잘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788 의료파업에 대해서 정희원교수 영상 5 oo 2024/10/02 2,298
1630787 82 게시판 대문에 7 .. 2024/10/02 1,238
1630786 집에 해바라기 그림 있으신분 계신가요 24 금전운 2024/10/02 7,391
1630785 외국서 수술하고 보험료받을수 있나요, 3 2024/10/02 1,034
1630784 장례 방식에 대해... 7 하늘에 2024/10/02 1,994
1630783 【취재공책#12】 “한동훈 대선자금 10조 줄께!” 1 열린공감 2024/10/02 2,132
1630782 유승준 측 "한국 연예계 활동 관심 없다, 입국 그 자.. 48 2024/10/02 12,213
1630781 러시아 "중동 상황에 우려, 자제 촉구" 2 ㅇㅇ 2024/10/02 930
1630780 주택임대소득 신고 1 웃자 2024/10/02 908
1630779 교회다니는분들 배우자 기도 4 .... 2024/10/02 1,634
1630778 피프티피프티 SOS 라이브 영상 한번 보세요. 18 ... 2024/10/02 2,737
1630777 흑백요리사 만찢남 이분 이게 가능한가요?? 3 ㅇㅇㅇ 2024/10/02 4,686
1630776 휴일날 외식하자는 남편 5 0-0 2024/10/02 4,085
1630775 스테이지 파이터 보시는분들 안계세요? 9 무무무 2024/10/02 1,251
1630774 좀전에 들어오다가 패딩 봤어요 ㅎㅎㅎ 10 쌀쌀 2024/10/02 4,373
1630773 찰밥을 만들어서 5시간 후에 먹는 방법 8 davㅣㅣf.. 2024/10/02 1,754
1630772 여자는 기본적으로 이과공대남 좋아하는듯 27 ... 2024/10/02 3,493
1630771 전화 통화 가능하냐고 물으니 7 lllury.. 2024/10/02 3,553
1630770 오늘 고등어 구이의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38 .. 2024/10/02 20,938
1630769 아직 여름옷인데 겨울온듯 추워요 3 2024/10/02 2,056
1630768 지금 아울렛 경량패딩 팔까요? 1 한강변 2024/10/02 1,949
1630767 원래 10월이 이렇게 추웠나요 4 ..... 2024/10/02 3,072
1630766 김밥집에서 포장하면 주문한 것과 다른 김밥을 줘요 18 00 2024/10/02 4,787
1630765 술먹으러나왔는데 3 .. 2024/10/02 1,522
1630764 흑백요리사 방출 ㅜㅜ 41 ㅠㅠ 2024/10/02 14,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