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뒤에붙는거 너무 무서워요

시러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24-10-02 13:58:38

1.동네 호수공원에서 빠르게 걷고 있었어요

뒤에서 여인네 둘이 수다떠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 지더니 급기야 내 양쪽귀옆에서 

스테레오로 엄청 크게 들려서 

그 자리에서 딱. 멈추고 돌아보니 

진짜 한치의 틈도 없이 내뒤에 딱 붙어있다가 빠르게 앞으로 지나가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 넓디넓은 공원길에, 사람도 없는 평일 

낮에 

왜 , 어찌하여 앞에 사람뒤를 바짝 붙어갈까요?  마치 나를 표적으로 뒤쫓기라도 한것처럼요

앞에 사람이 있으면 아주 좁은길

아니고선 비켜 가는게 상식이잖아요

지극히 평범해보이는 유딩들 델고 나온 젊은 애엄마들이에요

2.

이건 한두달 전인데 다른 공원에서 저녁무렵 걷고 있다가 일행 본다고 뒤를 휙

돌아봤거든요

근데 진짜 바로 뒤에 내 키만한 70대쯤 보이는 남자노인이 내 얼굴과 부딪히기 일보직전으로 쫓아오다가 황급히 막 앞서 가데요

그때도 너무 이상해서 유심히 보다가 

공원에서 가장 높은데로 올라가서 좀 지켜봤어요  근데 그 노인이 여자들 뒤꽁무니만 바싹 붙어가다가 앞으로 가고 또 다른 여자들 뒤쫓아가고 그런거에요 

다행히 뭔짓은 하지 않는데 이상한짓을 해서 이걸 경찰에 신고를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그냥 훈방만 당할거 같아서 말았어요

 

두번째는 범죄의 향기가 나는 찝찝한 경우지만 첫번째도 아주 이상하고 싫어요

이거 외에도 남한테 못되게 굴고 무시하고 위협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졌다는 느낌이에요

함께사는 사회가 점점 이렇게 변하는게  많이 슬픕니다

우리는 그러지 말아요 

 

 

IP : 61.98.xxx.1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 2:04 PM (61.105.xxx.11)

    첫번째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애기엄마들 수다 떨다가
    딱 부딪힌거라 생각되는데요
    그런적 있거든요
    두번째도 운동 집중하면
    그런 경우 있고요

  • 2. 요즘
    '24.10.2 2:19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아무일도 아니게 보면 아무것도 아니죠
    근데 오늘 그간의 일이 폭발했나 봐요
    정말 요즘은 초딩 남아들도 떼로 몰려다니며
    위협을 하는데. - 며칠전에 당했슴다
    뭐 할배들은 예전부터 그랬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요즘은 퍼스널 페이스고 나발이고 없어요
    혼자다 그것도 여자다 싶으면 막 하는게
    너무 많아져서 무섭네요

  • 3. 개인공간
    '24.10.2 2:20 PM (211.215.xxx.185)

    우리나라는, 정말이지 개인공간이라는 개념이 없는 거 같아요.
    최소한의 개인공간을 존중할 생각이 조금도 없어 무례하기조차 하죠.
    일본만 해도 안그렇던데. 심지어 동남아도 안그래요.

  • 4. ...
    '24.10.2 2:21 PM (183.101.xxx.52) - 삭제된댓글

    저번에 호수 둘레길을 보통걸음으로 걷고 있는데.

    뒤에서 조금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서

    비켜주세요! 비켜주세요! 하던 중년여성분
    순간 앰뷸런스인 줄 알았음.

    본인이 그냥 추월해서 가면 되는 것을..
    황당...

  • 5. 첫댓글님
    '24.10.2 2:22 PM (61.98.xxx.185)

    그 넓디넓은 공원에서 주위에 거의 저밖에 없었는데
    얘기에 집중하느라
    앞사람과 부딪히게 딱 붙어가나요??
    글고 두번째는 하도 수상해서 관찰을 했다구요
    운동집중요? ㅎㅎㅎ
    살면서 수상한 사람들을 못보셨구나

  • 6.
    '24.10.2 2:34 PM (219.255.xxx.39)

    제 별명이 자석입니다.
    마트가도 붙고...식당가도..
    다른 자리는 널널,내주변만
    그냥 어디서나 다 붙어요.
    차몰고가도 내앞뒤옆 빠벅하게 붙...

    굿해야하나 생각들 정도로...

    그냥 그려려니 생각하기로 했고...

    사람이 험허게 생겼으면 피해다닐터인데 그건 아닌듯하고..

    전 원글님,마음 이해가고요.
    사람들 조심해야합니다.오른쪽에서 깔딱대면 왼쪽도 신경써야하고

    뒤에 붙는다싶으면 그 자리서 슬 빠져요,뒤 돌아가거나...
    근데 그래도 따라붙어요.ㅍ

  • 7. 요즘
    '24.10.2 2:35 PM (61.98.xxx.185)

    아무일도 아니게 보면 아무것도 아니죠
    근데 오늘 그간의 일이 폭발했나 봐요
    정말 요즘은 초딩 남아들도 떼로 몰려다니며
    위협을 하는데. - 며칠전에 당했슴다
    뭐 할배들은 예전부터 그랬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요즘은 퍼스널 스페이스고 나발이고 없어요
    혼자다 그것도 여자다 싶으면 막 하는게
    너무 많아져서 무서울 지경

  • 8. ㄴㅁㅇ
    '24.10.2 2:38 PM (60.65.xxx.67) - 삭제된댓글

    뒷사람의 대화소리가 스테레오처럼 들린 거, 저도 뭔지 알아요 ㅎㅎ
    그래서 저는 뒤에서 대화소리 들리면 잠시 그 자리에 멈춰 서서 뭐 찾는 시늉을 하거나
    휴대폰 보는척 해요. 내 앞으로 그들이 지나가게요.

    바로 뒤에서 남여노소 막론하고 대화소리 들리는 거 너무 싫음

  • 9. 그러게요
    '24.10.2 2:44 PM (61.98.xxx.185)

    개인공간님 참 답답하죠
    담 번 정부에선 도덕부분강화하고
    개인간 에티켓 캠페인도
    벌여줬으면 좋겠는 심정이에요
    자석님은 너무 괴로우시겠어요
    근데 보면 진짜 마트나 구내식당. 고어항등에서 보면 넘넘 붙어요
    숨소리도 들려서 쳐다보면 오히려
    왜 쳐다보냐는 식 ...헐

  • 10. ㅋㅋㅋ
    '24.10.2 2:46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험하게 생기게 해서 다닙시다.피해다니게..

  • 11. ㄴㅇ
    '24.10.2 6:53 PM (106.101.xxx.247)

    한국 남자들 너무 이상한 사람 많아요
    호신용품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886 둘다 30대인데.. 8 .. 2024/10/05 2,034
1631885 호주 멜버른 잘 아시는 분? 4 오랜여행 2024/10/05 1,186
1631884 일본여행보다 제주도가 좋아요. 18 그게 2024/10/05 4,109
1631883 하관이 커지고 있는게 느껴져요 17 M 2024/10/05 3,823
1631882 완경 앞두고? 있는대요 6 뭔가억울 2024/10/05 1,958
1631881 작년에 젤 재밌게봤던 드라마 어떤거였어요 ? 8 2024/10/05 2,046
1631880 나솔 의사들 왜케 사람파악 못하나요? 15 .. 2024/10/05 5,125
1631879 잠실주공 5단지와 은마 25 ㅇㅇ 2024/10/05 3,813
1631878 매트리스 수명 얼마나 되나요? 2 ... 2024/10/05 1,709
1631877 TV 구매 고민 12 ... 2024/10/05 1,162
1631876 그 서울대-줄리어드 오보에 하시는 분이요 8 유투버 2024/10/05 2,637
1631875 내일 일요일 여자 혼자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나 서울 시내 .. 14 ,, 2024/10/05 2,668
1631874 출장간다고 시누이가 돈을 보냈어요 25 2024/10/05 6,838
1631873 이경규씨가 롱런하는 비결 인터뷰 한 걸 봤는데요 14 ㅇㅇ 2024/10/05 5,912
1631872 며칠전 개낚시제목 달던 연예기레기가 또 ..... 2024/10/05 453
1631871 타이머 콘센트 안전한가요? 3 타이머 2024/10/05 621
1631870 김미경 강사가 한가정에 두개의 태양은 없대요 42 ㄴㅅ 2024/10/05 17,902
1631869 유통기한 넘은 원두 먹어도 될까요? 3 바닐라향 2024/10/05 985
1631868 빅걸, 프러스 사이즈, 고도비만의 순리적 근본적 해결책 2 .. 2024/10/05 1,059
1631867 집에 계신 분들 지금까지 뭐 드셨나요? 6 2024/10/05 1,619
1631866 나솔 영숙 대단하네요. 26 …. 2024/10/05 7,475
1631865 그러고 보면 홍진경은 똑똑해요. 21 2024/10/05 7,725
1631864 일을 집중해서 일하면 시간이 더 잘가는거 같지 않나요.?? 6 ... 2024/10/05 768
1631863 고추가 울퉁불퉁한거 탄저병 온건가요? 1 농사일 2024/10/05 704
1631862 광장시장 왔어요. 16 2024/10/05 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