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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뚝뚝한 가정에서 자랐는데요..

... 조회수 : 3,638
작성일 : 2024-10-02 11:40:05

40대인데요

부모님 자매 모두 무뚝뚝한 가정에서자랐어요

애정어린말은 절대못하고 서로 생일같은거 챙기지않았고...

뭐 그외에는 일반 가정이랑 다를바없이 비슷하구요

근데 요즘뜸금없이 한번씩 엄마가 애정어린말들이나 걱정어린말들을 한번씩하시는데 그게왜이리 오글거리고 너무싫죠???

오히려 그럴때 화를내게되고 진심 그러지말았으면좋겠고요...

근데 그 마음이  엄마한정인거같아요

자매들끼리는 좀 유해지고 사회생활하다보니 달라져서 서로걱정어린말은 하는데...

엄마에게만 그런 싫은감정이드는거 왜이럴까요?

 

IP : 116.125.xxx.8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ㄹㅇ
    '24.10.2 11:42 AM (1.239.xxx.246)

    어색해서 그런건데
    혹시 엄마의 그런 태도로 마음에 상처가 깊고 진하게 있는게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좋게 대응하세요.

    어려서 좀 다정하게 해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왜 지금와서 이러지??? 하는 느낌일거에요

  • 2.
    '24.10.2 11:51 AM (118.235.xxx.244)

    리액션해야 할 것 같아서 부담스러운 건 아닐까요

  • 3. 한창 때에는
    '24.10.2 12:00 PM (211.206.xxx.180)

    건조하게 대하며 키우다가
    나이 들어 약해지니 유하게 대하는 게
    거부감 드는 거죠.

  • 4. 필요할때는
    '24.10.2 12:09 PM (112.186.xxx.86)

    무관심하다 이제와서 태도를 바꾸니 그런거죠 ㅎ

  • 5. 긴ㄷㅁㅂㅇㅈ
    '24.10.2 12:14 PM (118.235.xxx.239)

    생일도 안챙기다니....시골에서 가난한 홀아버지가 딸들 키우면서도 짜장면이라도 사주셨어요
    아마 님 마음에 결국 상처가 있는듯요

  • 6. ...
    '24.10.2 12:14 PM (211.218.xxx.194)

    성격 무뚝뚝한거랑 그 문제랑은 다른거 같아요.
    마음에 정이 있었다면 달랐을거라 생각해요.

  • 7. .
    '24.10.2 12:19 PM (49.142.xxx.184)

    사랑도 필요할때 줘야지
    이제와서 그러면 싫은게 당연해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 8. ...
    '24.10.2 12:21 PM (119.193.xxx.99)

    저도 그래요.
    사춘기 예민하던 시절에 엄마가 말 한마디라도
    다정하게 해줬으면 했을 적에 그런 표현하면
    면박주고 무시하고 어떤 때는 쌍욕까지 했으면서
    나이 들어서 한 번씩 그러는거 보면 오글오글 정도가
    아니라 분노가 느껴질 때도 있어요.
    내가 느꼈던 좌절감과 비참함을 엄마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9. ㅇㅂㅇ
    '24.10.2 12:21 PM (182.215.xxx.32)

    저도요
    어릴땐 거친말에 욕에..
    나이들어 언제 그랬냐 싶게 사랑한다 이런말이
    너무 오글거리고 싫어요
    약자의 스탠스인가 싶고

  • 10. ㅇㅇ
    '24.10.2 12:39 PM (118.235.xxx.88)

    내가 어릴때 필요할 땐 안해주다 이제 필요없는데 본인이 약자가 되어가니 그러니까 거부감들죠

  • 11. 저요..
    '24.10.2 12:48 PM (23.106.xxx.54) - 삭제된댓글

    저 어릴 적에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가정환경이 있다보니 지친표정일수 있으나
    말그대로 가만히 멍때리면서였음)
    애비란 인간이 "아 빌빌거리지마!!!!" 윽박 지르고 갔어요.
    그런 사람한테 당연히 정서적으로 기댄적도 없구요
    (캐릭터 예상되겠지만 자식들한테 투덜투덜 상욕이 일상).
    근데 갱년기탓인지 아니면 과거에 대한 망각인지
    물기젖은 목소리로 죽고싶다느니 힘들다드느.. 들으란듯이 내가 지나갈떼 세상꺼지게 한숨,
    "~니?" 로 끝나는 부드러운 말투로 다정한척 말거는 거
    정말 너무 어색하고 이상해요.. 몰입 1도 안됨..ㅋㅋ

  • 12. 저요..
    '24.10.2 12:49 PM (23.106.xxx.54)

    저 어릴 적에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가정환경이 있다보니 지친표정일수 있으나
    말그대로 가만히 멍때리면서였음)
    애비란 인간이 "아 빌빌거리지마!!!!" 윽박 지르고 갔어요.
    그런 사람한테 당연히 정서적으로 기댄적도 없구요
    (캐릭터 예상되겠지만 어린자식들한테 투덜투덜 개상욕이 일상).
    근데 갱년기탓인지 아니면 과거에 대한 망각인지
    몇년전부터 물기젖은 목소리로
    죽고싶다느니 힘들다드니.. 들으란듯이 내가 지나갈때 세상꺼지게 한숨,
    "~니?" 로 끝나는 부드러운 말투로 다정한척 말거는 거
    정말 너무 어색하고 이상해요.. 몰입 1도 안됨..ㅋㅋ

  • 13. ㅇㅇ
    '24.10.2 1:30 PM (59.6.xxx.200)

    비굴해보여 보기싫은거죠
    원글이 이해 갑니다

  • 14.
    '24.10.2 2:55 PM (223.38.xxx.119) - 삭제된댓글

    엄마가 나이가 들면 자식들보다 모자라 보이나봐요
    부모의 단점만 찿고 지적하고 자기와 의견이 다를 경우 짜증을 내더군요
    부모가 늙으니까 만만하게 느껴지나 봐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바쁘고 피곤한 세상에 엄마랑 대화하고 쓴소리 하는게 엄마이고 사랑하기 때문이래요
    남 같으면 아무말도 안하고 상대 안한대요

  • 15. ㅡㅡㅡㅡ
    '24.10.2 3:30 PM (61.98.xxx.233)

    갑자기 왜 그러냐고 여쭤 보세요.

  • 16. ㅡㅡ
    '24.10.2 3:51 PM (125.176.xxx.131)

    필요할때는 안주던 사랑과 관심.
    이젠 필요없어졌는데, 자기 연민에 빠져
    사랑 어쩌고 하니 가증스럽다거나 가식적으로 느껴지는 거 아닐까요?

  • 17. .......
    '24.10.2 11:22 PM (211.49.xxx.97)

    진짜 무뚝뚝하게 칭찬한마디없이 그냥 밥먹여주고 재워주는 역활만해주신 우리 부모님...생일이 뭐에요 딸이라고 쓸데없는것들이라는 소리듣고 자랐더니 부모에게 정도 없고 그냥 무덤덤해요.엄마 별로 보고싶지도않고 그냥 안보고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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