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고학년 아이들을 이렇게 키워도 될까요

요.. 조회수 : 1,732
작성일 : 2024-10-02 08:50:22

제가 고아로 자라서

보육원에서 자라서 성격도 예민하고..

자격지심 피해의식 심하게 눈치 빠르고..

아이들이 이렇게 크길 절대 바라지 않아요.

조금은 풀어주고 키우는 편이에요 조금이지만요

 

방금 어떤 댓글에

(댓글 쓰시는 분 불편하시다면 미리 사과 드립니다

너무 궁금해서 퍼왔어요. 불쌍한 동생이라 생각해주세요)

 

--타고 나기도 하고 교육의 힘도 있어요.
엄마가 제일 강조한게 감정 조절 못하고 자기 기분나쁘다고
타인에게 표현 하는걸 못하게 했어요.
아주 어릴때 다섯살쯤부터 얘기 들었어요.------

 

 

아이들을 이렇게 키우는게 맞을까요.

이런 교육 받고 자라지 못 했고

그저 꾸역꾸역 눈치보며 감정 누르며 살다가

결혼 후 그 기질이 남아있는지

저를 인간적으로 감싸주고 안아주는 남편에게

순간순간 감정을 폭발하며 살아요. 너무 미안하고요.

 

아이들에게 누르며 살라고 가르칠까요.

육아 공부를 늘 하지만 언제나 어렵네요

IP : 222.234.xxx.1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 8:54 AM (61.255.xxx.6)

    육아공부하시고
    심리상담 같은 거 있음 꾸준히(공신력있는 병원같은 곳에서요)
    받으시고...
    종교도 필요하다면 가지시고..
    내 마음 편하게 다스리는 걸 최우선으로 하세요
    그럼 아이들은 그런 내모습을 보고 잘 자라요.
    내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면
    그 어떤 모습과 말로 포장해도
    자식들이 딱 내가 걱정하는 그 모습으로 자라납니다.

  • 2. ...
    '24.10.2 8:54 AM (106.101.xxx.58) - 삭제된댓글

    자기 감정 조절 못하고 타인에게 감정풀이 하는 인간은 피하고 봅니다. 가장 미성숙한 인간이라고 생각해요

  • 3. Oo
    '24.10.2 9:04 AM (116.45.xxx.66)

    아이 키우는데 정답이 있을까요?
    백인 백색인데 원글님이 이런 고민 하는거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엄마에요
    원글님이 생각하는 바를 배우자분과 소통하시고 맞춰가면 되죠
    원글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남편분이자나요

  • 4. ...
    '24.10.2 9:04 AM (122.40.xxx.155)

    감정은 표현해야지 폭팔하면 안되요. 남편한테 이런 부분이 나는 불편하다고 표현하세요. 여러번 표현 했는데도 안고쳐지면 나도 포기해야하는 부분도 있는거구요.

  • 5. 감정
    '24.10.2 9:04 AM (211.235.xxx.159)

    감정을 남에게 푸는 게 아니라

    내 감정을 내가 잘 컨트롤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거나 털어놓는 것만으로 화를 내지 않고
    잘 처리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 역할을 누군가 해주지 않았다면 엄마도 힘들 수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안아주지 않아서 저희 아이가 안아달라고 하면 힘들어요

    불편하구요

    그래도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 6. ...
    '24.10.2 9:07 AM (223.62.xxx.221)

    감정을 누르면 안되고
    표현해야 하는데 그 표현을 정말 잘 해야되더라구요.
    그걸 엄마가 배워야 아이를 가르칠 수 있어요.

  • 7. 풀어야해요.
    '24.10.2 9:11 AM (175.193.xxx.206)

    저는 감정표현을 밖에서 누르고 가장 가깝고 만만한 이에게 풀다보니 남편이 희생양이 되고 자식이 그런 대상이 될때가 많았는데 늘 돌아보고 조심하고 그러고는 있어요. 이건 나이들면서 그리 된거죠.
    그런데 아이들에게 참으라 하기보다는 좋아하는 무언가를 통해 풀도록 하는게 더 좋은듯해요. 큰애는 피아노로 풀고 작은애는 운동으로 풀더라구요. 그리고 말없이 스스로 해결하고 싶을때 되도록 그 공간과 시간을 주는편이죠.

    결론은 감정은 소중하고 잘못이 없다.
    원글님 말대로 기분이 태도가 되는게 문제다.
    풀긴 풀되 세련되게 표현하도록 해야한다.
    엄마가 먼저 글로 풀던 운동으로 풀던 취미로 풀던 건강하게 해소하다보면 답이 보일거에요.

  • 8.
    '24.10.2 9:46 AM (220.117.xxx.26)

    요즘은 유튜브 있잖아요
    최민준 아들 티비 잘 보고 있어요
    거기서 애들 확 올라 올때 심호흡과 진정 시키는거
    알려주더라고요
    부모 밑에 있다고 다 배운거 아니고
    부모 화풀이도 당하면서 모른채 크기도 해요
    다만 원글님 남편한테 하는거 안된다는거 아니까
    고쳐야죠 같이 심호흡 해요
    남편도 상처받아요

  • 9.
    '24.10.2 9:47 AM (110.13.xxx.8)

    사실 육아공부라는게 나 자신을 바로 세우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 자신이 바로 서야,
    성숙한 인간이 되어야

    남을 가르칠 수 있더라고요

    유튜브에 좋은 분들 많아요
    임작가 라는 육아 유튜버도 좋고요
    조선미 교수님 도 좋고요
    아들TV였나, 이 분도 좋아요

    유튜브로 계속 공부하세요

    건투를빕니다...

    (저도 부모님의 불화가 아주 깊어서, 저 자신을 새로이 세우는 중이에요, 40이 넘어도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저를 위해 공부하려고 노력합니다)

  • 10.
    '24.10.2 7:23 PM (221.140.xxx.29)

    그 댓글 제가 썼어요
    옛날 교육 방식이예요
    엄마가 그런 교육 시킬때 속으로 받아 드리지 못하고 불만 많았어요
    커서 사회생활 하면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 세상이 바뀌었는데 너무 억압해서 키우지 말고 지나가는 소리로 조언식으로 해주세요

  • 11. 다른걸다떠나
    '24.10.2 10:08 PM (172.224.xxx.20)

    엄마가 진심으로 사랑하면 아이들도 알아요
    아이마다 키우는 방법이 달라오
    주도적인 아이는 냅두는게 낫고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의 말 안 ㄷㄷ듣거든요. 제가 그랬어요
    근데 이끌어줘야 하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한없이 하나에만 빠져드는 애요.....


    조심해야 할 것은.. 엄마가 자존감이 낮으면 애들도 낮아요
    너무 억압시키지는 마세요...

  • 12. 원글
    '24.10.2 11:16 PM (222.234.xxx.119)

    모두들 너무 고맙고 감사드려요
    조언 받고 잘 키우도록 할게요.
    감사한 댓글들 기억하게 지우지 말아쥬세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973 다정한 남편 5 ㅎㅎ 2024/10/05 2,083
1631972 고양이 양육의 궁금점 세 가지 19 wakin 2024/10/05 1,627
1631971 새댁분들께 물어요, 시모육아도움 과한 금전요구 32 ... 2024/10/05 4,408
1631970 남의 얘기 즐기는 사람의 특징이 있네요(냉무) 6 맹여사 2024/10/05 2,411
1631969 코 알러지 11 ㅇㅇ 2024/10/05 840
1631968 한가인 유튜브 나쁘지 않네요 8 .. 2024/10/05 3,174
1631967 병적인 자랑 . 나르시시스트 10 자랑 2024/10/05 3,319
1631966 신해철 죽인 의사는 감옥갔나요? 6 넘하다 2024/10/05 3,041
1631965 장윤정, 한가인,손태영 19 피로함 2024/10/05 5,445
1631964 폐경 가까워 올 나이에 어째 생리가 더 괴롭네요. 5 2024/10/05 1,927
1631963 놀이치료나 상담쪽 일하시는분있나요? 호호 2024/10/05 395
1631962 편도선통증요 2 ?!? 2024/10/05 417
1631961 자랑이 꼭 자랑하려는 건 아니예요. 29 너내맘몰라 2024/10/05 5,231
1631960 60대 수영장 락커 번호키 못써요 16 ..... 2024/10/05 3,607
1631959 북한 오물 풍선 왜 보내는 거에요?? 25 …… 2024/10/05 2,707
1631958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 합니다 5 !!!!! 2024/10/05 560
1631957 대통령 국외 순방에 또 예비비 편성 5 2024/10/05 1,011
1631956 비행기 10시간 이상 탈때 22 ㅇㅇㅇ 2024/10/05 4,191
1631955 자랑도 요령이 있던데요 13 Dㅓㅓㅗ 2024/10/05 4,007
1631954 소변에 피가 조금 나왔는데.. 1 000 2024/10/05 1,372
1631953 레노마레이디 2024/10/05 719
1631952 이석증 증상 없어지면 병원갈 필요 없나요? 5 질문 2024/10/05 1,183
1631951 속썩이던 가게 세입자 10년이면 종료가능하죠? 2 한숨 2024/10/05 1,666
1631950 택시앱이요 8 .... 2024/10/05 908
1631949 토란국 맛있게 끊이는 방법 알려주세요~^^ 11 토란 2024/10/05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