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고학년 아이들을 이렇게 키워도 될까요

요..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24-10-02 08:50:22

제가 고아로 자라서

보육원에서 자라서 성격도 예민하고..

자격지심 피해의식 심하게 눈치 빠르고..

아이들이 이렇게 크길 절대 바라지 않아요.

조금은 풀어주고 키우는 편이에요 조금이지만요

 

방금 어떤 댓글에

(댓글 쓰시는 분 불편하시다면 미리 사과 드립니다

너무 궁금해서 퍼왔어요. 불쌍한 동생이라 생각해주세요)

 

--타고 나기도 하고 교육의 힘도 있어요.
엄마가 제일 강조한게 감정 조절 못하고 자기 기분나쁘다고
타인에게 표현 하는걸 못하게 했어요.
아주 어릴때 다섯살쯤부터 얘기 들었어요.------

 

 

아이들을 이렇게 키우는게 맞을까요.

이런 교육 받고 자라지 못 했고

그저 꾸역꾸역 눈치보며 감정 누르며 살다가

결혼 후 그 기질이 남아있는지

저를 인간적으로 감싸주고 안아주는 남편에게

순간순간 감정을 폭발하며 살아요. 너무 미안하고요.

 

아이들에게 누르며 살라고 가르칠까요.

육아 공부를 늘 하지만 언제나 어렵네요

IP : 222.234.xxx.1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 8:54 AM (61.255.xxx.6)

    육아공부하시고
    심리상담 같은 거 있음 꾸준히(공신력있는 병원같은 곳에서요)
    받으시고...
    종교도 필요하다면 가지시고..
    내 마음 편하게 다스리는 걸 최우선으로 하세요
    그럼 아이들은 그런 내모습을 보고 잘 자라요.
    내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면
    그 어떤 모습과 말로 포장해도
    자식들이 딱 내가 걱정하는 그 모습으로 자라납니다.

  • 2. ...
    '24.10.2 8:54 AM (106.101.xxx.58) - 삭제된댓글

    자기 감정 조절 못하고 타인에게 감정풀이 하는 인간은 피하고 봅니다. 가장 미성숙한 인간이라고 생각해요

  • 3. Oo
    '24.10.2 9:04 AM (116.45.xxx.66)

    아이 키우는데 정답이 있을까요?
    백인 백색인데 원글님이 이런 고민 하는거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엄마에요
    원글님이 생각하는 바를 배우자분과 소통하시고 맞춰가면 되죠
    원글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남편분이자나요

  • 4. ...
    '24.10.2 9:04 AM (122.40.xxx.155)

    감정은 표현해야지 폭팔하면 안되요. 남편한테 이런 부분이 나는 불편하다고 표현하세요. 여러번 표현 했는데도 안고쳐지면 나도 포기해야하는 부분도 있는거구요.

  • 5. 감정
    '24.10.2 9:04 AM (211.235.xxx.159)

    감정을 남에게 푸는 게 아니라

    내 감정을 내가 잘 컨트롤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거나 털어놓는 것만으로 화를 내지 않고
    잘 처리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 역할을 누군가 해주지 않았다면 엄마도 힘들 수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안아주지 않아서 저희 아이가 안아달라고 하면 힘들어요

    불편하구요

    그래도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 6. ...
    '24.10.2 9:07 AM (223.62.xxx.221)

    감정을 누르면 안되고
    표현해야 하는데 그 표현을 정말 잘 해야되더라구요.
    그걸 엄마가 배워야 아이를 가르칠 수 있어요.

  • 7. 풀어야해요.
    '24.10.2 9:11 AM (175.193.xxx.206)

    저는 감정표현을 밖에서 누르고 가장 가깝고 만만한 이에게 풀다보니 남편이 희생양이 되고 자식이 그런 대상이 될때가 많았는데 늘 돌아보고 조심하고 그러고는 있어요. 이건 나이들면서 그리 된거죠.
    그런데 아이들에게 참으라 하기보다는 좋아하는 무언가를 통해 풀도록 하는게 더 좋은듯해요. 큰애는 피아노로 풀고 작은애는 운동으로 풀더라구요. 그리고 말없이 스스로 해결하고 싶을때 되도록 그 공간과 시간을 주는편이죠.

    결론은 감정은 소중하고 잘못이 없다.
    원글님 말대로 기분이 태도가 되는게 문제다.
    풀긴 풀되 세련되게 표현하도록 해야한다.
    엄마가 먼저 글로 풀던 운동으로 풀던 취미로 풀던 건강하게 해소하다보면 답이 보일거에요.

  • 8.
    '24.10.2 9:46 AM (220.117.xxx.26)

    요즘은 유튜브 있잖아요
    최민준 아들 티비 잘 보고 있어요
    거기서 애들 확 올라 올때 심호흡과 진정 시키는거
    알려주더라고요
    부모 밑에 있다고 다 배운거 아니고
    부모 화풀이도 당하면서 모른채 크기도 해요
    다만 원글님 남편한테 하는거 안된다는거 아니까
    고쳐야죠 같이 심호흡 해요
    남편도 상처받아요

  • 9.
    '24.10.2 9:47 AM (110.13.xxx.8)

    사실 육아공부라는게 나 자신을 바로 세우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 자신이 바로 서야,
    성숙한 인간이 되어야

    남을 가르칠 수 있더라고요

    유튜브에 좋은 분들 많아요
    임작가 라는 육아 유튜버도 좋고요
    조선미 교수님 도 좋고요
    아들TV였나, 이 분도 좋아요

    유튜브로 계속 공부하세요

    건투를빕니다...

    (저도 부모님의 불화가 아주 깊어서, 저 자신을 새로이 세우는 중이에요, 40이 넘어도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저를 위해 공부하려고 노력합니다)

  • 10.
    '24.10.2 7:23 PM (221.140.xxx.29)

    그 댓글 제가 썼어요
    옛날 교육 방식이예요
    엄마가 그런 교육 시킬때 속으로 받아 드리지 못하고 불만 많았어요
    커서 사회생활 하면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 세상이 바뀌었는데 너무 억압해서 키우지 말고 지나가는 소리로 조언식으로 해주세요

  • 11. 다른걸다떠나
    '24.10.2 10:08 PM (172.224.xxx.20)

    엄마가 진심으로 사랑하면 아이들도 알아요
    아이마다 키우는 방법이 달라오
    주도적인 아이는 냅두는게 낫고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의 말 안 ㄷㄷ듣거든요. 제가 그랬어요
    근데 이끌어줘야 하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한없이 하나에만 빠져드는 애요.....


    조심해야 할 것은.. 엄마가 자존감이 낮으면 애들도 낮아요
    너무 억압시키지는 마세요...

  • 12. 원글
    '24.10.2 11:16 PM (222.234.xxx.119)

    모두들 너무 고맙고 감사드려요
    조언 받고 잘 키우도록 할게요.
    감사한 댓글들 기억하게 지우지 말아쥬세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751 소개팅 상대 부모님 노후가 준비중이라고 하면.. 26 .. 2024/10/02 6,263
1630750 배추김치가 너무 비싸서 갓김치 핫딜이요 7 .. 2024/10/02 3,248
1630749 수학선행에 대한 고민.. 7 ㅂㄷ 2024/10/02 1,594
1630748 형제 환갑때 부주들 하시나요? 12 ??? 2024/10/02 4,353
1630747 쌀쌀하니 너무 좋네요. 7 좋다좋다 2024/10/02 2,364
1630746 M자 탈모 모발이식 1 탈모 2024/10/02 785
1630745 충청도 여행가려고 하는데요 7 50대 2024/10/02 1,212
1630744 애가 한 말 중에 귀여운거 28 .... 2024/10/02 5,300
1630743 한국학생들은 죽어라 공부해도 25 ㅋㅇㄴㄹ 2024/10/02 5,714
1630742 좋은 일이 생겼는데 불안장애일까요? 1 ... 2024/10/02 1,962
1630741 자의식 없는 부자집 애들이 잘사는거 같아요. 9 사실 2024/10/02 5,917
1630740 성균관대 문과나와서 행시패스하면 12 ㅇㅇ 2024/10/02 3,739
1630739 농구선수 한기범과 아내 사람이 너무 좋네요. 7 ㅇㅇ 2024/10/02 2,869
1630738 코인 육수 뒤늦게 처음 써 본 소감 34 2024/10/02 13,271
1630737 상비 식은밥만 있어도 참 좋네요. 7 2024/10/02 2,404
1630736 뉴스룸-감건희 명태균 텔레그램 첫 확인 6 JTBC 2024/10/02 2,224
1630735 10/2(수) 마감시황 1 나미옹 2024/10/02 591
1630734 전에 여기서 보고 산 농협 쌀 ㅡ쌀눈이 검어요 2 sksmss.. 2024/10/02 1,408
1630733 방금 위고비 처음 맞았어요. 18 .. 2024/10/02 6,980
1630732 애가 고3인데 공부 못하고 안하니까 12 저만 이런가.. 2024/10/02 3,355
1630731 전기장판 켜고 잤네요.... 2 2024/10/02 2,132
1630730 급해서 더덕을 그냥 고추장에 넣어놨더니.. 5 ㄷㄷ 2024/10/02 4,189
1630729 왜 시모는 노후대비를 안해놔서.. 51 ........ 2024/10/02 20,529
1630728 절임배추 10kg면 김치통 1개 인가요? 4 .. 2024/10/02 2,565
1630727 무향 빨래 전처리제 있나요 2 .. 2024/10/02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