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의 센스 ㅎㅎ

ㅋㅋㅋ 조회수 : 6,610
작성일 : 2024-10-01 19:02:11

시부모님 두분이 가장 부러운 건 

사이좋게 알콩달콩 사시는 점입니다. 

 

얼마전 저희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제가 파스타를 하려고 

어머니께, 어머니 면 얼마나 삶을까요?하니까

어머니가 '안단테로 해줘' 이러시더라고요. 

꼬독한 식감을 좋아하셔서 알 덴테로!

하긴 우리말도 아니고 용어가 헷갈리죠

저도 맨날 치킨타올이라고 하고 ㅎㅎ

 

그러더니 시아버지께서 

'그래 여보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기엔 딱이지' 

이러시네요. 

알 덴테로 바로 파악하시고, 

그걸 andante의 뜻으로 받아서 말씀하시는 센스보고 다시 한 번 놀랬어요

 

IP : 124.48.xxx.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 7:06 P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어쩐지 젠틀하실것 같은 시아버지와
    그에 걸맞는 까탈스럽지 않은 성품의 시어머니가 연상되네요.

  • 2. ..
    '24.10.1 7:07 PM (27.179.xxx.101)

    오글거리는데요

  • 3.
    '24.10.1 7:08 PM (39.117.xxx.171)

    재밌으신듯요ㅎ

  • 4. 가정
    '24.10.1 7:10 PM (114.203.xxx.216)

    가정의 화목은 그 집에 아빠한테 달려 있다는 말이 사실인가 봐요

  • 5. ㅋㅋㅋ
    '24.10.1 7:10 PM (118.235.xxx.202)

    저는 그럼 오늘 저녁은
    프레스토 파스타 소스에
    안단테로 삶은 면으로....

    미트 소스 맛있어요

  • 6. ㅇㅇ
    '24.10.1 7:13 PM (210.126.xxx.111)

    외국물 먹은 집안인가 보네요
    용어가 이질감이 ㅎㅎ

  • 7. 인ㅎㅎ
    '24.10.1 7:14 PM (211.234.xxx.234)

    상당한 센스세요!

  • 8. ㅎㅎ
    '24.10.1 7:28 PM (1.229.xxx.73)

    며느리만 상황 파악하고
    사모님은 끝까지 모르실 것이고
    어려워

  • 9. ㅎㅎ
    '24.10.1 7:33 PM (124.53.xxx.169)

    난 며느리(원글님)마음이 더 이쁘요

  • 10. 며늘짱
    '24.10.1 8:12 PM (223.39.xxx.12)

    며늘 센스 심성 칭찬해유 ~~

  • 11. **
    '24.10.1 9:01 PM (125.178.xxx.113)

    어머니도 원래 단어를 아시면서 유머스럽게 안단테라고 하신거 아닐까요?
    당연을 당근이라고 하는것처럼 재미로요^^

  • 12. **
    '24.10.1 9:03 PM (125.178.xxx.113)

    아버지의 센스있는 말씀 들으니
    두 분다 아시고 계실것 같네요.

  • 13. ^^
    '24.10.1 9:51 PM (125.178.xxx.170)

    예쁜 그림이 그려지네요.

  • 14. 익숙
    '24.10.1 9:56 PM (221.153.xxx.127)

    외국물이 아니어도 요리 영상 몇개 보고
    학교 음악시간에 앉아만 있어도 듣는 용어들 같은데.
    저희는 모이면 저런식으로 말장난 하며 놉니다.
    특히 서른살 조카가 저런 말장난 잘해서 서로 겨루듯이
    머리 굴립니다.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891 예지몽은 뭘까요? 12 ㄱㄴ 2024/10/01 2,653
1630890 4,50대 남편분들 사진 잘 찍나요~? 11 ... 2024/10/01 1,239
1630889 제사문제때문에 파혼하는 경우 많나요? 7 ........ 2024/10/01 3,248
1630888 스팀다리미 다려지긴 하나요 8 ㅇㅇ 2024/10/01 2,637
1630887 우루루 27 조카취업 2024/10/01 3,240
1630886 국군의날 준비 수준 14 123 2024/10/01 4,029
1630885 이즈니 버터/ 핫딜까진 아니지만 가격 괜찮아요. 7 .. 2024/10/01 1,739
1630884 연속 혈당계 착용하셨분들요 3 감자 2024/10/01 1,633
1630883 영양제 약국에서 파는게 더 좋은가요? 2 영양제 2024/10/01 1,533
1630882 시부모님의 센스 ㅎㅎ 13 ㅋㅋㅋ 2024/10/01 6,610
1630881 친구 인연 끊고 싶은데 어떻게 처신할지.. 5 Nm 2024/10/01 3,495
1630880 아프고 어지럽다 하셔서 병원 모셔다 드리면 항상 아무런 증상이 .. 20 흐음음 2024/10/01 5,061
1630879 시누의 갑질 논리 4 ........ 2024/10/01 2,661
1630878 다른 느낌의 검정색 상하의 괜찮을까요? 4 봄아줌마 2024/10/01 1,000
1630877 모르는 아이들이 돈을 달라고 해요 40 ... 2024/10/01 18,709
1630876 작은 성취감. 저녁 러닝 그리고 체중 감량 6 2024/10/01 2,120
1630875 파스타면 미리 삶아 보관하는법 있나요? 13 ㅇㅇ 2024/10/01 2,266
1630874 국군의 날 행사는 왜 하는거예요? 17 ㅓㅏ 2024/10/01 2,519
1630873 살면서 단한번도 생각도 해보지 못한말 11 공휴일 2024/10/01 5,350
1630872 Netflix 음성 자막 5 토평 2024/10/01 986
1630871 이 기사 보고 탱크니 뭐니 보니 기가차네요. 10 . 2024/10/01 3,203
1630870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 5 하바나 2024/10/01 1,313
1630869 오십살 친구 인연이란게요 32 2024/10/01 18,823
1630868 옷 접어둘 리빙박스 좀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2024/10/01 398
1630867 추워지면 날파리 없어지지요? 3 2024/10/01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