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의 센스 ㅎㅎ

ㅋㅋㅋ 조회수 : 6,513
작성일 : 2024-10-01 19:02:11

시부모님 두분이 가장 부러운 건 

사이좋게 알콩달콩 사시는 점입니다. 

 

얼마전 저희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제가 파스타를 하려고 

어머니께, 어머니 면 얼마나 삶을까요?하니까

어머니가 '안단테로 해줘' 이러시더라고요. 

꼬독한 식감을 좋아하셔서 알 덴테로!

하긴 우리말도 아니고 용어가 헷갈리죠

저도 맨날 치킨타올이라고 하고 ㅎㅎ

 

그러더니 시아버지께서 

'그래 여보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기엔 딱이지' 

이러시네요. 

알 덴테로 바로 파악하시고, 

그걸 andante의 뜻으로 받아서 말씀하시는 센스보고 다시 한 번 놀랬어요

 

IP : 124.48.xxx.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 7:06 P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어쩐지 젠틀하실것 같은 시아버지와
    그에 걸맞는 까탈스럽지 않은 성품의 시어머니가 연상되네요.

  • 2. ..
    '24.10.1 7:07 PM (27.179.xxx.101)

    오글거리는데요

  • 3.
    '24.10.1 7:08 PM (39.117.xxx.171)

    재밌으신듯요ㅎ

  • 4. 가정
    '24.10.1 7:10 PM (114.203.xxx.216)

    가정의 화목은 그 집에 아빠한테 달려 있다는 말이 사실인가 봐요

  • 5. ㅋㅋㅋ
    '24.10.1 7:10 PM (118.235.xxx.202)

    저는 그럼 오늘 저녁은
    프레스토 파스타 소스에
    안단테로 삶은 면으로....

    미트 소스 맛있어요

  • 6. ㅇㅇ
    '24.10.1 7:13 PM (210.126.xxx.111)

    외국물 먹은 집안인가 보네요
    용어가 이질감이 ㅎㅎ

  • 7. 인ㅎㅎ
    '24.10.1 7:14 PM (211.234.xxx.234)

    상당한 센스세요!

  • 8. ㅎㅎ
    '24.10.1 7:28 PM (1.229.xxx.73)

    며느리만 상황 파악하고
    사모님은 끝까지 모르실 것이고
    어려워

  • 9. ㅎㅎ
    '24.10.1 7:33 PM (124.53.xxx.169)

    난 며느리(원글님)마음이 더 이쁘요

  • 10. 며늘짱
    '24.10.1 8:12 PM (223.39.xxx.12)

    며늘 센스 심성 칭찬해유 ~~

  • 11. **
    '24.10.1 9:01 PM (125.178.xxx.113)

    어머니도 원래 단어를 아시면서 유머스럽게 안단테라고 하신거 아닐까요?
    당연을 당근이라고 하는것처럼 재미로요^^

  • 12. **
    '24.10.1 9:03 PM (125.178.xxx.113)

    아버지의 센스있는 말씀 들으니
    두 분다 아시고 계실것 같네요.

  • 13. ^^
    '24.10.1 9:51 PM (125.178.xxx.170)

    예쁜 그림이 그려지네요.

  • 14. 익숙
    '24.10.1 9:56 PM (221.153.xxx.127)

    외국물이 아니어도 요리 영상 몇개 보고
    학교 음악시간에 앉아만 있어도 듣는 용어들 같은데.
    저희는 모이면 저런식으로 말장난 하며 놉니다.
    특히 서른살 조카가 저런 말장난 잘해서 서로 겨루듯이
    머리 굴립니다.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386 5부 랩다이아 vs 3부 다이아 5 초록 2024/10/02 1,894
1634385 제니는 훅 갔네요 53 .. 2024/10/02 34,858
1634384 이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발사준비…공격임박한듯 9 ㅇㅇ 2024/10/02 1,718
1634383 협탁위의 스탠드 조명 바꿔보려다 5일을 여기저기 쇼핑몰들에서 헤.. 4 .... 2024/10/02 708
1634382 국군의날 시가행진때문에 사관생도들 수업 일수 못채웠네요 8 000 2024/10/02 2,094
1634381 운전 어디까지 하세요? 25 여행 2024/10/02 3,870
1634380 대학원만 졸업도 본교 출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18 궁금 2024/10/02 3,871
1634379 요리사는 왜 남성이 강할까요? 29 요리사 2024/10/02 4,552
1634378 장윤정은 술 줄여할듯 싶어요 18 .. 2024/10/02 23,747
1634377 호박꼬지볶음 맛있게 할려면 2024/10/02 380
1634376 수원 가까이 어르신 물멍 숲멍할만한 곳 있을까요 41 ㅇㅇ 2024/10/02 2,455
1634375 전세 줄 집 환풍기를 교체해야 하는데요 5 아아 2024/10/02 965
1634374 여행 유튜브 뭐 보시나요 37 oo 2024/10/01 4,036
1634373 사춘기 애들이 늘 상냥하길 바라는 남편 5 ㅁㅁ 2024/10/01 1,473
1634372 경찰에 신고 해야 할까요? 9 마르퀴스 2024/10/01 3,756
1634371 호텔 델루나 같은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7 ... 2024/10/01 1,242
1634370 근저당 말소시.. 1 ... 2024/10/01 887
1634369 유럽 현지투어 - 한국인 가이드는 어디에서 찾나요? 7 ..... 2024/10/01 1,682
1634368 나의해리에게.스포일수있음 8 그렇구나 2024/10/01 3,278
1634367 정사각형 면적이 6평방센티미터면 한면의 길이는? 3 ㅇㅇ 2024/10/01 589
1634366 ebs반디로 영어공부하려구요.추천부탁드려요 3 ... 2024/10/01 1,434
1634365 제일 좋은 휴일루틴 4 ... 2024/10/01 2,966
1634364 나의 해리에게 재미있어요 7 .... 2024/10/01 3,175
1634363 스위치온 운동이요 3 .. 2024/10/01 1,389
1634362 남편- 나이먹으면 좀 유해질까요? 15 ㅇㅇ 2024/10/01 2,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