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프고 어지럽다 하셔서 병원 모셔다 드리면 항상 아무런 증상이 없어요

흐음음 조회수 : 5,061
작성일 : 2024-10-01 18:56:02

저희 엄마입니다. 75세 노인이셔서 아플수있겠다 생각하는데

엄마의 병원비를 제가 다 케어하다보니 아무래도 비용생각을 안할수가 없는데 

너무 습관적으로 병원에가서 수액맞으시고,,, 한달에 비급여 수액 12만원 3회 맞는거 정상 맞나요?

늘 나 돈없어~~~ 니가 내줘....  

 

그러다가 또 어지럽다고 하시고.. 아프다고 하셔서 내일아침 진료 받자 했는데

지금 당장 가야한다. 지금 죽을거같다..... 그래서 응급실 가죠.. 늘 이런식이에요.

그래서 응급실에서 온갖 CT 찍는거 동의하시냐....... 동의한다.

아무런 이상이 없답니다. 엄마는 계속 속 미식거린다 어지럽다 호소하셔서 응급실의사가... 그럼 소화기내과 입원 시켜주셨거든요. 근데 거기서도 어지럽다고 하시니 뇌 MRI도 찍고.... 귀 이석증... 위내시경,대장내시경....소변검사 혈액검사... 온갖 검사 다 했는데도 아무런 문제 없다고 해요...

좀 짜증나요. 이게 한두번이 아니고 작년에도 MRI 찍으셨고 아무런 문제없으셨고

그냥 MRI를 스티커사진 찍듯 하시는 거같아요...

한번도 본인 스스로 돈을벌어본적 없으셔서 돈의 소중함을 모르시는거같고

그리고 그정도 아프신거 아니면서 꾀병이 심하고 병을 크게 부풀리시는 경향이 있으세요.

못걷겠다 휠체어로 옮겨달라 했는데 ... 그러면서 화장실갈땐 또 멀쩡히 잠깐 걸어가심...

 

제가 예전에 엄마 병원 약타는거 도와드리러 갔는데 하두 걷는거 못걷겠다 하시고 제 앞에서 진짜 천천히 걸으시거든요...... 1분에 10걸음... 이렇게

근데 그때 제가 차몰고 오고있는데 저기 엄마 보이는데... 멀쩡히 걸어다니는거에요. 빠릿빠릿

도대체 왜저러시는걸까요???

진짜 짜증나요...  가스라이팅 시키는거같고

IP : 125.178.xxx.8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24.10.1 6:58 PM (115.23.xxx.134)

    자식 돈 쓰면서
    아픈척 관심 받으며 병원놀이 하고 계시네요

  • 2.
    '24.10.1 7:00 PM (220.117.xxx.26)

    대접 받는거 즐기는거죠
    다 해주는 딸 있으니까요
    매몰차게 이제 돈 없네 엄마돈으로 해
    Mri 자주 찍으면 안좋아
    다들 그정도는 아파 언제까지 쌩쌩해
    참고 사는거지 병원 이상 없으니 5년뒤
    적금 모아서 검진 해야지 그전은 참아봐
    엄마 돈 하던가

  • 3. ……
    '24.10.1 7:01 PM (112.104.xxx.71)

    건강염려증…병이라면 병이죠
    이미 별 문제 없다고 진단 받으셨으니
    맞춰주지 마세요
    돈 없고 시간없다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4. .....
    '24.10.1 7:03 PM (211.202.xxx.120)

    딸 달려와서 관심 간호 받고 꾀병 맞네요 내일 가도 될 나이인데 받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그러겠죠

  • 5. .....
    '24.10.1 7:04 PM (211.202.xxx.120)

    아들은 전화로 그냥 끝낼 일을 딸이 좋긴 좋네요

  • 6.
    '24.10.1 7:06 PM (39.117.xxx.171)

    다 받아주시니 그러겠죠 관심받고
    그냥 저번에 괜찮다잖아 나이들면 다 그래 나도 어지러워 하세요
    누을자리 보고 다리 뻗는듯요
    40대인 저도 매일 어지러워요;;

  • 7. 에고
    '24.10.1 7:08 PM (223.39.xxx.58)

    그나이에 철딱서니가 없으시네요.
    받아주지마세요.

  • 8. 두글자
    '24.10.1 7:09 PM (110.12.xxx.40)

    저흰 시어머니가 그럽니다
    나이들어 신체 기능 떨어지는 것 같은데 그걸 못견디고
    곧 죽을 것처럼 나중엔 신세 한탄까지 하고 결국 대학 병원
    에서 이상없다는 말 들어야 한동안 조용해져요.
    사실 90세이고 병원도 개인 병원 잘 안다니는데 남편이
    너무 힘들어 해요
    그걸 다 받아주니 그러는 것 같은데 남편도 나이 들어
    힘이 드니 뒤에서 욕하며 다녀오는데 이게 다 뭔가 싶어요

  • 9. 동병상련
    '24.10.1 7:13 PM (211.234.xxx.100)

    죽는 줄 알았다 몇 백번 들었고
    지금 같이 사는데 제가 병들었어요.

  • 10. ...
    '24.10.1 7:14 PM (183.102.xxx.152)

    딱 우리엄마...
    진단결과 노인우울증이었어요.
    님 어머니와 99.999% 같은 말씀 같은 증상이었어요.
    노인의학과 가세요.
    건강검진 한다고 거짓말 하고 갔네요.

  • 11. 나가서
    '24.10.1 7:15 P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걸으라 하세요. 운동하시라고요. 동네 한 바퀴라도 걸어보라하세요.
    그리고 돈 없다고 안된다고 하시고요.
    왜 끊지를 못하십니까.
    그런 노부인들 엄청 많아요. 그거 다 돈이 나올 구멍 있으니 하는 짓이죠.
    없어봐요. 아파도 꿈쩍도 안합니다.

  • 12. 흐음음
    '24.10.1 7:16 PM (125.178.xxx.87)

    안그래도 정신의학과 예약했습니다.... 치매가 있으시고... 팔에 무슨 이상한 점 생긴이후로부터 자꾸 어지럽고 토하고싶다... 이러셔서;; 그런데 노인 우울증이 치료가 되나요?
    하아 ㅠㅠ

  • 13. ....
    '24.10.1 7:18 PM (172.226.xxx.42)

    저는 시부모님 두 분이 그러세요..
    진짜 관종 중의 관종 같아요

  • 14. 하지
    '24.10.1 7:31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하지 마세요
    딸들이 그렇게 해주니 하는겁니다
    앞으로 주욱 그럴겁니다

  • 15. ...
    '24.10.1 7:34 PM (180.70.xxx.60)

    아프다하면 달려와주고
    돈도 쓰면서 케어해 주니
    기분 좋아서 자주 아프고 싶으신겁니다

  • 16.
    '24.10.1 7:47 PM (211.195.xxx.13)

    우울증 맞아요.
    저희 엄마도 두 달간격 종합검진으로 전신 다 검사해도 이상없었는데 본인은 밥도 못 드실정도로 아프다고..
    언니가 혹시나 해서 신경정신과 모시고 약 드신후로
    지금까지 12년째 (현재 87세) 건강하셔요.

  • 17. ...
    '24.10.1 7:48 PM (1.246.xxx.173) - 삭제된댓글

    죽음이 무서워서 그런거 같아요 근데 솔직히 얘기하세요 저번에 다 검사해서 이제 검사안해도 되고 돈도 낭비라고 나도 지친다고

  • 18. ....
    '24.10.1 7:57 PM (114.204.xxx.203)

    이상없다잖아요
    노환이니 쉬세요 나도 돈 없고 피곤해요
    하세요
    때마다 다 해주니 그러시는거에요
    글보니 잘 걷다가도 자식에겐 어리광 부리는거고요
    정신과 가보시던지요 노인 우울증 많아요

  • 19. ....우리 엄마도
    '24.10.1 7:58 PM (114.204.xxx.203)

    전화만 하면 딱 죽고싶다 머리에서 열이난다 어지럽다 ...
    엄마 나도 아파 80넘어 엄마 정도면 건강한거야
    내 발로 걸어다니고 잘 먹고 자는것도 복이고 ...
    이러면 수긍하세요
    그냥 매일 하는 소리려니 합니다
    80넘어 안아프면 이상한거죠

  • 20. ...
    '24.10.1 7:59 PM (116.32.xxx.97)

    돈 없다고 딱 짜르셔야해요.
    요즘같은 때 병원놀이 하는게 가당키나 하나요..

  • 21. ...
    '24.10.1 8:00 PM (39.125.xxx.154)

    저희 엄마는 저혈압 있어서 50대부터 어지럽다고 했지만 검사도 해 본 적 없고 지금도 가끔 어지럽다고 하세요.
    시골이라 병원 가기가 어려워서 그냥 사시는데 좀 쉬면 낫고 그래요

    원글님이 다 들어주니까 계속 어리광인가 본데
    어머니를 좀 강하게 대하세요

  • 22. ...
    '24.10.1 9:19 PM (183.102.xxx.152)

    약 드시면 좀 괜찮아지세요.
    공황장애도 함께 오더라구요.
    죽을까봐 없는 병도 만드는거구요.
    엄살 어리광이 말도 못해요.
    숨을 헐떡거리며 나 지금 죽는다고 소리치다가 자식들이 가면 이제 좀 괜찮아졌다고 해요.

  • 23. 세상에
    '24.10.1 10:44 PM (111.171.xxx.8)

    울 엄마만 그란게 아니었네요! 우울증에 관심받고 싶어하는게 보이는데 정신과 치료하면 도움이 될까요? 오늘도 병원에서 이상 없다는 소견 받고 나오는데 왜 나는 아파 죽겠는데 아무 이상없다 하냐 이상하다 하면서 마치 큰병 있는걸 제가 말안하는거 아닌가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059 사랑은계속된다, 너무 웃는 여자분 7 깨달음 2024/10/05 2,943
1632058 전에 문의했는데 마침내 스마트폰 샀어요. 8 스마트폰 2024/10/05 1,305
1632057 남대문시장 일요일에 문 닫나요? 2 질문드려요 2024/10/05 1,159
1632056 자궁외임신이면 가망이 없나요? 5 질문요 2024/10/05 2,364
1632055 써금써금하다 는 사투리 들어보셨어요? 19 사투리 2024/10/05 2,680
1632054 40대인데 패션 취향은 20대 27 ... 2024/10/05 5,406
1632053 여행 갔다가 석회질 물에 머리감고 개털됐는데... 6 ... 2024/10/05 2,692
1632052 고등 수학 선행 나갈때요~~ 3 중딩맘 2024/10/05 751
1632051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미국인 사망 3 ㅇㅇㅇ 2024/10/05 2,493
1632050 돈 많이 버는 것의 끝판왕은 연예인인듯요 35 d 2024/10/05 5,913
1632049 백설공주팀 연기대상 받았으면 12 123 2024/10/05 2,373
1632048 새롭게 알게 된 내 차의 기능 방금 2024/10/05 1,444
1632047 제가 결혼하던 해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39 동생 2024/10/05 8,298
1632046 태추단감은 7 ㄱㄱ 2024/10/05 1,669
1632045 아이 수학학원을 바꿨는데 맘에듭니다... 8 인생 2024/10/05 2,145
1632044 월남쌈에 생 바질 넣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4 요리사이트 2024/10/05 1,032
1632043 중국댓글부대 걸렸네요 11 .... 2024/10/05 2,252
1632042 요즘 코로나 걸리면 직장 출근은 어떻게 하나요? 5 ........ 2024/10/05 1,063
1632041 담주에 베트남 하롱베이ㆍ하노이ㆍ닌빈 5 가을 ~ 조.. 2024/10/05 1,003
1632040 경기 광주에 맛집 어디가 좋은가요 9 00 2024/10/05 1,396
1632039 긍적적인게 밝다는 건 틀린 표현이에요. 6 ㅎㅎ 2024/10/05 2,440
1632038 오늘 정말 황당한 경험을 했네요 20 남산 2024/10/05 8,210
1632037 통화할때마다 자기아프다고 말하는 친구, 하 어째야되나요 16 아아 2024/10/05 2,593
1632036 주격관계 대명사 선행사 좀 알려 주세요 6 2024/10/05 606
1632035 (예전 중복) 81세 신데... 이렇게 나이들고 싶네요... 15 ... 2024/10/05 4,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