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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상신, 산신, 칠성신이 정말 있을까요?

조상신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24-10-01 13:29:18

불교가 유입되기전 우리나라 토속신앙들 있잖아요?

절에 가도 대웅전이 있으면 제일 꼭대기에

산신각, 칠성각 같은것도 있고.

 

동네마다 몇군데 있는 보살집도 보면 대부분

조상신 모시고 있는 곳이구요.

 

제 친정어머니는 조상신을 집에다 모셔놓고 해마다

제사도 지내고 거의 20년 가까이 한것 같아요.

(조상신 모셔야 된다고 코칭을 하셨나봐요. 점집에서)

 

절에가도 대웅전은 안가고 칠성각, 산신각 같은곳만

다니는 어찌보면 토착신앙 신봉자 입니다.

 

절에가서 불공드리고 교회에서 기도한다고

모두 일생이 원활하게 풀리는 것은 아닌데요.

 

가끔 친정엄마는 조상신에게 공들여 제사도 크게 차리고

조상신도 밥을 먹었으면 자손들 좀 뭐 하나라도

잘 되게 해주시지..

밥만 드시고, 집안 꼴은 엉망이고 그렇거든요.

좀 전엔 속상한 일이 있어 눈물이 나던데..

 

과연 토착신앙, 조상신, 산신 같은게 있는걸까?

 

대학에서 국문학 전공해서 석사박사 하는 분들중에

이런 토착신앙에 대해 공부하는 분들도 보긴 했는데..

논문의 내용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찌 생각하세요?

 

과연 조상신이 있을까요?

IP : 223.39.xxx.1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이
    '24.10.1 1:31 PM (218.234.xxx.127)

    전 지금은 믿어요.
    예전엔 미신이라며 콧방귀도 안뀌었어요.
    현재는 보이지 않는 모든 신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고 믿고 있고 마음속으로 기도드리고 있어요.

  • 2. 333
    '24.10.1 1:42 PM (175.223.xxx.166)

    현재는 보이지 않는 모든 신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고 믿고 있고 22222

  • 3. ㅇㅇ
    '24.10.1 1:45 PM (58.236.xxx.7)

    저도 믿어요

    천주교 기독교에 신이 있으면
    토속신앙도 신이 있다고 생각

  • 4. ..
    '24.10.1 1:52 PM (202.128.xxx.167)

    대학에서 민간신앙 연구하는건 그런이 신이 존재해서 신을 연구하는게 아니라
    외래에서 들어온 종교가 아닌 토속종교가 우리 언어나 문화연구에 중요하니까
    민간신앙도 연구하는거죠.
    그런류의 토속신앙은 다른 거대종교들보다 원시적이거나 덜 정교한 모습인데
    그런것만봐도 종교라는게 인간이 만들고 발전시켜온 인공적인 문화라는걸 알수있죠.
    진짜 신이 존재하는게 아니라요

  • 5. 인간의
    '24.10.1 1:57 PM (118.235.xxx.44)

    가장 위대하면서도 어처구니없는 상상력
    신 ㅡ,,-

  • 6. 국문학
    '24.10.1 2:06 PM (121.147.xxx.48)

    민속학 공부 석사과정까지 하다 치웠지만
    믿음은 믿는 자의 세계에서나 유효한 것입니다.
    무당들 인터뷰나 논문들 보다보면 음 존재하긴 하겠군 하는 생각이 개중 가장 강렬하게 들긴 했어요. 하지만 그게 내 인생을 침범해서 좋은 길로 인도하거나 해를 끼치거나 운명을 바꾸는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보기가 어렵더군요. 차라리 내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동물을 키우거나 좋은 스승을 만나거나 이런 것들의 영향력이 훨씬 더 크겠죠. 대부분의 종교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알라신을 믿는 자에게 알라신과 믿지 않는 제게 알라신은 서로 다른 영향력을 끼칠 뿐 아니라 제 인생에서는 무의미이니까요.
    하물며 체계도 신도도 한줌인 토속신앙이나 무속은 더하겠죠.
    그저 믿는 자들의 의미일 뿐입니다.

  • 7. ...
    '24.10.1 2:08 PM (115.138.xxx.39)

    산신은 너무나 냉정하고 무서워요
    인간이 당하고 있는 고통들 아주 많은 부분이 산벌로 생기는데 모르고 헤매고 살다 죽어요

  • 8. 무속인들보면
    '24.10.1 2:10 PM (121.155.xxx.78)

    있을거 같지 않나요.
    혼자 자신이 모시는 신이 있다고 연기하는게 아닌 이상

  • 9. ..
    '24.10.1 3:10 PM (223.38.xxx.96)

    저도 잘은 모르지만...
    원글님 어머님도 신을 모시고 계신거에요
    보통 날으는 신 앉은신 이렇게 구분을 하는데 우리가 아는 내림굿 받고 무당이 되는건 날으는신이.와서 강신무가 되는거구요.
    앉은신은 불려주질 못하는 신이라 받아도 굿을 하거나 신점을 보거나 하질 못해요. 들리고 보이는게 없으니 무당집을 차리면 손님이 하나도 안와요. 그래도 조상신이라 이런 경우에는 내림굿이 아니라 뭐 가리를 해서 (정확히 나와 무슨 관계인지 왜 앉는 신으로 왔는지 따져서) 좌정을 시켜드립니다. ( 어머님처럼 작게 상차려놓고 때되면 정성드리고 빌고 하는거에요. ) 이런 경우는 무당되는거 아니고 자기 직업 가지고 그냥 살면 됩니다. 그렇더라도 기도 소홀히 말고 사람 도리 지켜가면서 잘 살아야하구요.
    간혹 철학관 차리는 분들 보면 이렇게 앉은신이 온 경우가 많아요.
    근데 그렇게 정성을 드리는데 자꾸 꼬이기만 한다니... 안타깝네요.

  • 10. 저는 믿어요
    '24.10.1 3:19 PM (58.230.xxx.181)

    그래서 인과응보도 믿고 천벌도 믿고 뿌린대로 거둔다 다 믿어요
    열심히 가능하면 착하고 죄 안짓고 성실하게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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