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운 보람이 느껴진다

조회수 : 2,181
작성일 : 2024-10-01 07:53:53

요즘

"누워!" 라는 말을 가르쳤다.

아침 저녁 옆에 오면

누워! 하니

옆으로 이렇게 등을 대고 눕는다

이 모습이 너무 귀엽고 흐뭇하다

그러면

배와 등 그리고 머리를

곱게 쓰다듬어 준다

한참을 가만히 그렇게 있는다

 

그동안은 쏙쏙 빠져

도망을 다니곤 했는데

이제 안 그런다

나를 완전하게 믿을 사람으로

받아들였나 보다

 

2년 넘게

밥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산책도 같이 다니고

최선을 다해 같이 산

보상을 해주는 느낌이다

 

사랑을 준만큼 그렇게 꼭 보답을 한다

이 녀석을 계속 키우면

대체 더 얼마나 큰 사랑을 얻을까

주면 줄 수록 되받는 사랑

안전한 사랑

완전한 사랑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IP : 211.106.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 7:56 AM (118.235.xxx.105)

    잠깐 비켜보세요. 제가 배를 긁어주면 안될까요? 강아지 겨드랑이까지 시원하게 긁을수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 2. 아름다운
    '24.10.1 8:28 AM (220.85.xxx.165)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댕난로가 앞으로 더 빛을 발하겠네요. 큰 사랑 가슴 깊이 키우시길요.

  • 3. 저도
    '24.10.1 9:18 AM (118.35.xxx.77)

    저도 강아지가 내 삶을 바꿨어요.
    약자에대한 생각이 바뀌고, 생명의 소중함, 존엄을 느껴요.

  • 4. ...
    '24.10.1 11:29 AM (211.51.xxx.124)

    저도 강쥐를 키우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많이 생각합니다..소나 다른 동물들도 고통을 느끼는 방식으로 잔인하게 도살하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구요..이 지구는 인간들만 살도록 만들어진 곳이 아니잖아요..동물원에 갖힌 동물들도 안쓰럽구요..

  • 5. 마음이 통해요
    '24.10.1 11:31 AM (118.218.xxx.85)

    어떻게 그렇게 눈빛만으로도 통하고 있다는걸 알려주는지 죽어도 잊지못하는 우리 강아지,저하늘에서 구름이 되어 늘 날 보고있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644 성당 궁금증 3 ... 2024/10/20 1,007
1635643 서양여자들은 시부모 안모시나요? 23 ㅇㅇ 2024/10/20 5,509
1635642 led등이 깜빡거리는 건 나가려고 그러는 건가요? 1 ㅇㅇ 2024/10/20 556
1635641 트레이더스 경량패딩 추워요 2024/10/20 1,238
1635640 여수의 사랑 읽으신 분? 2 …… 2024/10/20 1,469
1635639 찬바람이 불면 3 .. 2024/10/20 1,430
1635638 살림 좀 해보는 중인데 재밌어요. 4 에고고 2024/10/20 1,356
1635637 윤건희지지하는 노인들은 아플까 겁안나나 7 ㄱㄴ 2024/10/20 968
1635636 꼬치전 계란물에 다진마늘 넣나요? 7 ... 2024/10/20 899
1635635 이토록. . .스포있음 4 . . . 2024/10/20 2,528
1635634 청주동물원 바람이 딸래미 구름이, 힘이 넘치네요 ㅎ 6 dd 2024/10/20 1,109
1635633 경량패딩입으셨나요 8 2024/10/20 3,253
1635632 입시 알못입니다. 원서질문! 9 알못 2024/10/20 983
1635631 "한강 교수님은 귀인이고 은인"…서울예대 제자.. 3 ㅇㅁ 2024/10/20 3,131
1635630 부부간 핸폰 카톡 몰래보는건 범죄인가요? 4 부부 2024/10/20 1,604
1635629 요즘 2030대 남자들이 대부분 결혼비용을 반반씩 원하지 않나요.. 35 ........ 2024/10/20 5,529
1635628 49세 유방이 만지면 아픈데 7 가슴이 2024/10/20 1,931
1635627 폐경후 피가 단 한방울이라도 나오면 4 ㅡㅡ 2024/10/20 2,009
1635626 애 대학 보내고 제주 혼여중이에요 33 .. 2024/10/20 3,969
1635625 인간으로서 환멸이 느껴지는 부모 5 환멸 2024/10/20 3,043
1635624 경상도 남편이랑 사는데 돌아버릴거 같아요 23 ㅇㅇ 2024/10/20 6,055
1635623 잘산템 공유 13 ㅇㅇ 2024/10/20 3,833
1635622 갑자기 걷지 못한 증세 아시는분 있나요? 7 2024/10/20 2,240
1635621 김밥과 라면 2 맞벌이주부 2024/10/20 1,299
1635620 유일하게 딥키스 하는 동물도 있네요. 1 퍼옴 2024/10/20 3,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