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하려고 애쓰는 사람의 분노폭발

ㅁㄶㅇ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24-09-30 22:23:26

남편이 성실하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그게 자기 감정도 표현하고 돌보며 가는게 아니라

일단 참고 누르고 이런거죠.

이게 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통하는데

가정에서 아이들 있으면 깨지는 때가 있고

그 중에 말썽꾸러기 하나 있으면 더 그러죠

 

둘째가 철없는 스타일인데

남편 퇴근후, 

기분좋게 매달려서 엉덩이 팡팡하며 놀다가

갑자기 0.1초 만에 천둥처럼 남편이 소리를 지르는데

으악~~악악.....아이 씨!!!!!!!

아픈 건 앞부분 뒷부분은 그 분을 못이겨서 지르는 비명.

정말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어요.

남편이 허리가 조금 안좋은데

아이가 아빠한테 매달리다가 조금 힘을 가했는가봐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요.

기분 잡쳤다고

오만상을 쓰며 확 들어가는데

저는 이런 순간이 너무나 싫어요. 

 

실수는 실수로 다루고

아이에게 사과할 기회도 주고 그러지 말라고 하면 되는데

너무나 초딩의 태도로 에잇 씨!!!!!!!!!!

저는 그렇게 씨!! 하는게 싫은데

그렇게 성실하고 착하게 굴면서(특히 밖에선 나이스맨)

집에선 종종 급 화내서

아이들이 아빠 성격 이상하다고...좀 싫어해요. 

특히 엄마 없으면 그리 화낸다고

IP : 222.100.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m
    '24.9.30 10:25 PM (70.106.xxx.95)

    그런 사람이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그래요
    저렇게 소리지르고 나면 본인도 괴로울거고.

    애들한테 주의 시키는 수밖에 없어요
    둘째도 밖에나가서 어떤 사람들 친구들을 만날지 모르는데
    자기 흥에 겨워 상대가 힘들어할 장난이나 치대는거 고치는게 좋구요

  • 2. 주의주죠
    '24.9.30 10:28 PM (222.100.xxx.51)

    좀 전에도 아빠가 허라가 약해서 힘드니까 하지 말라고 했어요.
    이제 몸으로 하는건 하지 말라고 해야겠네요.

    그 화가 특히 자기보다 약한 애들한테 가요..
    좀 전에 애가 다가가니 '너 아빠 허리 아픈거 알아 몰라' 하는데...

    단순 실수에도 갑자기 큰소리로 화를 내요.
    남은 사람은 어리둥절..

  • 3. 저렇게
    '24.9.30 10:32 PM (70.106.xxx.95)

    소리지르는게 도와달라는 비명이거든요.
    저는 제가 몸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극혐해서
    절대 애들이 제 몸에 치대거나 아프게 덤비는거 엄청 혼내서
    못하게 해요 . 집에서 저한테는
    그냥 혼나고 끝인데 밖에서 남한테 저러다가 얻어맞던지 뭔 일 나는거 보다 낫죠.
    비명지르고 나면 본인은 더 스트레스 받고 악순환

    둘째가 어린가본데 몸놀이나 몸장난은 원하는 친구들이랑
    하라고 하고 (이거 요즘은 심지어 또래들도 싫어해요)
    집에선 아빠 몸에 덤비지 말라고 규칙을 정하세요

  • 4. ㅐㅐㅐㅐ
    '24.9.30 10:52 PM (116.33.xxx.168)

    살면서 크고 작은 문제는 계속 생길건데
    갈등을 풀어나가는 태도를
    부모로부터 배워야죠

    아빠의 감정은 알겠으나
    태도는 초딩이네요
    저러면 애들이 무시해요

  • 5. ............
    '24.9.30 11:13 PM (210.95.xxx.227)

    저런식의 감정반응은 특히 주 양육자인 부모의 일관되지 않은 감정폭팔은 아이들한테 정서적으로 아주 좋지 않아요.
    상담받아 보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 6. 아휴..
    '24.9.30 11:59 PM (222.100.xxx.51)

    상담도 받아보았는데 다 중간에 그만두더라고요
    자기 맘에 안든다고..

    뒷끝이 길어서 그러고나서 아이가 다가가서 사과하고
    울고 그랬고, 또 운동화 사줘서 고맙다 그랬는데
    건성이고, 지금까지 2시간 지났는데도
    오만상에 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그러는데..
    이게 그럴 일인지...그냥 자기 내면 분노인거 같아서
    저도 넘 힘드네요....

  • 7. 아휴
    '24.10.1 12:14 AM (222.100.xxx.51)

    남한테 어떻게 메달리나요. 그러진 않아요.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후처리 태도를 말하는 거에요.
    이게 몇시간을 끌면서 그렇게 아이 씨 아이씨 계속하면서 성질 낼 일인지..
    지 화에 지가 못견뎌서는....

    오늘은 혼자 살아야 더 편할 사람, 괜히 결혼했구나 싶고,
    저렇게 분노 쟁이는 사람 곁에서 맨날 저런거 듣는 내가 참 힘들다 싶어요

  • 8. 어른
    '24.10.1 8:38 AM (14.47.xxx.18)

    어른이 왜 어른인가요?
    지금 아빠편에서 말씀하시는 분들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애들 어릴때 다 그렇게 커요 특별히 말썽꾸러기도 아니구만요
    저는 둘째 임신해서도 첫째가 배로 달겨들어 헉한적 많았던 엄마에요
    좋게 그러지마라고 얘기하지만 애들은 기분 좋고 흥분하면 금방 잊어버려요.
    어른이 왜 어른일까요? 아이에게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지
    자기 아프다고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고 애는 아빠가 좋아서 한 행동들인데 애가 크면 참으로 아빠한테 즐겁게 다가갈까요?
    어른이 성인군자는 아니여도 친한 친구보다도 더 속좁은 모습으로 대처하는 것이 잘하는 일인지 남편한테 이 글 보여주고 반성하라하세요

  • 9. 남편의
    '24.10.1 10:41 AM (219.255.xxx.120)

    마음속은 어린아이라 그런거죠 머
    제 남편은 엄마가 장사해서 이모집에서 살았는데
    초딩이 치과를 혼자 다녔다고 대견하다고 어머니가 자랑하는데 그건 어른의 돌봄을 받지 못했다는 뜻이잖아요
    그래서 저를 엄마 엄마라고 부르기도 하고 중딩딸이 오빠 자꾸 장난치면 엄마한테 이른다 그러면 좋아하고 제가 동생 괴롭히지 마라 그러면 좋아해요
    그런데 분위기 띄우면서 먼저 장난걸다가 갑자기 으윽 하면서 죽는 시늉을 심각하게 진짜로 하면서 손가락이 부러진다느니 갈비뼈가 부러진다느니 그러드라고요
    처음에는 장난인줄 알았어요
    애 얼굴은 사색이 되고 죄책감에 어쩔줄 몰라 민망해할 정도가 되죠 초등때는 울기도 했고요
    패턴이 반복되길래 조짐이 시작되면 저는 건조하게 장난이 과하다 했다 또시작이네 그러고 아무말안하고 지켜보고 있으면 5분정도후에 쓱 일어나 자기방으로 가버립니다
    어떠냐 아프냐 이런말도 안물어봐요 당연히 아무일도 없죠
    그러고는 얼마후 똑같은 상황 반복
    관심을 끌려는것인가 싫은데 잘해보려고 억지로 그래서 그런가 생각을 해봤지만 모르겠네요 왜 그러는지

  • 10. 놀랍게도
    '24.10.1 3:58 PM (118.235.xxx.2)

    이시간까지 삐쳐있고
    암막커튼 치고 안일어나요
    자기는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나..
    지금 몸이 아픈건 아니고 혼자 저러고 굴파고 말도안하고
    정말징글징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310 감기 항생제으면 금방낫나요? 10 ... 2024/10/30 1,057
1637309 제가 했던 알바 중 가장 힘들었던 건 약국 조제보조 알바였어요... 72 경험 2024/10/30 30,722
1637308 대문글 로제랑 제니글요 6 오우 2024/10/30 3,365
1637307 결혼 잘했다 11 결혼 2024/10/30 3,726
1637306 7주째 정리를 하고 있어요 8 라떼 한 잔.. 2024/10/30 3,878
1637305 집에 데리고 와서 노는데요... 4 아들여친 2024/10/30 2,705
1637304 민희진이 주주간의 비밀유지 조항 위반이라서 천억을 날린다고 하는.. 54 ㅇㅇ 2024/10/30 3,765
1637303 뉴라이트 ‘한국사’교과서, 집필진 학교들도 모두 불채택 5 ........ 2024/10/30 1,396
1637302 파프리카를 과일 대신 먹기로 3 .... 2024/10/30 2,220
1637301 손톱이 열개다 하얗게 변했어요 4 2024/10/30 2,641
1637300 절임배추 이마트와 홈플 3 프린 2024/10/30 1,479
1637299 슬로우조깅도 좋은 가 보네요. 7 2024/10/30 3,052
1637298 (기사)지방공무원, 자녀 수 상관없이 육아휴직 전부 경력 인정 23 블루 2024/10/30 3,594
1637297 북한군 만명이 우크라에서 싸우다 한명 남고 다 죽었다 ?...ㅋ.. 15 2024/10/30 4,093
1637296 고3 정시 준비하는데 현체 다들 내고 학교 안 가나요?? 9 엄마 2024/10/30 1,626
1637295 오랜만에 휴가 내고 집에서 1 연가 2024/10/30 794
1637294 나이들어 가볍게 아침 뭐 먹으면 좋을까요 18 블루커피 2024/10/30 3,345
1637293 마트 여성전용 주차자리 21 .. 2024/10/30 2,223
1637292 남한국민 위협하는 탈북자 20 미친 2024/10/30 2,393
1637291 후원 종료하신 분 계실까요? 4 .. 2024/10/30 1,163
1637290 주말에 어디 놀러가는지 자랑 좀 해 주세요. 7 2024/10/30 1,318
1637289 에버랜드 안에 커피집 뭐 있어요? 8 .. 2024/10/30 1,055
1637288 몸쓰는 서바이벌. 어떤게 있나요? 3 체력 2024/10/30 550
1637287 가을 거지 수학 8 호오 2024/10/30 2,211
1637286 보건소장은 의사인가요? 7 질문 2024/10/30 2,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