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 좋아하는 분들은 복 많으신거 같아요

부럽 조회수 : 4,184
작성일 : 2024-09-30 21:08:32

전 어려서부터 체육시간 제일 싫어했어요.

점심먹고 애들 다 운동장 뛰어 나가는데 혼자 책 읽고 있던 애.

운동을 왜 하나? 생각하며 살다 남편을 만났는데 운동을 좋아한대요.

음.. 그럴 수도 있구나..

같이 아침 운동 하자길래 난생 처음 헬스장을 등록했는데.. 와 진짜 재미없더군요.

결혼 20년.. 이제 중년이 되어 운동안하면 아프니 울며 겨자먹기로 운동하는데요.

운동을 싫어하니 옆에서 우쭈쭈철썩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되서 일대일 받으니 돈 많이 들어요.

운동하니 확실히 몸이 좋아집니다.

비실비실 뼈같던 팔도 팔뚝처럼 보이고요.

근데 왜 운동이 하기가 싫은지..

방금 운동하고 와서 씻었는데 개운하지가 않고 숙제 겨우 끝낸 기분이에요.

 

 

IP : 180.227.xxx.1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9.30 9:12 PM (70.106.xxx.95)

    타고나는거 같아요
    근데 확실히 한국여자분들이 운동 안좋아하는거 같긴 해요
    어려서부터 생활체육을 안해서인지 몰라도요

  • 2. ....
    '24.9.30 9:14 PM (114.201.xxx.29)

    저도 최근까지 체력도 운동신경도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거든요..
    체육시간에 그나마 하는건 달리기랑 윗몸일으키기.

    근데 한 10년 가량 수영을 하니 연수반 사람들에게서 폼 좋다는 칭찬도 듣고
    자전거 수업을 받는데 선생님이 계속 운동신경 좋다고 칭찬하시고
    요즈음 유행인 달리기도 다른 운동 없는 날이면 하고 있고...
    체력이 점점 길러지는 느낌입니다.

    초등때 운동장 달리기라도 꾸준히 했으면 체력이 좋았을텐데
    비실한 저질 체력으로 30년넘게 살아와서 아쉽네요 ㅎ

  • 3. ㄴㅇㅅ
    '24.9.30 9:15 PM (124.80.xxx.38)

    기본적으로 타고난 체력 자체가 좋은 사람이 있더라구요.
    남편이 그런사람인데 늦게까지 술먹고 회식하고 와도 새벽6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출근해요.
    그리고 평상시에도 그닥 피곤해하지않고 늘 활력 넘치는데 한편으론 부럽기도해요.
    저는 진짜 비실비실 뭘해도 피곤하고 무기력하거든요.
    근데 운동 습관 들이는건 좋은거같아요.
    저도 진~~짜 운동 못하고 싫어하는 사람인데 억지로라도 무조건 도장찍듯 갔더니 그나마 나은거같아요

  • 4. 저도
    '24.9.30 9:17 PM (223.38.xxx.204)

    어릴땐 운동 넘 못하고 싫어했는데
    커서도 못하지만
    이제는 못해도 뭐라하는 사람 없으니 평가를 안받는 운동으로 스스로 해요
    걷기, 뛰기, 스트레칭, 필라테스 등등

  • 5. 공부랑
    '24.9.30 9:18 PM (220.78.xxx.213)

    똑같은듯요
    안하면 근력떨어지고 살찌니까
    공부 싫어도 의무로 했듯이
    운동도 그렇게 합니다 ㅎ
    노력한만큼 결과가 보이는것도 같네요
    샤워하면서 거울에 이두 삼두 복근 등근육
    비춰보고 만족하는 재미로 마지못해한지
    이십년입니다 하하호

  • 6. ㅇㅇ
    '24.9.30 9:18 PM (211.179.xxx.157)

    제말이요.운동좋아하신분 부러워요

  • 7. 변해요
    '24.9.30 9:25 PM (210.2.xxx.3)

    저도 학교 다닐 때 체육시간 싫어서

    맨날 비오기만 바라던 경우였어요

    근데, 나이들어서 운동 싫은 건 억지로 꾹 참고 하니까...

    어느 순간 안 하면 몸이 찌뿌둥하고....그 맛을 알겠더라구요

  • 8. ..
    '24.9.30 9:26 PM (210.181.xxx.204)

    저 진짜 체력장 종목은 특급인데 그것빼곤 각종 구기, 춤 다 못 해요. 심지어 운전도요. 근데 pt받는 데 넘 재밌어요. 왜인지는 저도 모르겠는데 몸이 예뻐지고 싶다는 욕구가 커서인가 싶기도 해요. 진짜 돈 생각만 안 하면 평생 받고 싶네요

  • 9. 저도
    '24.9.30 9:35 PM (182.222.xxx.138)

    체육 무지 싫어했던 학생.
    사실 공교육으론 여러 종목을 접할수 없기도 했고 기본 체력도 중하위권이라 그냥 숨만쉬고 살다 50 넘고보니 이제사 운동의 필요성 느끼네요..
    혼자 하는 홈트는 한계가 많아 담달 중으로 피티 끊을 생각이고 근 1년 전부터는 수영 하는 중인데 이것도 큰 돈 안쓰고 하려니 안되는게 넘 많네요(공공시설쪽은 수요 엄청 많으니 아직도 추첨 탈락...사설 잠깐 하다 비용부담에 그냥 혼자 자수중~)
    요즘 운동 다이어트 등이 관심사다보니 유투브나 인스타가 다 그 관련 영상이 많은데
    요즘은 런닝이 대세인가봐요...다ㅡㄴ건 몰라도 런닝은 넘사벽이라 보면서 그냥 침만 질질..
    나도 십년만 젊었어도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ㅋㅋㅋ(지금은 무릎 관련 문제로 진짜 넘사벽 운동)
    암튼 울나라도 운동하는 문화 분위기가 좀더 발전 했음 해요...
    저처럼 뒤늦게 후회하지 않게...ㅠ

  • 10. ...
    '24.9.30 9:57 PM (211.224.xxx.160)

    저도 그래요

    체육시간 싫었고 숨 차는 느낌이 싫어 건널목에서 파란 불 깜박거리면 다음 신호 기다리고 .버스가 지나가면 뛰어가 타지 않고 다음 버스 기다리던 사람이었죠

    Pt 받고 헬스가 가장 성격에 맞아서 ( 내향인 ) 성실히 하긴 하는데 숙제 하는 마음으로 해요 왜냐하면 안하기 시작하면 여태 힘들게 해 얻은 근육..금방 잃거든요 이 운동을 시작한 건 이미 헤어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에 발 들인 것이더군요

    찌는듯한 올여름에 ..거실 창 밖으로 보이는 이글이글 타는 길을 보면서 저 열기를 뚫고 헬스장을 가야할 걸 생각하면 너무도 가기 싫었지만 .. 근손실이 두려워 꾸역꾸역 갔어요 ㅎㅎㅎ

    더위도 무릎꿇린 근손실의 공포

    Pt 마치고 개인운동 하니 증량을 못하네요 .운동 수첩 보니 작년 9월 30일에 들었던 무게 그대로 하고 있어서 살짝 우울했네요 내년에도 이 지경이면 pt 를 다시 받아야겠죠

    그래도 내일 아침에 눈 뜨면 아침 먹고 집안일 좀 하다가 헬스장 아침반 빠지는 시간쯤에 가 운동하고 오겠죠

    운동 유튜브 보니까 운동 10년 20년 한 사람도 운동 재미있지 않대요 그냥 해야하니까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이제는 주부니까 살림 해야 하고 밥 차려야 하고 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하고 ..그렇게 여기고 의무다 생각하며 다녀요

  • 11. 그나마
    '24.9.30 9:59 PM (218.48.xxx.143)

    유행하는 운동 남들 하는 운동 따라하지 마시고 내게 맞는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보세요.
    저는 공으로 하는 운동을 잘 못해요.
    탁구, 테니스, 배구, 농구 등등 공이 내가 원하는 방향이나 속도로 안가요.
    그리고 둘이상 여러명이 경기하는것도 파트너 구해야해서 싫고요.
    대신 스피드 있는 혼자할수 있는 운동을 좋아해요. 수영, 스키, 자전거등등이요.
    등산도 좋아했는데, 무릎이 아파서 평지 걷기만해요.
    그마저도 점점 무릎이 자주 아파져서 이제 수영으로 바꿨어요.
    요가, 필라테스 다~ 따라해보고 싶지만 무릎이 걱정되서 못합니다.
    수영은 관절이 다칠일이 없고 모든 근육을 쓸수있는 전신운동에 폐활량도 좋아져서 좋습니다.
    수영 다녀오면 씻는것도 해결되니 편하고요.
    저희 동네는 기독교사회복지관의 체육시설이 잘되있어서 저렴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 12. ,,,
    '24.10.1 8:39 AM (121.167.xxx.120)

    운동 싫어 하는데 나이 드니 필요해서 생존운동 해요.
    운동 나갈때 싫어도 마치고 집에 돌아 오면 오늘 숙제는 다 했다
    싶고 뿌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954 흑백요리사 내일 몇시에 올라오나요? 2 .. . 2024/09/30 2,448
1630953 신축아파트 사전점검 할때 옵션 다 설치 되어 있나요? 2 .. 2024/09/30 898
1630952 윤석열.이재명.한동훈.조국 다 싫어요 38 ... 2024/09/30 3,713
1630951 순하던 사람도 치매걸리면 난폭해지나요? 12 슬픔 2024/09/30 3,123
1630950 남아공 사람들 어때요 3 .. 2024/09/30 1,667
1630949 인천공항 주차장에서 비행기 탑승 수속하는 곳까지 4 ㅇㅇ 2024/09/30 1,484
1630948 전문대학 3년제에서 1년 더 다니는 게 뭔가요. 9 .. 2024/09/30 2,508
1630947 공동명의 글 보고 반대상황인데요 4 ** 2024/09/30 1,915
1630946 이혼 소송중에는 이성 만나면 불륜인가요? 법적으로. 13 궁금 2024/09/30 8,236
1630945 팔찌 길이 잘아시는 분 계세요? 2 쥬얼리 2024/09/30 734
1630944 덴마크 직구 잘 아시는분(아베나 오트밀 장갑) 민트잎 2024/09/30 462
1630943 아무일없는데 상간녀소송 걸수 있나요? 16 .. 2024/09/30 5,744
1630942 영어 고수님들 관계대명사 what, 의문사 what 설명해 주세.. 6 2024/09/30 1,301
1630941 뉴질랜드 알파인 스키 원정대 차 사고 너무 황당하네요 18 황당하고 참.. 2024/09/30 4,913
1630940 운동 좋아하는 분들은 복 많으신거 같아요 12 부럽 2024/09/30 4,184
1630939 대학병원) 진료의뢰서 받을 방법 7 ㄹㄹㄹ 2024/09/30 1,547
1630938 [대통령실 5시간 녹취록]2.당무개입 공동취재 16 당선무효 2024/09/30 2,692
1630937 트로트 가수가 립싱크를 한다니 어이가 없네요 35 기막혀 2024/09/30 15,010
1630936 만두 좋아하는 분s~ 19 아주 좋아 2024/09/30 4,284
1630935 여쭤볼께요..시아버지가 위독하신데요. 45 ㅁㅁ 2024/09/30 8,645
1630934 김경수 전 지사 다음 대선에 출마가능한가요? 24 00 2024/09/30 3,401
1630933 해외 호텔 성인 아이 요금 차이 1 .... 2024/09/30 771
1630932 재산세 납부하세요 5 ... 2024/09/30 1,872
1630931 다들 어찌 사시나요???? 11 비싸 2024/09/30 6,356
1630930 자식이 모두 변호사가 된 케이스 6 직업운 2024/09/30 3,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