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와 말을 하다 보면..

..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24-09-30 10:43:36

요즘 82에는 고부간의 갈등만큼이나 자녀와의 갈등이 부부간의 갈등보다 더 많이 올라오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자녀나 남편이나 갈등이 생기는 것이 말이 안통해서가 주된 이유인것 같습니다.

 

오늘 쿠팡따님이나 며칠전 치대아드님의 경우도 저희 세대라면 말이라는 것이 아다르고 어다름으로 말을 좀 이쁘게 했다면 좋았을걸 싶은 거죠.

 

남편만큼이나 자녀와 결이 맞는 다면 그건 큰 행운인거 같네요. 아이는 바뀌지 않을테니 제가 또 노력하고 배워야 겠지요? 

 

저 또한 어려움을 겪는 대화 패턴입니다. 

아이가 항상 슬리퍼를 신고 다닙니다. 발이 핸디캡이 많인 편이라 그건 이해를 하는데 이번에 슬리퍼를 큰거를 사서 발의 1/3이 신발바닥 앞으로 나온 거예요. 그런데 다행히 슬리퍼가 벨로크로 되어 있어 그걸 좀 조이면 덜 튀어 나올 거 같다고 이야기를 하니 대수롭지 않게 '그럴거면 운동화를 신죠'라고 하는데 저는 '음.........'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차라리 '갑갑해요' 했으면 덜 속상했을 거 같은데 며칠이 지난 대화인데도 계속 마음에 남아요.

 

 

IP : 211.253.xxx.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9.30 10:53 AM (114.204.xxx.203)

    그정도야 뭐 ..지가 깨달아야 변해요
    집에서 틱틱 대는데 나가서나 잘 하면 다행이다 해요

  • 2. ..
    '24.9.30 11:10 AM (211.253.xxx.71)

    ㅎㅎ 틱틱대는 건가요? 말이라는게 습관같은거라서..

  • 3. ㅁㅁ
    '24.9.30 11:13 AM (175.223.xxx.168) - 삭제된댓글

    암튼 저 남매 순하게 콧노래불러가며 키운예인데도
    이놈들 같이 늙어가며 느끼는거

    그냥 부모는 늘 을이구나

  • 4. 전 반대의견
    '24.9.30 11:47 AM (39.118.xxx.228)

    같은 디자인으로 맞는 슬리퍼를 사주시고
    큰 사이즈는 걷을때 자칫 부상이 생길수
    있다 설명해 주는 해결책이 있지 않나요?

    저는 어른들이 어른 노릇을 못하고 아이탓만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봤어요

    물론 기질적인 아이도 있어 분명 예외도 존재하지만 아이는 태어나서 젖병무는 것부터 어른들의 적절한 통제와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니 까요

  • 5. 바람소리2
    '24.9.30 12:15 PM (114.204.xxx.203)

    님 아드님은 틱틱은 아니고요
    지들이 관심없는건 철저히 상관 안하더라고요

  • 6. ..
    '24.9.30 12:19 PM (211.253.xxx.71)

    슬리퍼의 경우는 대학생 아이라 제가 사줄고 자시고 할 수가 없는 품목이고.
    큰 사이즈가 부상으로 이어진다는 걸 모르는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저는 성인자녀와의 대화의 결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썼습니다.
    미성년아이를 어른질도 안하면서 아이탓하고 있겠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878 남자나 여자나 문신충은 걸려야 해요 53 ... 2024/09/30 6,364
1634877 2023년 7월 12일 이화영 녹취록 "대질 명분, .. 3 ........ 2024/09/30 418
1634876 혹시 해외배송 주문 하신분들 4 선플 2024/09/30 604
1634875 한경국립대학교라고 아세요? 12 ㅇㅇ 2024/09/30 2,591
1634874 며느리한테 야라고 부르면 106 Pa 2024/09/30 7,189
1634873 금요일 매도한 주식 4 샬롯 2024/09/30 2,159
1634872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소맥 8잔 CCTV에 찍혔는데 음.. 3 같이봅시다 .. 2024/09/30 719
1634871 북향방 은근 쾌적하네요 15 11 2024/09/30 2,849
1634870 영화의 어떤 장면이 생각나는 경우 7 잡념 2024/09/30 748
1634869 종가집 김치 4kg 이 8만9천원 ㅋㅋㅋㅋㅋㅋㅋㅋ 15 ㅇㅇ 2024/09/30 5,868
1634868 4호선 진접역 주변은 어떤가요? 3 2024/09/30 921
1634867 물컹한 오이피클 살릴수는 없나요? 2 ㅠㅠㅠ 2024/09/30 398
1634866 한덕수 “김건희 명품백, 대통령 사과했으니 국민이 이해해줘야” 29 ... 2024/09/30 3,179
1634865 주방 후드 교체해야겠는데 하츠제품 괜찮아요? 3 질문 2024/09/30 1,028
1634864 자식은 마음대로 안되는거 같아요 특히 공부 44 00 2024/09/30 4,585
1634863 신부님 안수 받을 때 휘청이는거 7 ㅇㅇ 2024/09/30 2,197
1634862 ㅎㅎ 이글보니 그냥 오피셜한 ㅅㅅ파트너 개념이네요 4 이상황에 2024/09/30 2,910
1634861 자동차 보험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4 자동차보험(.. 2024/09/30 578
1634860 요즘 우리 시누가 젤 부러워요 2 .. 2024/09/30 3,991
1634859 당근 드림하면서 남편이 저에게 쪼잔하대요 13 요요 2024/09/30 2,971
1634858 무릅이 뻐근해지는거 노화 인가요? 6 옹옹 2024/09/30 1,358
1634857 코스트코에서 살 영양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영양제 2024/09/30 818
1634856 조현병·망상장애 의사가 수술…'의사자격 취소' 단 한건도 없다 16 수수 2024/09/30 2,599
1634855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전 의원, 명태균씨 전격 압수수색 14 2024/09/30 2,553
1634854 술마시고 여기까지 해봤다? 12 술술 2024/09/30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