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의 말

말의 힘 조회수 : 684
작성일 : 2024-09-30 10:27:15

유튜브 한 교육컨텐츠에 게스트로 나온 김주성 작가의 말입니다.

아이가 있는 분들이라면 생각해볼 만 한 주제라 받아적어봤어요.

언어는 하나의 공간이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

 

이런 말을 정말 자주 듣는다.

 

"동화책에서나 드라마에나 나오는 말이지."

"일상에서 누가 그런 말을 해요?"

"어떤 부모가 저렇게 못된 말을 해요?"

"내 주변에는 그런 말 하는 사람이 별로 없던데..."

"내가 이상한 건가요? 요즘 아이들은 그런 말 싫어해요."

"아무리 말해도 전혀 먹히지 않아요."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뭘까?

같은 상황에도 예쁘게 말하는 아이들 옆에는 예쁘게 말하는 친구들만 있고, 못되게 말하는 아이들 옆에는 욕과 비속어를 사용하는 친구들만 있습니다.

 

언어는 하나의 공간이죠. 우리가 머무는 공간은 언어로 이루어져 있고, 그래서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입니다. 또한 부모의 언어가 가지는 한계는 아이가 살아갈 세계의 한계를 의미합니다. 

낮은 지능, 혹은 낮은 지성이 대물림되는게 아니라 낮은 수준의 언어가 끝없이 아이에게 전해져 그대로 아이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죠.

세상은 늘 아이에게 그건 불가능하다고 경고합니다. 물론 쉽지 않아요. 하지만 부모는 그게 불가능하지만 너라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로 전해주는 사람입니다. 부모가 있어 아이는 희망과 사랑, 기쁨과 행복을 꿈 꿀 수 있죠. 이 모든 것은 부모의 언어를 통해서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부모는 아이와 언어를 공유하는 사람입니다.  

 

 

IP : 175.192.xxx.9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092 부산 당일치기 혼자 여행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7 맛집 2024/11/16 1,537
    1642091 수능 성적이 진짜 본인 성적이겠죠? 13 ㅠㅠ 2024/11/16 2,964
    1642090 고맙다는 말 안 하는 이유? 16 왜그럴까요 2024/11/16 3,475
    1642089 탄소매트를 샀는데 전기오름?이 ㅠㅠ 5 전기오름 2024/11/16 2,770
    1642088 햄버거 순위매기기 30 ㄹㄹ 2024/11/16 3,917
    1642087 50 나이 박사과정 14 계속공부 2024/11/16 2,754
    1642086 장례식과 결혼식이 겹친다면? 41 선택 2024/11/16 4,220
    1642085 11월에 21도. 월요일에 영하요? 1 지구무슨일 2024/11/16 1,495
    1642084 친정엄마의 행동 3 다음 2024/11/16 2,906
    1642083 소화 잘안되는 분들 페퍼민트 드셔보세요 16 tea 2024/11/16 3,962
    1642082 서양화 미술학원(급질) 9 미대입시 2024/11/16 1,113
    1642081 직선적으로,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뭐가 맞아요 3 향기 2024/11/16 1,117
    1642080 요즘 컴공 어떤가요? 5 ... 2024/11/16 2,530
    1642079 체대입시 해보신분(여대) 4 .. 2024/11/16 1,085
    1642078 제가 심하게 말한 건가요? 6 아아 2024/11/16 2,249
    1642077 AI에게 한성진이가 쓴 판결문의 법리적 모순을 물어봤습니다. 5 2024/11/16 1,959
    1642076 동덕여대와 같은 시위의 정도가 이전 대학들에서는 없었나요? 30 ... 2024/11/16 2,989
    1642075 50대.. 사람들이 하는 말의 대부분은 자랑 아니면 한탄이더군요.. 18 ... 2024/11/16 6,679
    1642074 남편이 보름 휴가래요. 6 .. 2024/11/16 3,335
    1642073 유병자 실비보험 가입 문의 1 .. 2024/11/16 1,147
    1642072 뚜레쥬르 쿠키 드셔보신 분 계세요? 4 ㅁㅁ 2024/11/16 1,603
    1642071 댓글 썼다가 금방 지우는 이유는 뭐에요? 19 .. 2024/11/16 1,734
    1642070 시청가는 지하철 8 자자자 2024/11/16 2,148
    1642069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4 대단 2024/11/16 3,544
    1642068 (힙합 남자가수) 음악 제목 찾아주실분 3 힙합 2024/11/16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