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딩 아들 올초 군전역후 알바하고 실컷놀고
이번 2학기 복학은 안했어요
학교는 지방이고 가고 싶지도 않은데다가
아마도 이번 수능을 보려는거 같기도하고 저는
모른척 하고 있고 매일 공부한다고
독서실은 가는거 같은데
매일밤 유투브 보고 밤새고 아침늦잠자고
오후 한두시쯤 나가요
아침에좀 나가고 공부를 하던 뭐를하던
성실했으면 좋겠는데
지금도 아침 배고프니 시리얼먹고 들어가서
누워 유튜브보고 이따 오후에 나갈거같아요
저는 요즘 직장 그만두고 이직중인데
집에 같이 있는거 영 신경쓰이고 누군가 방에
누워있다고 하니 가슴이 답답해요
아들은 평소 이쁘고 아직도 착하게 이쁜짓에
사이는 좋아요
근데 어쩜 저렇게 누워만 있고 핸펀만하고 낄낄거리고
태평할까요 제가 너그럽지 못한엄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