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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만에 수술대 올랐지만..패혈증으로 사망

KBS 뉴스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24-09-30 01:11:00

KBS [더 보다]  지금 응급실 상황은 -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809368?sid=102

 


■ “ 의사가 없어요”…8시간 만에 수술대 올랐지만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오는 119 구급대원들. 3분 만에 한 50대 남성을 실어 나옵니다.
갑자기 심한 복통을 호소한 환자였습니다.
신고한 지 22분 만에 도착한 한 2차 병원. 급성 복막염이라는 의사 소견이 나왔습니다.
급히 수술이 필요한 상황.
하는 수 없이 담당 의사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수도권과 대전, 강원 소재 병원 70곳을 알아봤지만, 수술 가능한 곳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 유족  
복막이 터져서 심장 쪽을 누르고 있어서 숨 쉬는 게 어려우신 거 같다고. 그래서 지금 되게 위급하신 거 같다고. 지금 마취의도 없고 (여기선) 수술이 어렵다고 하셨고.
결국 병원에 도착한 지 5시간이 지나 100km 떨어진 충남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신고 8시간 후인 오전 7시쯤 수술대에 올랐지만, 패혈증으로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 유족 
더 일찍 좀 수술을 했으면 좀 그렇게 몸부림치지 않고 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 때문에 그게 제일 마음이 아프고.

 


골든타임 놓치는 응급 환자들…구급대원들 “불안”
1시간 동안 응급실을 애타게 찾다 끝내 뇌 손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진 2살 아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불과 100미터 떨어진 응급실에서 이송을 거절당하고 끝내 숨지고 만 대학생.의료진 부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응급 환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119구급대가 응급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는 데 1시간 넘게 걸린 경우는 지난해보다 22% 늘었습니다.

 

환자 이송 시간이 길어질수록 구급대원들의 마음은 초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구급대원 (음성 변조)
병원에서도 서로 3차 병원은 2차 병원 가라 그러고, 2차 병원은 3차 병원 가라 그러고. 서로 미루기 때문에 갈 데가 없는데 밤이나 휴일에. 중간 단계의 응급인 사람들이 더 위급하게 갈 수 있는 사람들이 처치를 지금 못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와중에 이제 심정지가 발생하신 사례도 있고요.


환자를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응급실 파행에…지역 의료원 업무 가중
환자들은 더 규모가 작은 충주의료원 응급실로 몰리고 있습니다.밤 9시가 막 넘은 시각, 119 구급대원들이 한 80대 환자를 의료원 응급실로 옮깁니다.
야간 당직 의사가 환자 상태를 살핍니다.
머리를 다쳐 피가 나는 환자, 요로 결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 심정지 상태로 도착한 환자까지...
경증, 중증을 가리지 않고 시간당 2~3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습니다.
작년 이맘때의 2배 수준입니다.  

응급 처치를 마친 중증 환자는 대학병원이나 더 큰 2차 병원으로 옮겨야 하지만, 받아주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2시간 반 동안 병원 10곳에 전화를 돌린 뒤에야, 120여km 떨어진 대전의 대학병원으로 환자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받아주는 병원을 더 찾기 어려운 환자들도 있습니다. 아픈 아기들입니다.

녹취-  김희상 충주의료원 응급실장
성인들은 그나마 어느 정도 이렇게 병원을 찾아서 가게 되는데 나이 2살이나 0세, 12개월 미만 이런 애들은 요청 병원 수가 10개, 5개 이런데 다 미선정이죠. 소아가 갈 데가 없어요. 받아주는 데도 없고. 특히 충북은.



시간이 없다…“국민들 생명이 우선 아니겠어요?”
밤 9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남궁인 교수가 출근길에 오릅니다.
오늘도 밤새 응급실을 지키는 의사는 남 교수 한 명입니다.

인터뷰- 남궁인 /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의사가 없어요. 진짜 순전히 의사가 없어서 환자분들이 더 아프고 더 고통받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힘이 닿는 데까지 다 환자를 받아서 일을 해야 하는 건데 그게 눈앞에서 안 되는 게 보이니까 그게 안타깝죠.
남아 있는 의료진이 언제까지 응급 의료 체계를 지탱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IP : 211.234.xxx.2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BS 뉴스
    '24.9.30 1:11 AM (211.234.xxx.23)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809368?sid=102

  • 2. 권역응급의료센터
    '24.9.30 1:15 AM (211.234.xxx.23)

    ■ ‘응급실의 응급실’ 권역의료센터도 흔들…출구는 어디에

    서울에서 가장 큰 중증 외상 치료센터이지만, 남은 의사는 기존 18명 중 10명 정돕니다.
    하루에 5~60명씩 밀려드는 중증 환자를 응급의학과 교수 한두 명이 돌아가며 치료하고 있습니다.

    김수진 / 고대안암병원 권역의료응급센터장
    경증 환자 10명, 20명 보는 것보다 중증 환자 1명을 보는 데 전문의 인력들이 더 많이 필요하거든요. 저희 내부적으로도 환자를 볼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고 배후 진료과도 진료 역량이 지금 부족하고 달리는 상태이고. 이런 상태에서 저희가 환자를 받기만 한다고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가 없거든요.

  • 3. 한덕수총리 인터뷰
    '24.9.30 1:20 AM (211.234.xxx.23)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61221?sid=110

    의료 붕괴, 경제 폭망은 거짓
    괴담 선동 멈춰야

  • 4. 무서운
    '24.9.30 1:27 AM (117.111.xxx.106)

    현실입니다

    국민들이 한번도 생각조차 해 본적 없는 일을 겪고 있네요.

  • 5. 응급실 대란이
    '24.9.30 1:29 AM (211.234.xxx.23)

    가짜뉴스, 선동이라는 분들 여기도 보이던데 이건 KBS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인데 이 뉴스도 안 믿을까요?

  • 6. ㅇㅇ
    '24.9.30 1:41 AM (59.16.xxx.238)

    응급실 대란은 원래부터 있었죠. 이래서 의사를 증원해야죠.

  • 7. 59.16
    '24.9.30 1:42 AM (211.234.xxx.23)

    (기사중)

    119구급대가 응급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는 데 1시간 넘게 걸린 경우는 지난해보다 22% 늘었습니다.

  • 8. 59.16
    '24.9.30 1:45 AM (211.234.xxx.23) - 삭제된댓글

    응급 환자 ‘평균 92분 동안 14곳’ 뺑뺑이…34명 중 13명 숨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22739?cds=news_edit

    119구급대 재이송 건수 및 사유’ 자료를 보면 병원으로부터 두 번 이상 이송을 거부당한 횟수가 2023년에는 전체 84건이었던 반면,
    올해는 8월20일까지 벌써 121건에 달했다. 3회 거부도 17건, 4회 거부도 23건으로 2023년의 해당 건수를 이미 넘어섰다. 1~4회 재이송 건수를 합하면 3597건으로, 2023년 전체 재이송 건수 4227건에 벌써 근접했다. 현재 정부에서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 사례를 별도로 집계하지는 않고 있다.

  • 9. 59.16
    '24.9.30 1:46 AM (211.234.xxx.23)

    응급 환자 ‘평균 92분 동안 14곳’ 뺑뺑이…34명 중 13명 숨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22739?cds=news_edit

    119구급대 재이송 건수 및 사유’ 자료를 보면 병원으로부터 두 번 이상 이송을 거부당한 횟수가 2023년에는 전체 84건이었던 반면,
    올해는 8월20일까지 벌써 121건에 달했다. 3회 거부도 17건, 4회 거부도 23건으로 2023년의 해당 건수를 이미 넘어섰다.
    1~4회 재이송 건수를 합하면 3597건으로, 2023년 전체 재이송 건수 4227건에 벌써 근접했다. 현재 정부에서는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 사례를 별도로 집계하지는 않고 있다.

  • 10. 특히 충북
    '24.9.30 1:49 AM (211.234.xxx.23)

    아픈 아기들이 걱정입니다 ㅜㅜ

  • 11. ㅇㅇ
    '24.9.30 1:53 AM (59.16.xxx.238)

    22% 늘었다는건 예전에도 많았다는거죠. 2200% 늘어났어야지.

    이러니까 증원을 해야됩니다.

  • 12. 59.16
    '24.9.30 2:01 AM (211.234.xxx.89)

    증원해도
    정부에서 상급병원 전공의수를 반을 줄여서
    전문의가 늘진 않겠죠.
    종합병원에서 수술등은 전문의가 집도 하는거니까요.

    복지부가 발표 했어요.
    상급병원 전공의 비중 줄이고 PA 간호사 1.5배 늘린다고

  • 13. 59.16
    '24.9.30 2:10 AM (211.234.xxx.89)

    상급종합병원 , 전공의 비중 20%로 낮춘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286461?sid=102

    정부 "상급병원 구조전환…전공의 업무를 PA간호사한테로" -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834157?sid=102

  • 14. ㅇㅇ
    '24.9.30 2:12 AM (59.16.xxx.238)

    죄송해요. 속아주지 않아서 죄송해요.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예요.

    응급실 뺑뺑이 기사 하나 퍼와봤자 사람들이 응급실 뺑뺑이 심한거 다 알아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만 담당해야죠. 경증은 2차로 몰아주고요.

    죄송해요. 속아주지 못해서요.

  • 15. 59.16
    '24.9.30 2:15 AM (58.140.xxx.162) - 삭제된댓글

    의대증원하면 뭐해요?
    다들 피부과 미용진료나 한다잖아요.
    59님 참 속편해서 좋겠어요.
    님 가족이 복막염으로 수술도 못받고 응급실 뺑뺑이 돌며
    사경을 헤매도 무조건 의대증원 외칠 수 있어요?
    남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그게 다 내 주변 일이 되는거예요.

  • 16. ㅇㅇ
    '24.9.30 2:17 AM (59.16.xxx.238)

    피부과 미용진료가 무한의 꿀통이 아닙니다.
    이제 비침습 시술 미용개방도 하죠.
    정말 의사늘어나도 피부미용 일반의만 생길까요?
    절대 아니죠.

  • 17. 피식웃음이나네요
    '24.9.30 2:35 AM (58.140.xxx.162) - 삭제된댓글

    59.16 잘 알았어요.
    그렇게 의료 지식이 많으신 분이 맞춤법도 틀리네요.
    아니예요가 아니라 아니에요라고 써야 해요.
    먼저 맞춤법이나 제대로 익히세요.

  • 18. 피식웃음이나네요
    '24.9.30 2:37 AM (58.140.xxx.162) - 삭제된댓글

    59.16 잘 알았어요.
    그렇게 의료 지식이 많으신 분이 가본적인 맞춤법도 틀리네요.
    아니예요가 아니라 아니에요라고 써야 해요.
    먼저 맞춤법이나 제대로 익히세요.

  • 19. 기본부터익히자
    '24.9.30 2:38 AM (58.140.xxx.162)

    59.16 잘 알았어요.
    그렇게 의료 지식이 많으신 분이 기본적인 맞춤법도 틀리네요.
    아니예요가 아니라 아니에요라고 써야 해요.
    먼저 기본적인 맞춤법이나 제대로 익히세요.

  • 20. ㅇㅇ
    '24.9.30 2:39 AM (59.16.xxx.238)

    으이구..ㅋㅋ

  • 21. 아예
    '24.9.30 3:13 AM (1.229.xxx.73)

    정형외과 응급실 잘만 갔었는데
    어제는 대학병원은 아예 못가고
    정형외과 전문 병원으로 데려다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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