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모님께 기도한 덕에

기도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24-09-29 22:33:30

이모가 성당 바자회가 있었는데 아침에 기도하다 마지막으로 웃으면서 애교스럽게 그랬대요. 성모님 저도 선물 하나 받아보고 싶어요. 오늘 바자회에서 뭐라도 당첨되게 해주시면 고맙겠어요.

그랬더니 떡! 김을 받았대요. 수백명 신도들 앞에서 신부님이 이름을 부르셔서 앞에 나가서 김 뭉치를 받아오면서 다리가 후덜덜 하더래요. 그래도 너무 기뻐서 저한테까지 전화를 하신거예요. 살아 생전에 이런 거 당첨된 거 처음이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이모, 내년에 성모님한테 기도할꺼면 이왕 하는 거 구체적으로 하시라고요, 전기 꼽는 거 하나만 나오게 해주세요! ㅋㅋㅋ 아이폰, 태블릿, 다리미, 물어보니 선물이 상당히 다채로웠더라고요. 김 탔다고 기뻐하는 우리 이모, 내년엔 꼭 세탁기 타시라고 저도 기도하고 싶네요. 그래도 기도빨이 있나봐요. 

IP : 74.75.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여운
    '24.9.29 10:36 PM (121.142.xxx.203)

    귀여운 이모시네요~
    내년엔 꼭 용달차로 가지고 오는 선물 당첨되시길요.

  • 2. 수년전본당
    '24.9.29 10:39 PM (210.222.xxx.250)

    체육대회때 스타일러 당첨된분 넘부럽던데ㅎㅎ

  • 3. ㅇㅇ
    '24.9.29 10:52 PM (1.243.xxx.125)

    이모님 너무 귀여우시다~~

  • 4. 이모가
    '24.9.29 11:08 PM (74.75.xxx.126)

    나문희 배우님이랑 신기하게 닮았어요. 목소리까지요.
    나문희 배우님이, 성모님, 문희도 선물하나 받고 싶어요, 상상 가지죠? 저도 너무 귀여워서 뒤집어졌어요. 혼자 사시는 데 그 많은 김 받았다고 그렇게 기뻐하시다니요 ㅎㅎ

  • 5. 헬로키티
    '24.9.30 1:32 AM (182.231.xxx.222)

    이모님 소탈하시고 귀여우셔요

  • 6. 노파심
    '24.9.30 7:50 AM (49.236.xxx.96)

    성모님께 기도하신 게 아니고
    기도해 달라고 하셨겠지요
    혹시 이 글 읽는 비신자들이
    또 마리아교라고 할까봐 겁이 납니다
    성모님께 기도하는 거 아닙니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452 양반다리가 안되기 시작했어요 3 50대 2024/09/30 4,539
1628451 나의 해리에게 은근히 재밌네요. 8 ㅋㅋ 2024/09/30 4,993
1628450 운동 회식하면 강사들은 돈 안내나요??? 16 ㅇㅇ 2024/09/30 4,789
1628449 노후대비 전혀 안되있는 부모님..주거급여 받을수 있을까요? 5 ... 2024/09/30 3,963
1628448 정수기 추천 부탁드려요 5 깨끗한 물 2024/09/30 1,482
1628447 윤도현은 다시 봤네요 42 .. 2024/09/30 26,173
1628446 14세 중학생 성폭행한 30대 여성 원장…"보고싶다&q.. 3 ㅏㄷ 2024/09/30 7,018
1628445 시험기간인데 저래도 되나.. 1 .. 2024/09/30 1,388
1628444 경성크리처2 를 보는데 4 ㄴㄴ 2024/09/30 3,046
1628443 제가 예민한건가요? 남편 행동이요 7 Ddd 2024/09/30 3,450
1628442 8억 집사는데 취득세 2천만원이나 들어요??? 10 2024/09/30 5,672
1628441 재산서 내세요. 오늘까지 4 무지개 2024/09/30 1,432
1628440 냉동망고로 케이크 만들기 가능한가요? 7 아들생일 2024/09/30 1,088
1628439 이제 조선이 언제 김명x 까기 시작할지 4 ㄱㄴ 2024/09/30 2,534
1628438 잘하려고 애쓰는 사람의 분노폭발 10 ㅁㄶㅇ 2024/09/30 2,650
1628437 외삼촌의 아들의 장인어른 장례식장 가야하나요? 34 가야할지 2024/09/30 6,088
1628436 언니들 달리기 하는 법 가르쳐주세요 6 꿈나무 2024/09/30 2,037
1628435 오늘 꼭 들어야 할 것 같은 노래. 2 오늘 2024/09/30 1,375
1628434 정신 멀쩡한데 몸이 불편하신 분은 어떤 요양원에 가셔야해요? 38 질문 2024/09/30 5,748
1628433 방광 탈출증 수술하신 분 있으신가요? 비뇨기과 2024/09/30 813
1628432 시래기지지는중이예요 5 찬바람 2024/09/30 1,480
1628431 초보 식당봉사갔는데 잔소리가 너무 많아서 23 초보에요 2024/09/30 6,991
1628430 인레이를 했는데 치아가 넘 작아졌어요.. 2 치아 2024/09/30 1,475
1628429 여름에 폭염이라 입맛이 없어서 그랬구나... 7 ..... 2024/09/30 2,614
1628428 인천공항 픽업하는데요 11 ... 2024/09/30 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