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키우시는 분만 봐주세요

..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24-09-29 17:54:54

지금 8살된 강아지키우고 있어요 

얘는 4년전에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리고 왔는데 지금은 저희 가족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어요

가족들 누구라도 귀가하면서 현관문 열면 가장 먼저 얘를 찾고요 이번 명절에 아들 딸이 강아지를 돌보기로 하고 저희 부부는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이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어서 하루 빨리 돌아오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예쁜 강아지가 있는데 또 유기견 한마리를 데려오고 싶은 거예요

지금도 산책 목욕 병원데리고 다니는거 

거의 모든 일을 제가 하는데 또 한마리를  데려 온다면 일이 많아 지는거죠

특히 두마리를 동시에 같이 산책시키는거 쉽지 않아 보여 그게 제일 걱정이예요

가족들은 지금도 집에 있는 강아지가 너무 예뻐서 또 한마리가 온다면 얼마나 예쁠까 생각과 동시에 엄마가 너무 힘들지 않겠어? 라는 생각이라

전적으로 제 의사에 맡긴대요

저는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두마리를 아침마다 어떻게 산책시키나 그게 제일 난관이예요

이런 저 참아야 할까요? 어떡하죠?

 

IP : 121.165.xxx.20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살처럼
    '24.9.29 5:59 PM (220.85.xxx.42)

    새로 오는 애는 몇살이에요?

  • 2. ..
    '24.9.29 6:03 PM (223.38.xxx.232)

    유기견만 키웠어요
    지금도 우리 공주님들 보고싶어서 속도내서 집가는 중이에요
    같이 안 놀아도 집에 사람 없을 때..의지하더라구요
    두마리 키우면 행복 두 배 인 건 사실이에요

  • 3. ...
    '24.9.29 6:07 PM (106.102.xxx.234) - 삭제된댓글

    남편이나 자녀랑 함께하는 시간도 가질겸 저녁에 같이 산책하면 어때요?

  • 4. o o
    '24.9.29 6:09 PM (116.45.xxx.245)

    강아지들도 질투하고 서로 안맞으면 죽일듯이 싸워요.
    특히 같은 성별은 더 위험하게 싸워요.
    첫째 강아지가 8살이면 이제 노견이고 점점 케어할 일들이 늘어나요.
    병원비도 검사한번 하는데 50~100단위에요. 노견들은 일년이나 이년에 한번씩 종합검사를 하면 좋다고 하는데 이게 이렇게 비싸더군요.
    그리고 활발하던 녀석이 힘도 빠져가면 더 측은하고 챙길게 많아질거에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반대에요. 새끼때부터 같이 산게 아니라면 둘이 친해지는게 쉽지 않을거에요.

  • 5. ….
    '24.9.29 6:18 PM (112.169.xxx.238)

    나이차이 많이 나면 노견되서 힘들어요…

  • 6. ㄴㄴ
    '24.9.29 6:19 PM (114.204.xxx.203)

    큰애가 힘들어해요
    노견은 더 귀찮고 적응 힘들어서요
    들 키우려면 첨부터 같이 키워야해요

  • 7. 17살
    '24.9.29 6:20 PM (125.191.xxx.189)

    노견 키우고 있어요.
    숨만 쉬어도, 존재만해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행복하던 우리 강아지가 노견이 되니
    각오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케어해야 합니다.
    눈은 백내장이 와서 보이지 않으니 소변은 기저귀를 채워놓지만 대변은 잠깐 한눈 판 사이
    싸고 밟아서 범벅을 해놓기도 하구요.... 새벽이던 한밤이던 예고없이 발작이 오기도 하구요,
    치매증상이 와서 낮에는 죽은듯이 자다가 새벽내내 저벅거리며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병원에 달려 갈 일이 생기면 큰 차도가 없어도 수십만원 깨지는건 당연하구요.
    여행은 꿈도 못꾸고 녀석이 자는 사이 얼른 마트다녀오고 일보고 오는...모든게 그녀석에게
    맞추는 생활을 하지만 그래도 너무 사랑하니까 기꺼이 감당하고 있습니다만....
    힘든건 사실이에요. 지금은 당장 산책걱정만 해도 되겠지만 점점 그 영역이 확대될거란거...
    과연 내가 감내할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결정하세요.
    가여운 녀석을 새로운 삶으로 인도하고자 고민 하는 원글님의 따뜻함에 감사드려요

  • 8. ..
    '24.9.29 6:57 PM (211.106.xxx.200)

    8살이면 같이 키워도 되지 않을까요?
    특히 주양육자인 원글님이 간절히 원하시잖아요
    저는 하나 키우는데
    하나 케어도 힘에 부쳐요
    가족 많으면 더 키우셔도 될 거 같아요

  • 9. oooo
    '24.9.29 6:59 PM (116.33.xxx.168)

    외부 활동 안하는 성격이시면
    두마리도 괜찮죠

    저와 남편은 외향적이고 배우고 싶은것도 많은데
    딸이 데리고 온 강아지가 저하고만 산책 나가서
    칼퇴하고 달려오듯 귀가해야하고
    부지런한 남편은 털 때문에 힘들어서
    두마리는 꿈도 안 꿉니다

    사실 원글님같은 좋은분이 데려오면
    보호소보다 행복한 건 보장받은거 아닌가요?

  • 10. ...
    '24.9.29 7:11 PM (110.9.xxx.94)

    한마리와 두마린 3-4배 차인거 같아요.
    산책도 목욕도 힘들고 특히 노견은 더더욱 조심해야지 싶어요

  • 11. 제경우는
    '24.9.29 7:13 PM (112.161.xxx.138)

    유기견 키우던중 일년도 안돼서 시골에서 불쌍한 처지에 있는 아이를 얼떨결에 입양했어요. 둘 다 중형견이고요.
    첫번째 애가 워낙 착해서 순조로웠던것 같은데
    둘째애가 처음 집에 온날부터 한동안은 첫째를 때리곤 했는데 얘가 워낙 못먹어서 그랬는지 (너무 가벼워서 안으면 깃털같았어요) 밥을 각각 주면 숨도 안쉬고 헐레벌떡 자기꺼 먹어치우고 첫째것까지 다 뺏어먹고 첫째가 먹으려고 기웃거거리면 두들겨 패고...
    워낙 굶주렸었는지 식탐이 어마어마했던게 원인인듯 했구요, 뭐든 다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길 반년은 반복했네요만...시간이 흐르면서 아! 여긴 때가 되면 자동적으로 급식이 나오네? 를 깨우쳤는지 안정이 되었고
    처음엔 엄청 내 눈치만 보곤했는데 전 그야말로 사랑 많이 해주고 갇혀 있던 애였지만 늘 그렇듯 아침 저녁 산책해주면서 키웠어요.
    항상 둘과 함께요.
    둘중의 하나만 집에 남겨놓고 하나만 산책하면 난리나요. 그렇게 10년을 함께 살고 있어요.
    둘이 붙어지내거나 친하진 않아서 집에선 둘이 줄곧 떨어져 있어요. 둘이 치고 박고 레슬링하듯 장난칠때도 많구요.
    그리고 2년 정도 지났을땐 둘이 서로 의지하고 특히 첫째가 둘째를 보호하고 챙겨주네요. 공원 산책중에 꼬마애들이 둘째애한테 몰려들어 귀엽다고 만지려고 하면 첫째가 왈 왈 짖어서 내쫒기도 하구요.
    왜 둘을 동시에 산책시키지 못하시나요?

  • 12. ....
    '24.9.29 7:19 PM (1.226.xxx.74)

    동물들이 늙고 약한 상대 보면 만만해서 괴롭힐수 있어요
    8살이면 노견인데,스트레스 엄청 받을 꺼예요.
    동물들이 질투도 엄청 심해요.
    그냥 1마리만 키우는게 어떨까요

  • 13. ..
    '24.9.29 7:35 PM (223.38.xxx.15)

    우리 강아지들은 노견에게 어린 강아지가 의지했어요
    엉덩이에 기대어 자고
    진짜 천사들

  • 14.
    '24.9.29 7:53 PM (118.235.xxx.192)

    두마리이상 키우시는 분들이 답을 주셔야할것같아요
    저는 한마리키우는데 다들 한마리 더 데려오자고 하는데 제가 힘들어서 거절했어요.둘이 어울려노는거 보면 좋을것같긴한데 그걸 위해 제가 감당해야할게 넘 많아져서요ㅠ

  • 15. ㅇㅇ
    '24.9.29 8:28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7살이전에 성별이 다른 강아지를 추천한데요
    그런데 ㅣ마리보다 2마리가 나아요
    서로 놀거든요
    같이자고 놀고

  • 16. ....
    '24.9.29 9:35 PM (121.129.xxx.78)

    저는 유기견만 5마리 키웠는데요.
    지금은 9살 1살 암컷 두마리 키워요. 둘다 소형견이라 그닥 힘들지는 않고 너무 행복하고 하루하루 소중해요. 둘이 나이차이가 나서 서로 같이 놀지도 않고 싸우지도 않아요. 서로 의지는 하는데 하룻강아지가 맨날 언니한테 놀아달라고 덤비다 퍽 한발에 깨갱해요 ㅎㅎㅎ
    이전에 2마리는 따로 데려 와서 노견 호스피스 했는데 치매 신부전 디스크 종양 수발 다 하고 휠체어 맞춰주고 전신마취 수술도 정말 여러번 했어요. 각각 한 아이는 3년 저희와 지내다가 무지개 다리 건너고 2년 텀 두고 데려온 대형견 한아이는 3개월 저희 가족으로 살다 무지개 너머로 갔어요.
    보호소에서 4개월에 데려온 아기 웰시코기는 제가 6개월 키웠는데 저희 부모님이 너무 이뻐하시다가 결국 입양하셨고요.
    결론은 강아지 성향이 매우 중요하고요
    저는 새로운 강아지 데려올때 집에 있는 강아지랑 밖에서 만나게 해서 싫어하면 절대 안데려 왔고 내 강아지가 좋아하는 강아지만 여러번 만난 후에 데려왔어요.
    집에 있는 강아지가 새로 오는 아이들 다 잘 받아주고 얌전해서 비교적 수월했어요.
    하지만 노견이 되었을때 혹은 어린 강아지는 극강의 체력과 병원비 필요해요.
    저는 어린 강아지들은 유치원 주 4회 보냈어요. 너무 노는 걸 좋아해서요.
    유기견 한마리 더 데려오시면 행복은 10배 늘어날 것입니다. 근데 수고와 정성도 많이 필요해요! 지금 강아지가 미리 만나보고 좋아하는 강아지로 꼭 한 아이 더 품어주세요.
    화이팅입니다.

    한마리는 4개월에 와서

  • 17. 한마리만..
    '24.9.30 2:58 PM (118.44.xxx.51) - 삭제된댓글

    오우~~넘 힘들것 같아요.
    지금 집에 있는 강아지가 같이 잘 어울릴지도 알 수 없고요..
    임보부터 해보시고 결정하심이 어떨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353 74 ㅇㅇ 2024/09/29 11,650
1630352 귓 뒷쪽? 귓바퀴 아픈데 왜 그런걸까요 ㅜㅜ 2 ㅜㅜㅜ 2024/09/29 982
1630351 자는 게 제일 좋아요 4 휴식 2024/09/29 1,771
1630350 아롱사태 전골 망한듯요 ㅜ 6 ㅇㅇ 2024/09/29 1,387
1630349 각자 이상형 연예인 말해봐요! 42 ... 2024/09/29 2,605
1630348 랩다이아 가격도 폭락하려나봐요 13 질문 2024/09/29 5,014
1630347 녹두전 부쳤어요. 4 저... 2024/09/29 1,091
1630346 집 넓히면 시어머니랑 같이살고 싶어요 38 ..... 2024/09/29 7,772
1630345 지오디 공연을 다녀온 후기 9 2024/09/29 3,198
1630344 호르몬 다이어트 해보신 분? ... 2024/09/29 461
1630343 베스트 글 카페알바생.. 1 2024/09/29 2,269
1630342 엄마 안녕 9 2024/09/29 2,640
1630341 종아리 올라온 근육 빨리 푸는 비법 있을까요 3 ㅇㅇ 2024/09/29 1,064
1630340 저 정말 외모 안 보는 성격이거든요- feat.박보검 12 주말이라 그.. 2024/09/29 2,506
1630339 중1 첫시험이후 질문있어요^^ 2 하늘이쁘다 2024/09/29 714
1630338 조현병은 증상이 어딴가요 6 ㅇㄹㅎ 2024/09/29 3,628
1630337 언젠가부터 남편이 소리가 많아짐 12 ㅁㄶㅇㄴ 2024/09/29 3,997
1630336 칼로리폭탄 과자 13 ㅇㅇ 2024/09/29 3,732
1630335 쿠팡플레이 사랑후에오는것들 2 사카구지켄타.. 2024/09/29 2,791
1630334 시나본 비슷하게라도 파는곳이 있을까요? 8 ㅇㅇ 2024/09/29 1,168
1630333 아들한테 섭섭하네요 114 .. 2024/09/29 23,113
1630332 하이볼 안주는 대체 뭔가요? 6 2024/09/29 2,190
1630331 오랜만에 외식하러 나가요 3 오늘은폭식일.. 2024/09/29 1,407
1630330 지금 알타리 김치 담그면 맛있나요? 7 알타리김치 2024/09/29 1,744
1630329 시아버지 요양원.. 15 허허허 2024/09/29 5,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