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있으면 불행해요

남편 조회수 : 7,277
작성일 : 2024-09-29 16:37:22

 

 결혼 전에는 딱히 몰랐는데

너무 좋아서 사랑해서 한 결혼은 아니엇고요

40가까이돼서 더 늦게전에 결혼해야 아기도낳고

할것아닌가 하는 생각에 저보다 나이도 5살많고

경제적으로도 전업주부 해도 되는 남자 만나서 결혼했는데요

 이상하게 남편과 있으면 불행하고 힘들어요

뭐 같이먹으면 맛잇고 함께하면 즐거운 사람이 있잖아요

근데 남편과 함께하면 너무 힘들고 혼자만도 못해요

이상해요

혼자 3박 강원도 여행을 하고 왔는데

저도 외로운 사람이라 혼자 외로운거 힘들어하는데

남편이 비싼숙소 3박 끊어서 비싼 횟집 데려갓는데도

정신적으로 폭탄맞은것같고

뭐 잘 느껴지지도 않고

무슨 힘든알바 견뎌내듯이

그렇더라고요

지금 친정에서 따로 지내고 있고요

폭력을 쓰는것도 아니고 바람도 안피고 문제가 잇어도

다른 부부잇을만한 그런 평범한 문제들인데

그냥 그 사람 옆에잇으면 그래요

싫고 힘들고 감각도 떨어져요

건강도 상하는것같아요

내정신으로 못사는것같고

누군가의 옆에 잇는 것만으로 그렇다는 것도 끔찍한데

남편옆에잇으면 그렇다니

결혼 2년차정도되었고

타로점 등을 보면

결혼생활 힘든게 켜켜히 쌓여서 그렇다는데

그정도가 다가 아닌것같아요

다른 분들도 이런분 잇으신가요?

왜 그런걸까요?

속시원한 답을 얻고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1.235.xxx.5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29 4:39 PM (118.235.xxx.247)

    서로 안 맞는데 조건 맞춰 결혼했으니까죠. 이게 분석까지 필요한 일일지.

  • 2. ...
    '24.9.29 4:39 PM (106.102.xxx.216) - 삭제된댓글

    눈빛 말 등..님을 무시하고 위축되게 하는 분위기겠죠

  • 3. ..
    '24.9.29 4:41 PM (49.142.xxx.184)

    어떤 점이 특히 힘드신가요?

  • 4. 저도
    '24.9.29 4:42 PM (58.239.xxx.59)

    남편하고 같은 공간에 있기만해도 숨쉬기도 힘들고 답답해서 지금 이혼소송중이예요

  • 5. 왜그런지는
    '24.9.29 4:43 PM (220.117.xxx.100)

    원글에 다 나와있는데요
    결혼을 의무감에 하고 배우자도 전업주부 할 정도의 경제력이라서 했다고..
    중요한 소통이나 티키타카, 공감, 친구같은 친밀감.. 이런거는 나와있지 않네요
    평생, 집에서 붙어 살 사람을 고르는 기준을 남이 아닌 원글님이 세웠으니 원글님이 해결할 수 밖에요
    원글님의 몫을 타로점에서 찾으시는거보니 본인의 노력과 의지를 매우 가치없게 바라보시는듯

  • 6. 제가
    '24.9.29 4:46 PM (61.101.xxx.163)

    주변인을 우울하게 만드는거같아요.ㅠㅠ
    그냥 타고난 기질이 많이 우울해요.
    사는데 즐거운게 없어요.ㅠㅠ
    어려서부터 사는게 재밌지않았어요.
    애들도 저때문에 우울해지는거같아요.
    지금도 울고싶네요.ㅠㅠ

  • 7. 서로
    '24.9.29 4:51 PM (220.78.xxx.213)

    케미가 안 맞는거지 다른 이유가 있겠어요?

  • 8. ...
    '24.9.29 4:55 PM (1.177.xxx.111)

    결혼2년차에 그 정도라면 아기 없으면 이혼하세요.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는데 그렇게 살긴 너무 아깝죠.

  • 9. 원글
    '24.9.29 5:02 PM (211.235.xxx.5)

    윗님 저도그래요 같이있으면 억누르는것같고 숨통이 막히는것같아요
    아기있어요 임신하고나서 알아서 임신한거 너무 후회했어요
    출산과 육아과정에서 남편이랑 힘들엇던것은 말할것도없고..
    결혼전엔 몰랏는데 남자가 아주 좋은거 아니면 결혼해서 애낳으면 고생할수밖에없겟더라고요

  • 10. 돈보고
    '24.9.29 5:04 PM (118.235.xxx.84)

    전업할 남다 구했은데 이젠 물좋은거 찾는거죠

  • 11. 평타
    '24.9.29 5:06 PM (172.224.xxx.29)

    거기에 경제력도 없거나 있어도 돈 안 주는 남자가 천지라..... 그정도는 평타라 봅니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살아야죠
    결혼하고 보니 뭣하러 결혼하나 싶더라구요...

  • 12.
    '24.9.29 5:08 PM (58.140.xxx.20)

    아기는 뭔 죄인지.

  • 13. ㅡㅡ
    '24.9.29 5:15 PM (211.243.xxx.169)

    돈보고

    '24.9.29 5:04 PM (118.235.xxx.84)

    전업할 남다 구했은데 이젠 물좋은거 찾는거죠

    22222

  • 14. ㅡㅡ
    '24.9.29 5:15 PM (211.243.xxx.169)

    사랑해 한 결혼이 아닌데
    갑자기 사랑이 싹트길 바랬나요?

  • 15. ㅇㅂㅇ
    '24.9.29 5:16 PM (182.215.xxx.32)

    이유를 잘 모르시는건가요

  • 16. 222
    '24.9.29 5:20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아기는 뭔 죄인지. 2

  • 17. ㅇㅇ
    '24.9.29 5:28 PM (49.1.xxx.90)

    사랑해서 결혼해도 그럴수 있어요. 근데 원글님 정도면 심각한데요.. 정말 싫고 안맞는 사람이랑 있어서 건강까지 상하는 느낌 알아요.

  • 18. ..
    '24.9.29 5:30 PM (175.208.xxx.95)

    남편이 뭘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라서 시간이 해결해줄수도 있어요. 살다보면 정이란 것도 생기잖아요.

  • 19. ..
    '24.9.29 5:31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본인의 선택이니 감당해야죠
    아기는 정말 뭔 죄인지

  • 20. ....
    '24.9.29 5:33 PM (23.154.xxx.18)

    연애할 때 소위 찐따 남자랑 같이 있을 때 느끼던 감정인데요.
    외모도 별로고, 능력도 별로고, 대화도 안 통하는 남자랑 있을 때
    진짜 무슨 어색함을 넘어서 벌 받는 기분이더라구요.
    아무리 대단한 걸 해도 재미도 없고 빨리 집에 가고 싶고...

    님도 남편이 남자라는 거 말고는 아무런 장점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지.
    외모가 훤칠하거나 잘생겨서 보기만 해도 든든하고 좋다거나
    직업 좋고 돈을 잘 벌어서 같이 다니면 돈걱정 없고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거나
    성격이 밝고 좋거나 잘맞아서 티카타가 잘되고 잔재미가 있다거나....
    여기서 하나도 해당 안되면 솔직히 저도 혼자 있는 게 낫더라구요.

  • 21. .....
    '24.9.29 5:38 PM (211.202.xxx.120)

    이혼하고 책임질 자신도 없고 본인 그릇. 현실 인정도 안하고 계속 남탓만 하고 있으면 동정도 안가고 미련해요
    님이 선택할수있는 가장 최선을 택한거잖아요

  • 22. 솔직히 말해요
    '24.9.29 5:42 PM (125.244.xxx.62)

    배우자가 큰 잘못을 한것도 없는데 그런거라면..
    솔직히 여자가 남자를 밑으로 보고 있어서 그럽니다
    남자가 매력적이지 않정도가 아니라
    남자가 내 눈에 안차고 창피하다.
    난 너랑 살아주는거다..란 마음이 깔려있는데
    현실적으로 보면 나도 그닥 괜찮은 여자가 아니라서
    사회적으로 우뚝 설 자신은 없고..
    그냥 만만한 남편반 째리고 사는겁니다.
    본인도 남편도 불쌍한 삶을 살고 있는거죠.
    남편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입니다.
    기왕에 선택해서 살고있으니
    감정쓰레기통으로만 여기지말고
    사람 대접 하고받으며 사세요.

  • 23. 그웬느
    '24.9.29 5:43 PM (14.53.xxx.46)

    연애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진심으로요
    그 정도면 연애때도 막 사랑하는 감정이 없었을듯요

  • 24. ...
    '24.9.29 5:43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남편과 아기가 불쌍

  • 25. ...
    '24.9.29 5:48 PM (211.179.xxx.191)

    그 정도면 잠자리도 싫은거 아닌가요?

    아무리 조건이라도 그 남자랑 스킨쉽이 가능하니 결혼하셨으텐데
    성격이 안맞는것도 아닌거 같고

    남자가 너무 싫어서 그런거 같은데 왜 결혼을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 26. ...님
    '24.9.29 5:49 PM (211.118.xxx.214)

    남편분이 착하다면
    기본 인성이 착한 사람이라면 그냥 살라고 말하고 싶어요

    몇십년 살며 서로 성숙해가며 정이 쌓입니다

    나가서 딴 놈 구해보았자
    좋은 사람 희귀종이에요
    그리고 착한 사람은 살수록 존경심이 생기더라구요

    제 동생이라면 정들라고 말하겠어요

  • 27. ......
    '24.9.29 5:51 PM (61.255.xxx.6)

    돈보고 결혼했는데
    이제는 사랑이 아쉽다는 격.

  • 28. 그때 최고의 선택
    '24.9.29 5:51 PM (223.38.xxx.206)

    아마 그랬을걸요 저도 외적 조건 쫓아 지금 남편 결혼했는데 살이보니 1-10까지 암것도 안맞어요 저는 남편이랑 있음 넘 스트레스라 둘이 하는 활동도 하지않아요. 출산 육아도 저 혼자 해서요. 애 크고 재취업하니 전 너무 날아갈듯 행복
    전 현실을 받아들였어요 결혼 후회할때마다 전남친들 생각하면 다 장단점이 있어서.. 누구랑 결혼해도 아쉬운점은 있으니까요

  • 29. 코코2014
    '24.9.29 5:52 PM (58.148.xxx.206)

    위의 솔직히 말해요님 댓글 정답이네요,


    배우자가 큰 잘못을 한것도 없는데 그런거라면..
    솔직히 여자가 남자를 밑으로 보고 있어서 그럽니다
    남자가 매력적이지 않정도가 아니라
    남자가 내 눈에 안차고 창피하다.
    난 너랑 살아주는거다..란 마음이 깔려있는데
    현실적으로 보면 나도 그닥 괜찮은 여자가 아니라서
    사회적으로 우뚝 설 자신은 없고..
    그냥 만만한 남편반 째리고 사는겁니다.
    본인도 남편도 불쌍한 삶을 살고 있는거죠.
    남편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입니다.
    기왕에 선택해서 살고있으니
    감정쓰레기통으로만 여기지말고
    사람 대접 하고받으며 사세요.

    ---------
    조건 적당히 맞춰 그냥 결혼한 것 같은데
    과하게 바라시는 듯한 느낌

    근데 쓰신 얘기 보면 남편분 좋은 사람 같아요.
    엄청 매력적이고 그런 건 아닐지라도
    잘 조련하고 정 붙이고 살면 나름 좋을 것 같은데.

    노력해보세요,

  • 30. ..
    '24.9.29 6:03 PM (1.229.xxx.73)

    싫은 이유 하나 제대로 대지 못하면서
    무조건 불행하다는 게 말이 되나요?
    본인 잘못 100%라 사례 하나 들지 못하고
    남편 탓만 하는거죠

  • 31. ㅇㅁ
    '24.9.29 6:06 PM (211.203.xxx.74)

    좋아하지않을뿐더러 같이있고싶지도 않은 사람이 남편이어서.

  • 32. ..
    '24.9.29 6:09 PM (221.139.xxx.160) - 삭제된댓글

    조건결혼해서 본인이 감당 가능할건지 못할건지 가늠도 못하고
    결혼하니 그렇죠.
    내 비위가 강하지 못한 분들은 걍 자기가 뼈빠지게 벌어먹을 생각하고
    눈에 맞는 남자랑 결혼하세요.
    그런데 이런 분들은 또 결혼하고 나서 남편 벌이가 시원찮아 남자로 안보이네
    어쩌네 하더라고요

    그냥 욕심을 내려놓고 결혼을 하던가 것도 아니면 차라리 비혼가는걸 추천해요
    어차피 내 외모와 애교가 남자들한테 이쁨받을 정도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에요.
    그냥 인성 하나만 보고 해도 평타는 치더라고요

  • 33. ㅇㅇ
    '24.9.29 6:21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글 쓴거 봐도 본인에 대해 잘 모르고 그런 타입 같아요
    잘 알고 결혼해도 별별 일 다 생기는게 결혼생활인데..
    연애도 많이 안해보고 당연 남자에 대해서도 모를거 같고
    근데 아예 무던한 성격이면 모르는데 또 그건 아니거 은근 예민해서 뒤늦게야 아 이렇구나 저렇구나 하는 스탈
    애도 있는데 그래서 어쩌시려구요 어쩔수 없잖아요

  • 34. Mmm
    '24.9.29 6:32 PM (70.106.xxx.95)

    그냥 말그대로 나이 마흔되니 혼테크 한거잖아요
    남초커뮤에서 엄청 극혐하는.
    애낳고 등등이 아니라
    나이먹을대로 먹고 경제적으로 불안해지고 일도 그렇고
    걍 어느정도 돈보고 아빠역할해줄 남자 잡아 결혼하니 그렇죠
    성적인 문란 빼면 말그대로 퐁퐁녀 아닌가요
    남편이 불쌍해요.

  • 35. .....
    '24.9.29 6:47 PM (61.253.xxx.240)

    배우자가 큰 잘못을 한것도 없는데 그런거라면..
    솔직히 여자가 남자를 밑으로 보고 있어서 그럽니다
    ㅡㅡㅡ
    저도 읽으면서 이생각 들었어요..
    상대가 나보다 별볼일없게 보이면 뭘 어떻게해도 그렇게 보이더라구요 나도 타인한테 그럴거구요
    나보다 스펙 좋은 집단들에서 느끼기도했고 나보다 별로(라고 판단되는)인 소개팅 상대에게 느끼기도 했구요

    그래서 나를 큰 사람으로 보진 않아도 날 우습게 여기진 않는 사람을 만나야하는거구나 싶고

    존중이 생기려면 상대가 나에게 의외의 면을 발견해야하는데, 그것도 상대가 고평가하는 어떤 가치를 가졌음이 드러나야 하는데 이미 우스운 사람이라고 여겨지면 뒤집기는 사실상 힘들죠 보통의 인간들은..

    원글님은 낮춰 결혼했는데 연애때까진 그래도 이정도면 배우자로서 존중은 할수있겠다고 생각한 남편이 살아보니 더 별볼일 없게 느껴져서 견디기 힘드신가봐요 자신의 가치까지 떨어지는 듯 해서 함께있으면 더 우울하신듯

    일상에서의 하루하루는 괜찮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사람도 별게 없겠지만 그 스펙과 지위 버는 돈들 혹은 외모..등등이 그사람을 존중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남편에게는 님이 리스펙할만한 면면이 전혀 없나요?
    님이 인간을 볼때 가중치를 두는 부분은 뭔가요? 분명 조금이라도 그 부분에 충족되는 게 있어서 여러 사람중 그사람으로 결정해본걸텐데 ..

    근데 남편도 님의 생각이 은연중에 다 읽힐텐데...
    슬프네요ㅠㅠ

  • 36. ..
    '24.9.29 6:59 PM (211.235.xxx.193) - 삭제된댓글

    남편과 아기가 불쌍 22222

    최소한의 예의나 책임감도 없이
    무모하게 결혼하면 어쩝니까?
    원글님은 정말 대책없는 사람이군요.

  • 37. ㅡㅡㅡㅡ
    '24.9.29 7:0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아이 없으면 이혼하세요.
    그러고 어떻게 살아요?

  • 38.
    '24.9.29 7:11 PM (211.106.xxx.200)

    남편은 돈 쓰며 애쓰고 있네요
    그런데 원글님 맘이 닫힌 듯
    숨막힐 정도면
    정신과 치료 받으세요
    심리 상담도 받고요 부부 상담도 받아요
    이혼할 게 아니면요

  • 39. 혹시
    '24.9.29 7:22 PM (106.102.xxx.113)

    외모만 남편보다 낫고 나머지 스펙과 경제는 남편이 훨 나은데 외모가너무 별로라 같이 다니기도 챙피하고 그러니 없던 정도 더 없고 그런건가요?? 이게 다 처음에 남편 경제적인 부분 덕 볼려고 결혼 했으니 돈만 보고 결혼 선택한 본인 행동 책임감좀 가지세요...
    남편과 애는 뭔 죄랍니까.??

  • 40.
    '24.9.29 7:37 PM (73.148.xxx.169)

    전업할만한 조건 남자 고른 본인 탓

  • 41. 세상에,
    '24.9.29 8:44 PM (211.211.xxx.124) - 삭제된댓글

    복에 겨워, ㅈㄹ

  • 42. 남편은
    '24.9.29 8:48 PM (211.211.xxx.124)

    무슨 죄?

    정신상담 좀 받으시길

  • 43. .....
    '24.9.29 9:01 PM (58.122.xxx.12)

    가슴이 답답하고 벽창호도 너보단 낫겠다 이런심정이죠
    섹스도 그저 그럴거고 아니 조루나 지루일수도 있고...
    남자답지도 그렇다고 다정하지도 않고 그러나 돈은 벌어오니
    참고 사는거겠죠 어쩌겠어요 내가 내발등 찍은건데
    용기있게 박차고 나가거나 마음을 고쳐먹는 수밖에...
    남자는 잘 안바뀔 거에요

  • 44. ㄴ드
    '24.9.29 9:28 PM (59.14.xxx.42)

    본인의 선택이니 감당해야죠
    아기는 정말 뭔 죄인지
    222222222222

  • 45. ...
    '24.9.29 10:35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돈 보고 결혼했으면 돈줄인 남편을 상전으로 모시고 살던가요
    배가 불렀나 무책임한가
    정신차려요
    남자 하나 인생 망치고 아기까지...ㅉㅉㅉ

  • 46. ㅎㅎㅎㅎㅎ
    '24.9.30 3:24 AM (67.161.xxx.105) - 삭제된댓글

    우선 사랑 없이 결혼한 게 큰 거 같고
    두번째는 대화가 잘 안통하나본데요

    대화가 잘 통하면
    외모가 구려도 호감이 생길텐데

  • 47. dma
    '24.9.30 10:25 AM (175.113.xxx.3)

    저도 이 글과 댓글 보니 생각이 많아져요.
    솔직히 말해요 님 글이 딱 제 마음인가봐요.
    저는 경제적으로도 온전히 기댈 수 없고 정서적으로도 기댈 수가 없어요.
    남편 혼자 사회적으로 괜찮은 남편인척 그럭저럭 가정 꾸미고 사는 척 하는 것 같아요.
    맞벌이하고 집안일도 애들 케어도 시댁일도 거의 저 혼자 하다시피 하는데 본인은 제가 하는거의 100가지의 일중 두어가지 하면서 대단한 일 하는 듯 착각에 빠져있네요.
    저는 집에서 아이들 키우며 드는 경제적인 일정 부분 외에 남편에게 기대는게 없으니 사실 큰 다툼 없이 그럭저럭 지내는걸로 포기했어요.
    근데 최근에 사소한 일로 크게 다투고 눈앞에서 뛰어내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같이 있으면서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과 사는게 맞나..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서로가 이렇게 맞지 않는데 사는 것도 나 뿐만 아니라 남편도 안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은 제가 애들이 조금 커서 메어있는 시간에서 좀 벗어나니 같이 맛집이며 술집 다니면서 놀러다니길 원하는데 실상은 애들 교육비 한참 많이 들 때라 맛집이나 다닐 상황이 안됩니다.
    주말에 저 끼고 다니면서 맛집 가고 주변에 와이프랑 그런데 다녔다고 자랑하고 싶은 사람으로 보여요.
    식당에서 혼밥은 절대 못하고 혼자 가면 여러 메뉴 못먹으니까 그 이유로 다른 사람과 술집이나 맛집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라서요.
    일년에 한두번씩 지랄맞은 성격 폭발해서 난리칠때가 있는데 주변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니가 너무 잘나서 그런거 같다고.. 너무 잘났고 못 이기니까 어거지로 성질 피우는거래요.
    사실 제가 잘난게 뭐가 있겠어요. 그냥 나한테 주어진 것 열심히 사는 것 뿐인데 저는 앞으로의 인생도 이렇게 고행처럼 살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자식들에게도 그닥 바람직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미안하고 앞으로 같이 못살게 되면 그것도 나이를 먹었어도 상처일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727 해외여행은 귀찮고 국내여행 위주로 해요 7 ㅇㅇ 2024/09/29 2,512
1629726 양쪽 눈 시력 차이 크신 분들.. 많이 피로하신가요 5 시력 2024/09/29 1,493
1629725 부부사이의 삭막함 16 허허허 2024/09/29 7,026
1629724 시판 매실청 추천 부탁드려요 4 매실매실 2024/09/29 1,099
1629723 실버925처럼 변색안되는 골드?? 5 qweras.. 2024/09/29 1,042
1629722 역마살있는데 이사못다닐 형편이면 어쩌세요? 1 .. 2024/09/29 1,013
1629721 화장품 한번 사면 떨어지지가 않아서 지겨워요 24 2024/09/29 4,778
1629720 드라마 엄친아.. 너무 올드해요 16 0011 2024/09/29 4,218
1629719 자동차 검사시 소화기 체크하나요? 3 ㅇㅇ 2024/09/29 545
1629718 뮌헨 잘 아시는 분들 여행 계획 좀 봐주시겠어요? 4 덕국 2024/09/29 662
1629717 글루콤 언제먹어야 효과좋아요? 4 궁금 2024/09/29 1,815
1629716 반찬용기 3 ... 2024/09/29 1,915
1629715 하는짓 마다 허걱!!! 13 @@ 2024/09/29 4,678
1629714 넷플릭스 해킹 2 ㅇㅇ 2024/09/29 2,070
1629713 워킹맘 46세 후기 12 ... 2024/09/29 5,949
1629712 90년대 유행한 컴포트화 브랜드 3 알려주세요 2024/09/29 1,954
1629711 대청소 후 느낀점 ㅡ 집에 원래 물건 없다 2 대청소 2024/09/29 4,863
1629710 성모님께 기도한 덕에 6 기도 2024/09/29 2,928
1629709 백종원 대단하네요 27 .. 2024/09/29 18,561
1629708 국내주식 5천원 쿠폰으로 무슨 종목을 살까요? 1 오천원 2024/09/29 569
1629707 김희애 목주름 보니 46 다이랑 2024/09/29 20,738
1629706 금투세 유예하나봐요. 7 폐지가 답 2024/09/29 2,233
1629705 국군의날 행사 연습 장병 2명 중상‥"5천 명 동원 '.. 3 한심 2024/09/29 1,416
1629704 미용실에서 듣는 정치얘기는ㅠ 6 ㄱㄴ 2024/09/29 2,862
1629703 지옥에서온 판사) 스포)) 형사는 왜 죽임을 당하다 살았나요 2 스포 2024/09/29 2,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