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 돈별로 없어도 건강만 하면 문제가 없네요

@@ 조회수 : 3,397
작성일 : 2024-09-29 16:06:25

예전에 방송에서 날쌘돌이 할아버지인가 암튼 연세가 80 가까이  되신 분인데 젊은날 재산다 날리고 할머니랑 헤어지고그뒤에 완전 다른 삶을 사시는데 쪽방촌은 아닌데 작은 방한칸에 책은 온방에 가득차있고.. 독서와 클래식 음악감상이 가장 즐거운 일과이며 행복이라 하셨고 수입은 100만원도 안되는데 그중에 한달에 30만원은 책을 구매하는데 쓴다 하셨고 저녁에 자전거 타며 소일거리도 하셨는데 15만원 정도 나오는 돈은 다른 힘든 사람 돕는데 쓰신다고...

돈이 없거나 돈은 적당히 있고  오랜기간 아파서 자식 돈 끌어다 쓰고  요양원에 간병인만 풀타임 쓰면 한달에 500만원이상이니 중산층 이상이 아니면 부담스러운 금액이고 간병인이 돌본다 해도 자식이 신경써야 하고..

지치고 부담스러워지고 안락사 이야기 나오고..

제가 아는 요양사분도 저소득층 복지가 잘되어 있어서 굶어 죽을일은 없는데 아프면 답없다고..

암튼 그 티비에 나온 할아버지 비록 돈은 없지만 건강하고 좋은 취미 있으니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고 방송 나오고 천주교 한 재단인가 거기서 독서클럽 만들어 줘서 할아버지가 운영하신다고 언뜻본거 같은데 건강하고 활기차게 잘 살아가시니 누구에게도 부담 안주고 오히려 더 건강히 오래 사시라고 응원하더라구요

IP : 111.65.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4.9.29 4:09 PM (222.97.xxx.234)

    날쌘돌이 할부지처럼 살 자신이 제겐 없네요..
    1프로의 할배임...

  • 2. 그게
    '24.9.29 4:10 PM (183.105.xxx.144) - 삭제된댓글

    그 할아버지도 언젠간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못사는 시기가
    와요. 누구든 언제라도 그날은 옵니다.

  • 3. 그런데
    '24.9.29 4:11 PM (220.117.xxx.100)

    건강하고 활기차게 산다고 건강이 보장되는건 아니니까 문제죠
    모범적이고 건전하게 살아도 병이나 사고가 찾아오면 그 뒤는 원치않는 노후가 되죠
    그분은 애써 건강챙기고 즐겁게 사셨고 몸이나 운이 잘 따라줘서 문제가 없었고 다행이신거지만 사람 일은 아무도 보장 못하죠

  • 4. 사실
    '24.9.29 4:14 PM (223.38.xxx.141)

    만 78세 넘어가면 전국민 건강검진에서도 빼야 해요. 정 원하면 본인돈으로..78세 넘어가면 자연사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온갖 검사 시술을 다 하지 않으면 안되는것처럼 하죠. 그래서 병의원 문지방 닳게 드나들어도 다른 나라들과 수명차이도 별로 없고요

  • 5. ...
    '24.9.29 4:18 PM (39.125.xxx.154)

    미국은 3~4년, 한국은 10년동안 죽기 전에 병치레 하면서 산다고 하더라구요.

    평균 수명 길어도 유병기간이 길어서 삶의 질은 많이 떨어진다고.

  • 6. 건강타고난
    '24.9.29 4:23 PM (112.167.xxx.92)

    사람 어쩌다 하나죠 대부분은 늙고 병들고 아픈데 돈이 없으면 앓다가 죽거나 자살해야 본인이나 자식에게 피해가 덜가죠 그저 병상에 누워잇는거 본인도 힘드니 그렇다고 한국이 안락사허용국도 아니고

  • 7. 얼마전
    '24.9.29 5:57 PM (61.101.xxx.163)

    본 퍼펙트 데이즈의 현실판이네요...
    저도 가난한 노후 예약이라..건강하게 소소하게 살고싶은데...걱정이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717 껍질 캐슈넛 진짜 맛있어요 10 ㅇㅇ 2024/10/06 2,317
1629716 오페라 고글 3 ㅇㅇㅇㅇ 2024/10/06 929
1629715 요즘 채소값 비싸서 시판 믹스된 샐러드 추천해주세요 7 채소 2024/10/06 1,557
1629714 학교앞에서 빨간불에 모르고 횡단보도 통과후 바로 섰는데 벌금 날.. 6 질문 2024/10/06 1,948
1629713 쯔양 업소낙태 뒷광고 구린짓 골고루 했었는데 왜 복귀하죠? 37 구린내 2024/10/06 7,834
1629712 아들낳으려고 낙태한 세대.. 7 ..... 2024/10/06 2,736
1629711 남편의 정년 9 어렵다 2024/10/06 4,248
1629710 문재인 음주운전, 살인행위…초범부터 엄벌 30 2024/10/06 3,649
1629709 피부가 얇고 아토피도 약간있는데요~피코토닝 4 피부 2024/10/06 1,327
1629708 어제 알타리 담았어요. 5 ㅣㅣ 2024/10/06 1,629
1629707 한가인 신형 벤츠 Eclass E300EX 타네요 39 .... 2024/10/06 23,483
1629706 음주운전은 딱 한번만 하는경우는 없다는데.. 28 ㅇㅇ 2024/10/06 2,148
1629705 맨발걷기란 사기 아닌가요? 28 맨발걷기 2024/10/06 5,475
1629704 분당 용인쪽 돼지갈비집 추천부탁드려요 11 ... 2024/10/06 1,405
1629703 프랑스여행가서 향수사면 면세점보다 저렴할까요? 5 향수 2024/10/06 1,493
1629702 그래도 가을은 오네요 6 ㅇㅇ 2024/10/06 1,557
1629701 흑백요리사 심했던 부분 9 ㅇㅇ 2024/10/06 3,613
1629700 이화영녹취록에서 이재명 변호사비대납, 법원로비까지 다 실토한.. 35 ... 2024/10/06 2,119
1629699 카페인의 위력 7 Sy 2024/10/06 3,581
1629698 스웨덴은 스웨덴 토박이들이 떠나는 곳이 되었군요 25 ,,,,, 2024/10/06 5,945
1629697 경제적 독립 9 의미가 2024/10/06 2,096
1629696 돈 있으면 무이자할부 안하죠? 21 카드 2024/10/06 4,314
1629695 주식)현대차 팔까요? 말까요? 5 30만원은 .. 2024/10/06 2,422
1629694 무이자 5개월에서 3개월로 줄었는데 신용에 문제 생긴건가요? 3 joosh 2024/10/06 1,521
1629693 정근식 이 멍게소리예요? 16 ㅇㅇ 2024/10/06 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