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 돈별로 없어도 건강만 하면 문제가 없네요

@@ 조회수 : 3,395
작성일 : 2024-09-29 16:06:25

예전에 방송에서 날쌘돌이 할아버지인가 암튼 연세가 80 가까이  되신 분인데 젊은날 재산다 날리고 할머니랑 헤어지고그뒤에 완전 다른 삶을 사시는데 쪽방촌은 아닌데 작은 방한칸에 책은 온방에 가득차있고.. 독서와 클래식 음악감상이 가장 즐거운 일과이며 행복이라 하셨고 수입은 100만원도 안되는데 그중에 한달에 30만원은 책을 구매하는데 쓴다 하셨고 저녁에 자전거 타며 소일거리도 하셨는데 15만원 정도 나오는 돈은 다른 힘든 사람 돕는데 쓰신다고...

돈이 없거나 돈은 적당히 있고  오랜기간 아파서 자식 돈 끌어다 쓰고  요양원에 간병인만 풀타임 쓰면 한달에 500만원이상이니 중산층 이상이 아니면 부담스러운 금액이고 간병인이 돌본다 해도 자식이 신경써야 하고..

지치고 부담스러워지고 안락사 이야기 나오고..

제가 아는 요양사분도 저소득층 복지가 잘되어 있어서 굶어 죽을일은 없는데 아프면 답없다고..

암튼 그 티비에 나온 할아버지 비록 돈은 없지만 건강하고 좋은 취미 있으니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고 방송 나오고 천주교 한 재단인가 거기서 독서클럽 만들어 줘서 할아버지가 운영하신다고 언뜻본거 같은데 건강하고 활기차게 잘 살아가시니 누구에게도 부담 안주고 오히려 더 건강히 오래 사시라고 응원하더라구요

IP : 111.65.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4.9.29 4:09 PM (222.97.xxx.234)

    날쌘돌이 할부지처럼 살 자신이 제겐 없네요..
    1프로의 할배임...

  • 2. 그게
    '24.9.29 4:10 PM (183.105.xxx.144) - 삭제된댓글

    그 할아버지도 언젠간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못사는 시기가
    와요. 누구든 언제라도 그날은 옵니다.

  • 3. 그런데
    '24.9.29 4:11 PM (220.117.xxx.100)

    건강하고 활기차게 산다고 건강이 보장되는건 아니니까 문제죠
    모범적이고 건전하게 살아도 병이나 사고가 찾아오면 그 뒤는 원치않는 노후가 되죠
    그분은 애써 건강챙기고 즐겁게 사셨고 몸이나 운이 잘 따라줘서 문제가 없었고 다행이신거지만 사람 일은 아무도 보장 못하죠

  • 4. 사실
    '24.9.29 4:14 PM (223.38.xxx.141)

    만 78세 넘어가면 전국민 건강검진에서도 빼야 해요. 정 원하면 본인돈으로..78세 넘어가면 자연사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온갖 검사 시술을 다 하지 않으면 안되는것처럼 하죠. 그래서 병의원 문지방 닳게 드나들어도 다른 나라들과 수명차이도 별로 없고요

  • 5. ...
    '24.9.29 4:18 PM (39.125.xxx.154)

    미국은 3~4년, 한국은 10년동안 죽기 전에 병치레 하면서 산다고 하더라구요.

    평균 수명 길어도 유병기간이 길어서 삶의 질은 많이 떨어진다고.

  • 6. 건강타고난
    '24.9.29 4:23 PM (112.167.xxx.92)

    사람 어쩌다 하나죠 대부분은 늙고 병들고 아픈데 돈이 없으면 앓다가 죽거나 자살해야 본인이나 자식에게 피해가 덜가죠 그저 병상에 누워잇는거 본인도 힘드니 그렇다고 한국이 안락사허용국도 아니고

  • 7. 얼마전
    '24.9.29 5:57 PM (61.101.xxx.163)

    본 퍼펙트 데이즈의 현실판이네요...
    저도 가난한 노후 예약이라..건강하게 소소하게 살고싶은데...걱정이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338 경성크리처2 어떤가요? 14 .. 2024/09/30 3,512
1628337 넷플릭스 요금제 9 ... 2024/09/30 2,322
1628336 야근한다면서 근무시간에 노는 심리는 뭘까요? 5 ㅇㅇ 2024/09/30 1,362
1628335 스마트폰 거치대 1230원짜리 하나 샀는데요 4 ㅇㅇㅇ 2024/09/30 1,155
1628334 왜 중국산 배추는 시중에 안풀어요? 5 .... 2024/09/30 2,296
1628333 한의사에게 의사면허를 달라?? 92 갈수록태산 2024/09/30 4,006
1628332 태극기 경례 안한 왜놈 누구? 8 왜놈 2024/09/30 1,226
1628331 어떤 행동을 했을때 가장 행복하세요? 9 ㅇㅇㅇ 2024/09/30 1,738
1628330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태원참사 부실대응 혐의' 등 무죄 17 하늘에 2024/09/30 3,710
1628329 오늘 6500원짜리 김밥 한줄 먹고나니 식당들이이 왜 문을 닫는.. 32 ........ 2024/09/30 23,576
1628328 이비인후과 의대와 의전을 졸업했다는 말은.. 4 .. 2024/09/30 1,480
1628327 당근에 피부과니..뭐니 광고 1 ㄱㄴ 2024/09/30 708
1628326 이번주 샌드위치연휴 징검다리출근하세요? 8 2024/09/30 2,168
1628325 서울을 벗어나 살고 싶어요 36 2024/09/30 5,404
1628324 영재고 나오면 의대 못가게 해야하지않나요? 20 2024/09/30 3,126
1628323 포스타틴딜세린 선택 고민 3 70. 2024/09/30 745
1628322 근데 스티브가 기를쓰고 한국 들어오려는 이유가요 63 ..... 2024/09/30 18,409
1628321 갱신청구권 쓸 때 부동산비용은요? 10 임차 2024/09/30 1,285
1628320 작년 SM가수들 정산액 수준.jpg 6 으아 2024/09/30 5,306
1628319 국민연금64세수령이면납부는언제까지? 3 푸른바다 2024/09/30 2,638
1628318 尹지지율 25.8%·국민의힘 29.9%…"정부 출범 후.. 5 000 2024/09/30 1,863
1628317 초등수학학원..궁금증 2 교육 2024/09/30 909
1628316 검지손가락을 베었는데 7 2024/09/30 756
1628315 엄마 간병인 식사 26 이를 2024/09/30 5,175
1628314 갤럭시폰으로 흑백 동영상을 찍을 수 있을까요? 1 갤럭시폰 2024/09/30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