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말 아니고
육아서적 저자가 한 말인데 간명하게 와닿았어요.
아이가 뜻대로 자라지 않을 때,
부모의 궤에서 벗어날 때,
좌절감과 폭망감이 드는데
그럴 때는 현실(내 아이의 객관적 수준)로 내 눈높이를 맞추고
그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의사소통을 하는 겁니다.
아이가 중1이면 중1의 언어와 사고로 소통하되,
난 부모니까 중심은 잘잡아야겠죠.
저도 아이가 속썩일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지나고보니 덕분에 나 중심의 기준을 내려놓고
아이와 매일 보고 웃는 것을 목표로 다시 잡게 되었어요.
아이가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소위 문제적 기질은 여전하나
비교적 잘 컨트롤하고 살고 있고(자잘한 사고와 수습의 반복)
그 가운데 서로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싹트고,
지금도 아이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예쁩니다(주관적으로)
남들 평가는 아닐지라도요.
'번듯하게' 잘키우는건 내려놓았고,
이 시기 청소년과 이만큼 잘지내니 성공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