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밥도 재활용한대요ㅠ

[..]

음식점 취직한 지인에게 들었는데

손님들이 남긴 알밥 고이 모아놨다가 다시 나간다네요 

세상이 바껴서 음식재활용은 이제  안하겠지 했는데 참 비위상하네요

 

대학생때 삼겹살집 알바 할때

된장국과 쌈장 재활용하던거 생각나네요 

 

외식하면 기본적으로  위생은 포기해야하는건가요?

[??]

알밥은 대개 비빔밥 아닌가요?
비비지 않고 어떻게 먹다 남기나요?
남은 알을 골라내기도 힘들텐데요.

[그러게요]

김치먹다보면 젓가락으로 잘라진듯 한게 많아서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였군요

[흠]

일식집이 이것저것 사이드가 많으니까
상위에 올라갔는데 안건드린거나
한숟갈먹고 남긴거 뭐 그런거 재활용한다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사먹는 음식 배달음식보다는 라면이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그렇죠]

김치는 당연히 재활용.
깨끗한건 따로모아 반찬으로
지저분한건 김치볶음밥이랑 찌개건더기용으로
김치찌개 남은것도 건더기 따로 빼서 골라서 찌개건더기로
쌈장 간장등등도 재활용.
직접 담그는 김치여서 그런지 사장이 절대 못버리더군요

[요즘]

sns 많이 해서 직원이 제보하면 문닫기 쉽상이라
재활용안할 줄알 았어요

[저런 거 보면]

편의점 도시락 김밥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셀프반납하는 시스템이 더 위생적이겠어요

[그리고]

어딘지 말못하지만
서울 번화가 유명한 동네에요.

[그렇다면]

그런 음식점 알바했던 분들은 외식 절대 못 할 것 같네요. 그런데도 한단 말이죠. 신기.
우리나라는 반찬을 한 그릇에 놓고 여럿이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 문화라서 그런지 잔반재활용에 관대한건가요? 앞으로 김치찌개 김치는 절대 안 먹고 외식 배달 더 줄여야겠네요.

[여기]

찾아보면 일식집 오픈 주방인데 손님이 너무 많은 피크타임에는 주방바닥에서 채소썬다고. 그런음식 직원들은 아무도 안 먹는데요. 그러고보면 믿을 곳 없음. 남이 먹다 남긴 음식 아무리 팔팔 끓인다해도 나한테 오면 좋나요.

[저때는]

직원들은 따로 만들어서 먹었어요
손님들꺼는 아예 다른 냉장고를 썼어요

[진짜]

삼각 김밥 만드는 공장 본 적 있는데,
엄청 깨끗...
이런 대기업 음식이 청결한 것 같아요...

[그렇죠]

아마 프랜차이즈나 대기업이 경영하는 곳은 규정대로 하겠죠
근데 개인사업장의 경우는 철저히 개인의 양심에 맡겨야하니
제가 일한곳은 거의 재활용 했어요
줄서서 먹는 맛집들도요

[즈]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칼국수 집에 갔더니 면이 퉁퉁 불어 있더라고요 이상하다 싶었는데 어느 유명한 칼국수집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긴 칼국수 채반에 받쳐서 재활용한다는 글 보고 경악했어요

[이렇게]

쓰면 난리나겠지민
블편한 진실.
우리나라 사람들 둔해요.

[oo]

우리나라도 인도나 동남아 보다 식문화가 나은게 뭔가요
너무 끔찍하네요
인간이 이렇게 사악합니다. 자기 돈 한푼 더 벌겠다고 자기는 안 먹는 쓰레기를 남에게 먹이네요

[....]

예전엔 남은 음식 다 섞어놓고 나오다가
이젠 안하겠지 싶어서 그냥 뒀었는데.
다시 남은 음식 다 섞어놓고 나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