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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얘가 아픈데 화가나네요

조회수 : 6,107
작성일 : 2024-09-28 21:07:52

당장 다음주(오늘 다 지났으니 하루 뒤) 시험  하루 남았는데 감기몸살에 걸려버린 고1아들

그제 가지말라던 헬스장 ㅊ가더니

감기몸살,근육통 달고와서 오늘 학원도 못 가고 아침부터 병원가서 수액맞고 하루종일 약 먹고 지금도38도가 넘어가는데

안스럽다기보다 내가 시험기간 앞두고 헬스장 가는거 말렸는데 ....어휴 

왜 이렇게 징글징글 하게 말 안 듣고 

지 멋대로 살고 저번 중간고사시험에도 독감걸려  시험기간에 하루 결석하고 내신 폭망....

이번 기말까지...시험직전에 늘 아파요

내일 학원도 직전보강인데 다 날리게 생겼고 ...이렇게 자기관리 안 하는  아니 못 하는 ㄴ에게 뭘 기대할까요?

늘 이런식이더라구요

1.밥 잘 챙겨 먹어라(늘 밖에서  인스턴트)2.영양제 이것저것 챙겨줘도 귀찮다고 안 먹음

3.일찍자라(패드 ㅊ하다 새벽2시 넘어잠)

등등 모든지 자기 위해서 해주는 말과행동들 엄마말 귓등으로도 안 듣더니

결과는 늘 이런식이네요

제가 분명히 말 했어요

시험기간전에 컨디션 관리 잘 해야한다고...

근데 기어코 말 안 듣고  헬스장가서 무리하더니 ...아파서 들어 누웠어요...

이번 기말도 망했나봐요

얘 아픈데 성적 얘기한다고 뭐라하는게 아니예요

늘 지 멋 대로만 하다가 결과는 늘 이런식예요

아픈아이두고 혼 낼수도 없고

하소연만 해서 ㅈㅅ 합니다ㅠ

 

 

IP : 210.221.xxx.21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
    '24.9.28 9:10 PM (58.29.xxx.96)

    그 어떤 말도 하지 마세요
    지 인생지가 걱정해야지 엄마가 속이 타서 말해 봐야 아무짝에 쓸모가 없어요

  • 2. 어휴
    '24.9.28 9:10 PM (59.6.xxx.211)

    제가 다 속상하네요.
    자식이 상전이에요.ㅠㅠ

  • 3. ...
    '24.9.28 9:13 PM (114.204.xxx.203)

    결과도 지몫이죠
    지 인생이고요
    엄만 혼자 욕하고 포기합니다

  • 4.
    '24.9.28 9:14 PM (49.164.xxx.30)

    부모는 사람아닌가요..속상하고 화나는거
    당연하죠. 저는 초등고학년 키우는데
    벌써 느낀답니다;;;;;

  • 5. ㅠㅠ
    '24.9.28 9:16 PM (112.171.xxx.247)

    저도 고1 아들 키우는 입장에서 완전 공감해요 ㅠㅠ
    요즘 애들은 자기관리라는 개념이 전혀 없는 것 같이요. 물론 야무진 소수의 아이들도 있긴하겠죠. 하만 내 자식은 아닌... 저희에도 수행 한다고 밤새놓고서는 아프다고 학교 결석하고, 학원 숙제한다고 새벽 3-4시에 자고서는 학교 가서 자고, 밥먹는거 말해 뭐해, 운동 하나도 안하고... 이젠 잔소리도 입아파 그냥 남보듯 보고 있어요 ㅠㅠ
    속얘기 하는 고등 아들 키우는 친구들과 얘기해봐도 대부분 이런 범주의 아이들이 많아 다들 속앓이만 하고 있어요ㅠㅠ

  • 6. 속상하죠
    '24.9.28 9:18 PM (222.100.xxx.51)

    중요한 시기에 말안들어서 자기발등 지가 찍는거..
    헬스장과 몸살은 근데 딱히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저도 공부하다가 잘 안되면 헬스장 가서 몸풀고 땀내면 기분 전환되고 좋더라고요.
    이제 얼마 안남아서 다들 힘들때이니 잘넘어가게 도와주세요..

  • 7. 6767
    '24.9.28 9:19 PM (183.105.xxx.144)

    엄마의 분노, 불안, 안타까움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성적 때문이 아니라고 하시지만 성적 때문이죠 뭐...
    그 중요한 내신을 말아먹게 생겼는데...
    아이 너무 구박하지 마시고 표정관리 잘 하셔야겠네요.
    우리 엄만 내가 다 죽게 생겼는데 성적 걱정만 했다고
    일생 앙금이 남을 수도요.

  • 8. ,,,,,,
    '24.9.28 9:26 PM (119.194.xxx.143)

    성적 때문이 아니라고 하시지만 성적 때문이죠 뭐...
    ----------> 맞죠
    학생의 본분이 공부이고 그게 성적이랑 연결되는건데
    엄마로서 화나는거 당연합니다
    엄마가 무슨 보살도 아니고 어떻게 화나 안나겠어요 ㅠ.ㅠ

  • 9. 그런데
    '24.9.28 9:48 PM (122.34.xxx.60)

    패드는 시험 기간 한 달간 압수하세요 2학년 되면 더 관리 안 될겁니다
    내일 아침에도 열 있으면 수액이라도 맞추세요. 일요일이라 여는데 없으면 월요일에라도맞추세요. 공부는 못했어도 열이 내려야 시험 시간에 집중해서 문제 풀 수 있어요

  • 10. 일부러
    '24.9.28 9:57 PM (122.32.xxx.24)

    그러는 걸수도 있어요
    시험 스트레스 회피

  • 11. ...
    '24.9.28 9:59 PM (112.168.xxx.69) - 삭제된댓글

    어머니들.. 저도 두달 전까지 그랬던 엄마입니다만. 아이의 인생이니 아이가 스스로 감당하게 해주세요. 숨이 막히네요.

  • 12. ...
    '24.9.28 10:00 PM (112.168.xxx.69)

    어머니들.. 저도 두달 전까지 그랬던 엄마입니다만. 아이의 인생이니 아이가 스스로 감당하게 해주세요. 숨이 막히네요.

    회피를 한다면 그것도 아이의 선택일수도 있어요. 스스로의 정신과 마음을 지키기위한.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게 있더라구요. 아이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저는 이제 감사해요.

  • 13. 코로나는
    '24.9.28 10:27 PM (118.235.xxx.192)

    아닌가요? 요즘 코로나많다해서..

  • 14. Hhjj
    '24.9.28 10:54 PM (211.208.xxx.21)

    저희 고2아들도 그래요
    앞으로도 저럴것같아요
    ㅡㅠㅠ
    암담합니다

  • 15. ...
    '24.9.29 12:22 AM (1.235.xxx.28)

    회피형 인듯요.
    부모나 가족중에 그런 성향이 있으면 타고난거라 고치기 쉽지 않고요
    그렇지 않으면 작은 문제들 부터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연습하며 습관으로 고치도록 같이 상의하고 계획세워 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사회나가서도 어려운 일 인간관계 부딪히면 쉽게 포기하거나 책임 회피 하더라고요.

  • 16. 데이지
    '24.9.29 7:50 AM (118.222.xxx.158)

    음 그런데 감기는 바이러스 때문이잖아요 ㅠㅠ

  • 17. ..
    '24.9.29 9:55 AM (222.98.xxx.177)

    충분히 공감되네요.저희 아이도 시험 이틀전에 열나고 아파서 수액맞고 약먹고 난리쳤는데 둘째가 형아한테 옮았는지 시험마지막날 목아프다하고..그나마 시험기간은 열 안나서 다행이다 하고 있습니다.시험때 아프면 더 속상하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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