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있는분들 과거로 돌아갈수있다면 지금 남편과 결혼하시나요?

타임 조회수 : 887
작성일 : 2024-09-28 11:38:42

과거로 돌아갈수없으니 의미없는 질문이긴합니다만..

딸이 티비를 보다가 묻더군요.

엄마는 과거로 돌아가면 아빠랑 결혼할거냐고요 (딸이랑 사는 싱글맘이에요)

그래서 전남편을 떠올리고는 반사적으로 당연히 결혼을 안하지라고 했더니 "그럼 내가 없는데 괜찮아?"하대요.

눈에 넣어도 안아프고 소중한 딸이지만.. 만약 다른 사람과 결혼했으면 또 다른 소중한 아이가 있었겠지 싶기도 하네요.

딸이 서운해할까봐 아, 그러네 널 만나야하니 그냥 결혼해야겠다~ 해주고 말았어요

IP : 116.34.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28 11:41 AM (59.6.xxx.200)

    아이 질문엔 그게 정답이죠
    잘하셨어요

  • 2. 우리애가
    '24.9.28 12:05 PM (61.101.xxx.163)

    그 질문하기에 그럼 니들이 없잖아?했더니
    다른 애들이 엄마의 자식으로 존재하겠지 하더라구요.
    저도 싱글맘..
    그냥..이제는 저도 지쳐서 자식도 귀찮네요.ㅎㅎ
    애들은 성인이고 대학생이고..
    나 없어도 살거같은데...
    큰애는 죽고 못사는 남친있어서 잘 살거같고 작은애는 워낙 집돌이라 혼자서도 잘 살거같고...
    울 엄마 아버지는 왜 나를 낳아서는 ㅎㅎㅎ
    이렇게 사는게 힘든데..ㅎㅎㅎ

  • 3. oo
    '24.9.28 12:29 PM (118.220.xxx.220)

    저는 당연히 안해요 저도 싱글맘
    사랑하는 자식은 어떤 모습으로든 제게 왔을거라 생각해요

  • 4. ...
    '24.9.28 12:49 PM (211.179.xxx.191)

    남편 생각하면 안하고 싶은데
    애들이 너무 소중해서 안한다 소리가 안나오네요.

  • 5. ...
    '24.9.28 12:56 PM (115.138.xxx.39)

    장나라 손호준 나왔던 고백부부가 이런 내용이었잖아요
    남편은 나 말고 착하고 고분고분한 여자 만나고
    나는 품위있고 지혜로운 시부모를 만나고 싶은데
    살아보니 내 수준이 딱 거기까지라 지금의 시부모 시가를 만난거더군요
    내가 그대로면 다시 돌아가도 도돌이표일테죠

  • 6.
    '24.9.28 1:12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사는것도 고통이고 있던애들도 나아니면 더 좋은데 태어났을것같고 있던걸죽이겠다면 안될말이지만 제 어리석음으로 괜히 태어나서 서로 공부해라 야식먹지마라 꿈을가져라 폰보지마라 제가생각해도 낳아놓고 괴롭히는것같아 뭣같아요 제가어리석었어요 남편도 제 알량한 얼굴 친정재산보고 비정규직전업전전 허약한우울증아내 덥석잡은것같은데 더현명하게 당장 흙수저라도 더 건실한여성 만나는현명한선택하라고 조언하고 저는 되돌릴수있다면 다 흩어버리고 혼자살다 죽고싶네요

  • 7.
    '24.9.28 2:52 PM (218.38.xxx.75) - 삭제된댓글

    한 달젼 금혼식 (결혼 50주년) 했지만,
    다시 결혼전으로 갈수 있다면, 이 사람과 안 합니다.

    자식에겐 이 말 안했지만요.

    자식은 남편 유전자인지 , 다 정교수이고, 그중 한명은 의대교수이지요.

    자식 보고 이 긴 세월 살았어요.
    자식들은 부모가 너무 사이좋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라도 나 자신을 정성껏 돌보고 싶어요.

    50년 넘게 남편, 자식만 손가락이 휘도록 돌봤거든요.
    자식에게 청소 한 번 안 시켜서 할 줄 모른다네요.
    안 시킨걸 엄마탓 하는걸로. 느꼈어요.

    이제 더이상 무수리 노릇 하기 싫은데 ,
    졸혼이라도 하고 싶은데, 남편이 중병 걸리네요.
    이 시점에요. 24시간 간병하는데 어제. 밤도 한 시간에 한 번씩 불러요.
    마무리가 안되네요.
    또 불러서요.


    나도. 건강수명 5,6년 남았을것 같은데요.

  • 8. ㅎㅎㅎ
    '24.9.28 4:08 PM (172.225.xxx.226)

    모든 딸들이 그리 물어보나봐요
    저는 너는 엄마 딸이라 누구랑 결혼해도 엄마한테 왔을꺼야 해줬어요.

  • 9.
    '24.9.28 5:30 PM (220.117.xxx.35)

    현 남편이 너무 좋은데 그래도 새로운 사람과 살아 보고 싶어요 젊고 나랑 코드 맞는 사람으로

  • 10. 아뇨
    '24.9.28 5:58 PM (220.120.xxx.170)

    아뇨. 네버.

  • 11. ......
    '24.9.30 3:50 PM (222.233.xxx.132)

    안합니다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145 고맙다는 말 안 하는 이유? 17 왜그럴까요 2024/11/16 2,929
1649144 탄소매트를 샀는데 전기오름?이 ㅠㅠ 5 전기오름 2024/11/16 1,817
1649143 햄버거 순위매기기 32 ㄹㄹ 2024/11/16 3,751
1649142 실시간 잼파파 집회 근황 45 .. 2024/11/16 2,703
1649141 50 나이 박사과정 14 계속공부 2024/11/16 2,539
1649140 장례식과 결혼식이 겹친다면? 45 선택 2024/11/16 3,632
1649139 뉴욕대 보스턴대.나와도 취직안되요 26 2024/11/16 7,260
1649138 김소연보단 공효진 36 ㅎㅎㅎㅎㅎ 2024/11/16 6,580
1649137 11월에 21도. 월요일에 영하요? 1 지구무슨일 2024/11/16 1,418
1649136 이토록친밀한배신자 아들 죽인사람은? 18 김성희는 왜.. 2024/11/16 5,271
1649135 친정엄마의 행동 3 다음 2024/11/16 2,666
1649134 대전에서 4시간정도 구경할만한곳 있을까요 5 정부청사역 2024/11/16 1,064
1649133 소화 잘안되는 분들 페퍼민트 드셔보세요 16 tea 2024/11/16 3,701
1649132 서양화 미술학원(급질) 9 미대입시 2024/11/16 905
1649131 직선적으로,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다, 뭐가 맞아요 3 향기 2024/11/16 821
1649130 심장 석회화 지수가 400이 넘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약을 안주시네.. 2024/11/16 1,034
1649129 요즘 컴공 어떤가요? 5 ... 2024/11/16 2,315
1649128 체대입시 해보신분(여대) 4 .. 2024/11/16 822
1649127 제가 심하게 말한 건가요? 6 아아 2024/11/16 2,117
1649126 AI에게 한성진이가 쓴 판결문의 법리적 모순을 물어봤습니다. 5 2024/11/16 1,787
1649125 동덕여대와 같은 시위의 정도가 이전 대학들에서는 없었나요? 31 ... 2024/11/16 2,502
1649124 김천식 “대통령에게 국회해산권 줘야” 9 기가막히네 2024/11/16 1,385
1649123 50대.. 사람들이 하는 말의 대부분은 자랑 아니면 한탄이더군요.. 18 ... 2024/11/16 6,372
1649122 남편이 보름 휴가래요. 6 .. 2024/11/16 3,212
1649121 유병자 실비보험 가입 문의 1 .. 2024/11/16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