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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존적인 엄마 성격-모든일을 남편에게 말하는 경우

.... 조회수 : 1,716
작성일 : 2024-09-28 11:25:22

저희 엄마이신데요, 제가 하는 얘기는 모두 아빠귀에 들어간다고 보심되요

큰일이든 작은일이든 저는 아버지랑 대화안하지만 다 알고 있어요

심지어 그냥 지나가는 정말 작은 이야기 있잖아요

내가 빨래를 돌리고 못꺼내고 저녁에 널었다 이런 아무짝에도 쓸데없는얘기..

그렇다고 두사람이 서로 도란도란 얘기하는 성격이 아니에요 경상도거든요

아빠는 귀찮아해요. 흘려들어요, 

제가 생각해봤는데 엄마가 이렇게 자질구레한거까지 즉시 얘기하지 않으면 못참는게요

그 이유가 불안해서 그런거 같거든요. 뭔가 집안의 대소사라던가, 아이들이 자라는데 필요한 중요한

크고 작은 결정들을 본인보다는 본인보다 더 큰사람에게 기대려고 하는 게 느껴지거든요

아버지는 이런거 이제그냥 흘려듣거나 안듣거나, 그 중에 중요하다 싶은건 캐치를 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포기한듯한,, (저 어릴때는 애도 아니고 왜저러냐고 짜증냈던거 기억나요)

아버지께서 다 품어줄 큰 그릇도 아니고 쌓였다가 폭발하는 스타일이고 평소에는 그냥 경상도 어르신

그리고 예를 들면 이런거에요, 제가 냉이 묻은 팬티 안빨았다 이런 얘기는 왜하는지(저 직장바빠요).. 

어릴때부터 스트레스였는데 하도 익숙해서

이제는 정말 아빠가 알면 안되는얘기는 강조해서 아빠한텐 얘기하지 말라 강조하고 넘어가거든요

근데 중요한 비밀같은거, 제가 회사에서 있었던일, 이런거 중요한건 엄마한텐 얘기하지만

또 넓게 넓게 보면 아주 큰일도 아니거든요. 얘기하지 말라고 해도 해요

얘기를 안하면 본인이 너무 불안한거같아요

이런 분의 심리는 어떻게 분석이 될까요.. 참고로 엄마는 조실부모까진 아니고 유복녀?세요

 

IP : 211.36.xxx.29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원글님 심리가
    '24.9.28 11:32 AM (112.133.xxx.132) - 삭제된댓글

    더 궁금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거 다 알면서
    직장일도 바쁘신분이
    미주알고주알 엄마한테 다 얘기하는 이유가 뭘까요?
    아빠가 알면 안 될 얘기까지 강조해서 얘기한다는 게 더 이해가 안되거든요.

  • 2. 읽다보니
    '24.9.28 11:32 AM (118.235.xxx.212)

    원글님 아빠가 쌓였다 폭발하는게 경상도라 그렇다는건가요?

  • 3.
    '24.9.28 11:33 AM (211.234.xxx.135)

    엄마께 말씀을 안 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 4. 무엇보다
    '24.9.28 11:33 AM (114.206.xxx.139)

    엄마 성격 그렇게 잘 알면서 뭐하러 이런 저런 얘기를 엄마한테 자꾸하나요?
    욕하면서 닮는다는 게 그런 거예요.
    님 스스로 엄마랑 심리적 거리를 좀 두고 사세요.

  • 5. ,,
    '24.9.28 11:36 AM (223.38.xxx.107)

    극강 모전여전이네요
    딸은 엄마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모든 것을 발산하지 않고 못 사는 사람
    팬티 안 빤 것까지 얘기를 ㅠㅠㅠ

  • 6. ㅇㅇ
    '24.9.28 11:38 AM (125.130.xxx.146)

    엄마 닮으셨나봐요

  • 7. ..
    '24.9.28 11:50 AM (223.38.xxx.8)

    엄마에게 얘기하는건 아빠에게 얘기 하는것과 같다
    생각하고 원글님이 어머니께 말 조심해서 하세요
    내 입에서 나간 말은 그순간부터 비밀이 아니예요
    두분이서 자주 싸우고 어머니가 원글님께 하소연하고 아버지 욕하고 자식들 오라가라 하고 귀찮게 하는것보단 나아요

  • 8. ....
    '24.9.28 11:57 AM (121.142.xxx.100)

    읽다보니 원글님도 자잘한 이야기를 엄마에게 다 하시네요

  • 9. ...
    '24.9.28 11:57 AM (61.68.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이글을 읽으면서 왜 원글님은 이런 말을 엄마한테 하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원글님도 성격이 엄마와 같아요. 이제부터 원글님이 말을 줄이는 연습을 먼저 해 보세요.

  • 10. ...
    '24.9.28 12:01 PM (223.39.xxx.20)

    알면서 다 말하는 원글님이랑 엄마모습이랑 같아보여요

  • 11. 죄송
    '24.9.28 12:02 PM (121.162.xxx.234)

    아버님이 저는 너무 싫군요
    쌓였다가 폭팔
    저 자체는 수용적인 편이라 섭섭도 별로 없고 타인이 제게 섭섭하다거나 불만을 말하면 돌아보고 고치려고 하는데요
    단 하나 용납 안하는게 짜증 폭발이에요
    제가 모르는 경우도 있겠지만
    내 기분이 안 좋을때 만만한 상대에게 푸는 거에요
    이유는 쌓여서 feat 난 뒤끝 없자나

    아빠에게 말하지 마 할 정도의 말을 하신다면
    님도 엄마가 아빠에게 쓸데없는 말 하는만큼
    엄마에게 말하는 거구요
    님 아빠는 어린 딸에게 엄마 왜 저러니..? 하아..

  • 12. ..
    '24.9.28 12:05 PM (118.235.xxx.88) - 삭제된댓글

    원글이나 원글엄마나 성격 똑같은데..모르나보네요 쓸데없는 온갖 이야기들 다 하는 거요 친구며 회사며 온갖 이야기 다 집에가서 떠들어댈거같은데 진짜 별루..

  • 13. ...
    '24.9.28 12:12 PM (59.23.xxx.214)

    제가 글쓴건 근 40년동안 엄마가 저러는게 어떤심리인지, 불안감에서 기인하는게 맞는지, 신경정신학적 분석이 알고 싶어요.
    예시를 드느라고 제가 엄마한테 뭐든지 말하는 사람으로 묘사가 된거같은데, 저는 거의 얘기 안 해요. 과묵해요.
    그리고 힘든일도 혼자 삭히거나 혼자 해결하는 자립형 인간이에요.
    근데 직장이동때문에 다시 같이 살게되다 보니 아무래도 TV를 보더라도 엄마 저건 저렇지 않아 이런 대화는 할수있잖아요. 그 얘기를 아빠한테 다 한다니까요.
    엄마는 어릴때부터 학교에서 있던일좀 말해보라고 들볶았고 저는 왜말해야되는지도 몰라서 귀찮다고 생각했어요..

  • 14. ...
    '24.9.28 12:17 PM (42.82.xxx.254) - 삭제된댓글

    좀 더 과묵하시면 될 것 같아요..아빠한테 들어가면 안되는 이야기는 아예 하지 마시구요...저희 엄마도 그래요...저는 그게 부부간의 친밀감을 형성하는거라고 착각하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물론 아빠는 들은둥 만둥...나이든 엄마 심리 알면 뭐할까요..고쳐지지 않는데...내가 조심하는수밖에 없어요..

  • 15. ...
    '24.9.28 12:19 PM (59.23.xxx.214) - 삭제된댓글

    직장예시 잘못들었네요. 직장얘기 거의 안해요. 하면 꼬치꼬치 물을거 아니까요
    제가말하는 직장얘기란 이번에 나 인사이동해서 어떤지역으로 갈거 같다거나. 주말에 그냥 결혼식에 가면 같이일하는 사람결혼식 간다 이정도에요.근데 엄마는 제가말하는 디테일까지 아빠한테말한다는거죠
    예를들어 결혼식을간다면 축의금봉투준비하는거 볼수도있잖아요. 내가 현금빌리느라 엄마한테빌리잖아요
    이 모든 일을 다 아버지에게 얘기해요
    땡땡이는 누구결혼식가는데 어디어디서하고 축의금을 얼마를하는데 나한테 얼마빌렸고 결혼하는사람은 몇살이라더라
    이런식으로요.
    전 직장서 일어난일 말할시간없어요,.9,10시에퇴근하면 ㅣ다 자고있는데..

  • 16. ....
    '24.9.28 12:22 PM (59.23.xxx.214)

    직장예시 잘못들었네요. 직장얘기 거의 안해요. 하면 꼬치꼬치 물을거 아니까요
    제가말하는 직장얘기란 이번에 나 인사이동해서 어떤지역으로 갈거 같다거나. 주말에 그냥 결혼식에 가면 같이일하는 사람결혼식 간다 이정도에요.근데 엄마는 저에게서 얻은 정보의 모든 디테일까지 아빠한테말한다는거죠
    예를들어 결혼식을간다면 축의금봉투준비하는거 볼수도있잖아요. 내가 현금빌리느라 엄마한테빌리잖아요
    이 모든 일을 다 아버지에게 얘기해요
    땡땡이는 누구결혼식가는데 어디어디서하고 축의금을 얼마를하는데 나한테 얼마빌렸고 결혼하는사람은 몇살이라더라
    이런식으로요.
    이건 제가 떠벌려서가 아니라 옷입고 준비하고 돈빌리는 과정에서 얻은정보이잖아요. 몇살인데?물어보는데 알필요없어 이러지는않고 응 몇살..
    전 딱 여기까지만 얘기해요. 물론 이주제로 엄마는 더 얘기하고싶어하는게보이지만 그냥 영혼없이 할일해요
    전 직장서 일어난일 말할시간없어요,.9,10시에퇴근하면 ㅣ다 자고있는데..

  • 17. ....
    '24.9.28 12:23 PM (59.23.xxx.214)

    아니 참 절공격하지마시고
    엄마의 이 말하고싶어하는 이 심리가 어디서부터 기인하냐가 궁금한데 왜 다저를공격하세요
    82댓글 진짜 이상해졌네요

  • 18. ....
    '24.9.28 12:26 PM (59.23.xxx.214)

    엄마가 저한테 제일 많이하시는말씀이 '말좀해라'에요
    전 아기때부터 이말이 너무 익숙하고도 지겨우니
    말좀해라 말 자체기ㅡ 듣기가 싫어서 가끔 기대에 부응?해주기도하는데
    평소에 말을 별로 안한다니까요

  • 19. ..
    '24.9.28 12:34 PM (116.88.xxx.40) - 삭제된댓글

    엄마의 성격을 분석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그냥 원글님이 엄마에게 말을 안하면 다 해결될듯해요. 말 전해도 전혀 상관없는 연예인 얘기 뉴스 이런거만 하고 내 신상관련 얘기는 전해지는거 싫으면 하지마세요.
    싫으면 내가 방법을 찾아야지 어쩔 수 있나요?

  • 20.
    '24.9.28 12:40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큰일이든 작은일이든 저는 아버지랑 대화안하지만 다 알고 있으시다고 적으셨잖아요.
    어머니가 지어내지 않으신 이상 소스는 원글님 아닌가요?
    그러니 엄마닮았다 싶은거구요.
    엄마는 그냥 수다쟁인가보죠.
    남들과 대화할때도 결코 과묵하지 않으실텐데요?
    원글님도 어머니한테 사소한 얘기하는거 그냥 하시는거지 뭐 불안해서 하시는거 아니잖아요?

  • 21. 원글님
    '24.9.28 12:41 PM (119.192.xxx.50)

    윗 댓글분들이 공격하는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서 얘기해주는거잖아요

    객관적으로 봤을때
    원글님이 엄마한테 하는 말 행동이
    아버지에게 들어가는걸 극도로 싫어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그게 그렇게 예민한일이 아니거든요

    엄마한테 비밀이니 아빠한테 얘기하지말라고 한걸
    아빠한테 말했으면 이런글 쓸수있지만요

  • 22. ㅡㅡ
    '24.9.28 12:42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냥 모녀 둘다 말이 많은사람
    불안해서라니
    불안하면 더 말 안하는 사람도 많음

  • 23. ..
    '24.9.28 12:43 PM (59.23.xxx.214)

    엄마심리 분석해서 좀더 심리적 안정감 줄수있다면 좋겠어서요
    물론 그런방법도 있지않을수 있고, 사람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저도 그영향 받아 일상에 불안도가 높은것 같거든요
    저는 어쩔땐 기가 막혀서 화도내거든요
    결혼식 예시요. 아빠한테 "땡땡이 직원결혼식 간대" 딱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하는 정상범주인데
    "땡땡이 누구결혼식 가는데 옷은뭐입고 나한테 얼마빌려 축의금은 총 얼마하고 신랑은 같이일하는 몇살이고 신부는 몇살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고"
    이렇게 디테일을 다 얘기하면 아무리 많이 겪어본상황이지만 소름돋아요.
    그리고 아버지한테는 저랑 대화를 아주 많이한것처럼 부풀려서(쥐어짜서 얻어낸 정보를 내가 얘기해준거처럼요) 얘기하고요
    왜 이럴까요

  • 24. 저기요
    '24.9.28 12:46 PM (114.206.xxx.139)

    말많은 사람 입은 누구도 막을 수 없어요.
    자기가 입을 닫지 않는 이상.
    말많은 사람 수도 없이 겪어 봤지만
    님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스스로 깨닫고 입을 닫지 않는 이상 죽기 전까지 떠들겁니다.
    그러니 엄마가 하는 말의 양보다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님의 소스를 주지 마세요.

  • 25. ..
    '24.9.28 12:55 PM (116.88.xxx.40) - 삭제된댓글

    결혼식 얘기 예시에서 엄마가 아빠랑 저런 대화하는건 또 왜 그리 싫으실까요? 부부끼리 할 수 있는 대화 아닌가 싶은데....

  • 26. 인정욕구
    '24.9.28 1:17 PM (112.133.xxx.141) - 삭제된댓글

    소설쓰자면 엄마가 인정욕구가 있으신가보죠.
    남편한테 용인받기 쉽고 인정받기 쉬운게 원글님 얘기하는거구요.
    다른 사람 얘기는 타박이나 들을테니 원글님 얘기라도 쥐어짜는 거지요.
    열등감이나 자존감과 관련된 문제라 나이도 있으신 분 해결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뭔가 성취하고 존중(경)받아야하는데 그게 안되잖아요.
    원글님도 어머니와 대화를 줄이시고 불안감이 있으면 일찌감치 상담받거나 공부하거나 등등 스스로 노력하시는 수밖에요.

  • 27. ...............
    '24.9.28 1:17 PM (112.104.xxx.71)

    수다장이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는 확성기 타입의 사람이 있죠?
    의존이나 불안과는 별 상관없어보입니다
    적어도 원글님이 든 예시만 보면요
    그저 원글님일에 호기심 많고 그걸 또 아빠에게 옮겨야 직성이 풀리는가 봐요
    사람 안변하고요
    치명적인 단점도 아니니 이란 고민하지 마시고
    엄마에게 할 말 없다.피곤하다 좀 쉬게 냅둬라 하고 말씀드리세요

  • 28. ...
    '24.9.28 1:18 PM (106.102.xxx.29)

    큰일이든 작은일이든 저는 아버지랑 대화안하지만 다 알고 있으시다고 적으셨잖아요.
    어머니가 지어내지 않으신 이상 소스는 원글님 아닌가요
    그러니 엄마닮았다 싶은거구요.
    ------------
    그게요 어떤거냐면
    저한테서 짜낸정보(꼬치꼬치캐물어서)+ 본인하고싶은말+ 쥐어짜내 화까지 내서 얻은 대답을 저랑 대화를 많이한것처럼 아빠에게 능청스럽게 말하고
    저상황이 엄마랑 내가 자연스럽고 편한 수다가아니라요
    한쪽은 묻지좀마세요 하는데 억지로한 대화를 능청스럽게 아빠앞에선 이런대화까지 나눈 모녀인척하는게 소름돋아서요
    물론 부부끼리 보통 저정도 대화는 할수있긴하죠
    근데 엄마는 과할정도로 내가 스치듯 한말까지 다해서 그래요
    윗님 소스를 주지않는 한 지어낸말 아닌이상 어머니가 하겠냐셨는데 지어낸적도 많아요
    전 옆에서 듣다가 기절하죠
    내가 언제 그런말했냐 방방뛰구요

  • 29. ...
    '24.9.28 1:19 PM (106.102.xxx.29)

    그리고 아부지도 보통 한귀로 흘리는데 이사람아 그런얘기까지 왜하냐 할때도있어요
    디테일이 과해요

  • 30. 같은 상황에서도
    '24.9.28 1:20 PM (211.208.xxx.87)

    사람마다 반응이 달라요. 그 '사람마다'가 핵심입니다.

    님은 엄마가 벽돌집이라 어떤 벽돌을 어떻게 하면 달라질까 하나본데

    콘크리트 통으로 부어 만든 집이에요.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포기하세요.

    아버지가 참았다 터트리는 걸 경상도라 그렇다고 '믿고' 싶나본데

    어머니가 고아였어도 저러지 않을 사람이 세상에 훨씬 더 많습니다.

    싫으면 나가 살아야 하고, 살아야 하면 포기하세요.

    아버지도 고칠 수 없다는 걸 아니 그냥 '당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 그릇이 꽉 차면 흘러 넘치듯 화 내는 거죠. 안 맞는 거예요.

    성향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 부부였으면 하루종일 떠들다가

    남들한테 멱살 잡힐 일 많이 만들었겠죠. 조용할 날이 없었을 거예요.

    님은 말 줄이고, 귀 닫고, 아버지한테 뭔 말이 전해지든 말든 신경 끊고

    빨리 독립하세요. 어머니는 입 벌릴 때마다 맞거나 돈 내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안 고쳐질 겁니다. 떠들다 죽다 살아난 일이 없는 이상.

  • 31. ㅇㅇ
    '24.9.28 1:25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님이 엄마가 불안감이 있다는걸 알면서
    뭘소소히 다말하세요?
    그냥 입다무는게 불안감을 줄이는겁니다
    그리고 제가볼때는
    님엄마 스타일은 걍 아무말이나 말하는거예요
    말의 중요도 여부 전혀 못가립니다

  • 32. ...
    '24.9.28 1:37 PM (61.253.xxx.240)

    여자끼리 할 얘기도 전하니까 엄마가 의지되는 존재가 아니라 불편하게 느껴질때가 많으실듯요

    엄마 취미나 모임같은게 있으면 훨씬 덜하실텐데 일상에서 재미있는 일이 없나봐요
    요즘 유튜브에 커뮤니티 사연이나 일반인 사연들 성우목소리로 재연하는 거 많거든요 저희 엄마는 그런거 틀어놓고 들으시더라구요 라디오 사연듣듯이..
    그런거 알려줘보시면 어떠세요?

    어떻게든 사람들 이야기 세상이야기가 인풋이 되어야하고 그걸 땔감으로 남편과 대화를 시도하고 친밀감을 느끼고자 하시는거 같은데..거기에 공동의 자녀와의 얘기만큼 좋은 재료가 없긴하죠

    아버지께서 대화로 정서적 유대를 쌓는 타입이 아니신거 같은데 어머니는 대화로 유대를 쌓고 행복을 느끼는 타입이라..극과극의 성향이 만나서 서로 힘든게 있었겠네요 어머니 저거라도 안하면 외로움에 힘들거같고 사회생활이나 모임 가까운친구들 그런것들로 채워지지않으면 더...자기 정신이 살고자 저러시는걸수도요. 우리세대는 인터넷이라도 익숙해서 이렇게 커뮤니티 글읽고 쓰기라도 하며 사는데 어머니는 침침한 눈으로 잘은 글씨 읽고 쓰기도 싫겠고요

    일반인의 가지각색 사연들 나오는 유튜브 채널 몇개 알려드려서 색다른 인풋을 많이 넣으시면 님의 이야기는 너무 소소해서 큰 화젯거리 안되실지도요
    듣기싫어하고 내가족 이야기만 인풋이 되는 타입이면 어쩔수없고요

    남편이랑 대화하려고 님의 일상을 재료로 삼는거 같아서 효과없을지도요

  • 33. ...
    '24.9.28 1:44 PM (114.200.xxx.129)

    원글님도 좀 신기하네요 . 말을 안하면 되는거잖아요..
    말을 안하면 아버지한테 들어갈 일도 없을테구요

  • 34. 귀여워
    '24.9.28 1:54 PM (121.159.xxx.146)

    네.. 그렇군요
    엄마니까 안쓰러운것도 없지 않아서요
    아빠한테 없는얘기할때는 뒤통수당하는거 같거든요

  • 35. ...
    '24.9.28 1:58 PM (121.159.xxx.146)

    윗님..누누히 말하지만 전 말 많이 안해도
    캐내고 창작이라도 하신다니깐은요 ㅠㅠ
    아무 정보도 안주려면 대답도 안해야되요

    61.253님 말씀 맞는거같아요. 새겨들을께요
    맞아요 사는재미가 없어서 그런거같아요
    그리고 집중하는 만들기 취미 한개 있어요
    몇백개씩 만들어요

    아무리 심심하고 허전해도 전 뭔가 중심잡는 어른이면 좋겠고 저도 제자녀에겐 그런어른이 되고싶어요

  • 36. 캐내고
    '24.9.28 2:24 P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창작한다는 얘기 들으니 어떤분인지 알겠어요
    말하기 좋아하고 외롭고 심심해서 그쪽으로 해소하는 거예요
    모든 얘기는 아버지에게 들어간다 생각하고 가려서 얘기하세요
    팬티 얘긴 정말 ㅜ
    근데 조미료쳐서 얘기하는 나이든 분들 많아요 옆에 있음 죽겠지요
    어머니는 강아지나 키우면서 걔랑 얘기하면 심심치 않으실텐데
    평생 외로우셨을거 같아요

  • 37. 창작이라도
    '24.9.28 2:26 P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한다는 얘기 들으니 어떤분인지 알겠어요
    말하기 좋아하고 외롭고 심심해서 그쪽으로 해소하는 거예요
    모든 얘기는 아버지에게 들어간다 생각하고 가려서 얘기하세요
    팬티 얘긴 정말 ㅜ
    근데 조미료쳐서 얘기하는 나이든 분들 많아요 옆에 있음 죽겠지요
    어머니는 강아지라도 키우면서 걔랑 얘기하면 심심치 않으실텐데
    의존적인 사람은 계속 누군가와 소통해야하고 기대야 하는데
    남편이 그런 상대가 될수가 없으니 평생 외로웠을거 같아요

  • 38. 미소
    '24.9.28 3:55 PM (1.226.xxx.74)

    원글 엄마는 대화할 친구가 없어서,
    남편하고라도 소통하고 싶은 마음으로
    원글 얘기를 때로는 부풀리면서까지 하고 싶은것 같아요.
    그리고 딸의 마음을 얻었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것 같아요.

  • 39. 음..
    '24.9.28 5:59 PM (86.181.xxx.89)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보니 저와 딸아이랑 같아요
    아이가 외동이고...아빠랑 성격이 비슷해서 아이가 싫어해요
    남편이 말하다가 승질내고 폭발한적 아이 어렸을땐 있었어요
    가해자는 잊어버렸지만...뭐 어쩌겠어요 시어머니랑 판박인걸...
    그래서인지..저에겐 아이가 다 말해요
    제가 다 받아주기도 하고...

    전에는 남편에게 거의 다 말했는데...물론 개인적인 사생활은 절대 말 안해요 원글님글의 팬티같은건 정말 와전 사생활이잖아요..
    지금은 그냥 말해도 될만한것만 말해요

    아이가 전에 몇번 자기가 말한거 아빠가 아는게 싫다고 말하기도 했고...
    제가 남편에게 말하는게...남편이 좀 궁굼해 하기도 하고..
    해외라 말할 사람이 저는 남편밖에 없어요
    해외생활 하면서 사람에게 너무 크게 상처받아서 이젠 그 누구도 안만나거든요
    잘 지내지만...가끔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을때가 있는데...그게 아이얘기예요

    저는 지금은 제가 조절을 어느정도 좀 한다고 생각하고...
    아이도 너무 깊은 사생활은 말을 다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원글님 엄마가 조절을 못하시니...
    원글님 힘드시더라도 그냥 아빠에게 말이 가도 상관없는 얘기만 하시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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