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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과 쿠팡노동자

조회수 : 483
작성일 : 2024-09-28 10:59:52

자기가 돈 더 벌려서 쿠팡가서 일하는건데 그게 뭐가 문제냐....

싫으면 거기말고 다른데서 일하면 되지....라고 말하는 분들에게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 

지난 2024년 5월 28일 쿠팡 택배 과로로 사망한 고 정슬기 님의 아버지 정금석 님이 9월 2일 국회 토론회에서 절규하는 심정으로 외친 말입니다. 슬프게도 이 외침은 지금으로부터 54년 전인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피맺힌 외침과 똑같습니다.

 

지금 전국에서 쿠팡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 이후 알려진 것만 해도 쿠팡에서 사망한 사람이 무려 21명이나 됩니다. 그들은 배달노동자였고, 물류센터 노동자였고, 조리 노동자였고, 대리점주였습니다.
정슬기 님의 죽음에 대하여 한 의사는 “연속되고 고정된 야간노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은 찾을 수 없었다”, “이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이건 너무나 해서는 안 되는 노동이라서 어느 나라도 시행되지 않는 노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슬기 님을 비롯해 쿠팡에서 사망한 노동자는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노동을 한 것입니다.

우리는 노동자가 고정 심야 노동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 불의한 구조, 즉 자본에 대한 노동의 열위 구조를 타파하는 데까지 나아갈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기독교의 본질적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타인의 고통과 슬픔에 함께하는 민주 시민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https://www.mindlenews.com)

IP : 222.113.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8 10:59 AM (222.113.xxx.9)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732

  • 2. ㅇㅇ
    '24.9.28 11:10 AM (106.101.xxx.131)

    저렇게 많은 슷자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기업이 있을까요?
    왜 저들을 지켜주는 법안은 없으며 또 자신들의 작은 편리함으로 저들을 외면하는 사람들의 이기심은 어디까지일까요?
    제발 노동자를 기계로 사용하는 악덕기업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 3. 슬픔
    '24.9.28 11:21 AM (123.111.xxx.101)

    이 현실 이 상황을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해요.이게 누구나 하루짜리 알바로 진입할 수 있으니까 노동자라는 인식을 하지 않아서
    저런 말의 태도가 나오는것 같아요.
    쿠팡은 적자유지하면서 시장을 장악한
    거대 기업이 되었잖아요.새 플랫폼을 가지고
    그러나 그 와중에 사망한 사람이 노동자가 저렇게 많은데 아무 조치도 없다는게 더 화 나네요.무관심도요

  • 4. 다른곳도
    '24.9.28 11:25 AM (175.116.xxx.155)

    비슷하겠지만 쿠팡이 제일 악덕이래서 이츠,프레시 쓴 적 없고 로켓은 아주 가끔 급할때 주문했어요. 그런데 여기서만 이렇지 막상 옆집, 그 옆집 다 쿠팡. 아파트 단지마다 쿠팡 보냉백 엄청 쌓여있고요.

  • 5. oo
    '24.9.28 12:41 PM (118.220.xxx.220)

    쿠팡의 비인간적인 태도와 개선의지 없음이 슬프고 화나지만
    당장 한 푼이라도 벌어야 내일 식재료를 살수 있는 사람에게는
    또 그만큼 진입 문턱이 낮은 돈벌이도 없습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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