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탁에서 노트북 작업하는 남편

ㅁㅎㅇ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24-09-28 10:33:20

남편이 공부하고 가르치는 직업이고,

거의 일중독 수준이라서

자기 직전까지 노트북을 끼고 있는게

안스러울 정도에요. 

평생 놀아본 적이 없는데..

집에 알파룸이 자그만히 있어서 서재로 써요.

제 책상, 남편책상이 있어요.

저도 공부가 직업이라 늘 책상에 앉아있고,

남편 책상은 또 크기도 한데

자기 책상 두고 꼭 식탁에서...

식탁이 거실전체를 다 보고 있는 자리인데

저는 거실에서는 가족들이 좀 쉬고

릴렉스하고 그랬으면 좋겠거든요.

근데, 남편이 거기 딱 자리 잡고 있는게 불편해요 

365일.

 

뭐에 집중하느라 늘 미간 찌푸리고 있어요.

중딩 대딩 애들이 어제 금 저녁이니

늦게까지 넷플릭스 보고 헤헤 거리고 안자니

(그래봐야 11시도 안됨)

짜증을 막 내고,

잠을 안자는게 너무 지겹다고 막 그러는데

아니 금요일밤 그 정도도 못쉬나 싶어서

제가 화가 나더라고요. 

ㅠㅠㅠ

 

알파룸으로 들어가라고 했는데

사실 거기 남편과 둘이 있으면 답답하긴 합니다..

흑....전 컴을 두대를 이어놓고 써서

독서실이나 다른 공간 가기도 힘들고,

애들 챙겨줄 것도 많고 그렇거든요. ㅠ

남편은 집에서 노트북 보거나 안마의자 하거나

둘 중 하나에요. 기계같아요.

그 성실성이 고맙기도 하지만.....단절을 느낍니다.

그냥 불평해봤어요.

 

애들 독립하기 전에는 이 모양이겠죠. 

한 10년은 남았네요. 

 

IP : 222.100.xxx.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8 10:35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알파룸 너무 답답하겠어요.
    저도 비슷한 직업의 사람이라 식탁에서 주로? 일하는데(방이 답답해요. ㅠㅠ) 대신 거실을 등지고 앉습니다.

  • 2. ㅡㅡㅡㅡ
    '24.9.28 10:3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남편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식탁 아니면 알파룸인거죠?
    아이들 거실에 있을때는 방으로 가는 수밖에 없겠어요.

  • 3. 저라면
    '24.9.28 10:38 AM (219.255.xxx.120)

    거실 베란다쪽에 파티션을 놓고 엄마 서재로 각자공간 만들겠어요 엄마가 나오면 아빠가 서재로 들어가겠죠

  • 4. 그렇죠
    '24.9.28 10:46 AM (222.100.xxx.51)

    집이 30평대 방4 아파트인데 뻔하죠.
    지난 번 집에서는 그래서 안방에 책상을 두었는데,
    안방이 자고 쉬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책과 프린트 뭉치들..ㅠ
    그래서 알파룸으로 나왔는데 이건 뭐....각자 방 있어야 될듯해요.
    방 하나에 둘이 들어가서 공부하면 깝깝~~하긴 합니다.

  • 5. ...
    '24.9.28 10:51 A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알파룸에 책장도 있다면 책상 두개
    더구나 원글님은 컴 두대나 연결해 쓰면 답답할것 같아요.
    아빠가 식탁에서 작업하는건 괜찮은데 자녀들 쉬는걸 방해하는게 문제네요.
    남편분께 좋게좋게 이야기해보셔요.
    다른 집들은 애들이 각자 방에서 나오지를 않아도 얼굴도 못보는게 걱정인데 애들 쉬는 날은 좀 편하게 나와서 뒹굴게 두면 좋겠다고요.
    그게 싫으면 알파룸 들어가셔야죠.

  • 6. 제안
    '24.9.28 10:59 AM (59.7.xxx.113)

    과감하게 제일 큰 침실을 서재 작업실로 꾸미세요. 대신 부부 침실은 공용화장실 마주보는 제일 작은방을 쓰세요. 침실에 안마기 책상 책장 다 때려넣으세요. 대신 거실은 가족 휴식 공간. 알파룸은 원글님 전용 작업실

  • 7. ...
    '24.9.28 11:01 AM (219.255.xxx.142)

    알파룸에 책장도 있다면
    책장에 책상 두개 더구나 원글님은 컴 두대나 연결해 쓰면 답답할것 같아요.
    아빠가 식탁에서 작업하는건 괜찮은데 자녀들과 트러블 생기는게 문제네요.
    남편분께 좋게좋게 이야기해보셔요.
    다른 집들은 애들이 각자 방에서 나오지를 않아서 얼굴도 못보는게 걱정인데 애들 쉬는 날은 좀 편하게 나와서 뒹굴게 두면 좋겠다고요.
    그게 싫으면 알파룸 들어가셔야죠.

  • 8.
    '24.9.28 11:11 AM (182.221.xxx.15)

    저희도 그랬어요.
    비슷한 직업인데 특히나 신경쓰이는 일은 방에서 했는데 초예민해서 애들한테도 큰소리치고 난리였어요.
    결국 집에서는 웬만하면 일을 안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어요.
    애들 중 누구 하나라도 대학을 멀리가서 온전한 방 하나를 서재로 쓰게해줬으면 좋겠어요.

  • 9. 남편이
    '24.9.28 11:14 AM (223.33.xxx.168) - 삭제된댓글

    잘못이네요 식탁은 업무공간으로 쓰면 안되겠다 얘길해야죠
    동네 스카에도오픈형있으니 거기로 가라하세요
    구박이 아니라 그게 서로 잘 사는 방법같다고
    사물함도 꼭 예약해주시구요

  • 10. ㅇ ㅇ
    '24.9.28 11:20 AM (222.233.xxx.137)

    남편분 이기적.

    거실에서 왜 자기 눈치보게 만들어요 식구들 편히 티비보고 대화하는 곳에서 인상쓰고 일하고 잔소리 어휴
    저희 남편은 방에서 조용히 노트북 일하는데

  • 11. ㅇ ㅇ
    '24.9.28 11:22 AM (222.233.xxx.137)

    다른집들은 아이들이 방에서 안나오는데

    이 댁은 밖에 나와 엄마랑 티비도 보고 착하구만
    남편분 참 가족생각 안하네요
    잘 이야기해보시고 안되시면 스카가서 일하고 오라고 하세요
    우리집에선 있을수없는일

  • 12. 그게
    '24.9.28 11:25 AM (211.36.xxx.100)

    편하다면 저는 제가 다른데로 가겠어요
    저는 안방을 아이들에게 주고
    방 두 개를 각각 썼어요
    안방을 꼭 부부가 써야한다는 것도 고정관념이잖아요
    그런다고 부모 권위가 무너지는 것도 아니구요

  • 13. 답답
    '24.9.28 11:31 AM (211.244.xxx.188)

    30평대 알파룸이면 얼마나 작을까요? 알파룸이 말이 룸이지 사실 창고 수준이잖아요. 거기에 책상 두 개.. 전 답답해서 못할것 같아요. 식탁에서 일할때 애들 티비보는거 이해해달라고 하든지 합의점을 찾아보세요..

  • 14. 네..
    '24.9.28 11:39 AM (222.100.xxx.51)

    낮에는 식탁에 있어도 밤에는 알파룸...이렇게 합의해야겠어요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
    '24.9.28 12:49 PM (219.241.xxx.27)

    남편이 이기적인거죠.
    본인이 알파룸두고 공용공간 나와서 하는거면
    그정도는 감수해야지.
    누구한테 인상쓰고 지겹다니..
    저정도 성격에 이기적이면 말하기도 망설여지죠.
    말도 잘 안들어먹을 성미라..
    얘기 잘 해보세요.

  • 16. ㅇㅇ
    '24.9.28 1:35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책상위치를 벽을보게 하지마시고
    벽을 등지고 배치해보세요

  • 17.
    '24.9.28 2:10 PM (116.37.xxx.236)

    안방을 서재로 꾸미시고 알파룸으로 침대 옮기셔서 딱 잠만 주무세요.

  • 18. 그것도 방법이네요
    '24.9.28 3:06 PM (222.100.xxx.51)

    서북향 알파룸 여름밤에 더울까 좀 걱정이긴 한데 퀸 침대만 하나 두고,
    안방 서재로 넉넉하게 꾸미면 그것도 좋을듯해요
    음~~한 번 생각해봐야겠네요.
    어차피 일이년 안에 끝날 이짓거리가 아니라서..

  • 19. 그것도 방법이네요
    '24.9.28 3:09 PM (222.100.xxx.51)

    중간에 파티션 하나 쳐가지고 남편과 내 공간 분리하고요...ㅎㅎ
    생각만해도 좋다.
    이 참에 책장도 똑같은걸로 맞춰 넣고.

  • 20. 큰애왈
    '24.9.28 3:17 PM (222.100.xxx.51)

    저 큰 공간(안방)이 꼴보기 싫어지는 길이라네요.
    차라리 작은 알파룸이 어수선한게 낫다며....
    네...알파룸이 좀 이거저거 책이랑, 프린트물 천지..

  • 21. ...
    '24.9.28 3:19 PM (223.39.xxx.182)

    요즘 파티션 잘나오더라구요.
    가벽형태로 천정부터 바닥까지 고정할수있는게
    정말 다양해요. 좋은 방향으로 공간분리 성공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503 돈에 관해서는 가족도 믿지 7 ㄴㄷㄷ 2024/09/28 3,556
1629502 저는 온라인으로 의류 사는건 안될줄 알았어요 3 ..... 2024/09/28 2,297
1629501 엑스레이는 골절이 안보일수 있나요? 9 가슴통장 2024/09/28 892
1629500 자궁경부암 검사 설명이 잘 돼 있네요 3 ㅇㅇㅇ 2024/09/28 1,702
1629499 오리역부근 제4테크노벨리 5 .. 2024/09/28 1,161
1629498 자식이고 뭐고 다 필요없나봐요. 41 별별 2024/09/28 24,380
1629497 스탠바이미 중소바이미 쓰시는 분들 장단점?!! 3 ㅇㅇㅇ 2024/09/28 1,177
1629496 내일배움카드로 듣는 강좌들요..100프로 자부담으로도 가능한가요.. 5 .... 2024/09/28 2,120
1629495 베란다 샤시 철거하고 13 상상은 2024/09/28 2,720
1629494 시장 가서 장봐왔는데요 13 ㅇㅇ 2024/09/28 4,239
1629493 책제목이나 지은이 이름 아시는분 찾습니다 3 책 한권 2024/09/28 967
1629492 예식장은 무조건 최선을 다해 꾸며야하는듯 7 ㅇㄹ 2024/09/28 3,043
1629491 118세 비공인 최고령 할머니…평생 멀리한 두 가지는 28 ㅇㅇㅇ 2024/09/28 20,011
1629490 사기꾼 나라 3 사기꾼 2024/09/28 1,018
1629489 도시가 너무 무거워서 가라앉고 있다는 뉴욕. 펌 5 ..... 2024/09/28 3,464
1629488 계좌이체도 빠른 방법이 있나요? 4 2024/09/28 1,161
1629487 너무너무너무 매운거 먹었을때 어떠헥 하면 되나요 8 ㅁㅁㅁ 2024/09/28 1,109
1629486 사장님 소리듣는 친구보니 부럽네요 1 .. 2024/09/28 1,252
1629485 코*아나호텔 부인 자살 사건 생각이나서 찾아보니 29 다시 2024/09/28 21,303
1629484 카톡현금 카카오페이 없을때. 2 2024/09/28 708
1629483 보험 진단코드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1 ... 2024/09/28 579
1629482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 51 ㅇㅇ 2024/09/28 17,669
1629481 햇빛에 민감한데 아직도 여름 느낌 나네요 3 ㅡㅜ 2024/09/28 815
1629480 전골에 배추 안넣어도 되겠죠? 2 ㅇㅇ 2024/09/28 557
1629479 엄마 모시고 고기 먹는데 딸이 6 친정엄마 2024/09/28 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