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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주방일 시작했습니다

하루살이 조회수 : 14,583
작성일 : 2024-09-27 21:13:46

제글이 메인화면에 뜨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용은 지우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시는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살이가 아닌 천년살이로 살겠습니다

IP : 211.234.xxx.9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24.9.27 9:18 PM (116.41.xxx.53)

    주방일 하시는분들 대부분 기가 장난아니죠.
    이겨내셔야 자리 잡을수 있어요.
    일머리 있고 센스있으시다면 곧 적응하고 인정 받으실껍니다.
    워낙 뜨내기들이 많다보니 쉽게 정을 안주셔요.
    이겨내시면 즐겁게 일할수 있는 날이 옵니다.
    화이팅!!!입니다!

  • 2. ㄱㄱ
    '24.9.27 9:19 PM (121.166.xxx.40)

    뭐든 3개월은 지나야 적응이 되기 시작해요

  • 3. 아이고
    '24.9.27 9:19 PM (118.235.xxx.206)

    일이 힘들수록 사람들도 억세요
    님 세게 나가세요 대등하게 나가세여
    텃세 부리며 용심 부리며
    군기 잡는건데요
    기 죽지말세요
    강약약강형의 인간들에겐
    세게 맞서야
    인간대접합니다
    아래로 기어 들어가지 마세요
    처음부터 일 잘하는게 어디 있나요?
    하다보면 경험으로 쌓아가는거죠
    화이팅입니다

  • 4. ㅠ ㅠ
    '24.9.27 9:19 PM (211.234.xxx.97)

    따뜻한 첫댓글에 감사합니다 ㅠ ㅠ

  • 5. ㅠ ㅠ
    '24.9.27 9:21 PM (211.234.xxx.97)

    처음보다 다들 잘 해주시는데
    제가 너무 못난이가 되어가네요
    그래도 지나치지 않고 따뜻한댓글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눙물이 또르륵

  • 6. 오우
    '24.9.27 9:22 PM (118.235.xxx.130)

    칼질 무서운데
    보호 장갑 쿠팡에 팔아요

  • 7. 패딩턴
    '24.9.27 9:23 PM (211.192.xxx.164)

    맞아요. 주눅들지 마시고 꿋꿋하게요.

  • 8. 111
    '24.9.27 9:25 PM (106.101.xxx.2)

    지금 한달이시지만 다른곳 가면 다시 제로에서 시작하셔야하니 조금더 힘내세요
    처음 하는 일이니 힘드실텐데 한달 버틴것도 대단하시네요
    건강 꼭 챙기시고요

  • 9. ...
    '24.9.27 9:29 PM (122.38.xxx.150)

    왜 혼내요?
    안아줘야지
    다치지말고 조심해서 일하세요.

  • 10. ..
    '24.9.27 9:36 PM (112.168.xxx.241) - 삭제된댓글

    일 힘든 것 보다 사람 힘들어서 그만두더라구요. 그래도 석달만 나 죽었다하고 버티면 익숙해지실거예요~
    같은 실수 안하게 메모하고 집에가서 외우면서 공부하시구요

  • 11. 생각하기
    '24.9.27 9:38 PM (124.216.xxx.79)

    학교급식실에서 대타로 열흘 일하게 됐어요.
    쌩쌩 삶의 현장 따로 없어요.
    어자들로서는 노동강도 최고가 아닌가 싶어요.
    빡쎈학교긴합니다만 손이 아파서 병원 두군데 다녀왔네요.
    주방일 입문하셨으면 실무사도 도전해보세요.
    노조가 있어서 처우가 좋아지고 있어요

  • 12. 00
    '24.9.27 9:50 PM (220.116.xxx.49)

    일머리 있으시니 3개월만 버텨보세요
    화이팅입니다

  • 13. ㅇ ㅡ ㅁ
    '24.9.27 9:54 PM (117.111.xxx.130)

    제가 님의 업무 범위에 감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만
    봉사활동으로 설겆이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서서 7천명분이었어요 여러명이서 같이 했습니다
    처음엔 들어가자마 스탠 그릇 날라다니는 소리에 귀가 찢어질 뻔 했습니다
    왜저렇게 그릇을 던져? 했는데
    막상 해보니 안던져도 저런 소리가 났어요;;
    귀도 차츰 들리고 요령도 생기고
    발바닥에서 쥐가 나는 게 멈추지 않을 때쯤
    이러다 손톱 다 빠지는 거 아냐 할때쯤
    허리가 찢어지려할 때쯤 적응될만 하더니 끝났습니다
    님이 하시겠다면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몸이 아픈 곳이 있을까봐 그게 걱정이죠

  • 14.
    '24.9.27 9:56 PM (211.243.xxx.238)

    노력하시는데 곧 더 더 잘하시겠지요~
    기죽지마세요
    첨 가서 하는일을 어찌 다 알아듣고 잘하나요
    본인을 비하하지 마시구
    삶의 현장에 뛰어들어가신 그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힘내세요~~~~

  • 15. ㅠ ㅠ
    '24.9.27 9:59 PM (211.234.xxx.97)

    일머리 있는 줄 알았는데
    저도 참 헷갈리더라고요

    지나치지 않고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큰위로가 됩니다

  • 16. 일머리
    '24.9.27 10:18 PM (118.235.xxx.130)

    너무 좋아도 일 몰리고 초반에 일 몰리면 그거 다 하다가 금방 그만두게 되어요
    몸 아껴가며 요령껏 잘 하시길요
    한달만에 익숙해지는거는 진짜 어려워요
    경력직들도 이직해서 한두달 동안 자괴감 얼마나 드는데요

  • 17. .....
    '24.9.27 10:46 PM (116.120.xxx.216)

    한달인데요.. 아직 그럴 수 있죠. 적어도 1년은 채워야 익숙해질거에요. 일하는거 쉬운게 없어요. 다들 어려움이 있는데 월급받으면 또 견뎌지고 좀 익숙해지면 나름 괜찮아지는 면도 있구요.

  • 18. 님이
    '24.9.27 11:06 PM (210.222.xxx.250)

    부러워요.저는 유방암 림프전이로 혈관을 다 드러내서 주방일은 하고싶어도 할수가 없네요.힘드시겠지만 건강해서 이런일도 할수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셨음 좋겠어요.홧팅입니다.

  • 19. ..
    '24.9.27 11:10 PM (59.9.xxx.163)

    급식실 같은곳 그래서 안정적인데도 불구하고 맨날 구인난에 시달리죠
    진짜 일 힘들수록 사람들이 막나가던데 왜 그럴가
    근데 그일 할 수 있음 다른 일 찾음 더 있을듯요

  • 20. ..
    '24.9.27 11:47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급식실은 아니지만 비슷한 알바하는데 3개월은 지나 그분들도 마음 열리더라구요. 젊을때 직장도 그랬어요
    그래서 제가 하는 말이 수습기간이 이래서 있는거구나 합니다
    일도 그래요 3개월 지나니까
    요령과 생활달인같은 반복습관이 생겨 점점 빨라지더라구요
    일 머리도 일을 하면서 다음 일과 해야 할 일 걸리는 시간 등등이 시뮬레이션이 그려지고 가늠도 되고 그랬어요. 관절 보호만 잘 하고 화이팅!

    저는 체력도 좋아지고 돈도 벌고 잘 견뎌 갱년기 보내고 있어요

  • 21. 백일의 기적
    '24.9.27 11:54 PM (106.101.xxx.193) - 삭제된댓글

    태어나는 애기, 백일잔치 해주죠?
    옛날에는 백일이 지나야
    호적에 올렸다고도 하고요.
    백일은 마법의 시간이자,
    비로소 한 존재로서 안정감있게
    생존할 힘이 생기는 시간인거 같아요.

    백일만 견뎌보세요

  • 22. 이상한 사람은
    '24.9.28 12:22 AM (180.70.xxx.213) - 삭제된댓글

    없나요? 저는 정말 제 평생 저렇게 못돼먹은 사람이 존재했었는지 처음 겪어보는 외계종 여사님이랑 일해요. 면상도 보기 싫고 소름끼쳐요. 이런 사람만 없으면 3개월쯤엔 적응되고 이제 좀 할만하다 아니다 판단되실거에요. 완전 생소한 분야라서 그런것 같네요. 일이 힘들다보니 어지간히 좋은 인품 아니고서는 말이 세요. 빨리빨리 제 몫 해내야 내가 덜 힘드니까 막 혼내키고 할거에요. 자괴감 가지실 필요 없어요. 그들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 23. 주방일 아줌니들
    '24.9.28 12:56 AM (116.41.xxx.141)

    와 텃세 대단하시더만요
    근데 그런 심리적 고통도 보통문제 아니지만
    손에 문제가 온다든지 하면 당장 그만둬야지하는 각오로 하셔야해요
    저는 한6개월 하고 10년지난 아직도 엄지부분 수지방아쇠 증후군인가 아직 지릿해요 ㅜ
    주방분들 다 손목수술 미끄러운 주방에서 넘어져서 한수술 달고사시더라구요 ㅜㅜ
    조심조심

  • 24. . .
    '24.9.28 2:00 AM (1.227.xxx.201)

    저도 단체 급식 주방 설거지 해봤는데
    잘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유난히 짜증내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설명도 잘 안해줬으면서 힝
    근데 고무장갑+면장갑 안으로 습기가 차서 그런지
    저는 양쪽 손톱이 들려가지고 빠지기직전..그래서 못했어요
    따로 노하우가 있는건지..
    손톱문제만 아니면 정신없이 하니 시간이 잘 가서 담에 또 하려구요
    화이팅입니다

  • 25.
    '24.9.28 2:47 AM (125.142.xxx.220)

    무슨말인지알 아요
    일반식당 주방에 처음들어갔는데
    어지럽고 내부엌아니니 어리버리 뭐라고시키는대도
    귀에안들어더군요

  • 26. 행복한새댁
    '24.9.28 4:24 AM (125.135.xxx.177)

    저희는 식당하는데 요즘은 잘하는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버텨만 주시면 무한감사드려요♡♡

  • 27. 기센언니들
    '24.9.28 4:58 AM (1.236.xxx.93)

    기센 언니들 틈에 일 배우시기 힘드시죠? 그래도 그사람들 규칙이 있고 배울점 많습니다 잘배우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같이 절대 싸우지는 마세요.. 배울려는 마음이 커야 합니다

  • 28. 하루
    '24.9.28 6:46 AM (112.140.xxx.17)

    한달되면 적응되고 두달째부터 손빨라져요.세달째는 실력이 얼추 나와요. 늦게 들어 갔으니 윗분이 뭘시키기 전에 뭐할까요 먼저 물어가봐보면서 해보세요.대우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태도가 달라질걱니다.ㅋㅋ

  • 29. 처음부터
    '24.9.28 12:40 PM (220.117.xxx.61)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고
    하다보면 늘고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꼭 잘 적응하셔서 후기 남겨주세요. 기다릴께요
    대우받으시려고 들어간거 아니잖아요?

  • 30. 하루살이
    '24.9.28 2:05 PM (211.234.xxx.97)

    대우라니요 ㅠ ㅠ
    잘못하면 혼나기도 하고
    한소리 듣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분들 잘해주시려고 하는분들이
    대부분이세요

    제가 손과 발과 머리가 따로놀아서
    제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서툰부분이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하루빨리 적응하고 싶은마음에
    글올린건입니다

    응원해주시는분들께
    힘입어 열심히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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