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지능력 저하된 가족의 금융/채무 정리 조언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24-09-27 19:35:48

이혼한 지는 만6년 됐고

아이들은  제가 건사하고 있는 20세, 24세 아들들입니다.

 

아이들만 가끔씩 친가에 왕래하는데

오늘 친가 부고가 있어 애들아빠와 연락주고받다보니 이상해서

형님께 넌지시 여쭤보니 

아무래도 뇌병변이 온 것 같아요.(뇌 관련 기저질환있어요)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던 병원도 폐업해야할 것 같고(본인도 시인했다고)

 

각종 보험과 공제 ,연금들 정리해서

채무 정리 하고, 받을 돈 받고

저 사람 앞으로의 생활을 다시 설계해야할 것 같은데  

 

저야

함께 오래 살았으니 연민이란 감정이 든다해도.... 그건 그거고

애들만 아니면 신경 끄고 살고 싶지만

 

아픈 아빠와 경제적 곤란이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이 얼마나 큰 먹구름일지

너무 착잡합니다. 

 

지금 당장 해야되는 게 무엇인지 감이 안잡힙니다.

후견인 제도 신청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지금 다소 오락가락하는 상탠데

전화기 받아서 옆에서 인증 받고 이런 저런 금융업무 처리해야하는 건지. 

 

입원해서 치료받을 정도로 물리적으로 마비가 오거나 한 것 같진 않습니다.

 

본가가 좀 많이 멀어서 형이나 누나들이 뭔가 처리해주기 어렵고 그냥 관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좋은 분들이긴 합니다.

어차피 가장 가까운 가족이 저희 아들들이고 제가 데리고 있으니

제가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전 당장 뭘 해야 하나요.

그 인간 불쌍하다가 밉다가 걱정되다가

내 자식들한테 미안하고 어린 나이에 이런 삶을 겪게 되는 거 너무 맘 아프고

발 벗고 수습하자니 전생에 무슨 악연인가 부글거리기도 하고

 

오늘 하루 마음이 지옥입니다.

 

 

 

 

 

IP : 58.148.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견인 신청은
    '24.9.27 7:42 PM (119.71.xxx.160)

    하지 마시고요
    해 놓으면 돈 쓸일 생길 때 마다 상당히 복잡해 집니다.
    그냥 자식들이 아버지 핸드폰으로 관리하면서 병원비 지출도 하고 그러면 되겠네요

  • 2. ..
    '24.9.27 8:10 PM (58.236.xxx.168)

    마자요 후견인 절대 하지마세요
    일처리도 느리고 필요할때 더느리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446 죽순먹는아낙네 ㅋㅋ 3 2024/09/28 605
1629445 술 좋아하는 남편 어쩌나요? 9 속상해요 2024/09/28 1,339
1629444 허니글로우 파인애플도 혀 따가울까요? 1 파인 2024/09/28 239
1629443 가브리엘에 나온 제니 너무 이뻐요 13 ... 2024/09/28 2,759
1629442 ............내용펑 15 ㅁㅁㅁ 2024/09/28 1,042
1629441 당근앱 사용하는거 괜찮나요? 7 2024/09/28 521
1629440 봉지욱 기자가 윤석열 댓글팀 폭로 20 00000 2024/09/28 1,812
1629439 자게 조회수 왜 0으로? 3 ㅇㅇ 2024/09/28 246
1629438 냉면사리 남은거 냉동보관하나요 6 냉면 2024/09/28 396
1629437 치킨을 먹고 폭풍 물 설사하는데요 3 K•C 치킨.. 2024/09/28 794
1629436 자녀있는분들 과거로 돌아갈수있다면 지금 남편과 결혼하시나요? 9 타임 2024/09/28 900
1629435 티비 없으면 kbs 티비 수신료 안 내도 되죠? 2 티비 2024/09/28 424
1629434 이체 잘못한거좀 봐주세요 2 ????? 2024/09/28 323
1629433 맛있는 누룽지 추천해주세요 3 아침 2024/09/28 506
1629432 회사에서 같이 등산을 갔는데 6 @ 2024/09/28 1,118
1629431 백지연 tv -조정민 목사 12 ........ 2024/09/28 1,569
1629430 윤석열 퇴진 집회, 오늘입니다! 7 전국방방곡곡.. 2024/09/28 372
1629429 의존적인 엄마 성격-모든일을 남편에게 말하는 경우 23 .... 2024/09/28 1,917
1629428 육회 처음 사서 먹는데 먹기전 뭘 해줘야 6 육회 2024/09/28 437
1629427 샌드위치에 햄을 대신할 재료 10 샌드위치 2024/09/28 871
1629426 우울증으로 검색해서 지난글 보면서 위로 받고 있어요 6 우울감 2024/09/28 630
1629425 간장 달이는 냄새 표현, 도와주세요. 13 냄새표현 2024/09/28 854
1629424 요즘 드라마 중 연기구멍 없는거 추천해주세요! 7 요즘 2024/09/28 695
1629423 구축 50평은 신축 몇평이랑 비슷할까요? 12 2024/09/28 1,220
1629422 여지껏 중에 0부인 젤 웃긴거 10 ㄱㄴㄷ 2024/09/28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