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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기 싫어요

..... 조회수 : 4,635
작성일 : 2024-09-27 18:43:07

무능하고 무가치한 삶

직장에선 대체가능한 부속품

죽어도 누구 하나 슬퍼하거나 아쉬워할 사람 없는 존재

망한 인생

계속 살아야될 이유도 모르겠고

끊임 없이 먹어대고 돈을 써대고 쓰레기만 배출하고 지구에 환경오염 시키는 존재

일 하기 싫지만 돈의 노예인 인생

딸이라 낙태하고 싶었는데 의사가 8개월이라 안해줘서 어쩔 수 없이 태어난 존재

성장과정 내내 쌀벌레 취급에 천덕꾸러기였던 존재

 

이젠 그만 삶을 로그아웃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네요.

50세, 미혼, 여자입니다.

 

IP : 223.62.xxx.5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ㅈㅇ
    '24.9.27 6:44 PM (121.136.xxx.216)

    50세 미혼 타이틀만으로 부러운데요 저는..

  • 2. ....
    '24.9.27 6:45 PM (114.200.xxx.129)

    뭐 그렇게 우울하게 생각을 하시는지 .. 그렇게까지 비관적으로 원글님 스스로 생각하면 스스로가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ㅠㅠ
    전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내자신이 불쌍해서라도.. 그렇게 생각하기는 싫을것 같네요
    원글님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원글님을 누가 진심으로 사랑하겠어요.ㅠㅠ

  • 3. ...
    '24.9.27 6:45 PM (117.111.xxx.86)

    죄송하지만 저라면 미혼의 홀가준함에
    춤을 출거같습니다
    화이팅 할게요!!!!

  • 4. ..
    '24.9.27 6:46 PM (106.102.xxx.86)

    저도요. 우리 우울증 치료 꾸준히 받아요. 치료되면 좋고 아니더라도 나중에 안락사 도입될때 만성 우울증 인정되도록이요.

  • 5. 매일
    '24.9.27 6:49 PM (118.235.xxx.130)

    괴로워서 매일 뜁니다
    3km만 뛰어요
    런데이 앱 30분짜리로요
    비오는 날 소리지르면서 뛰어요... 광년이죠
    그럼 좀 나아요

  • 6.
    '24.9.27 6:50 PM (118.32.xxx.104)

    내가 사랑받지 못한 존재라고..
    나까지 사랑햬주지 않고 버려버리면ㅠ
    정 살기싫으면 모아둔 돈이라도 플랙스하시고 차차 생각하세요

  • 7. ...
    '24.9.27 6:50 PM (211.36.xxx.159) - 삭제된댓글

    덕질하면 좋을텐데요.
    농담아닙니다. 몰두할 거릴 찾으세요.
    제 친구 우울증 덕질로 이겨냈어요.
    아님 이왕 일하는거 밤낮주말로 일해서 3년 다닐거 1년으로 끝내세요.
    우울증 일기 블로그 매일 쓰세요.
    매일 글쓰기가 의외로 도움됩니다.

  • 8. ...
    '24.9.27 6:52 PM (223.62.xxx.119)

    2년째 우울증 치료 받고 있지만 제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심지어 처음 5개월 다녔던 정신과의사 마저 저에게 불같이 화를 내서 저는 쫓겨났어요.
    마지막 보루였던 정신과의사마저 저를 싫어해요.
    세상 모두가 저를 싫어하죠.
    지금도 파록세틴, 로라반, 인데놀 매일 먹습니다.
    그리고 약에 취해 잠들면 잠시 잊을 순 있어요.
    하지만 눈을 뜨면 다시 같은 생각의 반복입니다.

  • 9. ㅇㅇ
    '24.9.27 6:56 PM (121.136.xxx.216)

    세상모두가 날 싫어하든말든 몰두할것을 찾아서 그냥 하루하루살수는 없을까요 ?

  • 10. ...
    '24.9.27 6:58 PM (112.167.xxx.79) - 삭제된댓글

    님에게 쌩뚱맞는 말인지 모르지만 이제부터 생각을 좀 바꿔 보시면 어떨까요?
    연애를 해 보자로...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지금까지 혼자인 나로 오래 즐겼다면 남은 인생은 연인을 만나 노후를 같이 해보는 것으로요.
    전 50대 후반 직장인인데 아들 뻘 되는 직원들에게 굽신 거릴때도 있고 때론 충고도 들으면서 일하고 있는 계약직이에요. 오늘도 좀 말을 들었는데 자존심이 상하고 그랬어요.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돈은 벌어야 하고 일은 일이니까 속상해도 집에서 막걸리 한 잔하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반납하러 걸어가면서 마음 정리 좀 하려고요.
    오늘 금욜이니까 매운아귀찜이나, 해물찜 같은거 포장해와서 씩씩대고 먹어보세요

  • 11. ...
    '24.9.27 7:03 PM (223.62.xxx.4)

    연애 하고 있어요.
    제가 없어도 며칠 아쉬워하다가 새여친 만나 잘 살겠죠.

  • 12. ㅁㅁ
    '24.9.27 7:04 PM (222.100.xxx.51)

    세상에 오는 건 내가 선택 못했지만,
    내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식은 내가 선택할 수 있잖아요.
    쌀벌레 취급 받았어도, 지금부터 내가 날 아끼며 살아요.

  • 13. 연애하세요?
    '24.9.27 7:12 PM (211.235.xxx.58)

    여친을 왜 방치하나요. 남친바꾸세요.
    전 남편이라 바꾸기도 힘들어요. 부럽구만요 진심. 애도 없고

  • 14. .....
    '24.9.27 7:12 PM (110.13.xxx.200)

    자. 이제 본인의 장점을 한번 써봐요.
    본인이 외면해서 그렇지 누구나 장점들은 분명 존재합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생각회로가 뻥 뚫려서 그래요.
    이제 긍정회로의 길도 만들 차례에요.
    지금 죽을것도 아닌데 어차피 사는거 나를 괴롭히며 살 필요 없잖아요.
    저도 님처럼 아래 남자동생 낳으려고 태어났어요.
    그래서 뭐 효도안하고 자유롭게 삽니다. 부채의식이 1도 없어좋네요.
    저도 부모하고 관계 안좋지만 부모가 느끼게 해준대로 생각하지 않고
    참 모자란 부모다 생각하고 내 생각대로 나를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내가 왜 모자란 부모가 만들어준 생각대로 평생을 살아야 하나요?
    억울하지 않으세요?
    모자란 부모가 심어준 생각에서 벗어나
    나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나를 만들어 보세요.
    이제 반 살았으니 남은 반은 님스스로 님이 어떤 사람인지 자유롭게 만들어 가보세요.
    저랑 나이도 비슷하고 저도 40후반에 드디어 자유로운 내가 됐어요.
    이제부터라도 충분히 가능하십니다.

  • 15. 어휴
    '24.9.27 7:15 PM (49.164.xxx.30)

    직장생활도 하시는데 왜그러세요
    대부분 그렇게 살지않나요?

  • 16. 민폐
    '24.9.27 7:20 PM (115.138.xxx.207)

    남한테 피해주지말고 돗단배타고 북으로 올라가세요

  • 17. ㄴㅇㅅ
    '24.9.27 7:27 PM (124.80.xxx.38)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그저 그렇게 살아갑니다. 돈의 노예든 뭐든. 님이일 할수있고 사지 멀쩡하시니 돈도 버시는거 아닌가요. 안 와닿으시겠지만 일하고싶어도 아파서 일못하는 사람도 많구요... 대체 가능하든 뭐하든 그 자리 지키며 살아가는걸로 충분해요.
    상황은 같아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사람은 불행하기도 아니기도해요.
    글구 자꾸 그런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운다면 진지하게 병원가서 상담하시고 약 처방받아 드셔보세요. 단순히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 조절하는 뇌부분이 잠깐 아파서 그런거면 약먹으면 달라지거든요. 제발 생각의 관점 바꾸기를 실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18. ㅇㅇㅇ
    '24.9.27 7:31 PM (121.136.xxx.216)

    직장도 있고 연애도 하는데..상황을 객관적으로 못보시고 비관적으로만 생각하는거보니 안타깝네요 그래서 병원다니시겠지만요 ...

  • 19. 부럽네요
    '24.9.27 7:32 PM (175.116.xxx.63)

    걸을 수 있으시죠? 그것만해도 엄청 부럽네요. 어디든 갈 수 있쟎아요. 살아갈 이유 몰라도 그냥 살면 됩니다. 언제가 죽으니 그때까지 그냥 암 생각없이 사세요. 먹고 배설하고 환경오염시키고. 다 그렇게 살아요.

  • 20. 원글님
    '24.9.27 7:53 PM (63.249.xxx.91)

    은 그런 생각이 드실수도 있네요 힘내세요

    저도 그래요 다만 저는 아이들이 있어서 혹시 애들이 트라우마 생길까 스스로 가지는 못해요
    애들 dna에 스스로 가는 길을 새길수는 없어서,, 그래서 나중에 나중에 힘들면 엄마가 간 길 생각하고
    그래버릴 까 봐 막느라. 무지하게 버티는 중이에요. 지나가길 바라면서.

    정말 버티는데 사리가 나올 정도면 이정도가 맞을까 더 버텨야 하나 더 버틸수 있을까 이러면서
    오늘도 버티는 중입니다.

    삶이 고예요

  • 21.
    '24.9.27 8:08 PM (221.140.xxx.29)

    살고 싶어 사는 사람 몇 안돼요
    태어 났으니까 의무적으로 사는거예요
    힘들어도 기운내서 살아 갑시다

  • 22. ....
    '24.9.27 8:10 PM (58.29.xxx.1)

    직장생활도 하시고, 연애도 하시면서
    뭘 그렇게까지 ....

    님도 누구 죽으면 안 슬퍼하실거잖아요?
    근데 남이 왜 슬퍼하겠어요.

    그리고 조그마한 벌레들도 목숨 하나 부지하겠다고 열심히 나와 사냥해요.
    그러다 잡아먹히기도 하고요.

    고달프다 생각하면 한없이 고달픈게 인생이고,
    감사하다 생각하면 한없이 감사한게 인생이죠.

    (저도 우울증 불안장애, 알콜중독 치료 오래 받고 있어요)ㅜ ㅋ

  • 23. 님이
    '24.9.27 8:47 PM (110.8.xxx.59)

    죽으면 제가 슬플 것 같아요.

  • 24. ..
    '24.9.27 9:41 PM (121.137.xxx.107)

    삶은 고통의 바다이다. 얼굴 모르는 남이지만, 원글님이 쓰신 표현만으로도 어떤 고통을 겪고있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타고난 운명대로 산다는데, 왜 내 운명은 이리도 가혹한 것인가.. 신이 원망스러울거라 생각합니다. 뭐라 위로를 드려야 헐지 모르겠네요. 이런 공간에서 위로받고 파도를 넘기다 보면 언젠가 웃을날도 오지 않을까요..

  • 25. ㅠㅠ
    '24.9.27 9:43 PM (223.39.xxx.172)

    뭐 저도 비슷해요 기혼이지만 이혼직전이고요
    제대로된 직업도 없고 모아논 돈도 없고
    이혼하면 이제 생계형으로 뭐라도 해야죠
    앞이 깝깝해서 숨이 안쉬어져서 하루는 자다가 눈이 떠져 창문열고 숨쉬었어요
    윗댓중에 대부분 그리 산다 하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ㅎ
    힘들어도 죽고싶은데 못죽어서 사는사람은 드물더라구요
    근데 결론적으로 저도 용기는 없어요
    이러다 또 어떤날은 되게 잘지내기고 하기도 하고요
    정신과 가고 싶은데 정말 우울증 이런걸로 진단 받으면 더 무너질까뵈 못가고 있어요
    남편이랑은 수개월째 별거중인데 끝내야 맞는데 제가 못끝내고 있구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태어남부터 잘못된건지
    오늘같은 금요일 밤 이런날은 더더 우울하고 힘들어요

  • 26. 살기싫어서
    '24.9.27 9:50 PM (61.105.xxx.11)

    저도 요즘 저녁마다 미친듯이
    열바퀴 뜁니다
    안뛰면 미칠거 같거든요

  • 27. ..
    '24.9.27 10:43 PM (117.111.xxx.86)

    원글님 저두 50세 51세인지
    암튼 원글님이랑 친구하고 싶네요
    뭔 쪽지등 날리지도 못하는
    익명이라는게 아쉽네요

  • 28.
    '24.9.27 11:19 PM (211.106.xxx.200)

    강아지 덕분에 살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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