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양에서의 과거제도와 공부

조회수 : 888
작성일 : 2024-09-27 18:13:51

서양은 사회적 지위가 핏줄만 따라가는데, 동양은 신기하게도 과거제도라는게 있었죠. 그러다보다 지금도 공부가 신성시 됩니다. 수능 보는 날은 모두가 일시 정지를 해 줄 정도로...

가난해도 교육에 올인하는 맹모삼천지교나 한석봉 어머니의 신화가 만들어지는거죠. 

 

그래서 공부 능력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에서는 중요해요. 더욱이 자원이 빈곤하기에 IT나 바이오 같은 고부가가치가 중요한 이 나라에서는 더욱더 중요하죠. 

 

공부를 잘해야 하는 이유?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잡고, 그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중산층 이상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살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죠. 1차적으로는. 물론 그것이 100% 행복하다거나, 성공한 삶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그 행복과 성공의 확률 또한 올려주죠. 

 

그런데 공부가 안맞는 사람도 있어요. 꼭 머리의 문제라기 보다는 기질적으로 앉아 있는게 안되는거죠. 공부는 못하지만, 똑똑한 사람, 대학은 별로인데 업무 수행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 그들중 성공한 사람들도 간혹 있고요. 대신 이 사람들은 그 인정을 받기 위해  더 적은 기회와 더 가혹한 입증의 시련을 이겨내야 하죠. 그래서 결국 공부 능력이 뛰어난 건 당연히 좋은거에요. 노력하고 투자할만한 일이죠.

 

그래도 공부가 아니라면 자급자족, 안분지족, 안빈낙도의 삶의 자세를 배우고 가르쳐야죠. 좀 덜 가져도 행복할 수 있는 태도를~ 

 

IP : 39.7.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24.9.27 6:17 PM (118.235.xxx.222)

    얘기 해봐야 안통해요 60에도 나 이대나온 여자야 학벌 중요해 서울 출신 중요해 하는 82쿡에서

  • 2.
    '24.9.27 6:18 PM (39.7.xxx.37)

    뭐 볼 사람 보고, 말 사람 마는것이고~ 밑에 아이들에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어찌 말하냐는 글에 대한 생각입니다~

  • 3. ㅡ.ㅡ
    '24.9.27 6:43 PM (106.101.xxx.36)

    유교권 동아시아가 거의 비슷
    칼들고 권력다투던 일본만 예외

  • 4. ㄱㄱ
    '24.9.27 7:06 PM (39.7.xxx.177)

    일본은 과거제도 없었고
    핏줄이 중요했어요

  • 5. 과거도
    '24.9.27 8:32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양반들이나 보는 것이고
    인구의 대부분은 노동을 했어요.
    과거제도의 시작 자체가 고인물이었던 최고 귀족세력에 대한 견제와 신흥 지식인 계급의 도전이었고 도전자들 역시 지배계급이었죠.
    개천용은 장영실 빼고 없었고 장영실도 결국 쫓겨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지요.

  • 6. .. ..
    '24.9.27 8:42 PM (124.60.xxx.9)

    돈버는건 공부랑 상관없어요.
    과거제도는 왕이 기득권세력을 억누르고 왕권강화를하기위해 만든 제도죠.
    그리고 지금은 왕정도 아니고 자본주의시대죠.

  • 7. 그래서
    '24.9.27 8:47 PM (124.60.xxx.9)

    애들은 꿈이 공부가 아닌데
    부모들은 옛날식으로 공부에만 매진.
    근데 지금 학부모세대들이 특히나 꿈많던시절
    Imf터져서 쓴맛보고 기성세대 밑으로 스스로 숙이고들어간 세대라고하더군요.
    나이에비해 고리타분한 세대

  • 8. 감사
    '24.9.27 9:07 PM (122.42.xxx.82)

    저에요 질문 원글 감사합니다
    저는 확 와닿는데 아이가 "안돼면 평생 리셀러"랩을 TT

  • 9.
    '24.9.27 9:17 PM (59.7.xxx.113)

    불펜에는 현직 종사자들의 글이 종종 올라와요. 엊그제는 몸쓰는 일 하다가 그만둔 사람의 후기가 올라왔어요. 맘 먹으면 한달에 세후 400은 가능하겠다, 근데 그거 몇년하면 골병들것같다, 추운날 안춥게 더운날 안덥게 일할수 없는게 정말 힘들다...

    공부해서 먹고 사는게 그나마 제일 편안하고 안전하니까 공부하라고 닥달하는거죠.

    한달 월급 3천만원짜리 일도 불펜에 올라왔어요. 새우잡이어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819 '신은 있다?' 세계주요국 72%, 한국 41% 34 ..... 2024/09/27 4,157
1629818 중딩 아이 친구 갑자기 자고 간다고 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18 ㅂㅂ 2024/09/27 3,679
1629817 쪽쪽이 떼고 자다가 우는 아기 6 ㅇㅇ 2024/09/27 1,603
1629816 세탁비 이정도면 최저가 일까요? 2 세탁비요.... 2024/09/27 941
1629815 대학생아이 번아웃인지 9 mm 2024/09/27 2,660
1629814 홍명보랑 조국이랑 닮았네요. 51 ㅎㅎ 2024/09/27 4,187
1629813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합니다 같이봐요 3 ooooo 2024/09/27 1,827
1629812 카카오톡 기프티콘 1 제때 2024/09/27 787
1629811 딱 돌아기 발달 한번만 봐주세요 12 엄마 2024/09/27 1,882
1629810 호주산 우삼겹 먹을만 할까요? 6 지혜를모아 2024/09/27 852
1629809 푸바오 좀 괜찮아졌나 봐요.  12 .. 2024/09/27 3,012
1629808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세계 유일의 탐사전문 이중간첩.. 6 같이봅시다 .. 2024/09/27 1,209
1629807 금쪽 상담소 종방이라네요 9 똑땅 2024/09/27 10,470
1629806 오래 서 계시는 분들 한테 신발 추천해도 돼요? 9 ... 2024/09/27 1,852
1629805 세상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급변하는거 같은데 5 ㅇㅇㅇ 2024/09/27 2,863
1629804 홍천 여행하고픈데요 2 경남 2024/09/27 961
1629803 70년생 남자 공고만 나와서 공무원하고 있다면 어떤가요.. 21 학교 2024/09/27 5,075
1629802 옴브리뉴 댄스가 유행이라면서요? 6 .. 2024/09/27 1,724
1629801 설계사분 계세요? 실손보험 가입 후 좀 이상해서요 2 청약서 2024/09/27 1,116
1629800 82에 남자회원은 얼마나 될까요? 23 .... 2024/09/27 1,877
1629799 염치 있고 없고가 참 크네요 5 ... 2024/09/27 3,112
1629798 대치동 7세고시에 대해 잘아시는 분 있나요? 11 aa 2024/09/27 3,311
1629797 병원주방일 시작했습니다 26 하루살이 2024/09/27 14,574
1629796 망한부잣집딸… 남편퇴직한아줌마… 13 .. 2024/09/27 10,563
1629795 저도 이제 고등친구랑 모임해요 3 ㅇㅇ 2024/09/27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