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공부해야된다는 당위성을 어찌 설명해주시나요?

알면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24-09-27 17:43:19

중딩 남자아이인데

게임이 너무 재미있나봐요

공부하라고 해도 너무 말을 안들어요

걍 세속적으로 공부안하면 너 더울때  더운곳에서일해야된다

등등 세게 말해주는게 통하는건지

아님 도덕적으로 위인전 읽으며 하고싶은걸 깨닫게 해주는게

약발 있는건지

전 계속 말한다면 그래도 세겨질거라 믿고 있는데

아이마다 틀리겠지요

학생이 공부하며 생활한다는걸 실천하시는 아드님 어머님의

팁을 기다리며 

이만 저녁상 대접하고자 총총

IP : 122.42.xxx.8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7 5:47 PM (211.235.xxx.246)

    지 할 일 똑바로 안 하면 아무것도 안합니다

    자기 할 일 열심히 안 하는데 맛있는 반찬 안 해주고요
    어차피 나중에 너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산다고 지금부터 익숙해지려고 합니다

  • 2. ..
    '24.9.27 5:47 PM (202.14.xxx.175) - 삭제된댓글

    진지하게 학원 다 끊고 여차하면 학교도 안가는거 어떠냐고 물어보세요
    저는 딸인데 학원 아무데도 안보냈더니
    자기가 먼저 어디 어디 다니겠다 하고 공부도 알아서 했어요
    이게 통하는 애가 있고 아닌 애가 있고…

  • 3. ㅇㅇ
    '24.9.27 5:53 PM (182.161.xxx.233)

    학교도 안가는거어떠냐는 위험해요 우리집기준
    안가고 싶어하는거 억지로 보내고 있어요
    안가야되는 이유 대라고 했어요
    공부안해도 되는 이유를 대라고 하세요
    엄마가 반박못할 합당한 이유
    왜 해야되는지 모를땐 하는거
    학생이니까

  • 4. dd
    '24.9.27 5:58 PM (117.111.xxx.20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제일 잘하는 과목 한가지만 성적낼수있도록 도와주세요 거기서 성적을 잘내는 경험을 해봐야 다른과목도 해볼 의지가 들꺼구요 80점을 맞아도 90점을 맞아도 부모는 계속 만족못하고 더 하라고하니 거기서 의욕이 꺾이는 애들도있어서 칭찬도 적절히 줘야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 흥미에 맞는걸 찾고 그쪽으로 가기위한 목표설정이되야 공부할 당위성이 생길꺼에요 일단 공부를 해놔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들하지만 살아봐야 알수있는거고 당장아이한텐 와닿지않는것같아요

  • 5. ..
    '24.9.27 5:58 PM (175.126.xxx.82)

    정당한 이유가 없어서 공부를 안하는 거 아니에요
    공부하기가 싫으니까 자기만의 논리로 공부를 안해도 됨.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죠

    가령 이쁜 사람을 보고 이쁘다라고 말하는 것이 공부는 열심히 하는 것이 좋지..라면
    사랑에 빠지는 것이 .. 내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해봐야지.. 와 같아요

    정당성이 아니라 감정입니다

  • 6. ...
    '24.9.27 5:59 PM (221.146.xxx.122)

    저는 딸아이지만 아들같은 딸이에요.
    게임땜에 속 썩였습니다. 저는 뭐 이렇게 말해줬어요.

    너의 직업은 학생 나는 회사원 내가 일을 하는 것처럼
    학생은 공부가 해야 할 일
    너의 성과와 능력을 보여주는 게 공부
    학생이 일(공부)를 열심히 하면 인정받을 수 있음

    나이가 들면서 점차 현재의 나와 타인을 비교할 기회가 많아지는 데 그 때에
    내가 노력하지 않고 게을러서 얻은 결과로 비교 당한다면 억울할 거 같다.

    딸아이는 꿈을 어느 정도 정해놓은 아이라서
    너와 생각이 같은 사람들 속에서 티키타카가 잘 맞는 대화를 하는 희열을 느끼고 싶다면
    그런 사람들이 많은 곳에 들어가라. 현재로선 그게 대학일 수 있다.
    니가 평소 존경하는 교수님의 강의를 직접 듣는 혜택도 높은 대학일 수록 얻기 쉽다.
    엄마는 니가 쫑알거리는 걸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지만 찰떡같이 알아듣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으면 정말 좋겠지?

    나무만 바라보지 말고 숲을 바라보면 좋겠다.
    회사에서 왜 학력을 볼까? 똑똑해서? 멋져서? 학연? 아니고
    스스로 절제를 할 줄 알고, 노력해 본 사람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이지.
    공부는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긴 여정이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회사 생활도 알아서 잘 할거라는 믿음 때문이야.

    이런 말 했더니 조금 알아서 하더군요.
    그저 역할극 하듯 실제 상황을 연출해서 얘기해줬던 거 같아요.

    추상적인 단어 훌륭한 등의 말은 안했고요.


    쓰다보니 딸아이가 굉장히 착할 거 같은데 아닙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 7. ...
    '24.9.27 5:59 PM (121.133.xxx.136)

    그냥 공부 암하는 유전자녜요 사이좋게 지내세요 공부 안해도 학교ㅠ잘 다니고 친구 있고 말썽없이 크면 다 자기 먹고 살길 찾더라구요

  • 8. 저는
    '24.9.27 6:00 PM (223.38.xxx.102) - 삭제된댓글

    다시 어려질 수 있다면
    공부 더 열심히 할거 같아요.
    나름 공부 소홀하지않게 열심히 했지만,
    약간 아쉽네요.

    12년 더하기 4년 혹은 그 보다 약간 더 긴 기간동안
    복잡한 인간사 집약체를 일타강사처럼 가르쳐주고
    깨우치게 도와주는게
    교육의 기본이라 생각해요.
    교육, 공부없이 혼자 깨닫고자하면
    제 지능으로는 최소 300년은 걸릴듯한데
    300년 살 수도 없고..

  • 9.
    '24.9.27 6:01 PM (121.159.xxx.222)

    공부안하면 나중에 니가 뭐해서 먹고살거냐고 물어봐요
    니가 BTS처럼 잘생기고 노래를잘하는지
    힘이세서 일하거나 운동을할건지
    손재주가좋아서 미용이나 기술을할건지
    뭐할지모르겠으면 공부해야되는거라고했어요
    알아서 알려주면 그것만하라고한다했는데
    공부한다고하네요

  • 10.
    '24.9.27 6:02 PM (121.159.xxx.222)

    게임을 하려면 페이커처럼 해내든가
    뭐도아니고 랭킹도거지면 공부밖엔길이없죠

  • 11. ㅡㅡㅡㅡ
    '24.9.27 6:0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말로 안되요.
    본인이 깨달아야지.

  • 12. 긍까
    '24.9.27 6:08 PM (122.42.xxx.82)

    졸업 드라마에도 나오던데 수능이 계급사회 첫 관문이라고 이런말은 안해줘도 되는거죠TT

  • 13. 말해도
    '24.9.27 6:14 PM (122.46.xxx.45)

    안통해요 말로 통할것 같음 게임에 빠진 애들이 있겠어요?

  • 14. ..
    '24.9.27 6:14 PM (221.142.xxx.5)

    세상에 공짜는 없다.
    태어나서 하는 일 없이 밥만 먹으면 그게 공짜밥이다.
    어린이는 어른들을 기쁘게 하는게 하는 게 일이고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게 일하는 거다.
    봐라~~엄마 아빠는 가족이 살기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지 않냐.
    너는 공부 안하면 무슨 일을 하면서 밥 먹을래?

    너무 원초적인가요? ㅎㅎㅎ

  • 15. 친모
    '24.9.27 6:17 PM (122.42.xxx.82)

    친모니깐 계속 하는거죠
    진작 관뒀죠

  • 16. ....
    '24.9.27 6:29 PM (180.69.xxx.152)

    누구나 공부하는건 힘들고 싫다....놀고 싶고 게임만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걸 참고 한다는것 자체가 너의 성실함이고 세상은 그 성실함을 높이 사서
    그것이 곧 스펙이 되고 너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서 미래 자체가 달라지는 것이다....

  • 17. 풍문으로 들었소
    '24.9.27 6:29 PM (220.86.xxx.246)

    공부란 '머리 속에 지식을 쑤셔넣는 행위'가 아니라
    '세상의 해상도를 올리는 행위'이다.

    뉴스의 배경음악에 불과했던 닛케이 평균지수가 의미있는 숫자가 되거나 외국인 관광객의 대화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되거나 단순한 가로수가 "개화 시기를 맞이한 배롱나무" 가 되기도 한다. 이 해상도 업그레이드를 즐기는 사람은 강하다.

  • 18. ...
    '24.9.27 6:36 PM (152.99.xxx.167)

    저는 니인생이다..만 주구장창 얘기했어요
    엄마가 최선을 다해 서포트 해주지만 성인되면 끝. 그담은 어떻게 살든 네책임이다.
    저는 원래 한다면 하는지라. 애들도 알고 알아서 열심히 하던데요
    공부잘하면 니가 좋지 내가 좋냐. 이런 모드였어요

  • 19. ..
    '24.9.27 6:41 PM (218.153.xxx.32)

    빨리 철들어야 인생이 조금이나마 편해지는건데..아무리 설명해도 그걸 모르지요.

    저희 큰아이는 군대 복무중에 수능봤고
    둘째는 제대하고 기숙학원 들어가서 공부했어요.

    결국 전두엽이 조금 더 발달해서 철이 든 후에야 공부를 한거죠. 둘다 입시는 성공했습니다.

    아무리 잔소리해도 소용 없었는데..때가 되니 현실을 파악한거지요.

  • 20. ...
    '24.9.27 6:43 PM (211.179.xxx.191)

    저도 니가 이렇게 생활하는건 부모가 일정수준으로 경제력이 있어서이다.

    형제랑 너랑 나중에 경제력이 차이 나는건 부모가 어떻게 해줄수 없다.
    그러니 우리가 서포트 해줄수 있을때 너의 능력을 키워야한다.

    그리고 네가 하고싶은 일이 있어도 공부를 안하면 선택지가 좁아진다.
    하고싶어도 못하는 직업이 많다.

    그러니 공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어요.
    물론 이게 다 먹히면 애들이 공부를 다 잘하겠죠.

  • 21. 오우
    '24.9.27 6:48 PM (122.42.xxx.82)

    레파토리 늘어났어요
    결국 니가 핸들링 해야된다는 쪽으로 시도할께요

  • 22. ....
    '24.9.27 7:19 PM (110.13.xxx.200)

    다양하게 해보세요.
    근데 당위성 이런 거는 애들한테 안먹혀요.
    우리도 적게 먹어야 살빠지고 이런거 다 알면서 못하잖아요.
    지가 느끼는게 있어야 하고 할 이유는 스스로 찾아야지요.
    대신 고등졸업하고 학교 안다니면 이제 학생아니니 니스스로 먹고 살길 찾아야 한다
    정도 현실을 깨우쳐 줘야지요. 그게 가장 가까운 미래이니...

  • 23.
    '24.9.27 7:21 PM (221.140.xxx.29)

    프로 게이머로 되고 싶으면 공부를 하면 기초가 튼튼하고 두뇌가 발달해서 더 잘할수 있다고 해주세요
    지인네는 아예 방에 게임 전용으로 꾸미고 성적 어느정도 나오면 못하게 안하겠다 했더니 성적도 올리고 일본 게임도 하다보니 스스로 일본어 공부를 해서 일어도 수준급이라 하더군요

  • 24. ...
    '24.9.27 7:31 PM (115.22.xxx.93)

    좋은댓글들이 많네요
    저도 도움받아갑니다. 다들 감사해요.

  • 25. ㄴㅇㅅ
    '24.9.27 8:03 PM (124.80.xxx.38)

    나중에 너가 무언가 하고싶은게 생겼을때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공부 못하는 사람은 의사 못하지만 공부 잘하는 사람은 여러가지 선택을 할수있다.
    너가 정말 나중에 뭔가 하고싶단 생각 들떄 너가 공부하지못해서 능력미달로 그걸 접어야한다면 그떄 얼마나 후회가 될지 한번 깊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 26. 그냥
    '24.9.27 9:55 PM (1.237.xxx.181)

    나중에 너가 무언가 하고싶은게 생겼을때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공부 못하는 사람은 의사 못하지만 공부 잘하는 사람은 여러가지 선택을 할수있다.ㅡㅡㅡㅡ2

    요 얘기도 해주고
    야 너는 학벌이니 뭐니 속물이다 그러는데
    너도 서울대 나온 사람이랑 ㅇㅇ대 나온 사람 중
    누가 하는 말을 더 듣냐
    하바드 나온 사람이라고 너도 전에 우와 했잖냐
    하면 쬐큼 납득은 하더만요그래도 공부는 안함
    에효

  • 27. 저는
    '24.9.27 10:48 PM (221.151.xxx.149) - 삭제된댓글

    공부는 저축 같은거라고 이야기해줬어요.
    당장 필요하거나 사고싶은게 없어도 꾸준히 저금해놓으면 원하는게 생겼을 때 살 수 있게 된다고요. 공부도 마찬가지로 지금 당장 꿈이 없어도 열심히 해 놓으면 원하는 꿈을 찾았을 때 그걸 이룰 수 있는 기본이 된다고요.
    돈 얼마 없어도 기가 막히게 좋은 물건 구하는 사람은 돈은 안모아도 물건 보는 눈은 있는 것처럼, 공부하기가 진짜로 싫으면 다른 안목이라도 길러야 한다고도 늘 이야기했고요.

  • 28. ...
    '24.9.28 5:18 AM (123.215.xxx.145)

    공부 안하는 애들은 대부분 게임중독이에요. 성인되어서도 게임에 빠져 사는 애들 많습니다.
    할일하고 남는 시간에 게임하라고 하세요.

  • 29. 영통
    '24.9.28 9:14 AM (104.28.xxx.12)

    우리 아이들에게 했던 말들을 적어본다면

    -너의 인생에서 직업이든 배우자든 활동이든 너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공부가 필요없는 일을 하더라도 공부를 한 이는 그게 플러스로 작용한다.

    -학창 시절에 할 바는 공부인데 자기 할 바를 하는 사람이라는 걸 말없이 보여주는 척도

    김태희가 서울대라서 더 후광을 받은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199 심심해서 미칠거같아요 9 ㅂㄴ 2024/09/28 2,125
1629198 주가 조작과 국가신용 2 명시나 2024/09/28 208
1629197 죽순먹는아낙네 ㅋㅋ 3 2024/09/28 606
1629196 술 좋아하는 남편 어쩌나요? 9 속상해요 2024/09/28 1,363
1629195 허니글로우 파인애플도 혀 따가울까요? 1 파인 2024/09/28 245
1629194 가브리엘에 나온 제니 너무 이뻐요 13 ... 2024/09/28 2,761
1629193 ............내용펑 15 ㅁㅁㅁ 2024/09/28 1,044
1629192 당근앱 사용하는거 괜찮나요? 7 2024/09/28 526
1629191 봉지욱 기자가 윤석열 댓글팀 폭로 20 00000 2024/09/28 1,824
1629190 자게 조회수 왜 0으로? 3 ㅇㅇ 2024/09/28 250
1629189 냉면사리 남은거 냉동보관하나요 6 냉면 2024/09/28 421
1629188 치킨을 먹고 폭풍 물 설사하는데요 3 K•C 치킨.. 2024/09/28 811
1629187 자녀있는분들 과거로 돌아갈수있다면 지금 남편과 결혼하시나요? 9 타임 2024/09/28 908
1629186 티비 없으면 kbs 티비 수신료 안 내도 되죠? 2 티비 2024/09/28 436
1629185 이체 잘못한거좀 봐주세요 2 ????? 2024/09/28 326
1629184 맛있는 누룽지 추천해주세요 3 아침 2024/09/28 518
1629183 회사에서 같이 등산을 갔는데 6 @ 2024/09/28 1,124
1629182 백지연 tv -조정민 목사 12 ........ 2024/09/28 1,587
1629181 윤석열 퇴진 집회, 오늘입니다! 7 전국방방곡곡.. 2024/09/28 379
1629180 의존적인 엄마 성격-모든일을 남편에게 말하는 경우 23 .... 2024/09/28 1,934
1629179 육회 처음 사서 먹는데 먹기전 뭘 해줘야 6 육회 2024/09/28 440
1629178 샌드위치에 햄을 대신할 재료 10 샌드위치 2024/09/28 879
1629177 우울증으로 검색해서 지난글 보면서 위로 받고 있어요 6 우울감 2024/09/28 636
1629176 간장 달이는 냄새 표현, 도와주세요. 13 냄새표현 2024/09/28 860
1629175 요즘 드라마 중 연기구멍 없는거 추천해주세요! 7 요즘 2024/09/28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