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래도 연락을 할까요?

그래도 조회수 : 3,376
작성일 : 2024-09-27 13:07:46

엄마가 보고 싶어요 저 나이도 많은데

5년 동안 연락 없는 엄마가 보고 싶네요.

집안 좋은 엄마는 저를 장애아로 낳았어요

그리고 어디를 가나 부끄러워하셨어요

그리곤 결혼할 때까지 아니 결혼하고서도

학대가 심했어요. 위로 오빠 3명이 있는데

아들들은 모두 정상인이고 저만 장애가

있어요.

5년 전부터는 엄마 스스로 아예 연락을 끊고

제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관심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외로움이

커져서 남편과 아이들이 있어도 엄마가 그립네요

오늘은 꼭 전화라도 하고 싶은데

전화하기 전에 여기 인생 선배님들께 묻고

전화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연락을 해볼까요?

IP : 122.32.xxx.7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7 1:11 PM (222.111.xxx.126)

    혹시나 연락 해본다 치면 최악의 경우도 염두에 두세요
    더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거, 그래도 미련은 없도록 해보자 이런 마음이면 해보시고요
    설마 이제와 내 외로움을 달래준다거나 지난날을 후회하고 원글님한테 미안해하기라도 할까 싶은 기대는 싹뚝 끊어버리시고요
    그런 마음 가짐이면 해보세요
    기대없이 대화했는데 오히려 반응이 괜찮으면 다행이지만, 기대와 달리 최악의 최악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거, 그걸 꼭 잊지 마시고요

  • 2.
    '24.9.27 1:18 PM (112.148.xxx.114) - 삭제된댓글

    엄마라는 사람이 5년간 연락을 안하는데 원글님이 연락하시면 뭐가 달라질까요? 오히려 상처만 더 받으실듯…
    독립체로 행복하게 사세요. 어짜피 인생은 외롭더라구요.

  • 3. 절대
    '24.9.27 1:18 PM (114.203.xxx.84)

    연락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어디를 가나 자식을 부끄러워한 엄마가 엄마인가요?
    더군다나 결혼이후까지도 학대를 하셨다면서요
    그말은 즉 자식이 성인이 될때까지 평생을 학대를
    했다는 말인데 그런 엄마도 그리우시다고요??
    더 큰 상처받기를 원하지 않으시다면 연락은
    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원글님에게 일말의 정도 없을게 뻔한데요
    가정도 이루시고 남편과 자녀들도 있으시다면
    내 꽃밭을 예쁘게 가꾸시며 거기서 큰 행복을 누리시길요...

  • 4. 세상에
    '24.9.27 1:20 PM (175.223.xxx.172)

    오빠들 하고도 연락을 안 하고 사시나요?
    어떤계기가 있지 않고서야 어찌 자식을
    안보고 싶고 안궁금 할까요?
    교육은 시키셨는지 궁금 하네요

  • 5. ..
    '24.9.27 1:21 PM (118.130.xxx.66) - 삭제된댓글

    하지마세요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고 사세요
    그런건 엄마가 아니에요

  • 6. ....
    '24.9.27 1:24 PM (125.177.xxx.20)

    외로워서 연락하신다고요? 아니죠, 결핍때문이죠.
    원글님을 학대하고 연락까지 끊은 엄마한테 외로움이 달래질까요?
    그 외로움은 남편과 자식들, 아니면 자기 자신과 나누세요. 왜 달래지지도 않을 엄마를 찾으세요.

    저런 엄마는 그냥 버리세요.
    완벽하게

  • 7. 차라리
    '24.9.27 1:27 PM (59.6.xxx.211)

    저한테 연락하라고 하고 싶어요
    제가 엄마노릇 해주고 싶어요.
    맛있는 밥 사주고 얘기 들어주고 싶어요.
    눈물나요.

  • 8. 바람소리2
    '24.9.27 1:29 PM (222.101.xxx.97)

    하지마요 변했으면 연락왔겠죠

  • 9.
    '24.9.27 1:31 PM (221.140.xxx.29)

    주위의 괜찮은 엄마 나잇대 아주머니 계시면
    왕래 하고 소소하게 사겨 보세요
    교회나 성당 다닌다면 마음에 드시는분 만랄수 있어요
    저희 친정어머니가 인정이 많은 편이라 항상 수양?딸들이 3-4명씩 집에 놀러오고 고민조 상담하고 외로움도 다둑이고 위로도 만ㅆ이 해주셨어요
    잔소리나 훈계나 상처가 되는 얘기는 안하고 많이 들어주는 편이셨어요

  • 10. ...
    '24.9.27 1:38 PM (202.20.xxx.210)

    하지 마세요. 끊어진 연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 11.
    '24.9.27 1:39 PM (211.250.xxx.102)

    대체 무슨 집안이 얼마나 좋았길래
    대체 무슨 장애가 얼마나 심하길래
    자식한테 그럴수가 있나요?
    그게 자식을 차별하고 인연 끊는 이유가 되나요?
    저라면 죽었대도 안갈랍니다

  • 12. ㅡㅡ
    '24.9.27 1:47 PM (183.107.xxx.50)

    하지마요
    엄마도 아니네요

  • 13. 얼마나
    '24.9.27 1:55 PM (211.206.xxx.191)

    상처를 더 입으시려고.
    그냥 잊으세요.
    5년 전 하늘나라 갔다고 생각하고.

  • 14. 왜요
    '24.9.27 2:04 PM (123.212.xxx.149)

    하지마세요.
    그건 엄마가 아닙니다.
    날 낳았다고 다 엄마가 아닙니다. 엄마노릇을 해야 엄마죠.
    외로움은 다른 걸로 해소하세요. 절대로 그 엄마는 해결못합니다.
    어릴 때 결핍 때문에 더 그러신 것 같은데
    딸에게 스스로 연락 끊은 엄마에게 연락해봤자 상처밖에 받으실게 없을 거에요.
    아예 상처받고 진짜로 끊고 싶다 하시면 하세요.

  • 15. ㅠㅠ
    '24.9.27 2:18 PM (1.225.xxx.227)

    세상에 장애아로 태어났다고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엄마인가요?..
    엄마 아닙니다. 거기다 학대까지..
    너무 가슴 아프네요...

  • 16.
    '24.9.27 2:40 PM (223.39.xxx.181)

    눈물나네요
    전화했는데 글쓴님이 바라던 반응 아닐때 얼마나 슬플지
    저 위에 어떤님 말대로 차라리 성당이나 절 같은데서 엄마 나이대의 신도님을 사귀어보세요

  • 17. ㄷㅂ
    '24.9.27 2:40 PM (1.237.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원글님의 엄마가 되어 보세요.
    듣고 싶은 말 해주고, 갖고 싶어 하던 거 선물하세요.
    5년 동안 연락 없는 낳아 준 엄마.
    장애를 갖고 태어나게
    원글님이 원글님의 엄마가 되어 보세요.
    듣고 싶은 말 해주고, 갖고 싶어 하던 거 선물하세요.
    5년 동안 연락 없이 낳아 준 엄마.
    장애를 갖고 태어나게 한 엄마가 미안해서라도 그러면 안되는데...
    원글님 연락했다가 마음이 더 헛헛해질까 말립니다.

  • 18. ㄷㅂ
    '24.9.27 2:47 PM (1.237.xxx.23)

    원글님이 원글님의 엄마가 되어 보세요.
    듣고 싶었던 말 해주고, 갖고 싶어 하던 거 선물하세요.
    5년 동안 연락 없는 낳아 준 엄마.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에게 엄마가 그러면 안되는데...
    원글님 연락했다가 마음이 더 헛헛해질까 말립니다.

  • 19. ㅇㄴ
    '24.9.27 2:53 PM (211.114.xxx.150)

    그 분은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엄마가 아닙니다.
    연락하셔봤자 더욱 학대하실게 분명한데 그걸 확인하고 싶으신걸까요?
    연락하지 않으시는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다른 것에서 충족하시려고 노력해 보세요.
    돌아가셨다고 생각하시고요.

  • 20. 글쎄요..
    '24.9.27 3:24 PM (58.29.xxx.41)

    원글님은 엄마가 당연히 보고싶을거에요.
    한번은 전화연락해보시고 만나보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또 그다음의 향방을 정할수 있는거고,
    현재의 원글님은 분명한 사실은 그전에 학대받고 자랐던 원글님이
    아니시거든요,
    좋은 결과든 아니든, 그 결과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요

  • 21. ㅡㅡㅡㅡ
    '24.9.27 3:2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또 상처 받으실까 걱정되네요.
    남편 아이들에게 더 집중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22. **
    '24.9.27 4:32 PM (222.238.xxx.250)

    집안이 좋다면 나중에 유산은 물려 받아야되지 않나요 연락하세요

  • 23. ......
    '24.9.27 4:51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애정결핍 이네요.
    엄마는 자식 취급도 안하고 부끄러워하는데....
    나는 고아다 생각하세요.

  • 24. 하지마세요
    '24.9.27 6:28 PM (58.29.xxx.96)

    엄마죽었다 생각하세요.
    가족도 또다른 하나의 인간관계일뿐
    자식에게 더 따뜻하게 잘하세요

  • 25. ㄴㅇㅅ
    '24.9.27 8:38 PM (124.80.xxx.38)

    엄마에게 받으신 결핍 만큼 님 자녀에게 더 많은 사랑주시면서 푸세요.
    연락드리는거야 님 자유지면 상처받는건 당연한 결과란건 이미 알고계시죠?
    상처받더라도 연락은 해봐야 내가 답답하지않겠다 싶음 하시되 상처받아도 슬퍼마세요...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199 (약간혐오) 여행때문에 10일정도 집을비웠는데 5 cross 2024/09/27 3,844
1629198 어제 운전면허학원글 올렸었는데... 해결됐어요. 3 ..... 2024/09/27 993
1629197 8090 할머니들.. 어떻게 그 무서운 전쟁을 겪었을까요 12 무서워 2024/09/27 3,139
1629196 작년에 폐렴구균 예방접종 했는데 올해 또 맞아야 하나요? 4 건강하자 2024/09/27 1,068
1629195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은 어떻게 극복할까요? 7 남들과 2024/09/27 1,398
1629194 정수기위치 2 마지막주 2024/09/27 607
1629193 이재명 "100만원"·조국 "받고 2.. 14 ... 2024/09/27 2,122
1629192 국군의 날 연습 며칠째 너무 너무 시끄러워요 8 미친거니 2024/09/27 1,471
1629191 진짜샤인 1 ㅇㅇ 2024/09/27 686
1629190 민주당 회의서 등장한 성경…"김건희, 구약 못 외우면 .. 8 ... 2024/09/27 1,569
1629189 건강검진 몇살까지 하실거예요 18 그냥 2024/09/27 4,104
1629188 자칭 나름 운동가 3 .. 2024/09/27 794
1629187 인화한 옛날 사진들 정리 아이디어 좀 공유 해 주세요. 3 정리 2024/09/27 1,218
1629186 요새 고속버스에 현장결제 가능한가요. 5 2024/09/27 1,161
1629185 건강검진 안 하시는분 없으시죠 ㅠ 27 걱정 2024/09/27 5,284
1629184 대체 맛있는 캠벨은 재배 안하는거예요? 34 캠벨 먹구싶.. 2024/09/27 3,503
1629183 저두 살이 빠졌어요 6 ... 2024/09/27 3,498
1629182 흑백요리사 최고 빌런은. 19 ㅎㅎㅎ 2024/09/27 5,717
1629181 또 다른 세상이네요 10 2024/09/27 2,672
1629180 화장품 샘플넣을 비닐포장 8 아기사자 2024/09/27 1,054
1629179 7월 1일부터 9킬로 뺐어요. 19 다이어트 2024/09/27 4,874
1629178 오피스텔 누수보험이나 임대인 배상책임보험 가입하신 분 계신가요 1 샤인머스캣 2024/09/27 750
1629177 김준호네 은우 정우 좋아하시는 분 오셔요~ 11 모여라 2024/09/27 2,616
1629176 사람들은 마요네즈를 어떻게 19 ㄴㄷㅎ 2024/09/27 4,365
1629175 넷플 다큐, 일란성 세쌍둥이의 재회 11 ... 2024/09/27 3,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