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머리가 갑자기 풍성? 해졌는데
딱히 원인이 모르겠어요.
평소에도 머리 똥머리 형태로 묶는데
머리 묶는 고무줄을 세번 돌려야 할 정도로 머리숱은 적은 편이죠
최근에는 두번만 돌려도 머리가 안흘러 내리길래
머리를 살펴 봤어요. 정수리 부근으로 새로운 머리가
많이 나있는 거예요. 손가락 정도 길이인걸 보면
약 6개월 전후로 난 머리 같아요.
머리가 어깨 길이라 층이 난 게 확실히 보이거든요?
사람들은 저마다 모공숫자가 다를 거라고 봐요.
미용전문가가 말하기를 건강한 모공에는 머리가
서너가닥 올라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나이 들수록 모공에 나오는 머리카락 숫자가 줄어드는 게 탈모인
거구요.
완경 된지 10년 지난 낼 모레면 60입니다
건성이고 평소 샴푸는 3일에 한번 세숫대야에
물 받아서 합니다. 샴푸는 특별한 거 안써요.
마트 갔을 때 세일하는거 아무거나 쓰고 린스는 머리끝에만
평소 머리에 좋다는 영양제를 먹거나 특별한 트리트먼트를 하지 않아요.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추적해 보면 적어도 머리 감는 날은 머리를 꾹꾹 눌러주는 마사지를
약 1분? 정도 하는거
숲세권 아파트인 우리집 옆 산에 밤나무가 많은데
아파트 쪽으로 드리운 가지에서 떨어진 밤을 꽤 많이 주워서
껍질 벗겨 냉동실에 보관해서 밥할 때 대여섯개씩 넣어 먹는 걸
지난해부터 하고 있는 거? 이게 머리숱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갑자기 새로난 머리를 대견해 하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 일 그만두고 난 최근 2년 동안
만보 걷기를 꾸준히 했어요. 근데 이게 머리숱하고 관련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