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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끝마다 받아치는 사람.

ㅡㅡ 조회수 : 2,976
작성일 : 2024-09-27 12:03:48

언젠가부터 대화 스타일이 저랑 좀 안맞는다 느꼈는데, 

어제 오랜만에 만났다가 스트레스만 더 받고 왔어요.

무슨 얘기만 하면 반박하는 식으로 얘길하는데.

한마디를 어 그러냐 하고 넘어가는게 없더라구요.

보통 친구들 만나서 수다떨면 재밌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그러는데, 어제 집에 오는 길에도 기분이 썩 그렇더니, 오늘 아침 운동하는데 괜히 짜증이 나는거에요.

가만 보니, 어제일 자꾸 생각나서..;;

앞으로는 안보고 싶어요. 벽보고 두시간 얘기하다 온 기분이에요. 설령 내 생각이랑 좀 달라도, 어 그러냐 한두번쯤은 이렇게 넘기는 사람이 좋아요.

 

 

 

 

IP : 122.36.xxx.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싫어요
    '24.9.27 12:05 PM (1.243.xxx.162)

    아가씨 남편.고모부가 그래요
    뭐 하나 그냥 넘어가는거 없고 아무말대잔치 ㅋㅋㅋㅋ
    사실확인안된 얘기 생각나는대로 지껄이는스타일
    대화하기 싫어요

  • 2. 저도 같은 경우
    '24.9.27 12:17 PM (185.220.xxx.80)

    겪어 봐서 어떤 건지 알아요.
    혹시 최근에 님이 잘된 일이 있거나
    반대로 그 친구 인생이 잘 안 풀리거나 하지 않았나요?

    원래는 안 그랬는데 갑자기 매사 반박하고 받아치는 친구가
    제가 잘된 일이 있는 뒤부터 그러더라구요.
    저한테 불만이 아주 많구나 싶어서 서서히 끊어냈어요.
    그때 제가 무슨 말만 하면 부정적으로 받아치던 게
    아직까지 마음의 상처와 후유증으로 남아 있어요.
    그때 친구가 저한테 어떤 감정인지 알았으니
    (제가 자신보다 잘 풀리기를 바라지 않았던 것)
    지금 생각해도 결국 잘 끊어냈다고 생각해요.

  • 3. 너무너무
    '24.9.27 12:20 PM (219.240.xxx.235)

    재수없음...그냥 내가 싫어 저러나보다 해요..안봄.긴인생에 왜 그런사람 만남

  • 4. ...
    '24.9.27 12:24 PM (122.40.xxx.155)

    헉..나는 시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그 뒤로 시가 가면 그냥 입 닫고 있어요ㅎㅎ

  • 5. ㅇㅇ
    '24.9.27 12:31 PM (223.38.xxx.148)

    라디오에 나오는 스님이 그런 사람들 열등감때문이라며
    불쌍하게 생각하고 무시하래요
    스스로도 자기가 원글보다 못난거 아니 발악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박복한 사람들 안만나요

  • 6. ...
    '24.9.27 12:32 PM (114.200.xxx.129)

    매번 맞받아치는것도 귀찮지 않나요.?? 귀찮아서 그래 너말이 맞아.. 하고 넘기게 되던데

  • 7. ㅇㅇ
    '24.9.27 12:32 PM (192.42.xxx.178)

    그런 사람... 내가 얼마나 만만하고 싫으면 저럴까 싶어서 안 봐요.
    같이 있으면 기분 나빠지고 안 만나느니 못함.
    친구 사이에도 예의가 필요한 법.

  • 8. .
    '24.9.27 12:38 PM (49.142.xxx.184)

    제일 피해야할 유형이에요
    말끝마다 딴지걸고 거기다 더해 훈수까지 두는 사람
    나까지 수준 떨어지는 마법
    박복한 사람 맞는듯
    부정적이고 어두운 기운이 가득
    피하소서

  • 9. 그러게요.
    '24.9.27 12:54 PM (117.111.xxx.7)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어제는 진짜 대화하는 내내 답답했어요. 본인이 저보다 낫다는? 뭔가 저를 만만히 본다는 느낌도 들던데, 아 다시는 볼 일 없을것 같아요.

  • 10. 말을못해
    '24.9.27 1:05 PM (162.210.xxx.2) - 삭제된댓글

    이거 엄마나 이모, 할머니 . 이런사람들이 하는 게 대박......
    친구나 지인은 안맞는가보다 하고 연락이나 빨리 끊지.
    엄마같은 경우는 좀 그만하라고 소리나 지르고 싸우고.
    이모나 할머니 같으면 용돈 받은 기억이라든지, 속사정이 편치 않은 걸 알다보니
    게다가 어느정도 친분 있다보면 완전히
    자식들 대용으로
    한탄 들어주다가 개쪽 꼽주는 거 듣다가 거절하기 어려워서 또 듣다가
    완전 질려버리고나서야 피하게 되죠.. 에휴

  • 11. 말을못해
    '24.9.27 1:06 PM (162.210.xxx.2)

    이런 건 아무래도 엄마나 이모, 할머니 . 이런사람들이 하는 게 대박......
    친구나 지인은 안맞는가보다 하고 연락이나 빨리 끊지.
    엄마같은 경우는 보통은 어려서부터 들어온 가락이 있으니
    이젠 좀 그만하라고 소리나 지르고 싸우면 되고.
    근데 이모나 할머니 같으면 용돈 받은 기억이라든지, 속사정이 편치 않은 걸 알다보니
    게다가 어느정도 친분 있다보면 완전히
    자식들 대용으로
    한탄 들어주다가 개쪽 꼽주는 거 듣다가 거절하기 어려워서 또 듣다가
    완전 질려버리고나서야 피하게 되죠.. ㅋㅋ

  • 12. ......
    '24.9.27 1:36 PM (221.165.xxx.251)

    하.. 저도 그런 지인 한명 있어서 딱 떠오르네요. 진짜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것도 그게 아니라 이게 맞다는 식으로 말이 끝나야 속이 풀리는 사람. 그게 설사 좋은 말일지라도 어찌나 피곤하고 짜증나는지 어찌어찌 인연을 이어오다 작년에 손절했어요. 물론 제 맘으로 혼자서 손절한거죠. 다시는 안만나려구요.

  • 13. ....
    '24.9.27 2:20 PM (110.13.xxx.200)

    저런 경운 차라리 벽이랑 대화하는게 나은경우죠.
    대면할수록 기분만 나쁜 손절해야할 타입이에요. 극혐.

  • 14. 맞아요
    '24.9.27 3:31 PM (1.231.xxx.159)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두마디 세마디 더 하고 끝내고..순순히 끝나는 법이 없더라구요..저도 기가 빨려서 끊어내게 되더라구요..그 사람의 상처가 큰가보다 하고 넘어가요.ㅜ

  • 15. 남편이 그래요
    '24.9.27 7:07 PM (118.45.xxx.38)

    와 정말 미치죠..그래서 하루 종일 말 안하다가 한번씩 해도 그래요
    위에 댓글들이 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네요

  • 16. 반대를 위한 반대
    '24.9.27 8:19 PM (63.249.xxx.91)

    를 하는 인간들 살면서 여럿 만났는데
    결국은 그들이 저를 반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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