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사는데 아무것에도 의미부여를 못하면 어떻게 사나요??

싱글 조회수 : 2,761
작성일 : 2024-09-27 11:25:30

40대 중부반 싱글인데 남편도 애도 없는 혼삶이예요

 

사람들 사는게 다 재미없고 무기력하고 그래도

다들 좋아하고 소소하게 기쁨을 얻는게 있잖아요.

 

예를 들면 그냥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 한잔이라던지

아니면 힘들에 일하고 와서 맥주 한잔 이라던지

애들 크는거 보는 기쁨이 있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요즘같은 날씨의 시원한 바람이나  소소한 책읽기나 글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맛있는거 먹는걸로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테구요.

 

전 요새 이런것들이 하나도 없어요

한때는 커피 좋아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한잔 마시는게 그렇게 행복했는데..

 

다들 이렇게 사는건가요?

하고 싶은것도 없고 취미도 없고 취미 삼고 싶은것도 없고

요새는 유투브로 우울한 고전이야, 죽음에 관한 이야기 이런것들 보는데

이런것들도 너무 자주 보면 정신건강에 안좋을거 같아요..

 

다들 어떻게 사시는건가요?

 

 

IP : 183.98.xxx.16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9.27 11:26 AM (114.204.xxx.203)

    50넘으니 다 시들..
    몸은 아프고 이렇게 늙어가며 100살 이라니 무서워요

  • 2. ?????
    '24.9.27 11:41 AM (112.153.xxx.101)

    ??? 재벌 2세세요?? 돈 안버시나봐요.

  • 3. 혹은
    '24.9.27 11:42 AM (112.153.xxx.101)

    로또라도 되셨을까. 먹고 사는건 전혀 걱정 없어보이시네요

  • 4. 인생이란
    '24.9.27 11:44 AM (61.105.xxx.11) - 삭제된댓글

    어제 애기 유모차에 태우고
    아기를 바라보는 부부를 봤는데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넘 행복해보이더군요
    50중반 저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살아갈수록 인생이 힘드네요
    저만 이런건지 ㅜ

  • 5. ...
    '24.9.27 11:46 AM (182.229.xxx.41)

    저 infj인데 의미 부여 하면 밑도 끝도 없고 더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냥 주어진 시간 안에서 소소한 거라도 이것 저것 다 해보자, 이 중에 뭐 하나는 좀 끌리는게 있겠지 이런 마음으로 다 해봅니다

  • 6.
    '24.9.27 11:59 AM (121.185.xxx.105)

    저는 불교 법문 들어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상을 짓는 것으로 허망한 것이나 또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내기 위해서는 의미부여가 필요하기도 하죠. 법문 한번 들어보세요. 마음공부 하기에 좋은 인연 같습니다.

  • 7. ㅇㅇ
    '24.9.27 12:03 PM (223.38.xxx.148)

    자식, 남편, 시가,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없잖아요
    커피 드시면 지금 테라스카페에서 한 잔 드세요

  • 8. ....
    '24.9.27 12:05 PM (114.200.xxx.129)

    죽음이나 관련 이야기나 우울한 고전같은거 저는 취미에 안맞아서 절대로 안보는쪽이고 하고 싶은건 많아요.. 윗님처럼 진짜 의미부여를 하면 윗님처럼 우울해지기 쉽죠. 제가 저런류의 소재의 이야기 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딱하나 우울해지니까요.. 우울한 감정을 지금 가지고 있는데 한없이 우울해질 필요는 없잖아요...

  • 9. 암걸려보니
    '24.9.27 12:18 PM (210.222.xxx.250)

    아침에 일어날수 있는것만도 은총이자싶어요

  • 10. 비결은
    '24.9.27 12:23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감사예요.
    하루하루 사는게 저절로 되는 게 없잖아요.
    님이 먹는 밥, 커피.. 직접 쌀 키우고 커피 나무 기르지 않아도 먹고 마실 수 있잖아요.
    그런 생각 회로를 돌리다보면 세상에 감사하지 않은 게 하나도 없어요.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그런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죠.

  • 11.
    '24.9.27 12:24 PM (64.228.xxx.179)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기 힘든사람에겐 원글님 뱃대기 부른소리같아요 ~~

  • 12. 취미를
    '24.9.27 12:25 PM (99.241.xxx.71)

    찾으세요
    운동도 좋아하는거 하나 이상 시간들여서 배우시구요

    오늘 피클볼을 새로 단장한 실외코트에서 쳤는데 기분전환이 되더라구요
    뭐든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길수있는게 있어야한다고 느꼈네요

  • 13.
    '24.9.27 12:48 PM (211.243.xxx.169)

    비슷한 시기를 겪고 또 지나가고 있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입니다.
    너무 깊이 내려가기 전, 상담이나 어떤 안전장치를 마련해 주세요.
    저는 그거 없이 되게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지금 우리의 나이들이 그럴 때래요.
    지금까지 싱글로 살아왔다는 건, 대부분은 경제 활동 했을테고,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물리적인 제약이 많지 않아서
    어지간한 것들은 흔히 말하는 찍먹을 해본 거죠
    그래서 더 이상 흥미로운 일도 없고 신기한 일도 없는.

    인간이 어릴 때만큼 호기심이 강하면 그것도 못 살아남았을 거예요.
    어느 정도는 그렇구나라고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물에 떠 있기 위해서 노력할 부분들을 해야 될 거 같아요.

  • 14. ...
    '24.9.27 1:06 PM (221.147.xxx.127)

    1. 뭐라도 배우세요.
    일정 수준 이상 깊이 들어가서 몰입해야 재밌어져요.
    초입에서 맛만 보면 참맛을 몰라요.
    2. 누구든 뭐든 아주 좋아해보세요.
    도저히 용서 안되는 기준선을 정해 그밖의 것은 따지지 말고
    무조건적으로 장점만 보고 추앙해보세요.
    진짜 예쁜 게 보일 겁니다.

    2번은 진짜 해보세요. 연예인이든 예술인이든
    반려동물이든 사랑스럽게 보면 정말 애틋해져요.
    의미부여는 내가 부여하면 의미가 생겨요.
    꽃이라는 시가 진짜 맞아요.

  • 15. ...
    '24.9.27 1:11 PM (116.32.xxx.73)

    뭐든 거저 얻어지는게 없어요
    취미생활도 시간과 열정을 쏟아줘야
    재미있게 지속할수 있고
    돈을버는것도 마찬가지구요
    친구를 사귀는것도 친구와 함께 할 시간을
    내야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야
    유지할수 있죠
    다 부질없다하고 아무것도 안하면
    삶이 무기력할수 밖에요
    50중반이 되니
    자식에 대한 욕심은 내려놓고
    나의 건강 챙기고
    친구들과 소소한 이야기 나누며
    조금씩 돈도 벌면서 하루하루
    무탈하게 살려고 노력해요

  • 16. 맞아요
    '24.9.27 1:20 PM (211.58.xxx.161)

    의미부여하기 시작하면 무의미하지않은게 없어요
    걍 생각없이 살아야합니다

  • 17. 연애하세요
    '24.9.27 2:45 PM (112.145.xxx.70)

    연애만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 있나요??

    싱글이면 연애

  • 18. 새옹지마
    '24.9.27 7:18 PM (115.138.xxx.113)

    저도 40대 중반 싱글녀라 엄청 공감해요 올해 유독 우울증 무기력 삶의 목표 상실이 심하네요 노력중이긴한데 극복방법 댓글 알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280 푸바오 좀 괜찮아졌나 봐요.  12 .. 2024/09/27 3,025
1629279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세계 유일의 탐사전문 이중간첩.. 6 같이봅시다 .. 2024/09/27 1,210
1629278 금쪽 상담소 종방이라네요 9 똑땅 2024/09/27 10,519
1629277 오래 서 계시는 분들 한테 신발 추천해도 돼요? 9 ... 2024/09/27 1,861
1629276 세상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급변하는거 같은데 5 ㅇㅇㅇ 2024/09/27 2,870
1629275 홍천 여행하고픈데요 2 경남 2024/09/27 967
1629274 70년생 남자 공고만 나와서 공무원하고 있다면 어떤가요.. 21 학교 2024/09/27 5,086
1629273 옴브리뉴 댄스가 유행이라면서요? 6 .. 2024/09/27 1,731
1629272 설계사분 계세요? 실손보험 가입 후 좀 이상해서요 2 청약서 2024/09/27 1,149
1629271 82에 남자회원은 얼마나 될까요? 23 .... 2024/09/27 1,890
1629270 염치 있고 없고가 참 크네요 5 ... 2024/09/27 3,120
1629269 대치동 7세고시에 대해 잘아시는 분 있나요? 10 aa 2024/09/27 3,433
1629268 병원주방일 시작했습니다 26 하루살이 2024/09/27 14,585
1629267 망한부잣집딸… 남편퇴직한아줌마… 13 .. 2024/09/27 10,571
1629266 저도 이제 고등친구랑 모임해요 3 ㅇㅇ 2024/09/27 2,510
1629265 갑자기 식은땀이 나요 3 ㄱㄴ 2024/09/27 1,388
1629264 실비보험 청구 5 실비 2024/09/27 2,007
1629263 알뜰폰 기기변경 아시는분 ~^^ 12 알뜰폰 2024/09/27 1,386
1629262 245억 들여 '윤석열'식 새독립기념관 건립 추진...이승만 부.. 12 하는 짓마다.. 2024/09/27 1,853
1629261 18억있고 집없고 50이에요 47 2024/09/27 16,448
1629260 혹시 약사님 계실까요 8 ㄱㄴㄷ 2024/09/27 1,472
1629259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3주만에 떨어졌어요 14 ldl 2024/09/27 4,746
1629258 향 없는 화장품 브랜드 있을까요? 3 ㅇㅇ 2024/09/27 908
1629257 오랜만에 친구 안부전화했는데요 4 사과 2024/09/27 3,994
1629256 길가다 노인이 넘어졌는데 50 2024/09/27 17,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