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다 의사챙기는 친정엄마.. 그래도 서운함 접을까요?

음.. 조회수 : 3,000
작성일 : 2024-09-27 10:25:53

엄마가 진료보는 정형외과 의사에게 
자꾸 그 비싼 들기름 참기름을 갖다드리세요;;
예전엔 진료볼때마다 커피도 매번 사다드리시더라구요

제가 엄마 의사들 돈 얼마나 버는데 
왜 돈없는 엄마가 그런걸 해다드리냐해도 안들으세요

엄마가 집이나 몇채 가지고 있으면서 그러시는것도 아니고
재산이나 수입이 없어 정부지원 받으며 살아가는 중이세요. 
그래서 저도 적지만 용돈 매달 드리는 중이고 
만나면 식사비며 모든비용 제가 부담해요. 

조금전에도 위장아픈데 안낫는다고 근처 한의원 가신다길래
그냥 서울에 내과 가라고 1시간을 설득했는데도 싫다하셨는데

그 정형외과 의사랑 진료때 저 얘기를 해보니
그 의사도 한의원말고 내과가라고 했다고
이미 서울쪽 내과에 가 계시대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 그렇게 설득할땐 싫다더니

의사 한마디에 바로 그러시냐..서운하다고 그랬더니 
엄마가 지금 나 당수치가 220이라고 저더러 잔소리 한대요 

엄마한테 거리감 두기도 그렇고 막상 엄마랑
얘기라면 제 기분은 또 별로고 어쩔까요 ㅠㅠ

IP : 58.29.xxx.25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7 10:28 AM (118.235.xxx.188)

    남자 자식 없나요
    약간 남자 자식말은 또 들을것 같은 타입

  • 2. 서운하죠
    '24.9.27 10:29 AM (121.190.xxx.146)

    서운한 거 이해해요.
    그런데 어차피 고집부리는 노인네 아무도 통제못하는 것보다 그래도 말 먹히는 사람이 하나는 있네~ 하고 생각하는 것도 좋아요. 님이 설득하려면 낭비해야할 시간과 노력을 그 의사가 아껴준 거 잖아요. 기름값 했다 생각하세요

  • 3. ...
    '24.9.27 10:33 AM (211.218.xxx.194)

    그의사를 딸보다 더 자주 만나실테고,
    그의사가 사근사근히 말도 잘해주고, 평소에 진료도 조곤조곤히 잘봐주나 봅니다.

    그리고 제가 들어보니
    의사한테 커피한잔을 사도 절대 손해는 안본다 하던데요.
    인사를 잘해주던, 직원들이 더 친절하든, 커피값은 하고도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서비스 직이니까 조금만 기억해줘도 많은 것이 편해짐.

  • 4. ...
    '24.9.27 10:35 A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본인을 위해 드리는거죠. 본인 잘봐달라고.

  • 5. 작성자
    '24.9.27 10:43 AM (58.29.xxx.254)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마음도 비우고 생각도 좋게해볼게요 ㅠㅠ

  • 6. ㅇㅇ
    '24.9.27 10:45 AM (211.179.xxx.157)

    당연 엄마는 님을 의사보다 사랑합니다.
    선물을 드릴때는 좋은 것을 드리구요.
    삶의 지혜가 있어요

  • 7.
    '24.9.27 10:47 AM (211.169.xxx.153) - 삭제된댓글

    일단 받았음 도의상 뭐 하나라도 더해주게 되어요(가족 중에 정형외과 개원의가 있어서 들었어요)
    도수치료라도 끼어받으면 굳이 돈으로 따지자면 이득맞아요
    전 제가 그런 걸 못해서.. 어머님 스킬?이 부러운데요

  • 8. ..
    '24.9.27 10:55 AM (203.236.xxx.48)

    의사한테 잘 봐달라고 뇌물 주는거죠. 실제로 뭐라도 하나 갖다두면 신경을 더 써줄수 밖에 없어요. 인지상정이죠.

  • 9. ㅇㅇ
    '24.9.27 11:04 AM (133.32.xxx.11)

    의사한테 잘 봐달라고 뇌물 주는거죠. 실제로 뭐라도 하나 갖다두면 신경을 더 써줄수 밖에 없어요. 인지상정이죠 222222


    원글이야밀호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요
    의사하나 잡아서 평소 미리 저렇게 해놓으면 위급상항시 의사 빽으로 대학병원 예약잡기도 가능해요
    님 엄마가 먼친척 급으로 의사와 친분쌓는중임
    꼭 엄마 본인 아니라 원글이나 원글 자식이 아플때에도 친정암마가 부탁하먄 그 의사가 연줄 통해서 큰병원 스케쥴 잡는거 도와줄거임

  • 10.
    '24.9.27 11:26 AM (1.236.xxx.93)

    나만의 주치의를 한분 두는 것도 괜찮죠
    특히 나이들면 작은질환 큰질환 많이 생기잖아요
    어머니가 현명히 잘하시는듯

  • 11. ㅎㅎ
    '24.9.27 11:34 AM (122.36.xxx.75)

    인지상정이라고... 수영강습 받는데 유난히 강사가 신경 써주고 챙기는 회원 있는데
    알고보니 샘한테 봉투 했다더라구요. 확실히 달라요. 많이 봐줌요

  • 12. 작성자
    '24.9.27 11:40 AM (118.235.xxx.164) - 삭제된댓글

    이게..개인병원이면 2차 병원급 정형외과라 의사가 바뀌어요 ㅠㅜ 예전에 들기름이며 커피며 잔뜩 가져다줬던 의사도 관두고 다른의사로 바뀌어서 다시 하시는중인듯 해요. 그리고 선물을 형편에 맞게 해야하는데 방앗간에서 들기름 참기름..너무비싼데 그걸..하아 그래도 이해해야겠죠?

  • 13. 어휴
    '24.9.27 11:43 AM (123.212.xxx.149)

    뭐 정형외과에 큰 병 있으시면 그럴 수도..
    전문가 말은 듣는 타입인가보죠.
    내가 똑같이 말했는데 안듣고 남말은 들으면 누구라도 기분나쁘지 않겠습니까
    정말 고마우면 참기름들기름 갖다줄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저도 그런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별로에요.
    엄마는 님과 성격도 다르고 님말에 대한 신뢰도 낮네요
    알아서 잘 살고 계시니 냅두세요

  • 14. 작성자
    '24.9.27 11:44 AM (118.235.xxx.96)

    이게..개인병원이면 괜찮은데 2차 병원급 정형외과라 의사가 바뀌어요 ㅠㅜ 예전에 들기름이며 커피며 잔뜩 가져다줬던 의사도 관두고 다른의사로 바뀌어서 다시 하시는중인듯 해요. 그리고 선물을 형편에 맞게 해야하는데 방앗간에서 들기름 참기름..너무비싼데 그걸..하아 그래도 이해해야겠죠?

  • 15. 그게
    '24.9.27 11:44 AM (1.227.xxx.55)

    치료 잘해주는 의사 만나면 마음이 그렇게 되나 보더라구요.
    저희 아버님도 그러셨어요.
    아울러 간병인한테도요.
    당신 건강에 직결되는 사람한테 마음이 많이 가는 거 같더라구요.

  • 16. ...
    '24.9.27 11:51 AM (182.229.xxx.41)

    저도 1년 가까이 아팠는데 낫게 해준 의사선생님(서울 중심가 큰 빌딩에 있는 개인 병원장)이 저 보다 열배는 돈을 더 잘 벌텐데 알면서도 그냥 고마워서 선물을 하게 되더라고요

  • 17. ㅇㅇ
    '24.9.27 11:57 AM (211.179.xxx.157) - 삭제된댓글

    비싼거 하지말고
    들기름 참기름이 아날로그선물 1위래요
    선물도 더 좋구요

  • 18. ㅇㅇ
    '24.9.27 12:12 PM (211.179.xxx.157)

    비싼것 절대 네버네버!!!!!!!

    농사 지으신 시골 할머니스럽게
    들기름, 참기름
    거기다가 손편지 까지쓰면 금상첨화

  • 19. ....
    '24.9.27 2:26 PM (114.200.xxx.129)

    의사아는거 진짜 중요하긴 하죠.... 의사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그병원 다닐때까지는 그의사가 담당할거 아니예요...???
    그리고 국산 들기름 참기름이 비싸봤자 얼마나 비싼대요.??? 10-20만원씩하는것도 아니잖아요..

  • 20. ...
    '24.9.28 4:07 PM (106.102.xxx.84)

    잘 보일 필요도 없는데 쓸데없는 짓을 하시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280 푸바오 좀 괜찮아졌나 봐요.  12 .. 2024/09/27 3,025
1629279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세계 유일의 탐사전문 이중간첩.. 6 같이봅시다 .. 2024/09/27 1,210
1629278 금쪽 상담소 종방이라네요 9 똑땅 2024/09/27 10,519
1629277 오래 서 계시는 분들 한테 신발 추천해도 돼요? 9 ... 2024/09/27 1,861
1629276 세상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급변하는거 같은데 5 ㅇㅇㅇ 2024/09/27 2,870
1629275 홍천 여행하고픈데요 2 경남 2024/09/27 967
1629274 70년생 남자 공고만 나와서 공무원하고 있다면 어떤가요.. 21 학교 2024/09/27 5,086
1629273 옴브리뉴 댄스가 유행이라면서요? 6 .. 2024/09/27 1,731
1629272 설계사분 계세요? 실손보험 가입 후 좀 이상해서요 2 청약서 2024/09/27 1,149
1629271 82에 남자회원은 얼마나 될까요? 23 .... 2024/09/27 1,890
1629270 염치 있고 없고가 참 크네요 5 ... 2024/09/27 3,120
1629269 대치동 7세고시에 대해 잘아시는 분 있나요? 10 aa 2024/09/27 3,433
1629268 병원주방일 시작했습니다 26 하루살이 2024/09/27 14,585
1629267 망한부잣집딸… 남편퇴직한아줌마… 13 .. 2024/09/27 10,571
1629266 저도 이제 고등친구랑 모임해요 3 ㅇㅇ 2024/09/27 2,510
1629265 갑자기 식은땀이 나요 3 ㄱㄴ 2024/09/27 1,388
1629264 실비보험 청구 5 실비 2024/09/27 2,007
1629263 알뜰폰 기기변경 아시는분 ~^^ 12 알뜰폰 2024/09/27 1,386
1629262 245억 들여 '윤석열'식 새독립기념관 건립 추진...이승만 부.. 12 하는 짓마다.. 2024/09/27 1,853
1629261 18억있고 집없고 50이에요 47 2024/09/27 16,448
1629260 혹시 약사님 계실까요 8 ㄱㄴㄷ 2024/09/27 1,472
1629259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3주만에 떨어졌어요 14 ldl 2024/09/27 4,746
1629258 향 없는 화장품 브랜드 있을까요? 3 ㅇㅇ 2024/09/27 908
1629257 오랜만에 친구 안부전화했는데요 4 사과 2024/09/27 3,994
1629256 길가다 노인이 넘어졌는데 50 2024/09/27 17,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