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현석 이해 안간단분들

흑백 조회수 : 4,987
작성일 : 2024-09-27 09:09:10

리얼 버라이어티 시초이자 끝판왕 미국 각종 쇼들 특히 같은 분야 요리 서바이벌 보시면

흑백요리사 팀전에서 최현석이 한 행동들은 귀여워(?) 보일거에요

더 자극 추구 심해서 일부러 유명세 얻으려고 갈등 조장 캐릭터로 참가하기도 하거든요

 

편집한 최종 방송분이지만 최소한 참가자에게 안내했다고 나온 규칙 어기지 않았고(메인은 공통이고 부식재료는 팀별 구분 명확한게 애초에 재료 선점 하기 나름이라는 제작의도가 확실해요) 그 누구에게도 욕이나 상소리 안했잖아요

 

여기 공감하는 입장때문에 한국이 이런 사회라고 한탄하는 의견 많던데 오히려 젊은 사람들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최현석이 (기존 방송 예능 경험 무관) 최종적으로 리더 자체의 자질있다고 해요

 

저도 대가들이 단순 기능적 조리 역할로 끝나버린건 넘 아쉽지만 일단 팀전을 승리해야 다음 개인전부터 실력 발휘하든 말든 하는 기회가 있을거라 국가 공인 자격 시험이거나 전통 깊은 요리 대회가 아닌 말그래로 오락 쇼라 경력 많은 팀원분들이 다 같이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한거였고요

 

특히 직전 안대까지 쓴 블라인드 심사에 비해 대놓고 100명 대중들이 200분 실시간 보게 한건 단순 최종 접시에 담긴 요리의 맛 그 자체보다 팀 전체 조화 및 마무리 정리까지 조리과정 전체가 무의식중에 평가기준 잣대가 될 수 있단 거고요

 

교차 편집으로 더 대조되 보이지만 오히려 실제로 내려다보이는 자리에서 갈등하며 뒷정리 제대로 안된 모습과 원활한 역할 배분 후 완벽한 뒷정리까지 끝마친 상태는 더 확실하게 차이 느낄거에요

(반대로 백고기 흑생선 요리들도 표 차이 크게 나지 않았으니 그만큼 맛있었단거겠죠)

 

암튼 최현석 자체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참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고 10년전 첫 요리 쇼 붐 이후로 오랜만에 재밌는 방송 볼 수 있어서 즐겁네요

IP : 27.116.xxx.6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니까요
    '24.9.27 9:14 AM (211.234.xxx.139)

    안쓰는거 가져다가 썩인것도 아니고 쓰려고 가져간거고 뭐가 문젠지 모르겠는데 자기감성에 빠져서 오락으로 즐기지를 못해요~

  • 2. 시청자
    '24.9.27 9:18 AM (27.116.xxx.62)

    처음 재료 선점은 이해갔는데 확실히 팀별 분배 나뉜 대파 얻으러 몇번이나 가는거 보고 저건 너무 염치없다 싶었는데 대체로 팀원 역할일 젊은 나이대 시청자들은 내 팀장이나 상사가 저러면 오히려 든든하다는 반응 보고 저도 무의식중에 남의 눈치 많이 보는걸 깨달았어요ㅎㅎ

  • 3. ㅇㅅ
    '24.9.27 9:19 AM (106.101.xxx.57) - 삭제된댓글

    판교 테크원에 최셰프 버거집 언제 문닫았나요?
    그리 비싸지않고 맛이나 질도 적당했는데. .
    장사는 그리 잘되지 않는것같더니. .

  • 4. ...
    '24.9.27 9:23 AM (1.241.xxx.220)

    공감. 남의 팀에 배려해주면서 내 팀원들 고생시킬 필요없죠.
    이건 위치따라 다른거에요.

  • 5. ...
    '24.9.27 9:23 AM (112.216.xxx.18)

    음 최세프가 머리를 잘 쓰네 생각했고 미국의 쇼가 어떤지 이해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욕을 한다면 최셰프 정도면 그냥 했어도 괜찮았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일텐데. 그거와 상관 없이 생선류 어패류는 양이 너무 적고 고기는 쓸데없이 많았음.

  • 6. ...
    '24.9.27 9:27 AM (202.20.xxx.210) - 삭제된댓글

    전 이번에 최현석 쉐프를 다시 봤어요. 내 편에 그런 사람이 같이 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기선 경쟁을 해서 이기는 거에요. 룰을 안 지킨 것도 아니고 너무 잘해서 놀랐고요. 파 얻으러 가면서 몇 번이나 왔다 갔다.. 되려 지금 그 가리비는 돌이라고 말한 그 중식 쉐프로 멍청해 보였어요. 자기가 필요하면 파 필요해서 안된다고 말하면 되는데 말은 안하고 뒤에서.. 뒷말만.

    음식 다 끝내고 정갈하게 설거지까지 싹 다하는 거 보고 역시 연륜은 다르구나를 느꼈어요.

  • 7. ...
    '24.9.27 9:27 AM (202.20.xxx.210)

    전 이번에 최현석 쉐프를 다시 봤어요. 내 편에 그런 사람이 같이 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기선 경쟁을 해서 이기는 거에요. 룰을 안 지킨 것도 아니고 너무 잘해서 놀랐고요. 파 얻으러 가면서 몇 번이나 왔다 갔다.. 되려 지금 그 가리비는 돌이라고 말한 그 중식 쉐프가 멍청해 보였어요. 자기가 필요하면 파 필요해서 안된다고 말하면 되는데 말은 안하고 뒤에서.. 뒷말만.

    음식 다 끝내고 정갈하게 설거지까지 싹 다하는 거 보고 역시 연륜은 다르구나를 느꼈어요.

  • 8. 저도
    '24.9.27 9:38 AM (118.235.xxx.207)

    다시 봤어요.
    단호하지만, 유연함도 보이고
    융통성도 있고
    좋았어요.

  • 9. ㅡㅡㅡㅡ
    '24.9.27 9:42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동감이요.
    저 프로 보고 나라가 어떻다는둥 사회가 어떻다는 사람들 이상해요.
    최현석은 훌륭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고,
    오히려 최현석 다시 봤어요.
    어느 나라든 조직이든 저런 리더면 땡큐죠.

  • 10. 여기는
    '24.9.27 9:44 AM (117.111.xxx.165) - 삭제된댓글

    한국 정서니까요
    한국이 미국의 오픈된 성개념 이해하기 어렵듯이요

  • 11. ㅎㅎ
    '24.9.27 9:56 AM (116.47.xxx.61) - 삭제된댓글

    입선비들이 참 많죠. 연령대가 있어서인지 양반성향이 있죠.

  • 12. ...
    '24.9.27 10:00 AM (104.205.xxx.140)

    리더가 저래야죠.
    내 팀원 구하려면 ..
    안전이 최고에요
    저도 이 분 다시 봤고.. 든든한 기분이 들어 오랜만에 안정감을 느꼈네요

  • 13. 마지막에
    '24.9.27 10:06 AM (27.116.xxx.62)

    뒷정리할때 최현석도 완전 깔끔하게 청소하고 중간중간 세부 작업에도 필요하다 싶으면 적절하게 참여하더라고요
    그리고 한식대첩 우승자님만 연상이시고 에드워드리 명장님까지 72년생 동갑이래요 유재석 나이대ㅎㅎ

  • 14. ..
    '24.9.27 10:17 AM (221.162.xxx.205)

    시작하기전에 메뉴구상이 다 끝났고 재료도 뺏을 목적으로 가져온게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갖고 왔잖아요
    생선 7마리 섭70프로 정확히

  • 15. ..
    '24.9.27 10:51 AM (223.39.xxx.77)

    백팀은 생선 재료가 얼마나 있는지 미리 다 체크 했어요.
    이게 젤 중요했던거같아요.
    무슨요리를 하더라도 가리비는 활용도가 높은데
    어느쪽이든 100인분을 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는걸
    재료 미리 가지고 온 후 요리 의논하자했지만
    재료 스캔하면서 대략 어떤 요리를 할지 구상도 했던거같고
    백팀은 리더가 구상한 요리를 따른다가 통일된 생각이였기때문에 그 요리의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수준의 의견을 낸거였고.

    가자미미역국인데 광어 밖에 없는데 갖다붙인다고하시던데
    최현석이 그러잖아요.
    가자미가 달큰한 맛이 좋은데
    가자미없이 광어에 섭 등을 이용해서 가자미미역국 맛을 내겠다고
    그분이 가자미, 광어 구분을 못하겠냐구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고 팀전이라
    리더가 우왕좌왕하면 팀원 전체가 탈락할수있는 경기에서
    전략적으로 움직인건데

    패배한 팀들의 공통점은 리더의 통솔력 부재와 팀원들이 태도 문제였어요.
    최현석팀은 팀원과 리더 뿐만 아니라 재료 준비부터 마무리 청소까지 정말 완벽했던 것 같아요

  • 16. 맞아요
    '24.9.27 10:53 AM (121.160.xxx.139) - 삭제된댓글

    "셰프위에 있는건 단 하나 재료다" 라고 말할때 아하~!!! 했어요.

  • 17. ,,,
    '24.9.27 10:59 AM (118.235.xxx.31)

    처음부터 최현석은 내가 욕을 먹더라도 본인이 책임진다 했죠 나의 리더가 상대팀에게 혹은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든 말든 자기 팀 승리를 위해서 행동한 거잖아요 리더는 그래야죠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으면 리더 자격이 없는 거에요

  • 18. ...
    '24.9.27 11:13 AM (223.39.xxx.77)

    앞의 팀도 고기 재료 안겹쳐서 다행이라 할 정도였어요.
    게다가 해물은 재료가 더 한정적이였는데
    흑팀은 미리 체크를 못했고, 백팀은 사전 스캐닝 끝냈고.
    그리고 욕먹을만한 비매너짓을 한것도 없어요.
    가리비는 다 가져와도 한팀 100인분도 안나올 빠듯한 양이라 다 가져오라했고
    섭은 일단 다 가져와가 아니라 딱 70% 가져오라고 했어요.

  • 19. 나라가
    '24.9.27 1:09 PM (121.162.xxx.234)

    이꼴이 안되게
    친구에게 시험 치르며 답도 알려주라 가르치겠죠
    시험전에 필기 보여주는 것도 우리 애 멍청하다 한탄하는 사람들이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447 마흔에 이룰 줄 알았던 일들을 육십에 이루게 된다면 5 ㅇㅇ 2024/11/15 2,519
1648446 삼성페이 교통카드 찍을때..... 5 삼성페이 2024/11/15 979
1648445 현직 보험설계사님 계신가요? 3 어려워서 2024/11/15 469
1648444 저는 신의 목소리를 들었는데도 존재가 믿어지지 않아요 19 신기하다 2024/11/15 3,246
1648443 체대입시 선배님들~ 청심환 먹는게 나을까요 3 선배님들 2024/11/15 496
1648442 애가 시험을 못봐서 밥이 안넘어가요 10 789 2024/11/15 2,855
1648441 맥반석 계란 기내에 가져갈 수 있나요 15 ........ 2024/11/15 1,501
1648440 이사 갈 전세집이 겨울만 되면 세탁기 하수구가 언대요. 13 .... 2024/11/15 1,479
1648439 안팔리던 집 헐값에 12 ... 2024/11/15 3,991
1648438 지금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 하는게 말이 돼요?? 8 ... 2024/11/15 939
1648437 초등.. 이사가며 학년을 낮추는 것.. 6 엄마 2024/11/15 1,095
1648436 이번 수능 진짜 쉬웠나봐요 14 .. 2024/11/15 4,979
1648435 삼성전자 우선주 분할매수 (2) 4 삼성전자 2024/11/15 1,446
1648434 하겐다즈 큰통 어찌 먹나요 12 Umm 2024/11/15 1,471
1648433 장남이 상전인 집들 많나요? 5 --- 2024/11/15 1,291
1648432 신천지 부끄러움이 없나요 1 벌레 2024/11/15 925
1648431 고추가 많아요. 저장용으로 뭘 할까요? 5 ㅇ ㅇ 2024/11/15 565
1648430 꼼짝 하기도 싫네요 4 자꾸 2024/11/15 723
1648429 대학진로 고민 6 고3맘 2024/11/15 630
1648428 대학교는 결석이 좀 쉬운가요? 20 ... 2024/11/15 1,474
1648427 무기력을 떨치고 싶은데 안되네요 5 커뮤 2024/11/15 1,120
1648426 국민들이 한 여인을 역겨워합니다. 저도 역겹습니다. 7 zxcv 2024/11/15 883
1648425 초등 걷기 운동 효과 궁금 2 bb 2024/11/15 728
1648424 개인카페인데 오늘 유독 힘드네요 12 카페 2024/11/15 6,340
1648423 배추 절이기만해도 맛있는거였네요 4 오호 2024/11/15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