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현석 이해 안간단분들

흑백 조회수 : 5,015
작성일 : 2024-09-27 09:09:10

리얼 버라이어티 시초이자 끝판왕 미국 각종 쇼들 특히 같은 분야 요리 서바이벌 보시면

흑백요리사 팀전에서 최현석이 한 행동들은 귀여워(?) 보일거에요

더 자극 추구 심해서 일부러 유명세 얻으려고 갈등 조장 캐릭터로 참가하기도 하거든요

 

편집한 최종 방송분이지만 최소한 참가자에게 안내했다고 나온 규칙 어기지 않았고(메인은 공통이고 부식재료는 팀별 구분 명확한게 애초에 재료 선점 하기 나름이라는 제작의도가 확실해요) 그 누구에게도 욕이나 상소리 안했잖아요

 

여기 공감하는 입장때문에 한국이 이런 사회라고 한탄하는 의견 많던데 오히려 젊은 사람들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최현석이 (기존 방송 예능 경험 무관) 최종적으로 리더 자체의 자질있다고 해요

 

저도 대가들이 단순 기능적 조리 역할로 끝나버린건 넘 아쉽지만 일단 팀전을 승리해야 다음 개인전부터 실력 발휘하든 말든 하는 기회가 있을거라 국가 공인 자격 시험이거나 전통 깊은 요리 대회가 아닌 말그래로 오락 쇼라 경력 많은 팀원분들이 다 같이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한거였고요

 

특히 직전 안대까지 쓴 블라인드 심사에 비해 대놓고 100명 대중들이 200분 실시간 보게 한건 단순 최종 접시에 담긴 요리의 맛 그 자체보다 팀 전체 조화 및 마무리 정리까지 조리과정 전체가 무의식중에 평가기준 잣대가 될 수 있단 거고요

 

교차 편집으로 더 대조되 보이지만 오히려 실제로 내려다보이는 자리에서 갈등하며 뒷정리 제대로 안된 모습과 원활한 역할 배분 후 완벽한 뒷정리까지 끝마친 상태는 더 확실하게 차이 느낄거에요

(반대로 백고기 흑생선 요리들도 표 차이 크게 나지 않았으니 그만큼 맛있었단거겠죠)

 

암튼 최현석 자체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참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고 10년전 첫 요리 쇼 붐 이후로 오랜만에 재밌는 방송 볼 수 있어서 즐겁네요

IP : 27.116.xxx.6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니까요
    '24.9.27 9:14 AM (211.234.xxx.139)

    안쓰는거 가져다가 썩인것도 아니고 쓰려고 가져간거고 뭐가 문젠지 모르겠는데 자기감성에 빠져서 오락으로 즐기지를 못해요~

  • 2. 시청자
    '24.9.27 9:18 AM (27.116.xxx.62)

    처음 재료 선점은 이해갔는데 확실히 팀별 분배 나뉜 대파 얻으러 몇번이나 가는거 보고 저건 너무 염치없다 싶었는데 대체로 팀원 역할일 젊은 나이대 시청자들은 내 팀장이나 상사가 저러면 오히려 든든하다는 반응 보고 저도 무의식중에 남의 눈치 많이 보는걸 깨달았어요ㅎㅎ

  • 3. ㅇㅅ
    '24.9.27 9:19 AM (106.101.xxx.57) - 삭제된댓글

    판교 테크원에 최셰프 버거집 언제 문닫았나요?
    그리 비싸지않고 맛이나 질도 적당했는데. .
    장사는 그리 잘되지 않는것같더니. .

  • 4. ...
    '24.9.27 9:23 AM (1.241.xxx.220)

    공감. 남의 팀에 배려해주면서 내 팀원들 고생시킬 필요없죠.
    이건 위치따라 다른거에요.

  • 5. ...
    '24.9.27 9:23 AM (112.216.xxx.18)

    음 최세프가 머리를 잘 쓰네 생각했고 미국의 쇼가 어떤지 이해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욕을 한다면 최셰프 정도면 그냥 했어도 괜찮았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일텐데. 그거와 상관 없이 생선류 어패류는 양이 너무 적고 고기는 쓸데없이 많았음.

  • 6. ...
    '24.9.27 9:27 AM (202.20.xxx.210) - 삭제된댓글

    전 이번에 최현석 쉐프를 다시 봤어요. 내 편에 그런 사람이 같이 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기선 경쟁을 해서 이기는 거에요. 룰을 안 지킨 것도 아니고 너무 잘해서 놀랐고요. 파 얻으러 가면서 몇 번이나 왔다 갔다.. 되려 지금 그 가리비는 돌이라고 말한 그 중식 쉐프로 멍청해 보였어요. 자기가 필요하면 파 필요해서 안된다고 말하면 되는데 말은 안하고 뒤에서.. 뒷말만.

    음식 다 끝내고 정갈하게 설거지까지 싹 다하는 거 보고 역시 연륜은 다르구나를 느꼈어요.

  • 7. ...
    '24.9.27 9:27 AM (202.20.xxx.210)

    전 이번에 최현석 쉐프를 다시 봤어요. 내 편에 그런 사람이 같이 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기선 경쟁을 해서 이기는 거에요. 룰을 안 지킨 것도 아니고 너무 잘해서 놀랐고요. 파 얻으러 가면서 몇 번이나 왔다 갔다.. 되려 지금 그 가리비는 돌이라고 말한 그 중식 쉐프가 멍청해 보였어요. 자기가 필요하면 파 필요해서 안된다고 말하면 되는데 말은 안하고 뒤에서.. 뒷말만.

    음식 다 끝내고 정갈하게 설거지까지 싹 다하는 거 보고 역시 연륜은 다르구나를 느꼈어요.

  • 8. 저도
    '24.9.27 9:38 AM (118.235.xxx.207)

    다시 봤어요.
    단호하지만, 유연함도 보이고
    융통성도 있고
    좋았어요.

  • 9. ㅡㅡㅡㅡ
    '24.9.27 9:42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동감이요.
    저 프로 보고 나라가 어떻다는둥 사회가 어떻다는 사람들 이상해요.
    최현석은 훌륭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고,
    오히려 최현석 다시 봤어요.
    어느 나라든 조직이든 저런 리더면 땡큐죠.

  • 10. 여기는
    '24.9.27 9:44 AM (117.111.xxx.165) - 삭제된댓글

    한국 정서니까요
    한국이 미국의 오픈된 성개념 이해하기 어렵듯이요

  • 11. ㅎㅎ
    '24.9.27 9:56 AM (116.47.xxx.61) - 삭제된댓글

    입선비들이 참 많죠. 연령대가 있어서인지 양반성향이 있죠.

  • 12. ...
    '24.9.27 10:00 AM (104.205.xxx.140)

    리더가 저래야죠.
    내 팀원 구하려면 ..
    안전이 최고에요
    저도 이 분 다시 봤고.. 든든한 기분이 들어 오랜만에 안정감을 느꼈네요

  • 13. 마지막에
    '24.9.27 10:06 AM (27.116.xxx.62)

    뒷정리할때 최현석도 완전 깔끔하게 청소하고 중간중간 세부 작업에도 필요하다 싶으면 적절하게 참여하더라고요
    그리고 한식대첩 우승자님만 연상이시고 에드워드리 명장님까지 72년생 동갑이래요 유재석 나이대ㅎㅎ

  • 14. ..
    '24.9.27 10:17 AM (221.162.xxx.205)

    시작하기전에 메뉴구상이 다 끝났고 재료도 뺏을 목적으로 가져온게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갖고 왔잖아요
    생선 7마리 섭70프로 정확히

  • 15. ..
    '24.9.27 10:51 AM (223.39.xxx.77)

    백팀은 생선 재료가 얼마나 있는지 미리 다 체크 했어요.
    이게 젤 중요했던거같아요.
    무슨요리를 하더라도 가리비는 활용도가 높은데
    어느쪽이든 100인분을 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는걸
    재료 미리 가지고 온 후 요리 의논하자했지만
    재료 스캔하면서 대략 어떤 요리를 할지 구상도 했던거같고
    백팀은 리더가 구상한 요리를 따른다가 통일된 생각이였기때문에 그 요리의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수준의 의견을 낸거였고.

    가자미미역국인데 광어 밖에 없는데 갖다붙인다고하시던데
    최현석이 그러잖아요.
    가자미가 달큰한 맛이 좋은데
    가자미없이 광어에 섭 등을 이용해서 가자미미역국 맛을 내겠다고
    그분이 가자미, 광어 구분을 못하겠냐구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고 팀전이라
    리더가 우왕좌왕하면 팀원 전체가 탈락할수있는 경기에서
    전략적으로 움직인건데

    패배한 팀들의 공통점은 리더의 통솔력 부재와 팀원들이 태도 문제였어요.
    최현석팀은 팀원과 리더 뿐만 아니라 재료 준비부터 마무리 청소까지 정말 완벽했던 것 같아요

  • 16. 맞아요
    '24.9.27 10:53 AM (121.160.xxx.139) - 삭제된댓글

    "셰프위에 있는건 단 하나 재료다" 라고 말할때 아하~!!! 했어요.

  • 17. ,,,
    '24.9.27 10:59 AM (118.235.xxx.31)

    처음부터 최현석은 내가 욕을 먹더라도 본인이 책임진다 했죠 나의 리더가 상대팀에게 혹은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든 말든 자기 팀 승리를 위해서 행동한 거잖아요 리더는 그래야죠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으면 리더 자격이 없는 거에요

  • 18. ...
    '24.9.27 11:13 AM (223.39.xxx.77)

    앞의 팀도 고기 재료 안겹쳐서 다행이라 할 정도였어요.
    게다가 해물은 재료가 더 한정적이였는데
    흑팀은 미리 체크를 못했고, 백팀은 사전 스캐닝 끝냈고.
    그리고 욕먹을만한 비매너짓을 한것도 없어요.
    가리비는 다 가져와도 한팀 100인분도 안나올 빠듯한 양이라 다 가져오라했고
    섭은 일단 다 가져와가 아니라 딱 70% 가져오라고 했어요.

  • 19. 나라가
    '24.9.27 1:09 PM (121.162.xxx.234)

    이꼴이 안되게
    친구에게 시험 치르며 답도 알려주라 가르치겠죠
    시험전에 필기 보여주는 것도 우리 애 멍청하다 한탄하는 사람들이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130 드디어 뜨끈한 믹스커피 개시! 5 .... 2024/09/27 2,442
1629129 44~45세는 어떤나인가요? 16 .. 2024/09/27 5,206
1629128 박은정, 윤석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정조준 ".. 9 __ 2024/09/27 2,068
1629127 성심당 임대 재계약했네요 12 ㅇㅇ 2024/09/27 3,084
1629126 자동회전냄비 어떤 게 좋은가요? 8 2024/09/27 979
1629125 '신은 있다?' 세계주요국 72%, 한국 41% 34 ..... 2024/09/27 4,167
1629124 중딩 아이 친구 갑자기 자고 간다고 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18 ㅂㅂ 2024/09/27 3,693
1629123 쪽쪽이 떼고 자다가 우는 아기 6 ㅇㅇ 2024/09/27 1,721
1629122 세탁비 이정도면 최저가 일까요? 2 세탁비요.... 2024/09/27 950
1629121 대학생아이 번아웃인지 9 mm 2024/09/27 2,677
1629120 홍명보랑 조국이랑 닮았네요. 50 ㅎㅎ 2024/09/27 4,228
1629119 카카오톡 기프티콘 1 제때 2024/09/27 790
1629118 딱 돌아기 발달 한번만 봐주세요 12 엄마 2024/09/27 1,942
1629117 호주산 우삼겹 먹을만 할까요? 6 지혜를모아 2024/09/27 867
1629116 푸바오 좀 괜찮아졌나 봐요.  12 .. 2024/09/27 3,028
1629115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세계 유일의 탐사전문 이중간첩.. 6 같이봅시다 .. 2024/09/27 1,214
1629114 금쪽 상담소 종방이라네요 9 똑땅 2024/09/27 10,533
1629113 오래 서 계시는 분들 한테 신발 추천해도 돼요? 9 ... 2024/09/27 1,862
1629112 세상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급변하는거 같은데 5 ㅇㅇㅇ 2024/09/27 2,872
1629111 홍천 여행하고픈데요 2 경남 2024/09/27 974
1629110 70년생 남자 공고만 나와서 공무원하고 있다면 어떤가요.. 21 학교 2024/09/27 5,099
1629109 옴브리뉴 댄스가 유행이라면서요? 6 .. 2024/09/27 1,737
1629108 설계사분 계세요? 실손보험 가입 후 좀 이상해서요 2 청약서 2024/09/27 1,167
1629107 82에 남자회원은 얼마나 될까요? 23 .... 2024/09/27 1,892
1629106 염치 있고 없고가 참 크네요 5 ... 2024/09/27 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