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우기도 정보력이 있어야

.. 조회수 : 806
작성일 : 2024-09-27 09:00:28

어릴 때 

아버지의 동물 사랑 덕에

오리 다람쥐 토끼를 키워봤고

강아지는 계속 키웠어요

아버지께서 그들을 제일 많이 사랑하니까

제일 많이 보살폈고...

나는 주로 쓰다듬기, 바라보기, 뒤쫓기,

약올리기 이런 걸 하는 걸로

사랑을 퉁쳐먹었네요

이건 어린아이의 사랑법이죠!

한마디로 어떻게 동물을 키우는지는

전혀 모른채

아버지는 나에게 동물기르는 방법을

단 한가지도 알려주지 않은채로

일찍 떠나셨어요

오랜 세월 동물없는 삶을 살다

인연과 운명으로

강아지 하나가 내 곁에 찾아왔어요

 

2년 넘게

내손으로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산책시키고 안아주고 곁에 재우지만

항상 어떤 새로운 상황에 부닺히면

많이 고민하고 당황하게 됩니다

 

최근에 우리 강아지가

2년 넘게 먹던 사료를 안 먹기 시작했어요

2년간 정말 맛나게 먹던 녀석이 ...

아무리 봐도 어디 아픈 거 같진 않고

이 사료가 이제는 맛이 없다고

느낀 거 같았어요

한달 전부터 피부모발에 좋다는

강아지 양갱을 하루 한개씩 간식으로 먹였는데

그 때부터 자기 사료맛이 별로라고

느낀 거 같아 보였어요

 

강아지 사료를 섣불리 바꾸기

힘들잖아요

고민고민 하다가

어느 강아지 유튭에서 우연히 사료하나를

보게 되었어요

쿠@ 후기를 보니 괜찮더라구요

그동안 먹었던 사료가 소고기 사료인데

새로 본 건 피모에 좋은 연어사료더군요

 

일단 주문해서 한알 주니 바로 먹길래

평소먹는 장건강 사료랑

1:1로 섞어서 줘봤어요

아삭아삭 잘 먹어서 시름을 덜었어요

그리고 후기에 보니

이 사료먹으면 

눈물이 안난다더니

3일 때부터 진짜 그렁그렁 주르룩하던

눈물이 없어요

매일 양치해도 입냄새 고약해! 했는데

입냄새도 괜찮아 졌어요

 

진짜 그동안 내가 뭘 한건지 ...

좀 어처구니가 없어요

나름 동물병원 판매 전용사료라서

스스로 안심하며 먹였는데

우리 강아지는

그 사료 어느 성분에 알러지도 있었고

별로였나봐요

강아지 키우는데도

좀 더 많은 정보력과 공부가 필요하다는 거

이번에 느꼈어요

강아지가 불편해 하는 게 있다고 느끼면

어떤 식으로든

개선방법이 반드시 있는 거 같고요

강아지 키우기도 목동맘처럼

정보력 좋은 엄마가 필요한가 싶어요

 

 

 

 

 

IP : 211.106.xxx.2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24.9.27 9:52 AM (175.200.xxx.126)

    곁에 있을때
    많이많이 사랑하세요
    좋은견주님들 보면 이상하게 내가왜 고마운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네~

  • 2. 그래서
    '24.9.27 10:32 AM (175.115.xxx.131)

    개치원도 가고 그앞에서 정보교환도 하고 그러나봐요.

  • 3. ::
    '24.9.27 10:53 AM (218.48.xxx.113)

    저희 강아지도 요즘 사료잘않먹는데 바꾸신사료 무슷사료일까요

  • 4.
    '24.9.27 12:18 PM (211.106.xxx.200)

    행복한님

    감사합니다
    그럴께요

    그래서님
    개치원 보내주고 싶은데 ..
    형편이 그렇지 못해 .. 유튭에 수의사쌤이나
    훈련사 유튭 자주 보고 있어요

    ::님
    광고라 하실까봐 좀…
    피부모발 사료고 연어가 주성분이에요
    쿠@에서 검색하고 후기 보시면
    기호성 등 많이 정보 있어요
    한번 둘러보시구 맞으려나 싶은 걸 고르셍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286 삼전 차트 상태 보니까 한국 진짜 망조맞네요.. 4 .. 2024/10/04 5,034
1629285 신해철 너무 따뜻한 사람이었네요 26 ㅇㅇㅇㅇ 2024/10/04 5,627
1629284 유해진씨 비트를 못먹는대요.. 17 .. 2024/10/04 6,928
1629283 평촌 학군 잘 아시는 분 6 2024/10/04 1,360
1629282 미스터션샤인 같은 드라마 추천 해주세요 8 .. 2024/10/04 2,080
1629281 만약에 강아지가 사람처럼 말도 하고 사춘기가 있다면 11 ㅇㅇ 2024/10/04 2,226
1629280 미용실에서 머리말릴 때 너무 뜨거운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9 막돼먹은영애.. 2024/10/04 1,877
1629279 대통령실 면담 요청 대학생 석방 촉구 탄원서 2 __ 2024/10/04 935
1629278 디카프리오 이번엔 19살이래요 참나 … 33 ㅁㅁ 2024/10/04 16,250
1629277 일룸 가구 구매 철회요 3 2024/10/04 2,062
1629276 30세 서정희 8 ㄱㄴㄷ 2024/10/04 5,463
1629275 몸쓰는 일 하는 남편 어떻게 챙길까요 15 ㅇㅇ 2024/10/04 3,463
1629274 전종서 골반필러 맞네요 49 전종서 2024/10/04 37,859
1629273 정신과 진짜 힘들어서 가니까 약을 안 줘요 5 ㅇㅇ 2024/10/04 2,651
1629272 길모어걸스 보는데 씁쓸해요 6 ... 2024/10/04 3,025
1629271 저축과 다이어트가 비슷한 거 같애요 3 ㅇㅇ 2024/10/04 2,067
1629270 중학생 사격부 2024/10/04 367
1629269 신해철 10주기 특집 다큐해요 6 ㅇㅇ 2024/10/04 1,627
1629268 소유진 코 수술 한건가요 11 gs 2024/10/04 8,305
1629267 살이 찔 때 먹고 싶은게 8 ㅡㅡ 2024/10/04 2,759
1629266 역사박물관 책인데‥독도는 없고 "경제발전에 일본 중요 .. 8 ㅇㅇ 2024/10/04 889
1629265 지금 해물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1 ..... 2024/10/04 1,544
1629264 경동맥 초음파 처음 했는데요. 7 11 2024/10/04 4,495
1629263 하버드 나왔다는 사람들이 3 ㅇㄴㅁ 2024/10/04 2,509
1629262 돌연 순방 연기에 '억소리' 위약금...또 '국가 비상금' 써서.. 15 lemont.. 2024/10/04 4,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