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사이. 정말 기도 응답이 이루어진걸까요?

ㄴㄷ 조회수 : 4,023
작성일 : 2024-09-27 07:58:42

아래글 제가 썼던 글인데요

절대 집안일 안돕고 진짜 제가 식모처럼 살아도

늘 무시하고 인격적인 폭언도 서슴지 않던

남편이 갑자기 달라졌어요

막 돕구요 

저에 대한 모드가 달라졌어요

무시 경멸에서 배려 존중모드가 됐다고 해야하나

사실 저 아래글 쓴 후로도 몇번 더 싸웠는데

제가 이혼이야기도 꺼냈고

울면서 그랬어요. 나는 부부관계 회복 위해 기도하고 있다구요 근데 당신이 내가 싫으면 이혼해주겠다구요  그후로 확 바뀌네요

사랑받는게 이런거구나 느껴질만큼

남편이 반성하는 느낌이에요

정말 기도응답인걸까요

 

_

 

 

 

IP : 218.153.xxx.19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ㄴㅂㅇ
    '24.9.27 8:21 AM (221.147.xxx.20)

    님 글 기억해요기도하셨다니 저는 응답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네요 님의 진심을 남편이 알고 반성하나 봅니다 그간 상처도 많으실텐데 정말 성숙하게 잘 푸셨네요
    그런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게 사람의 마음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죠 신앙의 힘이네요

  • 2. ...
    '24.9.27 8:26 AM (58.234.xxx.222)

    남편분께 말을 했으니 남편분이 응답 한거죠...

  • 3. ..
    '24.9.27 8:26 AM (211.208.xxx.199)

    바라는대로 이루어진다 잖아요.
    님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고
    기도하며 님이 실천해온 것들
    그리고 남편에게 그 바람에 대해 말한 결과라고 봅니다.

  • 4. ㅇㅇ
    '24.9.27 8:28 AM (14.39.xxx.225)

    저도 믿어요.
    천주교 신자인데요...기도를 하면 주님의 도우심과 더불어 나부터도 조금씩 변화 되는 게 느껴져요. 그러면서 서서히 주변인도 변하고요.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이기심으로 외면하지 않고 잘 받아들이신 님의 태도가 큰 역할을 한거라 생각해요.

  • 5. 기억나네요
    '24.9.27 8:44 AM (218.147.xxx.180)

    기도의힘이 아니고 님 말의 힘이요

    인상적이었어요 님 얘기

  • 6. ㅅㅈ
    '24.9.27 8:49 AM (218.153.xxx.197)

    기도하지 않았다면 남편한테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나는 당신이 불쌍하다. 우리 관계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 이런말을 할수 없었겠죠
    기도 하지 않았다면 내가 뭘 잘못했냐 말해봐라 따지듯 말했을거 같아요
    그래서 기도했기 때문에 남편을 감동시킬수 있었나봐요
    남편이 알거든요 아무리 피곤해도 기도하러가던 저를요
    그게 자신을 위한거라는걸 이번에 알았나봐요

  • 7.
    '24.9.27 8:54 AM (211.234.xxx.33)

    저도 천주교신자인데 하루에 두시간 이상씩 기도하고
    남편과 안싸워요

  • 8. ....
    '24.9.27 8:55 AM (110.13.xxx.200)

    기도보다 용서란 말과
    님의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인거 같네요.
    그나마 개과천선이 되는 남자인거죠.
    이래서 사람이 말이라도 해봐야 해요.

  • 9.
    '24.9.27 8:57 AM (218.153.xxx.197)

    저도 천주교신자인데 하루에 두시간 이상씩 기도하고
    남편과 안싸워요

    -----
    할렐루야네요 ^^

  • 10. ..
    '24.9.27 9:11 AM (211.218.xxx.251)

    먼저 쓰신 글 읽었어요. 제3자가 읽어도 심금을 울렸는데 남편분은 더하셨겠죠. 무의식적으로 하던 행동하다가 님의 말을 듣고 자신을 되똘아보게 된 걸거에요. 원글님도 훌륭하고 남편분도 멋자네요. 앞으로는 행쇼하세요~

  • 11. 글쎄요
    '24.9.27 9:22 AM (221.165.xxx.65) - 삭제된댓글

    님께서 기도응답이라고 정해놓으셨으니
    이 말이 들릴지 모르겠지만요.

    님의 진심이 남편에게 닿은 거죠.
    들리지 않고 먹히지 않던 게 통한 것.
    사람이 그럴 때가 있잖아요. 보이지 않던 게 보일 때.
    남편이 보기에 님의 행동이나 말이 일리가 있다고 느껴진 부분이 있을 겁니다. 아내는 노력한다는데 이러다 이혼당할 수 있겠구나 번쩍.

    그 또한 하나님의 역사라고 생각하시면 할말 없지만
    종교를 믿는 분들 때로는
    본인의 노력을 과소평가하는 듯.

    어쨋든 오래오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12. ㅎㄷ
    '24.9.27 9:33 AM (118.235.xxx.77) - 삭제된댓글

    기도응답에 대한 답정너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사실 나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 위해
    제가 신앙이 없었다면 절대 기도할수 없었을게요
    정말 저도 이혼했을거에요
    근데 정말 남편 위해 힘든 마음 토로하며
    기도할때마다 하나님의 위로가 있었어요 ㅜㅜ
    기도 해보신 분은 제말이 뭔지 아실거에요
    한시간씩 울면서 기도하면 남편의 영혼의 아픔이 느껴지고 제 아픔은 하나님이 아무것도 아닌듯 싸매고 치유하시는걸 저는 매주 경험 했어요
    그런 경험 없이 어찌 제가 내 상처를 안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위해 몇년을 기도할수 있을까요
    남편은 변하지 않을거같았지만
    저는 신앙 안에서 평안함이 있었거든요
    그냥 담담히 제 간증을나누고 싶은거니
    답정너라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

  • 13. ㄷㄴ
    '24.9.27 9:35 AM (118.235.xxx.77) - 삭제된댓글

    기도응답에 대한 답정너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사실 나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 위해
    제가 신앙이 없었다면 절대 기도할수 없었을게요
    정말 저도 이혼했을거에요
    근데 정말 남편 위해 힘든 마음 토로하며
    기도할때마다 하나님의 위로가 있었어요 ㅜㅜ
    기도 해보신 분은 제말이 뭔지 아실거에요
    한시간씩 울면서 기도하면 남편의 영혼의 아픔이 느껴지고 제 아픔은 하나님이 아무것도 아닌듯 싸매고 치유하시는걸 저는 매주 경험 했어요
    그런 경험 없이 어찌 제가 내 상처를 안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위해 몇년을 기도할수 있을까요
    남편은 변하지 않을거같았지만
    저는 신앙 안에서 평안함이 있었거든요
    그냥 담담히 제 간증을나누고 싶은거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

  • 14. ㅂㄷ
    '24.9.27 9:36 AM (118.235.xxx.77)

    기도응답에 대한 답정너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사실 나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 위해
    제가 신앙이 없었다면 절대 기도할수 없었을게요
    정말 저도 이혼했을거에요
    근데 정말 남편 위해 힘든 마음 토로하며
    기도할때마다 하나님의 위로가 있었어요 ㅜㅜ
    기도 해보신 분은 제말이 뭔지 아실거에요
    한시간씩 울면서 기도하면 남편의 영혼의 아픔이 느껴지고 제 아픔은 하나님이 아무것도 아닌듯 싸매고 치유하시는걸 저는 매주 경험 했어요
    그런 경험 없이 어찌 제가 내 상처를 안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위해 몇년을 기도할수 있을까요
    남편은 변하지 않을거같았지만
    저는 신앙 안에서 평안함이 있었거든요
    그냥 담담히 제 간증을나누고 싶네요 -^^

  • 15. ㅇㅇ
    '24.9.27 9:45 AM (223.38.xxx.56)

    간증을 왜 일반 게시판에서 하시는지.

    그러지 않으셨으면 해요. 기독교인 커뮤니티에서 훨씬 환영받으실 거예요.

  • 16.
    '24.9.27 9:56 AM (175.115.xxx.168)

    간증을 일반게시판에서 하면 왜 안되요?
    82게시판은 입맛에 맞춰 환영받을글만 쓰라고 있는곳이 아니예욧

  • 17. ㅇㅇ
    '24.9.27 9:56 AM (222.107.xxx.17)

    ㄴ저도 무교이고 무신론자이지만
    원글님의 글은 신앙적 측면이 아니라도
    우리에게 생각해볼 여지를 많이 주는데요.
    오늘 읽어본 일반게시판의 글들 중에
    제일 가치있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 18. ditto
    '24.9.27 9:56 A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기도도 노력이죠 제3자의 힘이 개입한 게 아니라 원글님의 노력이 남쳔의 마음에 닿은 거죠 그때 글 읽은 기억 나는데~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 19. ....
    '24.9.27 10:10 AM (218.146.xxx.219)

    간증이라고 뭐라 하는 글 참 까칠하게도 사시네
    전도를 하는것도 아니고 이정도 자기 경험 얘기도 못합니까?
    저 무교에다 심지어 기독교는 싫어하는 정도지만
    원글님 글에는 감동했어요.
    자기 의지라고 해도 종교가 더 힘을 끌어내주기도 하죠.

  • 20. ㅇㅇ
    '24.9.27 10:17 AM (58.227.xxx.32)

    기도응답이죠~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항상 기뻐하며 쉬지말고 기도해요~

  • 21.
    '24.9.27 10:58 AM (218.147.xxx.237)

    저번 글은 감동이었는데 이번글은 간증같아서 흠칫하게 되네요 아 뭘해도 하느님의 뜻이란거구만 ;;

  • 22. appl
    '24.9.27 12:35 PM (223.62.xxx.142)

    저번글이 어떤 건가요 저도 읽고 싶습니다ㅠ

  • 23. 몬스터
    '24.9.27 12:42 PM (125.176.xxx.131)

    할렐루야...
    님 가정에 , 남편 마음속에..성령님이 일하심을 믿습니다.

  • 24. 저번글
    '24.9.27 12:49 PM (211.213.xxx.201)

    좋았는데 저도 다시 찾으려니 못찾겠네요

  • 25. ㄱㄴ
    '24.9.27 1:41 PM (121.142.xxx.174)

    저희도 그래요.24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이혼 하고 싶었는데(남편의 거친성격, 가스라이팅) 기도드리고 응답받아서 3년후 딴사람 됐어요. 저희 시모도..
    주님이 하신거라고 밖엔 표현이 안돼요.
    사정 잘아는 제 지인들이 그거보고 놀랐으니까요.

  • 26. ㄷㄷ
    '24.9.27 2:40 PM (211.46.xxx.113)

    기도해놓고 기도응답이냐고 물으시면.....
    다른 이유가 없다면 응답 맞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124 동네 튀김가게 10 ... 2024/09/27 2,040
1629123 김치찌개에 넣을 돼지고기 13 현소 2024/09/27 1,407
1629122 중3 수학 늘 50점 맞던 96점 맞았어요 21 iasdfz.. 2024/09/27 3,944
1629121 목디스크에 대해서 3 2024/09/27 799
1629120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들의 식당 12 흑백요리사 2024/09/27 3,667
1629119 "하우스 이펙트 극렬, 안 됐어야 정상…누군가 작업 의.. 8 ... 2024/09/27 1,036
1629118 조원진 "김건희 특검법, 받으셔라…국민에 사과하는 방법.. 6 2024/09/27 1,409
1629117 수건 바꾸려고 하는데 어떤 종류를 하면 좋을까요? 10 수건 2024/09/27 1,584
1629116 식기세척기 사용문의 18 주방이모님 2024/09/27 1,395
1629115 옐로우스톤 4박5일..그랜드 티턴 꼭 들거야 할까요? 16 .. 2024/09/27 954
1629114 의대생들, 수업 거부해도 "국가장학금은 주세요".. 12 tt 2024/09/27 2,285
1629113 새우깡 좋아하시나요? 새우깡 핫딜이왔어요!!! 3 새우깡 2024/09/27 1,765
1629112 고3아이가 학교를 안갔어요.. 15 ㅁㅁ 2024/09/27 3,731
1629111 최현석 이해 안간단분들 13 흑백 2024/09/27 5,007
1629110 토마토 너무 비싼데 어디서 사세요? 19 ... 2024/09/27 2,932
1629109 갤럭시 아이폰 워치 잘 하고 다니시나요? 11 ㅇㅇ 2024/09/27 887
1629108 초3인데 새벽에 몰래 유튜브 15 ㅠㅠ 2024/09/27 2,392
1629107 강아지 키우기도 정보력이 있어야 4 .. 2024/09/27 788
1629106 "나라 지키던 조카" 채상병 이모의 편지 5 !!!!! 2024/09/27 900
1629105 아파트 곰팡이 안녕하세요,.. 2024/09/27 569
1629104 블로그 글 보고 병원 갈꺼 아니네요 2 2024/09/27 1,682
1629103 방송이 상스럽고 폭력적으로 변하네요 18 ... 2024/09/27 4,874
1629102 김건희의 대통령놀이를 놔둘수 밖에 없네요 11 ㄱㄴ 2024/09/27 3,589
1629101 마트에 포기김치가 없어요 12 ........ 2024/09/27 3,003
1629100 고한우 노래 알려주신분! 1 고한우 2024/09/27 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