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며 문득지은 시

ㅂㅇㅂ여사 조회수 : 4,178
작성일 : 2024-09-26 19:10:21

김철수 별일없나 우리아들 납치됐나
학교간지 십시간 어찌아직 소식없나
핸드폰 무쓸모인지고, 없애볼까 하노라 

위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학 양식인 시조의 형식을 빌어 아침에 집에나가 소식한통없이 이시간까지 집에 오지 않는 작은아들의 안부를 걱정하며 김철수군의 모친  꼬장 이갑순여사가 어느날 저녁 문득 작성한 글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침 여덟시 반에 나가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학원에 간거 같은데 이녀석 전화라도 하고 갈 것이지
중딩아들 답답합니다. 

IP : 175.192.xxx.1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6 7:12 PM (223.62.xxx.215)

    무소식=희소식 입니다

  • 2. 그런
    '24.9.26 7:14 PM (58.29.xxx.196)

    아들이 여자친구 생기면 전화기 붙잡고 삽니당 ㅠ ㅠ

  • 3. 이갑순
    '24.9.26 7:14 PM (175.192.xxx.175)

    학원은 갔다고 해야지 마음놓지 말입니다 ㅋ

  • 4. 이갑순
    '24.9.26 7:16 PM (175.192.xxx.175)

    이쁜 여친 있어요.
    명절에 싸웠대요.
    왜싸웠냐고 했더니 연락안했다고 여친이 삐졌대요
    아침저녁으로 해야지~ 했더니 왜 그래야 하냐고 =_=
    아마도 곧 차이고 정신차리지 싶습니다.

  • 5. 이런 적이
    '24.9.26 7:17 PM (123.212.xxx.90)

    처음인지 아니면 몇번 저런 적이 있었는지요
    학원에 간것만 확실하다면 이 시를 문자로 보내보세요

  • 6. 이갑순
    '24.9.26 7:18 PM (175.192.xxx.175)

    보통은 연락오는데 오늘 까먹었는지 어쩄는지 ㅋ
    톡으로 보냈더니
    "감동적" 이렇게 답장이 방금 왔슴다
    학원 끝났다고 하네요 ㅋ

  • 7. ㅇㅇ
    '24.9.26 7:18 PM (39.7.xxx.188)

    어머님 별일없소 무소식이 희소식이오
    학교간지 겨우십시 고새 벌써 보고잡소
    손전화 울려싸서 내볼일 못보것소

  • 8. 밥읏
    '24.9.26 7:45 PM (122.42.xxx.82)

    밥은 먹은겨 토스카드는 있고
    음성지원되요

  • 9. ㅋㅋㅋ
    '24.9.26 7:55 PM (118.235.xxx.105)

    저도 바로 위 님 음성지원돼요 ㅎㅎ
    밥먹었냐 카드있냐 ㅋㅋㅋ 엄마들 대사는 다 똑같군요.

    아들맘으로 써주신 그 위 댓글 시조도 넘 웃겨요 ㅋㅋㅋㅋ

    집에오더니 엄마배고파
    잔소리했더니 엄마 내가
    예상대로의 반응요 ㅋㅋㅋ

  • 10.
    '24.9.26 8:23 PM (118.235.xxx.207)

    ㅋㅋㅋㅋㅋㅋ

  • 11. 이갑순어머님
    '24.9.26 8:29 PM (220.65.xxx.250)

    아들의 대한 큰사랑이 느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021 이 꿈은 뭘 뜻할까요 9 꿈보다해몽 2025/04/04 1,015
1697020 겨울 이불 언제까지 덮으시나요 9 이불 2025/04/04 1,933
1697019 고1딸 오늘 마지막 수업날이에요... 24 ㅇㅇ 2025/04/04 6,280
1697018 하필이면 강원도에서, FBI 첩보로 코카인 17톤 적발이라니 11 ㅇㅇㅇ 2025/04/04 2,652
1697017 한국이 26% 관세 폭탄 맞은 이유 2 2025/04/04 3,383
1697016 미국 주식 그냥 뒀더니 수익이 7천 줄었네요 6 2025/04/04 4,690
1697015 4일 내내 잠을 잘 못 자요 2025/04/04 800
1697014 육개장에 숙주 대신 콩나물 넣기도 하나요? 7 2025/04/04 1,546
1697013 심우정 딸 조교한거 가지고 경력직 취업 10 .. 2025/04/04 2,717
1697012 윤석열 탄핵 심판 쟁점 요약본 8 매불쇼 2025/04/04 1,096
1697011 오늘 유난히 행동거지가 조심스러워요 10 떨리네 2025/04/04 2,018
1697010 끝까지 버틴 친일 매국노 국힘은 해산하라 2 2025/04/04 419
1697009 윤석열이 서울중앙지검장 일때 방상훈과 홍석현 만난 거 아세요? 2 ..... 2025/04/04 2,508
1697008 아이가 밥을 안먹어요 5 2025/04/04 1,692
1697007 예상 2 오늘 2025/04/04 928
1697006 최은순김명ㅅ모녀가 저리된 출발은???? 1 ㄱㄴ 2025/04/04 2,393
1697005 수도원가서 기도하고 왔습니다 탄핵인용되라고 5 메리앤 2025/04/04 777
1697004 "美관세, 116년 만에 최고…대공황 파멸 되풀이될 수.. 5 ... 2025/04/04 2,619
1697003 급질문) 빌보 미국 공홈 7 키티걸 2025/04/04 2,016
1697002 공산당 바라기는 윤이었어요 9 ㅇㅇ 2025/04/04 1,371
1697001 8:0 기각? 29 이성적으로 2025/04/04 7,464
1697000 남편이랑 정치성향이 약간 달라서 오늘 고민.. 8 기원 2025/04/04 2,708
1696999 소방호스 끌고오더니…'국회 비상통로 막는' 계엄군 영상 입수 4 .. 2025/04/04 2,340
1696998 탄핵발의때 심장 터지는줄 알았는데 1 ㅇㅇ 2025/04/04 1,217
1696997 오늘 일해야 해서 생중계 못봐요ㅠㅠ 6 파면 2025/04/04 1,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