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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오래사는거... 슬프네요

@@ 조회수 : 25,443
작성일 : 2024-09-26 18:08:50

간단한 수술로 외과병동에 입원중이예요

5인실인데 저빼고 다 나이가 84~92세까지 다 할머니들 ㅠㅠ 어제는 트롯트 하루종일 크게 틀아놓고 큰목소리로 계속 떠드셔서 잠도 못자고 힘들었어요  옆에 할머니가 다리 수술을 하셨는데 갑자기 통증이 심해져 할머니가 간병인시켜 자식들한테 전화를 했어요 

스피커폰인데 옆에서 듣기 민망할정도로 짜증도내고 신경질적이고 내일 출장가야하는데 어쩌라는거냐고 ㅠㅠ 또 다른 할머니는 자식들 눈치보느라 일부러 연락도 못하고 계시고 

또 노인들 통증만 없어지면 다들 의기투합해서 건강만 하면 영원히 살아도 상관없다고 하세요 

 

IP : 61.78.xxx.29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4.9.26 6:10 PM (118.235.xxx.252)

    오래사는게 슬픈게 아니라
    젊어도 아픈게 슬픈거죠

  • 2. ....
    '24.9.26 6:10 PM (180.69.xxx.152)

    저희 아빠 쓸개 떼는 수술 한다고 82세에 입원했는데, 그 병실에서 가장 어렸....ㅠㅠ

    두 분은 거의 산송장(ㅜㅜ)이나 다름없는 상태였고...장수가 너무 슬픕니다..

  • 3. 문득드는생각
    '24.9.26 6:13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정작 내가 그 나이되어도 나이 들었다, 노인이다 죽을때 넘겼다..생각들지 않을 수도 있어요.
    내가 지금 50세 넘은 것 같지 않거든요.

    어린 아가들은 날 할머니로 볼테지만...

  • 4. ,,
    '24.9.26 6:19 PM (223.38.xxx.175) - 삭제된댓글

    병원비 간병인비만 본인 부담한다면 오래 살아도 할말 없지요

  • 5. 그러게요
    '24.9.26 6:25 PM (125.178.xxx.170)

    80 시어머니 입원했는데
    제일 어렸고 100세까지 계셨어요.

    어찌나 자식을 불러대던지.
    그 자식들도 다 노인.

  • 6. 70대쯤
    '24.9.26 6:30 PM (106.101.xxx.28)

    저희 시어머니 80세면 딱죽기 좋은 나이라고 10년 남았는데 ,뭐라고 하시면서 시골 큰어머님들,시모 윗동서들 너무 오래산다고 훙보시더니 지금 그분들 다 돌아가시고 본인은 정작 89세신데 형제들,친구 다 돌아가시고 외로워서 자식들 불러대는데 이제 죽는 얘기는 입밖에도 안꺼내세요.

    총기 있을때 본인 집팔고 큰아들주고 외손자들 키워주는 명목으로 딸이랑 합가후 그 손자들도 성인되니 밀려나서 형제들이 다달히 돈내서 월세 아파트 24평짜리 얻어드렷어요.

    혈압약 한알,약간의 단기치매외에는 식사도 잘하시고 이대로 100세는 끄떡 없을거 같아서 은퇴한 남편도 재취업하고 저는 아직 은퇴전이에요.

    친정부모님은 10년전 모두 돌아가셨는데 형제들 모이면 그래도 우리는 부모가 짐이 안되게 적절한 80대초 에 아쉬운 이별을 잘한편이라고 냉정하게 얘기합니다.

  • 7. ㅇㅈㅇ
    '24.9.26 6:30 PM (118.91.xxx.109)

    저희 시어머니 지방 소도시 입원했을때도 4인실에 다 90이 넘으셨어요 다 낙상 ㅜㅜ 유병장수는 재앙 같아요

  • 8. ㅜㅜ
    '24.9.26 6:31 PM (180.64.xxx.133)

    그 자식들도 다 노인..ㅜㅜㅜㅜ
    그러네요,

  • 9.
    '24.9.26 6:33 PM (39.7.xxx.224)

    그래서 적당히 방사능회나 몸에안좋은 술도 생식능력 끝나고는 챙겨먹으며 삽니다.

  • 10. ...
    '24.9.26 6:35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지금 입원해계시는 노인들은 간병사라도 있지요
    10년후쯤부터 돈이 있어도 간병할 사람구하기 힘들듯요
    60년대생들까지 죽고나면 진짜 사람 귀할것 같아요

  • 11. ...
    '24.9.26 6:35 PM (39.7.xxx.163) - 삭제된댓글

    노인이 노인을 케어해야 하는
    유병장수는 재앙 맞아요.
    거동도 잘못하고 치매에..
    그저 먹고 자는 거 외에 뭘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 12. 적당히
    '24.9.26 6:39 PM (211.206.xxx.180)

    살다가야 자녀들도 애틋해 하죠.
    뇌 퇴화로
    진짜 아이처럼 본능적 생존욕구만 더 남고 자기밖에 모르게 됨.
    노인이 노인을 봉양하는 게
    인간 신체 나이를 설정한 신의 섭리에도 안 맞겠죠.

  • 13. 자식이
    '24.9.26 6:41 PM (125.187.xxx.44)

    아쉬워할때가 적당한때인것같아요

  • 14. 다들
    '24.9.26 6:43 PM (118.235.xxx.171)

    건강 좀 좀 작작 챙겨요.

  • 15. 다달이 돈
    '24.9.26 6:44 PM (118.235.xxx.231) - 삭제된댓글

    돈없는 부모+돈없는데 효자자식조합이라 뼈를갈아서좋은요양병원에 모시고 있네요. 식욕좋은 치매라 길게는 20년가까이 병원비 부담할듯해요. 가슴이 답답합니다.

  • 16. 시골
    '24.9.26 6:47 PM (220.89.xxx.38)

    제일 복 받은 노인은 오래 사셔도 자손들이 건강 한거예요.
    초 고령화 지역인데 저희집 만해도 올초 막내시동생이 뇌출혈 식물인간 상태
    그래도 시어머니 기운 없다고 병원 다니시며 영양제 맞으시고 앞집 할머니 70아들들 다 암투병중.
    건넛집 할머니 사위가 물놀이 갔다가 익사
    이너머 집 두분다 구순이신데 며느리 둘 앞세우시고
    집집이 다 사연으로 가득 찼어요.

    그래서 장수가 재앙이라 생각해요.
    늙으면 자기들 밖에 모르시더라구요.

  • 17. ㅇㅇ
    '24.9.26 6:51 PM (219.250.xxx.211)

    슬프네요 감내해내야 되는 일이지만
    누구도 뭐라고 말할 수 없는 현실이네요

  • 18. 갑갑
    '24.9.26 6:58 PM (125.132.xxx.86)

    저희 친정 외할머니 지금 105세이신데 요양원에
    계셔요. 친정엄마는 85세 이번 명절때 뵈러가셨는데
    집에 언제가냐고 집에 가고 싶다고 하셨다네요 ㅜㅜ

  • 19. ...
    '24.9.26 7:08 PM (210.126.xxx.42)

    적당히 살고 노인이 되도 염치와 배려도 있어야하는데 50대중후반 저자신부터가 벌써 걱정이예요

  • 20.
    '24.9.26 7:16 PM (115.164.xxx.253)

    저기 105세 할머님 ㅠㅠ

  • 21. 전에
    '24.9.26 7:32 PM (58.29.xxx.185)

    요양원 봉사 다닐 때,
    갈 때마다 거의 산송장처럼 웅크리고 누워 잠만 주무시는 할머니 두 분이 계셨어요.
    요양원이라도 노화의 경중이 다 달라서 어떤 분은 맑은 정신으로 계시면서 봉사자들과 대화도 잘 하셨는데
    저렇게 누워서 살도 하나도 없이 뼈만 남은 몸으로 웅크려 계신 거 보면 맘이 넘 안 좋더라고요.
    죽고 싶어도 목숨이 붙어있으니 살아있는 건데 자식들은 아마도 돌아가실 거 같다는 소식만 기다리지 않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 22. 그래서
    '24.9.26 7:37 PM (106.101.xxx.28)

    직장동료 시어머님은 90대초반에 약간 질환이 있으셨는데 치료가 좀 애매하다히고 병원에서 신경도 안쓰듯하니 곡기 끊고 일주일만에 돌아가셨어요.
    스스로.
    워낙 강한 성격이라 며느리인 동료가 힘들어했는데 가실때도 독하게 유언다운 유언 딱 하시고 곡기 끊고 쥐음을 기다리는 와중에도 미국에 있는 딸은 안오더래요.
    영상통화로 간단히 인사하고.

  • 23. 저도
    '24.9.26 9:41 PM (74.75.xxx.126)

    미국에 있는 딸인데 치매 엄마 10번 전화하면 한 번 받으면서 항상 그러세요, 난 오래 살까봐 걱정이야. 엄마 지금 88세야, 지금도 오래 살고 계신데요. 그래? 내년 봄 쯤 죽었으면 딱 좋겠어. 매년 내년 봄이라고 하신 게 몇 년 돼요. 저도 오래 사시면 좋죠, 근데 가끔은 예전의 진짜 엄마가 보고 싶어요. 기저귀 차고 누워서 짜증만 내는 할머니 말고요.

  • 24. 다들..
    '24.9.26 9:50 PM (14.138.xxx.155)

    너무 하신다..

    저도 딸이지만..

    친정엄마.. 85세
    올 해부터 유난히.. 곧 죽을것 같다고..(아프다는 평생 입에 달고 사심)

    그래도..
    전 좀 더 오래 사셨으면 해요..
    자식 5명이. 모두 효자? 코스프레 하며 지내고 있지만.
    큰 불평 없습니다.

    많이 아프시지 않고 오래 사셨으면 해요..

  • 25. 라랑
    '24.9.26 10:02 PM (1.239.xxx.222)

    윗님.. 직접 간병 1년넘게 해보세요
    5년넘게 어머니 간병 하다 이젠 아버님 간병한다고
    자기 인생도 없는 친구 보면 참 안쓰럽답니다

  • 26. ㅇㅇ
    '24.9.26 10:10 PM (222.235.xxx.193)

    병석에 누워있어도 살아만 있어다오 하는 자식들도 문제 같아요 저는.
    적당히 살다 적당한 시기에 가 주는게 순리 아닌가 에휴

  • 27. ...
    '24.9.26 10:13 PM (39.117.xxx.76)

    아고 저는 나이든 자식들 케어받고싶지 않아요.
    80만 넘으면 적당한때 적당히 가고 싶어요.

  • 28. ....
    '24.9.26 10:21 PM (110.13.xxx.200)

    너무 하기는...
    직접 간병하면 그런말 쏙들어갈듯..

  • 29. 능력되면
    '24.9.26 10:23 PM (1.248.xxx.195)

    간호사에게 이야기해서 1인실 예약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자리 나오면 옮기세요. 하루에 45~60만원 정도인데

    본인에게 투자한다고 생각하고요.

  • 30.
    '24.9.26 10:28 PM (58.78.xxx.59)

    너무하기는..
    자식5명이서 돌아가며 수발드니 수월한거죠
    나처럼 혼자 경제적 정서적 육체적 케어 하려면 못할 노릇입니다
    밥먹다가 똥 안나온나고 응급실 다니고요

  • 31. 저는
    '24.9.26 10:31 PM (221.153.xxx.127)

    39년생 엄마 너무 아프거나 너무 늦지 않게 데려가시라고
    기도합니다. 68년생 제가 지금 떠나도 미련이 없어 기도 내용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금 혈압,당뇨약 드시고
    머리 총명하신데 이번 추석에 드디어 당신 집에 모이지 말자
    하셨어요. 접시 꺼내는 것도 힘들다고. 올해 들어 본인 기준
    마지노선인 분들이 돌아 가시니 부쩍 그러시네요

  • 32. 그러게요
    '24.9.26 10:51 PM (125.178.xxx.170)

    저 위엣 분은 자식이 5명이니 할만한 거죠.

  • 33.
    '24.9.26 10:59 PM (121.162.xxx.59)

    형제 다섯이면 부모가 오래 살아도 눈치 안보이겠네요
    근데 현실은 외동이예요

  • 34. ㅇㅇ
    '24.9.26 11:07 PM (14.53.xxx.152)

    맞아요
    키울 땐 힘들어도 확실히 자식 많으면 n분의 1이라 부담이 적어요
    저희도 4남매라 아빠 임종 때도 이제 홀로 계신 엄마 살피기도 수월해요

  • 35. 저희 얘기
    '24.9.26 11:29 PM (218.146.xxx.66)

    친정엄마 79세인데 병원입원을 할 일이 있어 했는데 그기 병실에 계시는 분들이 다 백발에 80~90은 되어 보였어요.
    웃긴건 친정엄마가 자기가 왜 그 방에 있어야 하냐고 방 바꿔 달라고 간호사들 계속 괴롭히고 밤새 한잠도 못잤어요
    자신도 할머니인데 왜그리 인정을 안하는지... 같이 있으면
    정말 피곤하고 힘들어요

  • 36. 93세 시모
    '24.9.26 11:32 PM (223.39.xxx.209)

    93세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건 아닌데도 뵐 때 마다 힘들어요. 우리 세대는 밉든 곱든 참고 돌봐드리는데 제 아이들이 저처럼 참을 수 있을 거 같지도 않고, 그런 부담을 정말로 주고 싶지도 않아요.
    스콧 니어링처럼 아내를 위해 장작을 갖다줄 수 없을 때 스스로 곡기를 끊고 우아하게 떠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37. 자식
    '24.9.27 12:25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자식 있는 분들은 그래도 전화할 데나 있고 ...이런 글 읽어면서도 부러운 맘도 드네요.
    전 결혼도 안해서 지금도 미혼이라 말 못하고 사는데..
    병원입원할 일 있었는데.....할머니들은 자기 몸 치료해서 나갈 생각이나 하지, 뭔 남의 가정사나 캐고,,,,,,어유 징글
    눈치로 나 미혼인거 알고 딱한 눈빛
    할머니 방 싫네요....

    각자 커텐치고 조용히 있으면 안되나,,,커텐치면 답답하다느니,,,,,
    제가 창문쪽이엇는데...커텐도 못쳤네요 잘때만 치고
    병실에서 나의 커튼은 내맘대로 아닌가......왜 옆사람때문에 커텐도 못치고 있나요
    같은층 남자방은 또 네명이 다 커텐치고 있어서 웃기면서 편하겠다 싶던데..
    여자들은 젊어서도늙어서도 말말말 너무 싫어요

    전 쓰러지면 구해줄 사람도 없고, 매일 안부묻는 형제도 없으니..무슨날만 보는 사이니... 나 죽어도 최소 몇개월 지나 발견할거에요.
    쓰러지고 못일어나면 굶어죽으려구요....제발 정신도 없었으면 좋겠네요. 정신있고 몸만 못움직이면 죽을때까지 배고플것같거등요 ㅠ

  • 38. ㅇㅇ
    '24.9.27 12:29 AM (49.175.xxx.152)

    적당히 살아야 자식들도 부모 아플때 애틋하지 그나이면 자식들도 이미 노인의 나이에 들어서기 때문에 노인이 노인 부양이죠

  • 39. ...
    '24.9.27 12:55 AM (12.172.xxx.102)

    70대 부모둔 40대딸인데요
    학대받고 매맞고 자라 거의 절연했어요
    할말 있을때만 연락하구요
    본인들의 부모는 모두 70살 전후로 가셨는데
    내가 봤을때 부모는 90살 넘겨 100살 가까이 살것같아요
    이제 더 늙고 병들일만 남았으니 완전히 연 끊으려구요
    간병도 못하고 병원비는 백원 한장 쓸수 없어요

  • 40. .....
    '24.9.27 1:09 AM (222.112.xxx.134)

    생각해보면 지금의 노인들의 부모들은 지금처럼 오래살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의 노인들은 부모부양의 고통을 몰라요.
    이기적인 이유가 거기서 나오는거 같아요.
    자식이 노인의 몸으로 더 늙은 노인을 돌보는 모습
    정말 암담해요. 우리나라 노인복지 빨리 개선되야해요.
    부모 부양하다가 파산하는 가정 많을꺼예요.

  • 41. 에구
    '24.9.27 1:21 AM (61.97.xxx.142)

    유병장수만 재앙이 아니고
    무병장수도 재앙이에요..

    24시간 나만 돌봐주는 간병인을 내돈으로 부리며 내집에서 죽을때까지 머물수있는 경제력이 있지않은 이상에야 결국 자녀들이 내는 돈으로 요양원에 살아야하잖아요..

    요양사들도 하루종일 똥기저귀 냄새 맡고 일하니 노인들에게 고운말 안나오고요

    저도 울아들 힘들까봐 75살 넘으면 제스스로 곡기 끊어 죽고싶은데 48살인 지금 식탐이 너무 심해서 27년 후에 그게 가능해질까 걱정이네요..

  • 42. 봄날처럼
    '24.9.27 7:39 AM (116.43.xxx.8)

    병수발 하다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 분을 알아요...

  • 43. 그러니
    '24.9.27 8:11 AM (112.184.xxx.203) - 삭제된댓글

    아직 늙은 부모님 살아계셔서 애뜻하다는 분들도
    1년만 병 수발 들면 그런소리 못합니다,
    아직 병수발을 안들어서 그런거지요
    나도 울 엄마가 지금처럼만 사시면 오래 살아도 됩니다,

    요양원에서 음식거부하는 노인들에게 억지로 유동식 넣어드린대요
    나중에 음식을 끊고 싶어도 못 끊어요
    왜 그냥 두면 안된다니 안된다네요,

    이러니 저러니 하지들 마시고
    돈 많이 벌어 놓으세요
    자식들 결혼한다고 돈주지말고 노후대비 현금 가지고 계세요
    그리고 나중에 죽고나서 줘도 됩니다,
    앞으로 우리가 늙으면 노후 돈이 엄청나게 들겁니다,
    지금은 이제 시작이지요
    죽지도 못해요, 죽을라 하면 살려 놓아서,

    저 아들보고 그럽니다,
    결혼할때 필히 노후대비 되어있는집에 가야한다,
    아니라면 결혼을 하지말고 연애만 하라고
    부모 젊어서 자식 불러대는 부모, 자식에게 서운하네 마네 하는 부모
    나이먹으면 그 세배는 할겁니다,
    무조건 나가서 돈 벌으세요,
    더 늦기전에

  • 44.
    '24.9.27 8:32 AM (175.223.xxx.138)

    요양원에서 음식거부하면 식욕촉진제 먹입니다
    굶어죽고싶어도

  • 45. ..
    '24.9.27 9:28 AM (116.126.xxx.144)

    초고령에 거동 못하고 치매에 음식 못넘겨도 병원에서 경관식(콧줄)로 유동식 공급 하잖아요 병원에서 콧줄은 연명치료로 안치던데..콧줄 유동식 하면 수명은 훨씬 늘어요
    돌아가시고 나니 그래도 좀 더 못사신게 안타깝고 후회 투성이지만 장기간 콧줄 하시고 누워계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은 생각이 이성으로만 따지면 더 커요

  • 46. 아이고
    '24.9.27 9:51 AM (117.110.xxx.203)

    울엄마

    울아버지

    80대

    제발

    오래살아주세요ㅜ


    평생 모실께요

  • 47. 병원
    '24.9.27 9:59 AM (223.62.xxx.62)

    작년에 교통사고로 골절상입은 아이 이제 철심제거수술로 일년만에 다시 입원해 병원에 있어요. 작년에 비해 할아버지가 옆에서 간병하시는분들이 많은것이 작년과 다른 풍경이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역사를보면. 80대이상 분들은 6.25와 그앞의 일본식민지시대와 이차대전까지 겪어내신 세대입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현실에서 본능같은 교육열과 희생으로 지금의 사회를 이루신 세대고요. 젊은시절 열심히 살며 세금 꼬박꼬박 내며 살아왔는데 늙고 병들어 짐 취급 당하는 현실이 뭔가 많이 잘못됐구나싶네요. 국가가 기본적인 역할도 안한다는생각이 듭니다. 체계적대책없이 개인들이 해결하게 만든것이 세대간에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국가의 잘못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 오늘아침 화장실에서 바스라질듯 왜소한 할머니와 퉁명스런 간병인간의 해프닝을 보고나니 마음이 더 무겁네요.
    나이들면 얼른 죽어야한다는 그저 소모적인 푸념보단 어떡하면 이런 현실을 사회적으로 조금 나은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하는 얘기들을 나누면 팍팍한 현실을 좀더 희망적으로 바라볼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 48. 맞아요
    '24.9.27 10:09 AM (106.101.xxx.89)

    저희 할머니 102세신데 정신은 말짱하시고
    몸도 다른 80대 할머니만큼 정정하셨는데
    작년부터 다리를 못쓰게되신뒤로
    모시고 사시는 엄마(며느리)가 너무 힘들어하세요ㅠ
    고모들은 자기 엄마인 할머니한테 너무 잘하고 연락도 매일하시지만
    며칠씩이라도 돌아가며 모시면 안되겠냐는 엄마말엔 난색들 표하시네요.
    결국 요양원 보낸다고 엄마가 이곳저곳 알아보시더니
    막상 요양원 가보니 보통 독한맘먹지 않으면 못보내시겠다고
    요즘엔 데이케어센타 다시기 시작해서 엄마가 그나마 숨통트여 하시네요.
    고부사이가 원래 좋치 않았는데
    할머니도 저렇게 되신뒤론 기가 꺾이셔서 엄마 눈치만 보시고
    본인이 이렇게 오래살줄 몰랐다고 저만보면 한탄하시는데
    저도 시집가기전까지 할머니랑 한집서 살던터라 저도 이런상황에서 누구편도 들수없어 맘이 좋치 않네요ㅠ
    저는 애들한테 짐짝취급 받기전에 요양원에 버려지기전에
    죽었으면 좋겠나는 생각만들고
    안락사가 도입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해요.

  • 49. a1b
    '24.9.27 10:16 AM (14.33.xxx.121)

    남일이 아니네요ㅠ 윗대도해당되지만 정작 몇십년후 내모습일지.. 정당히 살다가길

  • 50. ...
    '24.9.27 10:47 AM (59.12.xxx.163)

    저희도 친정 외할머니 102세 요양원 거의 20년 계세요,울엄마 80이신데 당신도 몸이 안좋아 자식들이 뒤처리하고있으니 더 걱정하세요. 할머니가 먼저 돌아가셔야하는데 엄마가 먼저 죽을거 같다고 ㅠㅠ

  • 51. ...
    '24.9.27 10:50 AM (59.12.xxx.163)

    아울러 울아버지 85세에 돌아가셨는데 전날 막내사위와서 저녁드시면서 고기구워 소주도 반병 맛나게 드시고 별채로 가셔서 그냥 돌아가셨어요 아무도 임종 못봤지요
    그때는 허망하게 가셔서 아쉬웠지만 지금은 아빠가 축복받은거 같다 생각해요

  • 52. ...
    '24.9.27 10:52 AM (104.28.xxx.10)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젊어서도늙어서도 말말말 너무 싫어요...22222
    다인실 병실 너무 힘들더라구요. 할머니들은 그연세에 몸도 안좋은데도 잠시도 입을 가만 안두시거라구요. 그리고 자식에게 노후,간병은 MZ세대 자식둔 부모들은 아무런 기대 못해요. 장수하면 아마 못볼꼴 볼꼴 많이 볼거라 좋다는 거 안챵기고 적당히 살려고 합니다.

  • 53. ...
    '24.9.27 10:53 AM (104.28.xxx.10)

    여자들은 젊어서도늙어서도 말말말 너무 싫어요...22222
    다인실 병실 너무 힘들더라구요. 할머니들은 그연세에 몸도 안좋은데도 잠시도 입을 가만 안두시더라구요. 그리고 자식에게 노후,간병은 MZ세대 자식둔 부모들은 아무런 기대 못해요. 장수하면 아마 못볼꼴 볼꼴 많이 볼거라 좋다는 거 안챙기고 적당히 살려고 합니다

  • 54. 그분들세대 야
    '24.9.27 11:14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너무 험난하고 가난한 시대에 사신분들이라

    한참 성장할 나이에 배부르게 먹어본적 없고
    친환경식품으로 소식을 했으니까 그연세까지 사는거지

    어릴때부터 인스턴트나 가공식으로 배불리 먹으며 산 세대는
    성인병때문에라도 그렇게 오래 살것 같지는 않으니 다행

  • 55. ...
    '24.9.27 12:52 PM (202.20.xxx.210)

    지금 노인들이 최고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젊은 30,40대는 인스턴트 음식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으로 수명이 줄어 든다고..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병이 있던 없던 너무 긴 수명은 재앙이에요.

  • 56. ...
    '24.9.27 2:37 PM (121.133.xxx.136)

    안죽는데 어쩌겠어요 스스로 죽을 수도 없고

  • 57. ㅇㅇ
    '24.9.27 2:58 PM (59.6.xxx.200)

    근데 어쩝니까
    곡기는 아무나 끊나요 그게 보통정신력으로 되겠어요

  • 58. 여기 82
    '24.9.27 3:23 PM (58.230.xxx.181) - 삭제된댓글

    연령대가 대부분 비슷하죠.. 아마 50-60대가 젤 많을듯 싶은데...
    70대도 82를 여전히 할것 같은데 어떤 글이 많이 올라오나 보겠습니다. 그 입장 되보면 또 몰라요

  • 59. 여기 82
    '24.9.27 3:24 PM (58.230.xxx.181)

    연령대가 대부분 비슷하죠.. 아마 50-60대가 젤 많을듯 싶은데...
    20년 후에도 82를 여전히 할것 같은데 어떤 글이 많이 올라오나 보겠습니다. 그 입장 되보면 또 몰라요

  • 60. dd
    '24.9.27 4:06 PM (49.175.xxx.152)

    요즘 세대 부모 노후보장 되어있는지 따져보고 결혼하잖아요 돈없는데 장수하는 상대방 부모 있으면 자식부부 결혼생활 힘들어요

  • 61. . .
    '24.9.27 4:42 PM (222.237.xxx.106)

    그래서 자식 앞세우는 부모 많다고. 너무 슬프죠.

  • 62. . .
    '24.9.27 4:44 PM (222.237.xxx.106)

    시어머니 십년은 더 살아야지 하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화들짝 놀라고 시어머니도 아차 하시고

  • 63. . .
    '24.9.27 4:45 PM (222.237.xxx.106)

    아프면 요양원 간다 소리를 십년 넘게 하시더니 지듬은 요양원 갈데 못된데 이러심 ㅜㅜ

  • 64. ...........
    '24.9.27 5:54 PM (125.143.xxx.60)

    유병장수 정말 고통이에요.
    64세 친정 엄마가 93세 치매 외할머니 돌보십니다. ㅠ.ㅠ
    딸들이 돌아가면서 하고 있지만 정말.....
    요양원도 안 가신다고/못 보낸다고 하시면서......

  • 65. .....
    '24.9.27 6:33 PM (59.15.xxx.61)

    오래사는게 고통이라는거...본인이 그나면 이해되나 젊은사람이 할말은 아닌듯..
    모두 부모님 오래사는게 고역이라 생각하나요?
    늙고 젊고 아픈게 곤욕이지요
    부모님 아프다해도 병원데려가지 말던가요

    여긴 늙으면 그냥 죽으라고...ㅎㅎ
    그 잣대를 본인부모에게 먼저 적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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