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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위에 여유 있는데 돈 안쓰는 사람 있나요?

..! 조회수 : 3,380
작성일 : 2024-09-26 17:04:03

만남이나 상대한테 안쓰는거 말구요.

본인한테요.

제  언니가 그래요.  언니가 원래 결혼 전엔 월급 전부 다 먹고 치장에 쓸 정도로 씀씀이가 컸었거든요. 근데 외벌이로 아끼고 살면서 절약이 몸에 밴 것 같더라구요.  형부가 벌이가 꽤 많고 서울에 집도 하나 있고  노후 준비 되어 있고 애도 직장 다니고 자기 앞가림 하고 있는데도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안바뀌어요. 가족 모임에 돈도 척척 내고 쓸 돈은 쓰는데 변변한 옷도 없고 셀프 염색하고 돈을 절대 못써요. 

둘이 만나면 밥값은 꼭 자기가 더 내려고 해요..

 

잔소리해서 바뀔건 아니지만 옆에서 보면 좀 안타까워요. 적당히 누릴건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는데...언니가 만족하면 되는거겠죠?

IP : 106.101.xxx.16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6 5:08 PM (211.243.xxx.94)

    외벌이면 아껴야죠.
    알바하면 좀 나아질걸요?

  • 2. 어휴
    '24.9.26 5:1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요. 너무 없는 형편에서 자라서 또 너무 가난한 남편을 만나ㅜ 평생 맞벌이하면서 인이 박힌 것 같아요. 이제는 아무 걱정 안해도 되는데 자기자신한테 절대 못 써요. 더 나아가서 자식들이 사다주는 것도 아까워서 못 쓰고 못 먹고 못 발라요. 집에 갈 때마다 영양제며 고기며 화장품이며 다 확인해도 줄어들지를 않아요.

    본인은 하나도 불만없대요. 그런데 딸인 저는 이제 화가 나네요. 진짜 추레해요. 가족들 다 이제 양지로 나와 햇빛을 쬐는데 엄마 혼자 여전히 제일 힘들 때에서 못 벗어난 것 같아요.

    엄마가 이렇게 살다 떠나면 저는 한이 될 것 같아요.

  • 3. 아이
    '24.9.26 5:12 PM (125.178.xxx.170)

    고모네가 그래요.
    공무원인데 30년 넘게
    가전 그대로 쓰다가
    이번에 이사 가서 바꾸더군요.

    방마다 침대도 없이 살다가 사고요. ㅎ

  • 4. …………
    '24.9.26 5:26 PM (112.104.xxx.21) - 삭제된댓글

    혹시 좋아하는 분야에도 돈을 안쓰나요?
    제가 절약절약하는 집에서 자랐고
    명품이나 옷에 관심 없고
    외벌이라 막 쓰기 미안한 그런 천성+환경 때문에
    여유가 있어도 돈을 잘 안쓰거든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것에는 또 써요
    주방도구,연필,책…
    내가 꽂힌 분야가 돈이 적게 들 뿐이지
    만약 보석이나 명품에 꽂혔으면 나도 빚내서라도 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좀 궁상으로 떨어질 경계선에 있는 걸 자각하기 때문에
    외식이나 여행 그런건 다 가족들 의견에 맞춰주고 있어요

    언니도 드러나지 않는 소소한 곳애서 만족하면서 소비생활을 하기때문에 불만이 없을 수도 있어요

  • 5. ..
    '24.9.26 5:27 PM (1.233.xxx.206)

    삶의 가치가 다른거죠~
    뭐 나한테 써야할일이 있는데 못쓰는게 아니잖아요.
    본인이 써야할때다 하면 또 쓸거예요.
    돈이 없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쓸땐 쓰는거잖아요.
    저도 상품권 쓰라고 남편이 몇십장을 줘도 쓸일이 없어요. 그냥 애들 쇼핑 간다하면 주고 가족들 선물 주고 그래요. 물욕이 별로 없어요.

  • 6. ㅇㅂㅇ
    '24.9.26 5:39 PM (182.215.xxx.32)

    쓸려면 쓸수있지만
    딱히 물욕이 없는걸수도요..

    시간도있고 기운도있으니
    염색도 집에서 하고..

  • 7. 물욕없는여자
    '24.9.26 5:55 PM (223.38.xxx.12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동생들 몇천씩 주기도 하지만 제 옷, 가방 관심 없어요.

  • 8. ㅁㅁ
    '24.9.26 5:56 PM (39.121.xxx.133)

    절약이 몸에 배어있고 딱히 물욕없고..
    재산 늘어나는 재미 아는 사람이면 돈 쉽게 못 쓰지 않을까요.

  • 9. 그게
    '24.9.26 6:03 PM (211.108.xxx.164)

    쓰는 대상이 다른거겠죠
    저도 헤어 옷 장신구 가방 이런거 이제 흥미 없어요

  • 10. ..
    '24.9.26 6:07 PM (118.235.xxx.107)

    형부가 벌이가 꽤 많고 서울에 집도 하나 있고
    노후 준비 되어 있고
    가족 모임에 돈도 척척 내고 쓸 돈은 쓰는데
    변변한 옷도 없고 셀프 염색

    뭐가 문제인가요?
    옷이요? 염색이요?

  • 11. ...
    '24.9.26 6:24 PM (211.109.xxx.157)

    윗님 글게요
    딱 저인데 저 문제있었나요?

  • 12. 제친구
    '24.9.26 8:00 PM (59.28.xxx.228)

    현금만 수십억
    집은 34평 10억정도 자산에비해
    소박하게 살아요
    4인가족인데
    40평대이상만 되도
    우린 그렇게 큰집이 필요없어서
    그냥 머릿속에 40평대이상은
    크다는생각이 있는거같아요
    너네집은 크니까 너네집은 커서
    이런말 많이해요
    저희집 45평인데 살다보니 좁은데
    본인옷은 보풀일어난 츄리닝바지
    물빠진 베낭(늘 외출의종착지는 마트에서 시장봄)
    차는 당연히 없고
    두코스정도는 버스도 안타요
    걸어다녀요
    운동은 헬쓰장은 손사래치고
    동네 산책길 경보로 걷거나
    체육공원가서 기구로 운동해요
    가방은 메트로시티 아주예전가방이
    제일좋은가방이구요
    같이만나면 밥먹고 만나거나
    저녁되기전 귀가해요
    어쩌다 밥먹게되면 칼국수나 김밥
    그것도 더치페이 ㅎㅎ
    내가 사주면 꼭 돈 보내줘요 카톡으로
    아마 오롯이 본인을 위한지출은
    가끔타는 버스비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 13.
    '24.9.26 8:05 PM (221.140.xxx.29)

    자기 하고 싶은거 다하고 사고 싶은거 다 사면 주위에 펑펑 쓸돈이 없어요
    자기한테 안쓰고 친정에 형제들에게는 쓰는거예요 자기한테 쓰고 주위에 쓰고 하면 재산 그 만큼 못 모아요

  • 14. 저도
    '24.9.26 8:06 PM (121.162.xxx.234)

    뭐가 문제인지.
    잘 차려입고 제 밥값도 남이 내주길 바라는 거지가 문제지
    쓰고 싶은데 쓰는 선택권이 있는 거잖아요
    선택권 없는 사람들이 남 소비 패턴에 나라면 쓰네 세금 아깝네 하는 거 좀 웃김

  • 15. 문제가 없으면
    '24.9.26 9:12 PM (39.118.xxx.228)

    문제를 찾아야 하는 강박이라도 있으세요?

  • 16.
    '24.9.26 9:13 PM (211.248.xxx.34)

    저요 귀찮고 감떨어져서 안사니 점점 더 그래요. 누가 데려가서 싹 바꿔주면 좋겠어요

  • 17.
    '24.9.26 11:50 PM (114.206.xxx.112)

    여유있다의 기준이 님이랑 다를거예요

  • 18. 저도
    '24.9.27 9:21 AM (112.184.xxx.203)

    저러고 살아요
    무슨 문제인가요

  • 19. 아는 사람
    '24.9.27 11:23 AM (27.172.xxx.49)

    주위에 있어요. 재산도 꽤 되고, 교육도 많이 받은 사람이고, 외국생활도 오래하고, 심지어 딩크라 이래저래 묶인것 없이 자유로워 보이는 사람이예요. 외국에서 쓰던 차도 팔기 애매해서 가지고 들어왔다는데, 항상 걷거나, 대중교통 이용해요. 대학생 때부터 체형이 그대로라서, 많지도 않은 그 옷들 그냥 저냥 무심하게 걸치고 다녀요. 집도 남들이 선호하는 동네에서 살짝 벗어난, 작은 아파트이구요.

    그런데,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하는 것 보면, 깜짝 놀래요. 오래된 인연과 관계가 그 사람한테는 가장 중요한 듯 해보였어요. 옆에서 보기에, 좋아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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